적성보인, 동심동덕, 연비어약, 동주공제
시무식을 하였다. 10조가 넘는 부채덩어리 재정상태에서 제반 현안문제를 하나씩 풀어왔던 3년 6개월 동안 함께 해준 시 간부공무원들과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제 6개월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묵은 현안문제를 풀어나가고 본격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기자실에 들러 새해인사를 하였다.
비서실장에 김진회 전 비서관을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하였다. 구내식당에서 떡국 배식을 하였다. 많은 직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서 배식하면서 새해인사도 나누었다. 머리가 커서 모자가 잘 맞지를 않는다.
간부들과 오찬을 하였다. 김월용 교육특보의 새로운 해석이 나왔다. 올해의 4자 성어 <동주공제> 동인천, 주안, 공촌동, 제물포를 의미하고, 이는 원도심활성화를 이루어라는 뜻이라는 재미있는 해석이다. 그럴듯하다. 제물포에서 한배를 타고 아시안게임 성공을 위해 출발하는 것이다.
각 과 사무실을 방문하면서 직원들과 새해인사를 나누고 구호도 외치며 힘있게 우리 시민들과 인천시 발전을 위해 뛸 것을 다짐하였다. 직원들의 표정이 밝고 힘차서 기분이 좋았다. 이제 자신감을 회복했다. 우리 인천시는 할 수 있다는.
저녁 주안장로교회 부흥회에 참석하였다. 평소에 친분이 있는 최일도 목사님의 전화를 받았다. 최일도 목사님이 5회에 걸쳐 부흥설교를 하신다고 한다. 주안장로교회는 우리 인천에서 가장 큰 교회이다. 이제 사회복지법인을 출범시킨다고 한다. 사회복지법인 출범을 앞두고 <밥퍼> 목사로 유명한 최일도 목사님을 불러 부흥강연을 듣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최일도 목사님의 설교는 훌륭했다. 가슴에 도전을 주는 말씀이다. 수직적 영성생활에만 안주하지 말고 수평적인 영성생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즉 네 이웃을 사랑하라. 인자가 세상에 온 것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다. 자신의 목숨까지 대속물로 바치기 위해 오신 것이다. 나의 삶을 붙잡았던 성경말씀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눈에 보이지 않는 형제를 사랑한다는 말인가> 과 상통했다.
열정적인 설교말씀이 전달되는 시간이었다.아내와 정세일 특보도 함께 했다. 최일도 목사님 부부, 주승중 담임목사님 부부와 함께 차를 한잔하였다. 장로님들, 신도들과 반가운 새해인사를 나누었다.
조선일보가 통일한국의 비전 시리즈 기획기사를 실은 것은 잘한 것 같다. 통일한국의 비전, 남북경협의 비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대한민국 경제의 탈출구이다. 6000조가 넘는 북한의 지하자원의 가치도 잘 설명되어 있다. 다행히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가 남북대화를 촉구하고 유화되어 있다. 이 말이 진정성있게 후속조치로 뒷받침 되기를 기대한다. 조선일보는 통일한국이 되면 2030년 영국, 프랑스를 제치고 7대 강국이 된다는 전망을 제시하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공약 747이 연상된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남북경협이 우선되어야 한다. 투자전문가의 짐 로저스의 인터뷰 내용이 흥미롭다.
"통일하지 않은 한국은 거대한 '양로원'이 될것이며, 그 문제는 심각할 것이다. 북한에 자꾸 투자하여야 북한의 마인드도 서서히 달라질수 있다. 남한의 일부 정치인도 통일에 반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고리타분하다. 변화가 오는 것을 보지 못한다. 자원이 풍부한 북한이 남한에 가장 큰 기회이다. 북한은 기회의 땅이며, 자본주의를 위한 기회의 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