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대학 54기 3반 박 성 순
안녕하십니까?
비번 54기 불교대학 졸업장을 받을 박성순입니다.
졸업이라~~ 참 새삼스런 감정이 앞서네요.
어느 지인의 소개로 운수사~ 불교대학 입학을 하고
스님 말씀을 듣는 날은
가슴에 무언가 그득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 보리라, 생각을 하지만
아직 모자라 또 한 주를 보내고 또 밀씀 듣고 또 한 주를 보내는 중
물론 스님 말씀은 언제나 멋지고요..
드디어 졸업여행을 가게 되었고, 불자님들 함께 경북 문경 대승사를 포함
3사 순레를 당겨 왔습니다.
비가 그친 절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 곳 (대승사) 주지스님 말씀과 공부하시는 스님(묘적암)의 말씀을 들으면서
불교대학 온 것을 새삼 잘한 일이라고 생각되고요.
모든 것이 ‘운수사’ 절을 알게 되므로 행복한 일이였습니다.
운수사를 올라오면서 느끼는 오묘한 감정과 편안함은 앞으로 그득할 것 같습니다.
야간에 불빛이 변하는 분수대를 보면서 계단으로 올라가면서
글자 속에 나를 비춰보고, 불빛 속에 가득한 꽃향기를 느끼면서,
의자에 앉아서 불빛 가득한 풍경을 본 적 있으신가요?
얼마전 스님 말씀 중 뒤를 돌아보라고 하셔서 봤더니
저녁노을이 너무나 아름답게 피어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한 장면이였습니다.
무론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내가 살아 있어 볼 수 있고 느낄 있음을~~
불교대학 하면 경전연구, 말씀을 중점으로 할 줄 알았는데,
스님 말씀 위주가 생활인처럼 위트가 가득, 말씀도 쑥쑥~~
아직도 가슴에 그득하고 말과 행동을 할 때 뿌리가 되는 듯 합니다.
기억되지 않지만, 무언가 남는 듯 하니,
한번 더 불교대학을 입학해야 할 듯~~~
3사 순례도 가고싶고요..
운수사 뒷산이 아담하게 감싸주고 계곡물이 깨끗하게, 시원하게 흐른답니다.
올라오는 길에 만나는 팻말에 쓰인 글을 읽어 보면
‘아’ 깨달음이 잠깐 느껴집니다..
나만 그런가요?
3개월 동안 변화는 마음의 따뜻함과 넉넉함,
풍경을 천천히 보는 눈, 오거면서 보이는 불자님 얼굴
앞으로는 더 깊이 ‘운수사’ 절과 함께 밝은 얼굴을 하면서
모든 것을 천천히 다가 가야겠습니다.
느낀 것을 다 꺼내지 못해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