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핸 대구 어황이 좋았어요.가격은 저렴해서 사먹기에도 부담이 없다고들 하더라고요.자잘한 것으로 제수용 3마리삐득하게 말려서 회로 먹을거 3마리 장만했는데 두마리 분양하고 우리몫 4마리네요.대구를 손질하면 알. 곤. 아가미가 나와요.대구탕에는 곤이 들어가야 단맛이 나면서 맛있어요.대구 알젓은 잘 아실거예요.명란보다 입자가 굵어서 약간 아삭한 식감인데요. 밥반찬으로 좋지요.아가미는 소금에 절였다가 잘게 썰어서 젓갈로 먹는데, 거제도 통영쪽에선 ,장지젓 ,이라고 합니다.곤이는 처음엔 부드럽지만 소금에 절여두면 꼬들꼬들해 집니다. 아가미와 섞어서 젓갈로 만들면 부드럽고 맛있어요.젓갈은 좀 짜게 오래두고 먹을 수 있지만아가미나 곤이 젓은 오래두고 먹는거보다 무침으로 생각하고 조금 심심하게 해서 빨리 먹는게 좋더라고요.
아가미 곤이 젓입니다.무를 납작하게 썰어 소금뿌려 두었다가물기를 짜고 섞어줍니다. 무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무. 파는 양념정도로 생각하고 조금만 넣어요.양념은 김장양념 남은걸로 했어요.그냥 고추가루와 양념으로 버무린것 보다감칠맛이 나네요.
깨소금은 넉넉히 참기름은 적당히 ~
오늘 저녁에 회로 먹을 대구예요.삐득하게 알맞게 말랐네요.
대구 알젓인데요.요즘 대구알은 예전처럼 찰기가 없고 주르르흐르더라고요.쫀득한 통알젓은 포기하고 터트려서 양념했어요. 천일염으로 밑간을 하고달인 어간장을 부어 놨더니 볼품은 없어도맛은 좋네요.양념은 고춧가루 .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젓갈종류엔 마늘이나 파같은 양념을 많이 넣으면 마늘 파가 발효되면서 젓갈이 변질되기 쉬워요. 고명 정도로 조금씩만 넣는게 좋더라고요.
출처: 지들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꽃송이 (거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