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5일 군법당 후기]
마지막 군법당 다녀 왔습니다.
2014년 8월 17일, 김종미, 박명자, 이선영, 이한숙, 정해숙보살님들의 첫 군법당이후 거의 한달에 한번씩 열렸던 군법당.
오늘, 김재규, 박명자, 정연석, 진중선 거사님과 90여명의 병사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매번 미래의 주역들에게 불법의 인연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군법당.
병사들에게만 좋았던 시간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도반님들을 군법당에서 처음 만났고,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기수부터는 평택에서 훈련을 하게 되는데, 노원법당에서 담당 군종병에게 평택법당 연락처를 전달해둔 상태입니다.
평택에서도 미래의 주역들에게 불법의 인연이 계속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직접 참가, 후원, 관심을 가져주신 도반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특히, 몇년동안 당신은 사용하지 못하시고 빔프로젝트를 빌려주신 장석교 거사님, 고맙습니다~~)
4년전 정해숙 보살님의 첫번째 군법당 후기글을 옮기며, 군법당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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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법당 봉사 다녀왔습니다
의정부가다보면 캠프 잭슨이라는 미군부대가 있어요
거기 카츄샤교육대에 입소한 병사들에게 스님 법문 <방황해도 괜찮아>를 들려주고 간식으로 떡볶이를 만들어 제공하는 봉사입니다
이 병사들은 3주 교육받는 기간 동안 스님의 법문 3가지 종류를 3주에 걸쳐 듣고 덤으로 맛난 떡볶이까지 먹게되는 것이지요
준비물이 너무 많아 부담스럽지만 떡볶이 덕에 20여명이던 불교쪽 병사가 30여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이니 떡볶이를 계속하게 된답니다
이번에 중랑이 한 주 일요일을 맡게 되어 비로소 3주를 꽉 채울 수 있게 되었어요
이선영 보살님은 맛있는 양념 고추장을,
이한숙 보살님은 맛있는 국물재료,
박명자 보살님과 김종미 보살님은
맛있는 계란을,
저는 쌀떡볶이를 준비하여
정성가득한 떡볶이를 병사들에게 선보였습니다
떡이 너무 딱딱하여 당황한 순간도 있었지만 잘 넘겨 무사히 마칠수
있었어요
간식먹고 나누기를 들어보았죠
먼 미래의 행복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행복해야 한다는 스님 말씀을 새겨 들었다네요
너무 긴 글이라 저도 쑥스럽네요^^
긁적긁적~~
다음달에도 갑니다
일요일 봉사 희망하시는 분
연락주세요~~
지금 마음은 후련하고 뿌~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