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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2차 월요시국기도회 ( 2 - 2 )
1. 240122. 광주 교구 ( 임동주교좌성당 19:00 )
2. 240219. 전주 교구 ( 전주 전동성당 19:30 )
3. 240318. 수원 교구 ( 안양 중앙성당 19:00 ) ----- 시국기도회 폐막미사 봉헌
=== 참고자료 1. ===
231124.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홍성남 신부 "사제들이 정치 얘기하면 빨갱이? 예수님도 현실 문제 관여"
https://youtu.be/adS5GVE7FKc 27:15
CPBC 뉴스
2023. 11. 24.
11/24(금) CPBC 라디오 FM 105.3 (18:03~19:00)
=== 1. ================================================
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를 우려하는 월요시국기도회
https://youtu.be/cvTPGof7ZrE
1:42:27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주님의 궤를 메고 백성 앞에 서서 나아가라.”(여호 3,6)
- 일시: 2024년 1월 22일 월요일 19:00 묵주기도 / 19:30 미사
- 장소: 광주대교구 임동주교좌성당(광주광역시 북구 태봉로 23)
• 미사주례 : 김정용 신부님
• 강론 : 진우섭 신부님
• 해설: 변찬석 신부님
공연과 연대 발언
• 공연: 백금렬 선생님(판소리 공연)
•. 김영백 지부장(10‧29이태원참사 광주전 유가족협의회)
•. 김종필 사무처장(광주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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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궤를 메고 백성 앞에 서서 나아가라" 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를 우려하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광주 월요시국기도회 (2024.01.22 오후)
https://youtu.be/R6LSkguqn6w
1:42:06
오마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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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전주 전동성당] 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 월요시국기도회
https://youtu.be/rJKDdWYMyVY
1:40:44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 월요시국기도회
“주님의 궤를 메고 백성 앞에 서서 나아가라.”(여호 3,6)
-일시: 2024년 2월 19일 월요일 19:30
- 전주교구 전동성당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51)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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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궤를 메고 백성 앞에 서서 나아가라" 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
월요시국기도회 - 전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2024.02.19 오후)
https://youtu.be/GBoEVhuVBV0
1:38:50
오마이TV
2024. 2. 19.
[생중계] "주님의 궤를 메고 백성 앞에 서서 나아가라" 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 월요시국기도회 - 전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2024.02.1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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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악령'에 빗댄 김인국 신부 "그의 죄가 너무나 크고 무겁다"
https://youtu.be/Nzv6Xlod8Gk
20:38
오마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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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안양중앙성당] 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 월요시국기도회 /
시내행진(안양성당 ~ 안양역 로터리)
https://youtu.be/1zvC5NmC5KU
2:23:10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 월요시국기도회
“주님의 궤를 메고 백성 앞에 서서 나아가라.”(여호 3,6)
- 2024년 3월 18일 월요일 19:00
- 수원교구 안양중앙성당
△ 미사 전례
주례: 김형중 신부님
강론: 양기석 신부님
해설: 최종관 신부님
성가와 반주: 현정수 신부님, 신상훈 밴드
시국발언: 1. 김정민 변호사(박정훈 대령 법률대리인)
2. 김민웅 대표(촛불행동)
△ 시내 행진
- 행진경로: 안양성당 - 벽산사거리 - 중앙사거리 - 안양역로타리(행진 종료)
- 행렬인도: 이균태 신부님
- 시국발언(안양역 로타리)
1. 정성욱 님(정동수 아빠,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부서장, 5분)
2. 오일석 님(오지민님 아버지,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5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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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궤를 메고 백성 앞에 서서 나아가라" 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 월요시국기도회
- 수원교구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2024.03.18 오후)
https://youtu.be/UBD6QYCUAlQ
2:27:35
오마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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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국 신부 "무례하기 짝이 없는 윤석열 검찰 독재 폭정…뿌리 뽑는 심판 총선 기대“
https://youtu.be/PLT2erEGVJc 7:26
오마이TV
202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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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서 사자후 토한 김민웅 "이번 총선으로 '탄핵 국회' 만들어질 것…윤석열 처.단.될.것!“
https://youtu.be/eMhvHgNRzow 8:03
오마이TV
202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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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우리 땅이라 말 못해" 김형중 신부 "윤석열 독주가 민주주의 크게 훼손해! 큰 결심하라“
https://youtu.be/CnGSWya8fSM 4:22
오마이TV
2024.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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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윤석열 때린 사제 "사탄처럼 자신과 동조하는 세력에게 맹종할 것을 강요…악한 정권 만행 끊어야"
https://youtu.be/SBdQB8wuvII 13:56
오마이TV
2024.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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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국민 우롱 마라!" 수원서 분노 행진 이어간 사제단들 "거부권 대통령 필요없다! 윤석열 탄핵하라"
https://youtu.be/CDYTTUz4mkg 36:36
오마이TV
2024.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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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촛불
시국기도회 1년 대장정 마무리…“심판의 총선 되길”
시민언론 민들레
김성진 기자mindle1987@mindlenews.com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633
입력 2024.03.18 23:30 수정 2024.03.19 00:12
정의구현사제단, 안양 중앙성당서 폐막 미사 봉헌
“총선서 악한 정권의 만행을 끊고 새 세상으로”
이태원 유족 “패륜정권에 시민 권리로 답하자”
촛불행동 “사제단 기도 안에서 촛불도 타오를 것”
사제단 “물심양면으로 성원해준 시민들께 감사”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18일 오후 경기 안양시 만안구 수원교구 안양중앙성당에서 시국기도회 폐막 미사를 봉헌했다. 사제단은 지난해 4월 10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교구를 순회하며 27회의 기도회를 열었다. 주례를 맡은 김형중 신부(가운데)가 기도하고 있다. 2024.3.18. 사진 에큐메니안 임석규 객원기자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사제단)은 18일 지난 1년 간 이어온 시국기도회를 마치며 시민들에게 “이번 선거에서 악한 정권의 만행을 끊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제단은 이날 오후 경기 안양시 만안구 수원교구 안양중앙성당에서 시국기도회 폐막 미사를 봉헌하고 이같이 전했다. 폐막 미사엔 신자와 시민 700여 명(주최 쪽 추산)이 참석했으며, 4·16 세월호 참사,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등도 함께 했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변인 등 정당인도 자리했다.
주례를 맡은 김형중 신부는 “(대통령) 한 사람의 독주가 우리 민주주의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면서 “그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죄가 있으니까 거부하는 것 아니냐’고 스스로 말했다. 그런 그가 스스로 특검을 거부했다. 그것은 곧 죄가 있다고 스스로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공정을 말하면서 특권을 행사했고, 서민을 살리겠다면서 부자 정책을 폈다. 예산을 삭감해놓고 늘리겠다고 말한다. 집안 단속도 못하면서 나라를 걱정한다”면서 “후안무치에 얼굴 가죽이 두꺼워서 잘못을 했어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적반하장으로 잘못을 하고도 오히려 큰소리 친다”고 비판했다.
김 신부는 “독주하는 윤석열 정부에게 우리는 요구한다”면서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스스로 ‘큰 결심’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스스로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해석된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18일 오후 경기 안양시 만안구 수원교구 안양중앙성당에서 시국기도회 폐막 미사를 봉헌했다. 사제단은 지난해 4월 10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교구를 순회하며 27회의 기도회를 열었다. 양기석 신부가 강론을 하고 있다. 2024.3.18. 사진 에큐메니안 임석규 객원기자
강론을 한 양기석 신부는 “집권한 지 2년이 안 된 윤 대통령은 양곡관리법을 비롯해 노란 봉투법, 방송 3법, 간호법,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특검과 대장동개발 50억 뇌물수수 관련 특검법 그리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 총 9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구조적 부당함으로 고통당하는 사회적 약자를 위로하고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시도를 애초에 막아버렸다”고 비판했다.
또 “작년 여름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해병대 채 상병의 죽음과 관련한 수사 과정에 압력을 넣은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 당했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범죄 피의자를 호주 대사로 임명한 행위는 역사 속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놀라운 일”이라면서 “대한민국은 법치가 사라진 독재국가라는 것을 전 세계에 천명한 사건이란 생각까지 든다”고 참담해 했다.
양 신부는 “이제 선거의 계절이 돌아왔다. 우리는 이미 과거에 국정농단을 일삼은 박근혜를 탄핵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그 시절 잘못된 악습들을 제대로 끊어버리지 못한 결과, 박근혜 정부 이상의 비정상적 상황에 직면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죄를 끊어버리고 주님의 요청에 합당한 회개로 응답해야만 한다. 이 악한 정권의 만행들을 끊어버리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을 수사한 박정훈 대령의 법률 대리인 김정민 변호사는 연대 발언을 통해 “박 대령은 그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했고 이첩하려고 했다. 최고권력자가 나섰음을 알면서도 원칙을 지켰다. 부하들도 엄청난 불이익이 따를지 모르는데 평소 봤던 박 대령의 그 정직한 모습, 법과 원칙에 따르는 모습을 보고 따랐다”며 “그렇게 작은 일로부터 시작해 어마어마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18일 오후 경기 안양시 만안구 수원교구 안양중앙성당에서 시국기도회 폐막 미사를 봉헌했다. 사제단은 지난해 4월 10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교구를 순회하며 27회의 기도회를 열었다. 사진은 윤석열 탄핵 구호를 외치는 신자와 시민들의 모습. 2024.3.18. 사진 에큐메니안 임석규 객원기자
김 변호사는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도주해 박 대령에게 깊을 절망을 줬다. 이번에 엄청난 극심한 두통을 겪었다”면서 “국민들의 가열찬 분노와 힘이 그분(대통령)을 깨뜨려서 그분도 우리 편에 섰으면, 그래서 우리처럼 잘못을 고백하고 잘못했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으면 하고 개인적으로 기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박 대령과 그의 가족, 해병대수사단원과 해병대 전우, 예비역들에게 축복을 기원했다.
촛불행동 김민웅 상임대표는 연대발언을 통해 사제단에 감사를 표했다. 김 대표는 “사제단은 이 시대를 구하는 말씀”이라며 “악의 머리를 향해 번개처럼 내리치는 태산같은 쇠망치이고, 적폐들의 심장에 꽂히는 꺼지지 않는 불화살이고, 어둠에 잠긴 영혼을 단번에 깨우는 북소리이자, 끝도 없는 저녁 들판과 깊이를 알 수 없는 계곡에서도 우리에게 길을 잃지 않게 하는 눈부시게 휘날리는 깃발”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김 대표는 “투표일 4월 10일, 얼마남지 않은 이 지금의 시각, 결론은 내려졌다. 우리 모두는 이미 결심했다. 이번 총선으로 탄핵국회는 만들어지고 윤석열은 여지없이 탄핵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촛불은 사제단의 기도 안에서 지금도, 앞으로도 타오를 것”이라고 했다.
미사를 마친 사제단은 십자가를 앞세우고 시민들과 함께 안양중앙성당에서 안양역까지 행진하며 “집권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윤석열을 탄핵하라” “윤비어천가 필요없다 언론을 개혁하라” “거짓평화 선동말고, 말만 공정 남발말고, 정의부터 회복하라” “묵은 땅을 갈아엎고 정의를 드높여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18일 오후 경기 안양시 만안구 수원교구 안양중앙성당에서 시국기도회 폐막 미사를 봉헌했다. 사제단은 지난해 4월 10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교구를 순회하며 27회의 기도회를 열었다. 사진은 중앙성당에서 안양역을 향해 행진하는 신부와 신자, 시민들의 모습. 2024.3.18. 사진 에큐메니안 임석규 객원기자
행진 끝난 안양역 앞에선 4·16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발언이 이어졌다.
단원고 2학년 7반 정동수 군의 아빠 정성욱 씨는 “다음 달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다. 10년 동안 가족들은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싸웠다. 왜 그 바다에서 우리 아이들이 억울하게 죽어갔는지 이유를 알고 싶어서였다”며 “(그러나) 박근혜 정권 때는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문재인 정권 때는 기다리라 하고, 윤석열 정권에선 지우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씨는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가 변해야 한다고 외쳤다. 그러나 생명과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국민은 스스로 깨달았지만, 정작 변해야 할 국가는 제자리 걸음하고 있다.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면서 “세월호, 이태원, 오송지하차도 참사를 꼭 진상규명하고 책임자 처벌해야 한다. 재난 참사에서 꼭 진상규명되고 안전사회로 갈 때까지 가족들이 앞장서서 싸우겠다”며 연대를 호소했다.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오지민 씨의 아버지 오일석 씨는 “서울경찰청 정보부장은 이태원 참사 정보보고서 삭제를 지시했고, 참사 초기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고 관련자를 질책하던 대통령은 오히려 참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장관을 감싸고 돌고 실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참사 지우기를 하고 있다”며 “자식의 마지막을 알고 싶어하는 부모의 간절함마저 외면했다”고 말했다.
오 씨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정쟁법안이 아니라 공정과 양심과 상식의 법안이었다. 특정세력을 이롭게 할 이유도 의도도 없었고 우리 모두가 안전한 사회로 가자는 법안이었다”며 “참사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거기에 따른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만 제대로 된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수 있고 희생자 명예회복과 온전한 추모가 가능하지만, 정부·여당과 대통령은 거부권으로 답했다”고 참담해 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18일 오후 경기 안양시 만안구 수원교구 안양중앙성당에서 시국기도회 폐막 미사를 봉헌했다. 사제단은 지난해 4월 10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교구를 순회하며 27회의 기도회를 열었다. 안양역 앞에서 행진을 마치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 오지민 씨의 아버지 오일석 씨가 연대발언을 하고 있다. 2024.3.18. 사진 에큐메니안 임석규 객원기자
그는 “이제 우리가 이 패륜 정권에 답할 차례”라며 “이번 선거에서 우리 권리로 저들에게 답을 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자식잃은 부모가 할수 있는 것은 뭐든지 다 하겠다. 이 비정한 정권의 퇴진을 위해 온몸을 다해 투쟁하겠다. 우리가 앞장서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우리와 연대해 이 정권의 심판을 함께 하자”고 외쳤다. 시민들도 “함께 하겠다”고 답했다.
사제단의 시국기도회는 행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사제단은 지난해 3월 20일 전주 풍남문에서 9년 만에 시국미사를 봉헌한 뒤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4월부터 전국 순회 시국기도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사제단은 지난해 4월 10일 서울시청 앞 기도회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1년 동안 전국 교구를 순회하며 27번의 월요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사제단 50주년 준비위원장 김인국 신부는 <시민언론 민들레>와 통화에서 시국기도회 폐막과 관련, “시작이 있으니까 멈추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시민들이 주눅들어 아무말 하지 못할 때 사제단이 나서서 격려했고, 이제 윤석열 퇴진의 메시지와 문제 의식을 모든 시민이 공유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생각보다 길게 1년 동안 왔다. 지난 1년 총안 28회, 2주에 한 번 꼴로 전국 시국기도회를 한 것은 굉장한 대장정이었다고 자평한다”며 “수많은 시민들이 협력해서 기도회가 이뤄졌다. 감사하게 마친다. 저희도 본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18일 오후 경기 안양시 만안구 수원교구 안양중앙성당에서 시국기도회 폐막 미사를 봉헌했다. 사제단은 지난해 4월 10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교구를 순회하며 27회의 기도회를 열었다. 사진은 사제단 50주년 준비위원장 김인국 신부가 폐막 성명서를 낭독하는 모습. 2024.3.18. 사진 에큐메니안 임석규 객원기자
사제단은 폐막 성명서에서 “오늘의 위기와 난국을 살벌한 각자도생으로부터 따뜻한 공생공락으로 체제전환을 이룰 기회로 삼는다면 오히려 약이 되리라고 믿는다”며 “윤석열의 검찰독재를 뿌리뽑는 4월 10일, 심판의 총선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제단은 끝으로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뜨겁게 성원해 주신 전국의 많은 신부님들과 수도자들, 의로우신 여러 교우님들과 선의를 가진 모든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사제단은 잠시 하느님께 이르는 가장 좋은 길, 침묵의 시간을 보내면서 고통 받으며 신음하는 모든 생명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시국기도회 폐막 성명서.
월요시국기도회를 마치며
1.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작년 3월 20일 ‘전국사제비상시국회의’의 결정으로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친일매국 검찰독재 윤석열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미사>를 드리고 월요시국기도회를 시작한 지 꼭 일 년이 되었습니다.
서울로부터 마산/ 수원/ 광주/ 춘천/ 의정부/ 인천/ 원주/ 청주/ 제주/ 안동/ 전주/ 대전/ 대구, 3월에서 8월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제1차 시국기도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그리고 10월부터 다시 부산 정발장군공원에서 시작하여 서울/ 전주/ 수원/ 의정부/ 마산/ 인천/ 광주/ 전주/ 그리고 오늘 수원교구 안양 중앙성당에 이르기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 <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 월요시국기도회>를 오늘 마치게 되었습니다.
2. 국가 공동체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인 비상한 때에 저마다 비상한 각오로 무도하고 무례하기 짝 없는 윤석열 검찰독재의 폭정에 아무도 목숨을 잃거나 상하는 일이 없기를 빌고 또 빌었습니다.
이명박의 사대강사업/ 자원외교/ 방산비리, 이른바 ‘사자방’의 전철을 밟더라도 국가경제를 거덜 낼 만큼은 아니기를 바랐으나, 그는 무역강국 코리아를 파탄 일보직전까지 추락시켰습니다. 박근혜의 국정농단을 흉내 내더라도 세월호의 비극처럼 아이들이 눈앞에서 사라지게 하는 일만큼은 없기를 바랐으나 이태원에서 수백의 젊은이들이/ 해병대 병사가/ 주말에도 일터로 향하던 시민들이 우리 곁을 떠나버렸습니다. 탄핵의 심판을 받은 두 전직에도 한참 미달하는 윤석열은 무거운 죄를 뉘우치고 오늘 당장이라도 자리를 내놔야 합니다.
3. 민주주의를 향한 우리의 행로가 <윤석열의 집권>이라는 변칙적 사건 하나로 가로막힐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손에 잡힐 듯 가깝던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 그만 고꾸라진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후퇴와 역진이라는 사태는 고도성장을 이루는 동안 내면이 고갈되고, 공동체의 붕괴가 임박하게 됨으로써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위기와 난국을 살벌한 각자도생으로부터 따뜻한 공생공락으로 체제전환을 이룰 기회로 삼는다면 오히려 약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4. 우리 앞에 놓인 길은 언제나 빛과 어둠이 혼합된 길입니다. 윤석열의 역사적 퇴장 이후, 더 나은 민주주의를 이룩한 다음이더라도 계속해서 우리는 여러 단계의 어둠을 통과하며 위험한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빛 속에서 경험한 바를 어둠 속에서 기억하는 역사적 경험을 일찍이 십자가의 성 요한은 “밝은 어둠”이라 하였고,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불가피한 과월절”이라 불렀던 바, 아무리 어둠이 깊어도 우리는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느님 나라를 향하고 있는 역사의 추세를 확신합니다. 하느님 나라는 가까이 다가왔고, 우리는 하느님 나라를 향하여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 어떤 변칙과 세력도 이를 거스를 수 없습니다.
5. 그러므로 있어야 할 것들이 있게 하고, 없어야 할 것들이 말끔히 없어지도록 생활 속의 억강부약을 다짐하며, 환하고 따뜻한 봄기운을 널리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만 하면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운을 차립시다. 사랑과 정의가 무능과 부패를 구원할 것입니다. 윤석열의 검찰독재를 뿌리뽑는 4월 10일, 심판의 총선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뜨겁게 성원해 주신 전국의 많은 신부님들과 수도자들, 의로우신 여러 교우님들과 선의를 가진 모든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제단은 잠시 하느님께 이르는 가장 좋은 길, 침묵의 시간을 보내면서 고통 받으며 신음하는 모든 생명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2024. 3. 18.
성요셉대축일 전야에
수원교구 안양중앙성당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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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1. =========================================
231124.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홍성남 신부 "사제들이 정치 얘기하면 빨갱이? 예수님도 현실 문제 관여"
https://youtu.be/adS5GVE7FKc 27:15
CPBC 뉴스
2023. 11. 24.
11/24(금) CPBC 라디오 FM 105.3 (18:03~19:00)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홍성남 신부
(주요 발언)
- "사제들이 정치 언급하면 빨갱이라고 비난"
- "예수님도 현실 문제에 관여"
- "사제들의 쓴소리가 현실정치 관여? 우문"
- "사제들이 특정 권력 옹호하는 것은 금지"
- "우리 사회 모순에 관심 갖는 것은 당연"
- "공산당, 쓴소리 하는 사제들 싫어해"
- "사제들은 좌파도 우파도 아닌 복음주의파"
- "신학교는 종교사관학교"
- "사제로서 신자들에게 행복을 준다는 보람"
- "임종 직전 손 잡아달라고 할 때 뭉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