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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사례관리 사회사업 사례 100편 읽기 모임,
드디어 시작합니다.
올해도 사회사업가와 학생 120여 명과 함께 읽고 나눌 수 있어 기쁩니다.
함께 읽으면 100편 거뜬히 읽을 수 있습니다.
꾸준히 읽는 가운데 우리 시선이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
100-1편
동윤이
임세연, 서울강서초등학교 학교사회복지사
임세연 선생님 글은 읽을 때마다 눈이 빨갛게 되고
코 끝이 찡해져요.
12년 전, 새내기 학교사회복지사로서 중학교에서 일하며
동윤이를 도왔던 이야기.
지금 내가 동윤이를 만났다면, 나는 어떻게 도왔을까?
무슨 말로 위로하려고 했을까?
과연 나는 동윤이에게 어떤 어른이었나 생각해봅니다.
때마다 소식을 전해주는 동윤이가 고마웠습니다.
아이에게 끝까지 학교를, 졸업을 이야기한 게 참 마음에 걸립니다.
별반 다르지 않은 어른, 학교 선생님과 같이 대한 게 후회됩니다.
동윤이가 믿고 전화한 학교사회복지사마저도
세상이 정해 놓은 기준을 강요하고 부담을 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
학교에서 멀어져 갈 때 세상과는 다르게 아이를 대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후회가 남습니다.
아이를 변화시키려 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가 어떤 모습이든 함께 있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동윤이' 이야기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2022년 모임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이은영
열정과 의지는 있었지만 중심없이 감정에 이끌렸다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고
상황이 해결되지 않아 내부족인 것 같았다는 부분이 정말 공감됬습니다.
저 역시 처음 사회복지사가 되었을 때 감정에 따라 당사자를 만난 날들도,
내부족을 탓하며 속상해하는 일들도 많았던 것 같아요.
강점에 더 집중했다면, 한계를 명확히하고 할 수 있는것에 집중했다면 그분들께 더 좋은 관계로 다가갈 수 있었다면..
더 많이 경험해가고 배워갈수록 이런 생각들이 많이 드는데
동윤이 이야기를 읽으며 다시 또 그런 생각들이 드네요.
저 역시 지금 그분들을 다시 만난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그때와는 달랐을까?라는 생각이드는 밤입니다.
이연신
동윤이 이야기를 읽으며 주위에 동윤이와 같은 아이를 만나는 동료들을 봅니다.
아이에 대한 진심은 있지만 문제만 한 가득 보았던 거 같습니다.
임세연 선생님의 글처럼 적어도 학교에서 만큼은 즐겁고 신나게 놀 수 있다면,
아이들이 웃고 즐기며 문제에 초연해지거나 이길 힘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나 동료들 또한 문제만 한 가득 보는 게 아니라 아이가 집, 학교, 지역사회 안에서 신나게 놀고
학창시절의 낭만과 추억 쌓을 수 있도록 도와야겠습니다.
동윤이에게 쓴 편지글을 읽으며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동윤이에게 이 편지가 닿아 꼭 읽어주길 바랍니다.
임세연 선생님은 동윤이에게 좋은 어른, 한 사람이 되어주었습니다.
임세연 선생님의 아이에 대한 진심 느껴집니다. 본받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존재 자체로 충분히 특별하고 소중하다고 외치는 좋은 어른,
아이들과 함께할 때 가장 행복다는 임세연 선생님!
그대가 있는 학교는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행복으로 넘실댈 거 같습니다.
김광옥
동윤이 이야기에 울컥했어요.
사춘기 비슷한 연령대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학교 사례는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는데, 우리의 실천 기조는 학교나 지역이나 다를 것이 없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경험한 테두리에서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 같아요.
그 한계를 넘을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믿고 함께 견디며 기다려주는 좋은 어른이 되리라 다짐해봅니다.
권신희
사회복지사는 신이 아닙니다. 한 명의 아이만 돕는 사람도 아닙니다.
한명 한명 사연이 많고, 그아이들을 돕는게 우리의 일이지만,
모든 아이를 도울 수 없기에 일정부분은 포기하는 것에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 아이옆에 자원이 없는지, 우리가 연결해줄수 있는 또 다른 자원은 없는지, 아이의 강점을 찾아주고,
우리는 사회복지사로서 해야할 수 있는 범위를 확장시켜 나가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자책하거나 소진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우리는 우리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말하고 싶었습니다.
김현미
이 글을 읽고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직은 키우는 아이들이 어리지만 지금부터 한 아이로서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해줘야 할지 반성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글이었습니다.
중학교때 은사님과 얼마전 만났을때 자퇴를 하고 싶다는 제자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의 이야기를 다시 선생님과 나눠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영역까지가 사회복지사의 역할일까요? 항상 고민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지나온 시간들이 후회될때 많지만 돌아보면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귀한 과정의 시간들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박은주
보이지 않는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고, 그 마음을 읽어 주고 공감해주는 한 사람,
'시간의 마법'을 믿고 함께 견디며 기다려 주는 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김혜량
엄마를 나쁘게 이야기하지 않는 동윤이, 동윤이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동윤이가 강한 사람인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행동과 말이,
동윤이가 살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마음 아프게 느꼈던 동윤이의 말들을 떠올리니 끝이 없습니다.
“동윤이 삶 속에 ‘좋은 어른’ 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끝까지 지지하며 함께해주는 한 사람이 있었다면, 동윤이 삶은 달랐을 겁니다.”
임세연 선생님께 ‘좋은 어른’의 한 사람이란 의미가 이렇게 깊었다고 느꼈습니다.
임세연 선생님의 결심처럼,
저 또한 아이가 어떤 모습이든 함께 있어 주는 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함께 ‘좋은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한수지
1. 동윤이 이야기를 읽으니 3년 전 복지관에서 처음 만났던 웅희 생각이 납니다.
학교에 다니기 싫어하던 웅희에게 '학교를 가 야해, 졸업은 해야지.'라고 이야기를 줄곧 했습니다.
웅희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주고, 이해해주려고 하기보다는
일반적인 어른의 입장으로 그 아이를 학교라는 틀 안에 가두려 한 것 같습니다.
다시 웅희를 만나 돕는다면,
충분히 이야기를 들어주고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거들어 보겠습니다.
미안합니다.
2. 어른과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이면이 있네요.
나 자신 존재 자체를 믿어주고 함께 견디며 기다려주는 한 사람,
좋은 어른이 되고, 만들어 주도록 신경 쓰겠습니다.
학교사회복지 현장에서 애쓰시는 선생님의 노력에 존경을 표합니다.
더불어 앞으로 우리 사회를 책임질 아이들을 잘 보듬어 주세요!
응원합니다!
김가영
공공 영역에서 청소년사례관리사를 작년부터 뽑기 시작했고
이전보다는 많은 제도로 보호하려 애쓰는 노력들을 보면서 선생님 같은 분들이 있기에
세상이 변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고 광광 울 뻔했네요.. 감사합니다.
고경화
선생님, 마음이 뭉클해지는 글 감사합니다.
어떤 한 사람(청소년)의 삶 속에 스며든다는 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도 학교 현장에 있으면서 사회복지사로서의 역할을 많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 소속되어, 어떤 역할까지 하는 것에 맞을지 고민하고,
이렇게 고민하는 것도 거만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방으로 가출한 청소년을 대하는 제 모습을 보며, 학교 관리자에게
"당신은 개인 복지사가 아닙니다. 개인 복지사하고 싶은 기관으로 가지 왜 학교에 있습니까?“
라는 이야기를 듣고 힘들었던 적도 있습니다.
방학 중 위기 상황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며 힘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마을과 어른들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동윤이가 기쁜 소식, 마음이 힘든 소식을 나눌 수 있는 선생님이 계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한 공간, 안전한 마을, 옆에서 성장과 함께
묵묵히 기다려주고 지지해주는 어른이 참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들을 만나며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
아이들의 살고 있는 마을, 주변에 지역기관 등
안전망을 세심하게 살펴보는 역할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귀한 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혜선
잘 읽었습니다.
첫 줄, 첫 페이지부터 '나였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매 순간 아이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느껴져 뭉클했습니다.
맨 마지막 동윤이에게 쓴 편지를 읽으며 정말 진솔함이 느껴졌고,
사회복지사 스스로 돌아봤을 때 아쉬운 모습들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이 큰 용기가 필요할 탠데..
정말 용기 있고 진정성 있는 사회복지사의 실천인 것 같습니다.
미성년자 형사처벌 연령에 대한 의견이 많은 시대인데
아이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
아이들 곁에 좋은 어른이 부재한 결과라는 것을 떠올려보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장영인
동윤이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먹먹해지고 뭉클했습니다.
사례관리사로서 처음 만났던 학교 밖 청소년 친구가 떠올라서
글을 읽는 내내 제 마음이 죄책감과 허전함으로 가득 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당시 저 역시 중심 없이 감정에 이끌려 사례관리를 했고,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지 막막했습니다.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을 돕기 위해 둘레 자원을 활용하여 예체능 오디션까지 보았으나
결국 그 친구는 정신과 병동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은둔형 외톨이였던 그 친구를 둘레 속에서 지내게 하려던 제 욕심이 너무 컸는지
결국은 입원치료를 받게 되었지만
면회를 갔을 때 그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이 납니다.
"제가 새로운 꿈이 생겼는데 사회복지사에요!"
퇴원을 하게 된다면 임세연 선생님처럼
친구, 친척, 어른들 관계를 생동하게 거들 수 있는 사례관리사가 되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김승철
새내기 학교사회복지사 때의 미숙함을 드러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
그럼에도 그 때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기록하여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현재 이런저런 상황으로 학교 밖으로 나가는 청소년들이 생기고 있지만,
그 아이들을 지원하고 보호할 수 있는 곳이 생각보다 많이 없는 것이 마음에 걸리고 무거웠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집을 대신 지어줄 수는 없으니..
사회사업가로서 '그 아이만의 단 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만나는 아이의 강점, 관계에 주목하며 그것을 생동시키는 일을 꾸준히 제안 할 필요성도 느꼈습니다.
그러다보면 학교 밖으로 나서게 되는 청소년들도 자연스럽게 보듬어 줄
'지역의 폭'도 넓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혜주
선생님의 글, 힘들게 읽었어요. 비슷한 또래 아들을 키우고 있어 더욱 그러했습니다.
자꾸 눈물이 나고...귀한 글 감사합니다.
김경연
화요일 아침, 한 편 읽는데 눈물이 나왔습니다.
감정이입해서 읽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때의 실천을 되돌아보고 성찰의 기록까지 담은 임세연 선생님
귀한 경험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경진
아이를 변화시키려 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가 어떤 모습이든 함께 있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동윤이를 만나고 좋은 어른을 고민하는 임세연 선생님.
저도 아이들 곁에서 함께 하면서 내가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고 계속 생각해요.
어떤 어른이 좋은 어른일까?도요.
동윤이에게 내가 서툴렀다 사과하는 어른 임세연 선생님의 이야기 읽으며,
저를 계속 돌아보는 시간이었어요.
장혜지
눈물이 났었습니다. 10년이나 더 지났지만 과연..
지금 현재 사회는 나아진 것이 무엇이 있을지..
그리고 내가 만나는 주민이 이러한 사연이었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었고,
저 또한 문제를 해결하기 급급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윤이에게 사과하고, 문제가 아닌 동윤이가 학교에서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어야 했다는 점,
아이들이 본인의 고민을 털어놓을 좋은 어른이 주변이 없다라는 것이 참 안타까웠고,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동은
예전에 지원했던 10대 미혼모 아이가 생각났습니다.
지금은 제가 좋은 어른인지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사회사업가는 약점을 다스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스릴 수도 없지요.
약점을 다스리기보다 강점을 살려 돕는 사람입니다.
강점중심을 무수히 말하면서도 아직도 약점을 다스리려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사회복지사가 무어라고 당사자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점을 살리는 일을 더 많이 돕지 않았는지 저에게 속상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중간관리자가 되면서, 지원해야할 동료들이 많아지면서, 제 업무 시간도 부족해지면서,
실천 또한 성장하지 못하고 더 제자리에 아니, 후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지금,,
저의 강점은 어떻게 살려야 할지, 저의 강점은 무엇인지,,,,,,,
김지윤
임세연 선생님의 기록을 읽으니 마음이 몽글몽글 해집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동윤이를 잘 돕고 싶었던
임세연 선생님의 열정과 따뜻함이 느껴져서 그런지,
동윤이의 상황이었다면 나는 어땠을지 공감 되어 그런지 생각이 많아지는 기록입니다.
'생각해보니 동윤이는 한 번도 엄마를 원망하거나 나쁘게 이야기한 적이 없었습니다.'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신경 써주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는 상황에서
엄마를 원망하지 않는 동윤이의 마음이 참 단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받아드리고 애써 아닌 척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동윤이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이렇게 표현하는 동윤이의 마음이 귀합니다.
앞으로 만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어른'이라는 한 사람이 되길 소망합니다.
당장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보단 아이의 강점을 바라보고 지지해주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임세연 선생님의 기록을 읽고 강점을 살리는 일이 중요함을 느낍니다.
좋은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정민
두 번씩이나 읽었습니다. 읽는 내내 공감도 되고 마음 한구석이 시렸습니다.
14페이지가 넘어가면서 눈물이 왜 이렇게 나는지 과거에 만난 당사자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나도 좋은 어른인가 고민하게 되었고 좋은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마지막에 담은 편지에서 오열을 했는데요,
동윤이는 임세연 선생님의 진심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동윤이가 편지 꼭 읽었으면 좋겠네요~
안연빈
“마음이 너무 아픈데 아이의 삶에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지 어려웠습니다.
어디까지 가 제 역할인지 혼란스러웠습니다.”
나중에 현장 가서 마주할 수 있는 감정을,
미리 겪고 기록으로 남겨주시는 선생님이 계시니 감사합니다.
한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
내 역할을 아는 일이 진정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세연 선생님을 딱 두 번 뵀습니다. 그런데도 선생님의 따뜻함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될 것 같은, 넓은 품을 느꼈습니다.
선생님의 그 품은 이런 경험에서 넓어져 온 것이군요.
여러 군데에서 참 울컥했습니다. 청소년에게 관심이 큰 저에게 정말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조한나
동윤이 이야기에 마음이 아파옵니다. 결국은 아이가 입양 갔다니... 안타까웠습니다.
읽는 독자인 저부터 눈물이 가득 고였는데, 임세연 선생님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겠지요.
임세연 선생님께서 동윤이를 떠올리며 '학교 안에서 잘 지내도록 돕는 일.'
곧, 학교사회복지사의 정체성에 맞게 도왔다면 하고 아쉬워하신 마음이 제게도 전해집니다.
현장에 나간 새내기 사회복지사가 당면하는 일일 겁니다.
사회사업가의 정체성에 맞게 돕겠습니다. 문제보단 강점을 알아주는 일.
관계를 붙잡는 일에 더욱 집중 하겠습니다.
누굴 만나든, 어떤 당사자이든 함께 견디며 기다려주는 사회복지사이고 싶습니다.
진심에 중심을 더해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응원하는 '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임세연 선생님께서 세상에 보여주신 눈물 젖은 기록을 기억하고 공부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채혜진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졌다가 결국 울음이 나버렸습니다.
학교 실천현장에서 격은 글쓴이의 사례가 마음에 깊이 새겨진 느낌입니다.
저였다면 어떻게 했었을까.. 한참 고민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정예린
글을 읽을 때마다 계속 눈물이 나왔습니다.
어느 부분이 그렇게 눈물을 나오게 하는지, 다시 또 읽어보았습니다.
하루아침에 집이 없어진 동윤이, 아무렇지 않은 '척' 더 가볍게 말을 건넸던 동윤이,
한 번도 엄마를 나쁘게 이야기 한 적이 없는 동윤이.
그런 동윤이의 모습에 마음이 아파 참 눈물이 많이 나왔습니다.
글을 읽는 내내, 세연 선생님이 얼마나 동윤이와 만났던 그때의 세연 선생님을 되돌아보았는지 그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 마음이 분명 동윤이에게 닿았을거라 믿습니다.
'관계는 아이를 보호하고 문제를 막는 울타리가 되어줍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참 많이 아파했고
힘듦을 겪었을 동윤이가,
편히 그 상황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둘레사람과의 관계를 돕는 게
학교사회복지사가 해야 하는 일이란 걸 다시금 배웁니다.
학교사회복지사 3개월 차에 만났던 동윤이의 이야기와 선생님의 실천을
수없이 떠올리고 기록으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기록 정말 소중히 여겨, 잊지 않고 저 또한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예은
만성적인 어려움에 쏠려있는 시선을 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움에 초점을 맞출수록 희망을 찾기 어렵고,
불안과 우울만 가중시키는 것 같습니다.
당사자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아울러 문제 상황에서 환기할 수 있는 환경을 당사자와 함께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나의 말로 당사자를 변화시키려는 것은 교만일 수도 있겠습니다.
관계성 안에서 당사자를 믿어주고, 공감해주고 지지하는 것이 백 마디 말보다 중요하겠습니다.
‘시간의 마법’과 ‘진심의 힘’으로 당사자에게 다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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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 마음이 너무 아픈데 아이의 삶에 어디까지 개입해야하는지 어려웠습니다. 어디까지가 제 역할인지 혼란스러웠습니다.
p.23 그렇다면 한계 안에서 집중해야 합니다.
p.23 사회사업가는 약점을 다스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스릴 수도 없지요. 약점을 다스리기보다 강점을 살려 돕는 사람입니다.
의미를 묵상하며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임세연 선생님의 첫 번째 글 잘 읽었습니다.
29p. ‘아이를 변화시키려 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가 어떤 모습이든 함께 있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글을 다 읽고 났을 때 청소년기 동윤이에게 함께 있어준 사람이 세연선생님인 것 같습니다. 길게 지속되진 못했지만 기쁜 일, 슬픈 일을 세연선생님께 공유하면서 안정감을 찾는 시간이되었을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많은 아쉬움과 미안함을 글로 적어주셨는데, 선생님의 마음쓰임이 저에게 전달되어 저 또한 아쉽고, 선생님의 경험을 통해 배움을 얻었습니다. 사회사업가로 만나는 아이들에게 함께 있어주는 한 사람이 되어 세연선생님의 마음처럼 좋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임세연 선생님의 글 ‘동윤이‘ 잘 읽었습니다. ’학교사회복시로서 할 수 있는 일의 수준을 인정하고 내려놓기도 해야합니다.‘ ’동윤이가 학교에서 해 볼 만한 일, 좋아하거나 잘하는 일, 재미있거나 의미 있는 일을 함께해보면 좋았을 겁니다‘ 두 문장을 읽고 혼자서 근무하는 나(학교사회복지사) 역량을 확인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 학교 안에서 학교사회복지사가 해야 할 일 찾고, 학교 밖에서는 지역사회 기관 등 자원들과 연계하여 지역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만큼은 행복한 일,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의미있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 부모에 대한 선입견이 있습니다. 경제적 사회적으로 소외된 청소년 부모들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또 다른 동윤이와 같은 아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제도와 보호망들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문제에 사로잡혀 제 할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사회사업가는 약점을 다스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스릴 수도 없지요. 약점을 다스리기보다 강점을 살려 돕는 사람입니다." 23p
사례 관리를 돕다 보면 문제에 사로잡히는 일이 참 많습니다. 저는 아직도 약점, 문제가 먼저 보입니다. 선생님의 글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저도 아이들을 만나다 보면 사회적 기준에 맞추게 됩니다.
반성합니다.
임세염 선생님 좋은 글 고맙습니다!
사례관리업무과정이 끝난 후, 가장 도움이 된 것이 무엇인지 여쭈어본적이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유일한 누군가가 있다는 것, 위로가 되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아직 삶의 여러 문제가 남아있지만 다시 살아갈 힘을 얻으셨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취이자, 불편한 성취이기도 합니다. ‘살아갈 힘을 얻은 것’은 쉬운 일이 아니나, 자꾸만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실질적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사회복지사의 욕구, 어려움을 말끔히 다 해결하지 못하거나 악화될 때마다 결국 나의 역량 부족으로 도움드리지 못했다는 자괴감이 들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때 만약 저의 속도, 욕구, 감정으로 사회복지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어갔다면 당사자의 힘을 기르는데까지 못미쳤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균형이 중요한데 늘 어렵습니다.
글을 읽으며 나의 부족함으로 도움드리지 못했다고 생각되는 상황을 떠올려보며, 과거의 죄책감에 머무르기보다 나아갈 소망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했습니다.저도 편지를 적어보며 그때의 죄책감을 가진 복지사 나와, 현재의 나 자신이 화해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선생님의 글이 좋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