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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현장의 발전방향을 연구하는‘교육자치연구회’가 학교 교사와 청소년활동가 중심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기획모임에서 활동을 논의 하던 중 교육자치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다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세미나에서 교육자치에 대한 관점, 철학, 가치 등을 논의하고 학교내외의 실천 사례도 나누면서 함께 연구합니다.
어제 진행된 2회차에서는 참여한 교사분들의 교육철학과 학교민주주의 실현요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었습니다. 연말에는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엮어 볼 계획도 있습니다. 이번 발제를 맡은 정은균 교사는 질문을 준비해 교사의 역량이 어느 영역에 집중 할 것인지에 대해 청중들과 방송에 참여한 시청자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참여자 분들은 각자 질문에 대한 답을 방송댓글과 현장의 목소리로 깊이 나눕니다. 전세계 167개국의 민주주의 지수를 통해 우리나라는 '결함있는 민주주의'영역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국가적 차원에서는 민주주의의 성장이 있었지만 과연 실제 현장에서 민주주의의는 얼만큼 내재화 되어 있는지에 교사, 사회구성원들이 돌아봐야 하는 지점을 나누었습니다. 무엇이 학교 민주주의 인가? 학생 자치, 교사 자치, 학교 자치 중 어떤것이 먼저가 되어야 할지 의견을 나눴습니다. 학교라는 공간이 학생들의 교육활동이 본질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자치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의견, 학부모들의 참여와 자치도 필요하다는 의견, 교무회의부터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고 토론이 가능한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어떤 주체에 초점을 두고 권한을 가지게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를 펼쳤습니다. 지방분권, 권한 이양의 시대에서 민주주의의 실현은 '학교로 넘어 온 권한'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 모두가 협력해 나가야 하는 과정이라는 것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참여자분들과 교사회 조직 및 운영을 원할히 진행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눴습니다. 처음에는 소극적인 의사표명을 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의견이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확보되면 토론이 가능해진다는 점이었습니다. 모든 회의 구성원이 발언권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된다는 경험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모임을 꾸준히 운영을 하다보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기적인 논의체계로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을 길러내고 있는가? 앞의 질문에 대해 정은균 교사는 '교사들의 존재 목적'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질문에 대한 답으로 참여교사분들은 개방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 투표하나라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 남과 어울리는 사람 등 청소년들을 바라보며 가지는 마음들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청소년기에 어떠한 교육경험이 있었는지에 따라 자기 일념과 철학이 형성되는것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교육의 초첨이 민주주의가 되어야 하며, 민주주의 실천 역량을 가지기 위해서는 실천 이전에 많은 공부와 성찰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로 강의가 마쳐졌습니다. 강의 이후 함께 소회를 나눕니다. 어떠한 결정을 위해서는 상호작용이 필요하고, 그 과정 자체로서도 중요하다는 말이 오갑니다. 궁극적으로 '학교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는 진행하는 프로그램, 운영 결정사항 그 자체 뿐만 아니라 과정안에서 조율하고 맞춰나가는 시간들이 필요함을 공감하고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강의는 아래 유투브를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장, 방송 참여자분들의 소통내용과 후기를 모아 공유합니다. 교육자치 세미나에 참여하며-
교사는 지식전달만 하는 역할은 아니다. 상호작용의 매개체 역할을 교사가 한다고 생각한다. 수업 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관계하는 시간들이 중요하며 교사의 존재이유라고 생각한다. /군산 제일고등학교 김소현 교사
2018년 책모임 당시 학교민주주의 불한당들은 과연 누굴까? 라는 의문을 나눴다. 교사, 결국 나 자신이진 않을까 생각에 다다르기도 했다. 경계해야 할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교사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경계심과 교육활동, 관계 안의 내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입시교육만 하는것은 교사가 아니다. 교사 스스로 변화점을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세종교육혁신지구 소담초등학교 교사모임
교사들의 생각이 다 다르다. 각자의 학교민주주의가 있다면 공교육은 어떻게 가야하나라는 고민이 드는 시점이다. 어떻게 하면 가치를 정립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지 성찰이 필요하다. 개인 본성을 잃지 않으면서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 군산영광중학교 정은균 교사
교육환경이 자유롭게 토론ㆍ토의ㆍ질문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있는 그대로 보고,듣고,느끼고, 분별, 판단하는것은 개 개인의 몫이라 생각 합니다. 학교 민주주의란학교자치라 생각 합니다. 교사ㆍ학생ㆍ학부모 자치의 시민사회로 서로 협조ㆍ협력하면서 개별적 존재로서 존중하며, 변화ㆍ성장하는 학교자치. 마을을 꿈꿉니다. /여류지숙
학생이 학교에서 연소자와 피교육자 입장에 있으니 더욱 어려운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자인 교사와 입장이 상충하는 상황이라면 서로에게 난감하고요. 교사가 현실적인 요인을 고려하다보면 모든 상황에 대처, 개입할 수 없을 수 있는데, 그게 교사와 학생의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어려운 문제라고 봅니다. / 조용준 청년
학교라는 공간에 국한된 교사들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학교 밖에서의 교사는 어떻게 되는가. 교육활동이 가르치는것 이상이어야 한다. 청소년 개개인과의 혹은 학급과의 관계를 돌아보고 교사의 위치를 같이 만들어 나가야 한다. 입시만 너무 강조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청소년자치연구소 정건희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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