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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은 에까마이 jet, curve, muse를 거쳐rca 바로크까지.. 좀 이른 시간이라 손님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날따라 curve의 quality가 좋더군요. 젯은 그날 이벤트가 있어서 그런지 아주 어린, 그저그런친구들만 가득.
muse는 수요일에도 여전히 북적북적.(그래도 주말에 비해선 숨 쉴 틈이 좀 있었습니다.) 음악은 가면 갈수록 개인적으로 아주 sucks입니다. 라이브 밴드도 그렇고 dj들도 그렇고. 시간이 좀 지나서 프로모터들이 바뀌면 좀 나아질런지..
그나저나 muse의 메뉴판에서 내가 좋아라하는 belvedere가 달랑 1,900밧하는 것을 발견하곤 입이 떠~억. 어느 나라를 가든 grey goose보다 약간 비싸거나 동급인 벨베데어를 달랑 1,900밧(한화 약 75,000원)에 팔다니.. (qbar에선 3,500밧정도로 기억나고 청담동 soulsome도 18만원 정도인데..)
암튼 잽싸게 한병 주문하고 레드불이랑 mix, 옆 테이블에 있던 이런저런 콘타이들한테 막 권합니다. 그니까 지네들도따라서 조니워커 레드, 블랙, 골드까지 막 퍼 줍니다. 해서 덩달아 술도 취하고.. 옆 테이블에서 조니워커 골드 3병째 마시던 남녀 혼성 8명팀.. 그중 남자2명의 잘난체가 볼만 했습니다. 유일한 해결책은 '오냐 그러냐, x무시 작전'
태국 친구들이 왜 그렇게 위스키(특히 조니워커)를 좋아하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비교적 고급 보드카인 벨베데어를 마셔보라고 줘도 아주 맘에 들어하는 눈치는 아니더군요. 콘타이들 사이에서 그렇게 인기가 없으니 가격이 쌀 수 밖에요. 암튼 나같은 보드카 족들에겐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뮤즈를 나와 2시 다되서 들린 곳은 RCA 바로 맞은편에 있는 Baroque. 수요일 입장료 180밧(1 free drink) 오른쪽 라이브 밴드 룸은 비었고 왼쪽 하우스 룸은 50%정도 full. 룸 크기는 200명 들어가면 꼭 찰 정도로외형에 비해 작은 편입니다.
또 실내는 아마 방콕 클럽들중에서 가장 어두울겁니다. 당췌 누가 누군지, 잘생겼는지 이쁜지 분간을 할 수가 없다는.. quality는 그저 그렇구요(사실 하우스를 좋아하는 여자분들의 층이 두텁진 않죠)
그래도.. 음악 하나는정말 끝내줍니다. 전문 용어라고 할까.. 커머셜 음악이죠. 손님들이 춤추기 좋아하는 곡만 모은..
암튼 하우스 좋아하시는 분들께 2차, 3차 장소로 적극 추천합니다. 단, 분위기로 보나 환경으로 보나 작업 장소로는 힘들다고 봐야 합니다.
* tip
뮤즈를 나와 바로크로 가는 길, 택시를 잡아 탔습니다.(그날 마침 차가 없는 관계로) 아직 방콕 생활 한달째라 지리를 잘 모르는 편인데다 술도 취했고.. 택시 기사 계속 rca클럽들 문 다 닫았다고 자기 아는 클럽으로 가잽니다. 나는무조건 '빠이 rca' 외쳤지요.
헌데.. 잠시 후도착한 곳은 빠뚜남 '보스'.. 이런x을 녀석을 봤나.. 커미션 300밧 쳐먹을려고 끝까지..(300밧 맞나요?) 암튼 잘 안되는 태국어로 인상 씁니다. "라오 마이 첩 티 니, 디야우 니 빠이 rca, 깝 롯 레오 레오!!!" 해서 결국 바로크에 안착.
초보분들, 행여나 12, 1시 넘어서 rca 나 에까마이, 통로 클럽 가자는데 택시 기사가 문닫았다, 자기 아는데 좋은데 있다.. 하는거 x 무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