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10월 11일까지 의결돼야… “박람회장 기반 조성 공기 절대적 부족”
[굿뉴스365=송경화 기자] 세종시가 재상정한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을 내지 못하고 자동 산회되자 24일 시의회에 예산안 신속 처리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등 두 개 사업 예산이 통과할 수 있도록 신속히 예결위를 개최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쳐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예산안을 일부 감액 조정하는 한이 있더라도 집행부에 일할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하였음에도, 최종 결론에 이르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이라고 표명했다.
이 실장은 "두 사업이 당초 일정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늦어도 10월 11일까지 의회에서 의결이 되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박람회 준비기간은 1년여 밖에 남지 않게 되어 상징정원 등 박람회장 기반 조성을 위한 공사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질 수밖에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징정원은 지난 8월 국제설계 공모 공고를 하여 국내외 저명한 6개 팀이 참여 중이며, 4개월여 간의 설계 및 1년간의 공사 기간을 고려할 때 더 이상 사업추진을 지체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의회의 예산 심의를 받아 ‘박람회 종합실행계획 연구용역’ 등 9억8천만원의 사업이 이미 진행 중”이라며, "지난 8월 의회의 출연동의안도 받은 상태로, 이를 중단할 경우 화훼농가 등 시민들에 대한 의회 신뢰가 저하될 우려도 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는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시민과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임기 내 추진되어야 할 사업”이라며 "앞으로 시의회와 적극 소통하며 박람회와 빛축제의 성공을 위한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 실장은 "이번에 제출한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정원 속의 도시 세종의 품격을 세계에 알리고 화훼·묘목 산업을 일으키는 일대 전기가 될 것”이라며, "상가공실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가 큰 사업”이라고 역설했다.
또 "빛축제 역시 지난해 처음 개최하였음에도 11만 5천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고, 수변 상가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31.5% 높이는 등 겨울철 대표 축제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디 시의회에서도 무엇이 세종시의 미래와 시민을 위한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며, 소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호소한다”고 말했다.
출처 : 굿뉴스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