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박물관을 두시간정도 돌아보고 다음으로 찾아간곳은 애월읍에 있는 빌레못 동굴이다.
같은 제주인데도 서귀포는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는데 거리가 얼마 떨어지지 않은 애월읍은 햇볕이 쨍쨍이다.
빌레못 동굴로 가는길은 표시도 제대로 안되어 있고 찾기도 어려웠다.
제주 어음리 빌레못동굴은 어음리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 동굴 주위에 두 개의 연못이 있어서, 평평한 암반을 뜻하는 빌레라는
제주도 말과 연못의 못이 합쳐져 ‘빌레못’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동굴의 총길이는 11,749m로 세계에서 가장 길고, 미로가 매우 많으며.
화산활동에 의해 7∼8만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동굴 안에는 높이 28㎝의 규산주(규소와 산소·수소의 화합물로 이루어진 기둥)와 길이 7m·높이 2.5m의 공모양으로 굳은 용암이 있다.
땅에서 돌출되어 올라온 높이 68㎝의 용암석순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것이다. 또한 동굴 벽면에는 용암이 냉각되면서 밑으로 밀려내려 온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빌레못동굴은 세계적인 용암동굴로서 동굴이 만들어질 때의 흔적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고, 대륙에서 서식하는 황금곰의 화석이 발견되는 등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
동굴을 찾아가다 보면 먼저 연못 두개가 나타난다.
연못에는 토종 수련이 피어나고 있다.
연못을 둘러본다음 동굴을 찾아가는길, 평소에 찾는 사람이 없어 입구를 찾기 어려웠다.
바로 앞에는 목장도 있다.
어렵게 어렵게 입구를 찾았는데 간단한 설명문이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안에는 들어갈수가 없다.
여기가 길이 11km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긴 동굴입구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너무 허술하기 때문이다.
입구라도 보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회원들
주변에는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있다.
꿀풀
1. ?
하늘타리
뱀무
2. ?
타래난초
솔나물
세계적인 동굴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에게 개방을 하지 않는것 같다.
개방을 하지 않아야 보호가 된다면 개방을 해서는 안된다.
첫댓글 추천했습니다..^^~~
역시 내공이 있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