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가는 ‘어머니 사랑’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제26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올봄 전국 평균 기온이 역대 2위, 해수면 온도는 10년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근 기상청의 발표와 같이 매월 새로운 기록이 경신되고, 기후위기는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후재난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가족을 돕는 행사가 열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천적 방향성을 제시하며 ‘어머니 사랑’으로 나눔과 봉사를 이어가는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발걸음 현장에 함께했다.
6월 초 기상청이 봄철 기후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위험기상에 대한 예측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기상기구(WMO) 또한 보고서를 통해 기후위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지구 표면의 연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1~1.9℃ 높아질 것이며, 지구 평균온도 상승 억제 목표치 1.5℃를 넘어설 확률이 80%라는 관측을 내놨다. 코 배럿 WMO 사무총장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더 큰 노력을 시급하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기후지옥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빠져나갈 출구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즉 기후위기 대응은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위해 풀어가야 할 긴급 과제라는 것이다. 5월 26일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가 이에 대한 실천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제26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이하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위러브유는 UN DGC(공보국) 협력 NGO(비정부기구)다.
기후재난 피해민 돕는 국제적 동행
인천 청라국제도시 청라호수공원에서 펼쳐진 이번 가족걷기대회는 기후재난으로 힘든 시간을 겪는 국가들을 돕고 기후위기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높이며, 궁극적으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환경복지를 실현하자는 데 목표를 뒀다.
위러브유는 올해 34개국 난민·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8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가족걷기대회를 통해 에콰도르·파키스탄·몽골·우간다·모잠비크 등 기후재난 피해 10개국과 키리바시·솔로몬제도 등 기후변화 취약 5개국, 서울·인천의 기후위기 취약계층 100세대에 총 3억원을 지원했다. 몽골 어린이 의료비로도 1000만원을 추가 전달했다.
이른 오전부터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을 넘어 잔디밭까지 인파가 가득 찼다.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와 에콰도르 대사대리, 코스타리카 공관차석, 시에라리온 대사관 공사, 페루 대사관 이등서기관, 몽골 부영사 등 12개국 외교관을 포함해 각계각층 인사와 위러브유 인천·경기권 회원 및 시민 등 5000명이 이날 가족걷기대회에 참석했다.
김병찬 아나운서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1부 기념식의 막을 열었다. 새생명어린이합창단이 ‘앞으로’ 등 동요에 맞춰 생기발랄한 율동을 선보여 객석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참석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로 개회사를 시작한 장길자 위러브유 회장은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메시지가 수혜국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응원의 메시지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가 서로 돕고 관심을 갖고 응원하면 지구촌이 평화와 행복의 세계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아울러 세계 재난 피해민의 회복력 증진과 취약계층에 대한 희망 나눔, 국제적 참여를 통한 기후위기 극복을 강조하며 가족걷기대회 취지를 밝혔다.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축사를 통해 “위러브유가 전 세계 평화를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하는 것에 감동했다”며 “첨단과학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뤘지만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앞으로도 함께 손잡고 걸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배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장은 “오늘 걷기대회의 발길은 기후재난 피해로 눈물 흘리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마르지 않는 어머니의 사랑을 나눈다는 분명한 방향과 목표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각계각층 인사들이 축전을 보내왔다.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은 영상을 통해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복지행사로 20여 년간 희망을 전해온 위러브유의 행사를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어머니 사랑’ 아래 지구촌이라는 하나의 공동체로 화합한 수천 명 참가자들에게 국가와 언어의 경계는 무의미했다. 존 나투타이 케냐 대사관 이등서기관은 “기후변화로 인해 올봄 나라 곳곳에 홍수가 발생했다. 위러브유가 케냐를 포함해 세계에서 대단한 일들을 해오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엥흐사이안 몽골 부영사는 사막화가 심각한 자국 상황을 들며 “위러브유가 맘스가든(Mom’s Garden)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에 나무 심기 활동을 하고 있다. 몽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일등서기관의 아내인 말로캇트 사디코바 씨는 “세 아들과 함께 왔는데 위러브유 가족들이 따뜻하게 맞이해줘 감동적이었다”며 “모든 나라가 힘을 합쳐 어머니 사랑으로 돌본다면 어려움을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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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가는 가족걷기대회
2002년 시작된 가족걷기대회는 올해로 26회째를 맞았다.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와 함께 위러브유의 연례 복지행사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해마다 꾸준히 열렸다.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환경을 주제로 한 부대행사와 캠페인을 병행해 환경보호 의식을 고취해왔다.
올해까지 총 24만5300명이 참가해 57만6690㎞를 걸었다. 지구 둘레 14바퀴가 넘는 거리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위러브유는 32개국의 세계인을 도왔다. 국내 강원도 산불 이재민 성금 지원,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 구호품 기탁을 비롯해 이라크 내전 피해민을 위한 ‘이동식 보건진료소’ 운영을 지원하고, 모잠비크 사이클론 피해지역의 주택·초등학교 14채 복구에도 기여했다. 아시아·아프리카 물 부족 국가에는 물펌프와 물탱크 등을 설치해 질병과 식수난으로 위태로운 현지인들의 삶을 개선했다.
가족걷기대회의 감동은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필리핀에서 열린 제25회 행사에는 1300여 명이 참여해 오리엔탈민도로주 인근 해역 기름유출사고 피해 어민 100가구에게 성금 50만 페소(1200만원 상당)를 지원했다. 미국에서 열린 제23회 행사를 통해 모잠비크에 구호성금이 전달됐으며, 페루에서 열린 22회 걷기대회로 현지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장애어린이용 휠체어 50대를 기증했다.
변화를 이끄는 최고의 방법은 ‘실천과 본보기’다. 재난·질병 등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온 위러브유가 국제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기후위기 시대의 세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출처 : 여성조선 이근하기자 (http://woman.chosun.com)
https://woman.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116530
기후재난으로 고통받고 힘들어 하는 전 세계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위해 열린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새생명 가족걷기대회는 지구촌의 많은 이웃들에게 희망의 선물이 되고있습니다~~
첫댓글 새생명 걷기대회를 통해서 이웃들에게 희망의 선물이 되는 국제 위러브유 운동본부 멋지고 응원합니다.
희망을 전하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새생명 가족사랑 걷기대회는 늘 기다려집니다~
기후 위기가 날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기후 재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나라들을 위해 사랑의 마음들을 모아 모아 희망찬 발걸음을 옮긴 위러브유의 새생명 사랑의 걷기대회 행사로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b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분들을 실질적으로 돕고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있게 되어 좋은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가족과 함께하는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기회될때 참여하고 싶어요
한걸음 마다 한생명 살린다는 이념을 가지고 활동에 임해서 그런지 회원들 표정이 한결같이 밝네요 ㅎㅎ
걷기대회를 통해 나누어지는 사랑! 응원해요 >_<
세계로 뻗어가는 위러브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