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사회복지법인 위드 가족지원사업>
사회복지법인 위드에서 2016년 상반기 가족나들이로
지난 주 토요일(11일) 포천 사과깡패네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나들이는 모두 22가정의 참여로, 총 80명의 가족들이
2만평의 사과나무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날 일기예보와 다르게 당일은 비가 예정되어 있어 날씨가 흐렸지만
몇 주 전부터 기다려온 가족나들이 참가에 대한 기대로 날씨쯤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10시반 체험 시작이었는데 차가 밀릴까봐 9시반에 도착한 가족도 있는 걸 보면
이번 가족나들이가 정말 좋은 시간이 될 것임에 충분했습니다.
오전시간에는 가족모두가 사과 식초를 만들어보았는데요.
여기서 어머님들이 주부 9단임을 보여주는 칼솜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엄청 정갈하고 반듯한 모양으로 사과를 써는 어머님들의 모습에 감탄을 하며
플라스틱 칼로 따라해보려고 했지만 아직은 역부족인듯 삐뚤빼뚤한 알 수 없는 모양들이 연출되었습니다.
사과를 설탕에 절이고 식초에 담궈 직접 만든 사과식초를 집으로 가져가서 쓸 수 있음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과식초를 만들고 잠깐 휴식시간에 우리는 사과를 보관하고 있는 석빙고를 방문하였습니다.
식초만들기 체험을 하며 쏟아부었던 열정을 잠깐 식히고자 들어가보았는데요~ 들어가자마자
아~ 시원하다, 여기가 천국이구나!!
감탄을 하는 아이들과 몇 초 못 있고 춥다며 손사레를 치고 나가는 아이들이 귀여웠습니다.
어느새 돌아온 점심시간.
맛있는 밑반찬과 볶음밥, 삼겹살을 먹으면서 오손 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며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체험장 바깥에 위치한 2만평 사과농장 투어를 하며 자유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체험장 내에 마련된 냇가에서 물놀이를 하며 신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휴식 후에 이어진 사과눈꽃빙수만들기 시간.
각자 맘에 드는 여러가지 토핑을 눈꽃얼음에 담아서 맛있게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같이 준비해둔 사과잼 토스트와 빙수를 한입씩 먹으며 흐뭇해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농장 사장님께서 아이들에게 사과농장 카트 체험을 해주신다고 하셔서 신난 아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서로 먼저 타겠다며 좋아하였고 비를 맞으면서도 카트를 타고 온 아이들은
놀이기구 탄 것 처럼 재미있다며 2~3번씩 타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에 있는 단체사진 촬영시 빗줄기가 굵어져 어려움이 있었지만 연신 밝은 미소로 포즈를 취해주시던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리며오늘의 상반기 가족나들이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