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마을기자단 정지숙
중랑마을人이란,
중랑구에서 다년간 활동해 온 마을활동가 분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마을활동기를 기록하는 마을기록활동입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소개될 다양한 활동들을 기대해주세요 :)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면 어떤 분위기가 그려질까?
10월의 끝자락, 중랑구에 사는 좋은 사람들의 온기가 모여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만들어 갔다. 10/21(토)~ 10/22(일) 서울시 ‘중랑구사회연대경제네트워크’가 주최하는 그린중랑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이번 제 1회 '그린 중랑 페스티벌'은 중랑구에서 활동하며 친환경 생산과 소비, 자원순환 활동 등 ‘친환경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과 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중랑구에 소재한 40여개 사회적기업과 주민단체, 소상공인 등이 힘을 합쳐 축제를 마련했다.
'그린 중랑 페스티벌'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들이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주민 벼룩시장과 먹거리존, 각종 포토존 및 어린이 스포츠 이벤트 등 체험부스들 까지 풍성하게 마련되어
행사를 방문하는 누구나 즐겁게 그 영향력을 담아 갈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중랑마을지원센터, ‘친환경 실천 팁’ 제대로 전파!
중랑구에 거주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주민들이 마을공동체 활동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지원센터'는 우유팩에 사용되는 종이팩은 일반 종이로는 분류가 되지 않는다는 정보를 알리는데 힘쓰며 ‘그린 중랑 페스티벌’정신에 기여했다.
종이 팩은 코딩이 돼 있어 일반 종이류로 분류해서 배출 시,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별도의 회수 방법이 필요하다는 정보를 알리며 제대로 된 재활용 방법을 전파했다.
현재 중랑구의 경우 동주민센터 등 33개소 무인회수기에서 분리수거가 가능한데, 해당 정보를 제공하고 '우유팩 분리배출 캠페인 관련 안내를 듣고 동참 약속을 진행' 시 우유팩으로 재활용해서 만든 휴지와 중화동에 위치한 비건빵을 만드는 '빵의향연'에서 갓 구워낸 마들렌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을 아낄 수 있는 방법에 보다 많은 분들이 동참하길 격려하며 ‘마을’이, 그 안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먼저 나서서 실천하며 ‘친환경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마을과아이들, 먹거리를 통해 도시와 농촌을 잇다!
중랑구 망우동 지역에서 주민들과 마을의 초·중·고 교사 등이 모여 만든 단체로써,
자조모임, 인문학강좌, 어린이·청소년 쉼터와 모임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마을과 아이들'은 그린중랑페스티벌에 '순창친환경연합'회와 함께 했다.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실천하기 위한 연대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유기농햅쌀, 유정란, 무농약 송화버섯, 무농약현미누룽지, 고추장을 판매 및 홍보하였다.
지역마다 먹거리를 자급하고 순환 할 수 없는 현재의 상황에, 농촌과 도시가 서로 협업해서 협력적인 관계를 이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마을과 아이들'이 연결고리로 함께 참여했다.
한살림, 건강한 먹거리를 소개하다!
중랑구의 건강한 먹거리 제공에 힘쓰는 한살림은, 그린중랑페스티벌 행사를 참가하며, 비조합원들도 조합원 가격에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으며, 건강에이로운 제품들은 소개하며 '바른 먹거리' 정보를 전달하는데 힘썼다.
누구나 다른 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고, 좋은 사람이고 싶다. 그러나 기회를 만들고 마음을 드러내기 쉽지만은 않은데, 이번 ‘중랑 그린 페스티벌’을 통해 ‘친환경 가치’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소개하고 공감하고 마음을 나누는 충분한 시간이 되어주었다.
중랑구엔 부산스럽게 드러내진 않지만 조용히 활동하며 '친환경 가치'전달하고 중랑구민들의 소통과 이익을 위해 힘쓰는 많은 사회적 기업들이 있다. 처음 진행되는 '그린중랑페스티벌'을 통해 사회적 기업들과 중랑구민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채워졌으며 그 따뜻한 영향력이 중랑구 곳곳으로 전파되어 지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