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이 방탄소년단(BTS)을 응원하는 보라색 물결로 물들 전망이다.
BTS의 컴백 공연을 앞두고 국내외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팬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문화유산 보호와 공공 안전을 강조하는 자발적인 캠페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팬들은 광화문이 역사적·문화적 의미가 큰 장소라는 점을 강조하며 문화유산과 공공 공간 보호, 공공 또는 제한 구역 점유 금지, 구조물 오르기 및 옥상 접근 금지, 야간 캠핑 자제, 쓰레기 투기 금지 등 다양한 안전 수칙을 공유하고 있다.
BTS 공식 팬클럽 ‘아미(ARMY)’가 곧 가수의 이미지라는 인식 속에서 “아미는 방탄의 얼굴이라는 점을 기억해 달라”, “도시와 역사, 문화유산, 공공 안전, BTS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 “광화문 광장에서 노숙하지 말자” 등 질서 있는 관람을 독려하는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3년 9개월 동안 기다린 컴백의 열기가 과도한 행동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규모 도심 행사를 앞두고 단 한 건의 안전사고나 질서 위반도 아티스트와 팬덤 전체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인식 속에서 책임 있는 관람 문화를 만들자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단독 생중계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전 세계로 송출하는 최초의 라이브 이벤트이자, 넷플릭스가 처음으로 중계하는 음악 공연이다. 넷플릭스 유료 회원이라면 전 세계 어디에서든 같은 시간에 BTS의 컴백 무대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에미상과 그래미, 오스카 시상식,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쇼, 런던 올림픽 개막식 등을 연출한 ‘라이브 연출 거장’ 해미시 해밀턴 감독이 이번 공연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연 중계에서는 무대 위 아티스트의 세밀한 움직임과 감정선까지 포착하는 새로운 라이브 공연 시청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 역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광화문을 배경으로 선 일곱 멤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서울의 중심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이어지는 BTS와 팬들의 만남을 예고했다.
예고편 속 멤버들의 메시지도 화제를 모았다. RM은 “팬들에게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고, 정국은 “와 진짜 보고 싶다”고 팬들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뷔와 RM은 “일곱 명이 함께 이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다”는 소감을 전하며 새로운 음악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다섯 번째 정규 앨범 ‘ARIRANG(아리랑)’으로 약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복귀한다. 컴백 공연은 오는 21일 오후 8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