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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 해설 제1권 /무비스님
妙法蓮華經 解說
권 제일(券 第一)(무비스님 풀이)
『法華經』의 목차
1.『法華經』의 解題
2. 法華經의 일곱가지 比喩
권 제일(券 第一)
1. 서품 제일(序品 第一) : 제 1장
2. 서품 제일(序品 第一) : 제 2장
3. 서품 제일(序品 第一) : 제 3장
4. 서품 제일(序品 第一) : 제 4장
5. 서품 제일(序品 第一) : 제 5장
1. 방편품 제이(方便品 第二) : 제 1장
2. 방편품 제이(方便品 第二) : 제 2장
3. 방편품 제이(方便品 第二) : 제 3장
4. 방편품 제이(方便品 第二) : 제 4장
5. 방편품 제이(方便品 第二) : 제 5장
6. 방편품 제이(方便品 第二) : 제 6장
1.『法華經』의 解題
불교는 성문승(聲聞乘), 연각승(緣覺乘), 보살승(菩薩乘)의 삼승(三乘)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이것들이 궁극에는 근본적인 가르침인 일승(一乘)으로 돌아간다고 하는 것이 『법화경』 사상의 핵심이다. 삼승이 존재하는 이유는 중생의 소질을 의미하는 근기(根機)가 여러 종류이므로, 거기에 맞추어서 부처님이 설법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가르침의 목적은 중생을 부처가 되게 하는데 있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일승의 가르침이다. 이점을 『법화경』에서는 여러 가지 비유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아름다운 비유를 살펴본다. 이 이야기에서 말하는 ‘비’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비유한 것이고, ‘여러 가지 초목’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는 중생을 비유한 것이다.
가섭이여! 삼천대천세계의 산과 강과 계곡과 땅에서 자란 나무와 수풀과 약초가 여러 종류이고 이름과 그 색깔이 각기 다르다. 비를 머금은 구름이 널리 퍼져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에워싸서 한꺼번에 비가 내린다. 그 비가 널리 내리면 나무와 수풀과 약초 중에서 작은 뿌리와 줄기, 작은 가지와 잎, 중간의 뿌리와 줄기, 중간의 가지와 중간의 입, 큰 뿌리와 줄기, 큰 가지와 입을 가릴것 없이 모두 비를 맞는다. 한 가지 구름에서 생겨난 비에 의해 각각의 나무가 자기의 성질에 맞추어서 자라난다. 그래서 꽃과 열매가 맺어진다. 이렇게 비록 한 가지 땅에서 생기고, 한 가지 비에 의해 적셔졌지만 모든 초목은 다 차이가 있다.
『法華經』
그리고 그와 상응해서 그 가르침을 말씀하시는 부처님도 영원히 살아 계시는 부처님으로 바뀐다. 그 가르침이 일승 이어서 모든 중생을 부처가 되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이러한 가르침을 말씀하신 부처님도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나아가 일승의 가르침을 듣는 중생도 모두 부처가 된다. 긴 세월을 두고 본다면, 모두 부처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제바달다’라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해치려고 하였던 극악한 사람도 결국 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 여인도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사가라 용왕의 여덟 살 난 딸을 예를 들어 말하고 있다. 이처럼 일승의 가르침과 그것을 전해 주는 영원히 존재하는 부처님과 궁극에는 부처가 될 수 있는 중생의 존재, 이 삼각관계가 『법화경』의 핵심이다.
한편 이러한 내용으로 이루어진 『법화경』에는 여러가지 원본이 존재한다. 첫째, 산스크리트어본(여러 가지가 있 는데, 사본이 발견된 지방에 따라 네팔계, 카쉬미르계, 중앙아시아계로 구분된다) 둘째, 축법호(竺法護) 번역의 『정법화경(正法華經)』 10권(286년) 셋째, 구마라집(鳩摩羅什) 번역의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8권(406 년) 넷째, 사나굴다(淞那堀多) 등이 번역한 『첨품묘법연화경(添品妙法蓮華經)』 7권 (601년) 다섯째, 티베트어본 등이다. 이 가운데에서 한역경전으로 가장 널리 읽히는 경전은 구마라집이 번역한 『묘법연화경』이고, 이것에 일부분을 보충하고 정정한 것이 『첨품묘법연화경』이며, 『정법화경』은 난해한 번역으로 알려져서 잘 읽혀지지 않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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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法華經의 일곱가지 比喩
사람들은 보통 수행을 하려면 세간을 떠나야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법화경>에 의하면 그렇지가 않다. 세간 속에서도 얼마든지 수행은 가능하다. 왜 그런가? 그것은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 때문이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일대사인연은 무엇인가? 우리 모두에게 불지견佛知見을 열어보이고 깨달아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서 오신 것이다. 그렇다면, 불지견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부처로서의 지견, 즉 깨달음의 지견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서, 나도 이미 부처님과 같은 깨달음의 성품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직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이제부터 닦아나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이미 갖추고 있음을 확신하고 무한대로 써나가면 될 따름이다. 이것이야말로 삼승은 방편이요, 일불승만이 진실이라고 하는 '방편품'의 핵심이다. <법화경>의 일곱 가지 비유, 즉 법화 7유는 모두 이러한 내용을 부연설명 해 주는 것에 다름아니다.
첫 번째, ‘불난 집의 비유’는 불타는 집에서 놀이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아이들을 구해내기 위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온갖 수레를 준다고 해서 밖으로 끌어내지만, 모든 아이들에게 한결같이 가장 훌륭한 수레를 주게된다. 이것은 처음에는 소원성취나 마음의 평화 등을 얻기위해 불도에 입문하지만 결국은 모두가 부처님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가난한 아들의 비유’는 자신이 본래 장자의 아들임에도 이를 모르고 궁핍한 거지생활을 하는 사나이를 다시 집안으로 끌어들여 가업을 잇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도 본래 부처님의 아들로서 가업을 잇는다고 하는 것이다.
세 번째, ‘초목의 비유’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저 단비와 같이 한 맛이지만, 나무는 나무대로 풀은 풀대로 각각 빗물을 받아들이듯이 중생들도 근기에 따라 부처님 가르침을 다르게 받아들인다고 하는 것이다. 결국에는 한 맛인 일불승에 돌아간다고 하는 것이다.
네 번째, ‘가짜 도성의 비유’ 역시 성불의 길에 지레 겁먹는 이들을 위해서 방편으로 중간에 가짜 도성을 만들어 용기와 희망을 준다고 하는 것이다.
다섯 번째, ‘옷 속 보석의 비유’는 자기 옷 속에 천금이나 되는 보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궁핍하기 짝이 없는 생활을 하는 자와 마찬가지로, 우리 중생들이 스스로 불성을 이미 간직하고 있음에도 다만 중생지견(衆生知見)에 머물러 있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여섯 번째, ‘상투보석의 비유’는 전륜성왕이 오직 자신의 후계자에게만 상투 속의 단 하나 밖에 없는 보석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부처님께서 우리를 후계자로 생각하고 모든 가르침을 베푼다는 것이다.
일곱 번째, ‘의사 아들의 비유’ 또한 뛰어난 의사인 아버지만 믿고 약을 복용하지 않는 아들들을 위해서 짐짓 다른 나라에 가서 머물며 죽었다는 말을 전해 약을 복용토록 하는 것처럼, 부처님께서도 열반의 모습을 보여주시지만 여래의 수량은 본래 한량이 없다는 것이다.
여래께서는 이미 오래 전에 성불하셨으며, 다만 중생제도를 위해서 이 땅에 오시고 가시는 모습을 보이실 따름이지 실로 오고감이 없다고 하는 것이다. 다만 우리 모두를 부처님으로 만들고자 오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일대사인연이다.
쌍계사 강원 강사 월호스님 [불교신문 2213호/ 3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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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法蓮華經 解說
(如天 無比스님)
법화경 권 제일(法華經 卷 第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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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품 제일(序品 第一) : 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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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
如是我聞
여시아문
【풀이】저는 이와 같은 사실들을 보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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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
①
一時 佛 住王舍城耆闍崛山中 與大比丘衆 萬二千人 俱 皆是阿羅漢 諸漏已盡
일시 불 주왕사성기사굴산중 여대비구중 만이천인 구 개시아라한 제루이진
②
無復煩惱 逮得己利 盡諸有結 心得自在
무부번뇌 체득기리 진제유결 심득자재
【풀이】① 어느 날 부처님께서 왕사성 기사굴 산중에 계셨습니다. 큰스님(大比丘)들 일만 이천 명과 함께 하셨는데, 그들은 모두 아라한의 경지에 오른 이들로서 모든 누(漏)가 이미 다 하고 ② 더 이상 번뇌가 없었습니다. 자신의 진정한 이익을 얻어서 존재의 속박이 다 없어진 상태라 그 마음은 아주 자유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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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
①
其名曰 阿若憍陳如 摩訶迦葉 優樓頻螺迦葉 伽耶迦葉 那提迦葉 舍利弗 大目犍連
기명왈 아약교진여 마하가섭 우루빈라가섭 가야가섭 나제가섭 사리불 대목건련
②
摩訶迦旃延 阿누樓馱 劫賓那 憍梵波提 離婆多 畢陵伽婆蹉 薄拘羅 摩訶俱絺羅
마하가전연 아누루타 겁빈다 교범바제 이바다 필릉가바차 박구라 마하구치라
③
難陀 孫陀羅難陀 富樓那彌多羅尼子 須菩提 阿難 羅睺羅 如是衆所知識大阿羅漢等
난타 손타라난타 부루나미다라니자 수보리 아난 라후라 여시중소지식대아라한등
【풀이】① 그분들의 이름은 아야교진여, 마하가섭, 우루빈나가섭, 가야가섭, 나제가섭, 사리불, 대목건련, ② 마하가전연, 아누루타, 겁빈나, 교범바제, 이바다, 필릉가바차, 박구라, 마하구치라, ③난타, 손타라난타, 부루나미다라니자, 수보리, 아난, 라후라 등등 세상에 널리 알려진 참으로 큰 스님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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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
①
復有學無學二千人 摩訶波闍波提比丘尼 與眷屬六千人 俱
부유학무학이천인 마하파사파제비구니 여권속육천인 구
②
羅睺羅母 耶輸陀羅比丘尼 亦與眷屬 俱
라후라모 야수다라비구니 역여권속 구
【풀이】① 또 한창 공부를 하고 있는 이들(學)과 공부를 다 마친 이들(無學) 이천 명도 함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하파사파제 비구니는 그들의 권속들 육천여 명과 함게 있었으며,
② 라후라의 어머니인 야수다라 비구니도 역시 그들의 권속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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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
①
菩薩摩訶薩八萬人 皆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 不退轉 皆得陀羅尼 樂說辯才
보살마하살팔만인 개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불퇴전 개득다라니 요설변재
②
轉不退轉法輪 供養無量百千諸佛 於諸佛所 植衆德本 常爲諸佛之所稱歎
전불퇴전법륜 공양무량백천제불 어제불소 식중덕본 상위제불지소칭탄
③
以慈修身 善入佛慧 通達大智 到於彼岸 名稱 普聞無量世界 能度無數百千衆生
이자수신 선입불혜 통달대지 도어피안 명칭 보문무량세계 능도무수백천중생
【풀이】①또 보살마하살 팔만여 명이 있었는데 모두들 최상의 깨달음(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더 이상 물러서지 않는 이들이었습니다. 다라니와 말을잘하는 변재(辯才)를얻어서 ② 불퇴전(不退轉)의 법륜(法輪)을 굴리어 무량 백 천 만억 부처님들께 공양(供養) 올렸습니다. 그 모든 부처님들의 처소에서 갖가지 덕(德)의 씨앗을 심어서 늘 부처님들의 칭찬을 들었습니다. ③ 자비를 실천하여 심신을 닦고 부처님이 깨달으신 그 지혜를 몸소 체험하였습니다. 또 큰 지혜를 통달하여 피안(彼岸) 에 올랐기 때문에 그들의 명성은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알려져서 무수한 백 천 만 억 중생들을 제도(濟度)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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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
①
其名曰 文殊師利菩薩 觀世音菩薩 得大勢菩薩 常精進菩薩 不休息菩薩 寶掌菩薩
기명왈 문수사리보살 관세음보살 득대세보살 상정진보살 불휴식보살 보장보살
②
藥王菩薩 勇施菩薩 寶月菩薩 月光菩薩 滿月菩薩 大力菩薩 無量德菩薩
약왕보살 용시보살 보월보살 월광보살 만월보살 대력보살 무량덕보살
③
越三界菩薩 跋陀婆羅菩薩 彌勒菩薩 寶積菩薩 導師菩薩 如是等菩薩摩訶薩八萬人俱
월삼계보살 발타바라보살 미륵보살 보적보살 도사보살 여시등보살마하살팔만인구
【풀이】① 그들의 이름은 문수사리보살, 관세음보살, 득대세보살, 상정진보살, 불휴식보살, 보장보살, ② 약왕보살, 용시보살, 보월보살, 월광보살, 만월보살, 대력보살, 무량력보살, ③월삼계보살, 발타바라보살, 미륵보살, 보적보살, 도사보살등입니다. 이와 같은 보살마하살 팔만 여 명이 함께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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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
①
爾時 釋提桓因 與其眷屬二萬天子 俱 復有 名 月天子 普香天子 寶光天子
이시 석제환인 여기권속이만천자 구 부유 명 월천자 보향천자 보광천자
四大天王 與其眷屬萬天子 俱
사대천왕 여기권속만천자 구
②
自在天子 大自在天子 與其眷屬三萬天子 俱
자재천자 대자재천자 여기권속삼만천자 구
③
娑婆世界主 梵天王尸棄大梵 光明大梵等 與其眷屬萬二千天子 俱
사바세계주 범천왕시기대범 광명대범등 여기권속만이천천자 구
【풀이】① 그 때 석제환인도 그의 권속 이만 천자(天子)들과 함께 하였으며, 또 명월천자와 보향천자와 보광천자와 사대천왕들이 역시 그들의 권속 일만 천자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② 또 자재천자와 대자재천자가 그들의 권속 삼만 천자들과 함께 하였으며, ③ 사바세계의 주인인 범천왕과 시기대범천왕과 광명대범천왕이 또한 그들의 권속 일만 이천 천자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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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
①
有八龍王 難陀龍王 跋難陀龍王 娑伽羅龍王 和修吉龍王 德叉迦龍王
유팔용왕 난타용왕 발난타용왕 사가라용왕 화수길용왕 덕차가용왕
②
阿那婆達多龍王 摩那斯龍王 優鉢羅龍王等 各與若干百千眷屬 俱
아나바달다용왕 마나사용왕 우발라용왕등 각여약간백천권속 구
【풀이】① 또 여덟 용왕이 있으니 난타용왕, 발난타용왕, 사가라용왕, 화수길용왕, 덕차가용왕, ② 아나바달다용왕, 마나사용왕, 우발라용왕등이 각기 백천의 권속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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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
①
有四緊那羅王 法緊那羅王 妙法緊那羅王 大法緊那羅王 持法緊那羅王
유사긴나라왕 법긴나라왕 묘법긴나라왕 대법긴나라왕 지법긴나라왕
各與若干百千眷屬 俱
각여약간맥천권속 구
【풀이】①또 네 긴나라왕이 있으니 법긴나라왕, 묘법긴나라왕, 대법긴나라왕, 지법긴나라왕 등이 각기 백 천의 권속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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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0
①
有四乾闥婆王 樂乾闥婆王 樂音乾闥婆王 美乾闥婆王 美音乾闥婆王
유사건달바왕 약건달바왕 악음건달바왕 미건달바왕 미음건달바왕
各與若干 百千眷屬 俱
각여약간 백천권속 구
【풀이】①또 네 건달바왕이 있으니, 악건달바왕, 악음건달바왕, 미건달바왕, 미음건달바왕이각기 백 천의 권속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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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1
①
有四阿修羅王 婆雉阿修羅王 佉羅騫馱阿修羅王 毘摩質多羅阿修羅王
유사아수라왕 바치아수라왕 거라건타아수라왕 비마질다라아수라왕
各與若干百千眷屬 俱
각여약간백천권속 구
【풀이】① 또 네 아수라왕이 있으니, 바치아수라왕, 거라건타아수라왕, 비마질다아수라왕, 나후아수라왕이 각기 백 천의 권속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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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2
①
有四迦樓羅王 大威德迦樓羅王 大身迦樓羅王 大滿迦樓羅王 如意迦樓羅王
유사가루라왕 대위덕가루라왕 대신가루라왕 대만가루라왕 여의가루라왕
各與若干百千眷屬 俱
각여약간백천권속 구
【풀이】① 또 네 가루라왕이 있으니, 대위덕가루라왕, 대신가루라왕, 대만가루라왕, 여의가루라왕이 각기 백 천의 권속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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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3
①
韋提希子 阿闍世王 與若干百千眷屬 俱 各禮佛足 退坐一面
위제희자 아사세왕 여약간백천권속 구 각예불족 퇴좌일면
【풀이】①또 위제희(韋提希)의 아들 아사세왕(阿闍世王)도 백 천의 권속들과 함께 각각 부처님의 발에 예배를 올리고 물러 나와 한쪽에 가서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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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품 제일(序品 第一) : 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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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4
①
爾時 世尊 四衆圍繞 供養恭敬尊重讚歎 爲諸菩薩 說大乘經 名無量義
이시 세존 사중위요 공양공경존중찬탄 위제보살 설대승경 명무량의
교보살법 불소호념
敎菩薩法 佛所護念
【풀이】①그때 세존(世尊)께서는 사부대중에게 둘려싸여 온갖 공양과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받으셨습니다. 여러 보살들을 위하여 대승경전을 설하시니 그 이름은 무량의경(無量義經)이었습니다. 그것은 오직 보살들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께서 매우 아끼고 보호하시며 늘 마음에 두고 계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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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5
①
佛說此經已 結跏趺坐 入於無量義處三昧 身心不動
불설차경이 결가부좌 입어무량의처삼매 신심부동
【풀이】부처님께서는 이 경전을 다 설하시고 나서 가부좌를 맺고 앉으시어 무량의처라는 삼매에 들어가시어 몸도 마음도 조용히 움직이지 않으시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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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6
①
是時 天雨曼陀羅華 摩訶曼陀羅華 曼殊沙華
시시 천우만다라화 마하만다라화 만수사화
②
摩訶曼殊沙華 而散佛上 及諸大衆 普佛世界 六種震動
마하만수사화 이산불상 급제대중 보불세계 육종진동
【풀이】① 그 때에 하늘에서는 만다라 꽃과 큰 만다라 꽃과 만수사 꽃과, ② 큰 만수사 꽃 을 비오듯 내리어 부처님과 여러 대중들에게 뿌렸 습니다. 그러니 온 세계는여섯 가지로 진동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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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7
①
爾時 會中 比丘比丘尼 優婆塞優婆夷 天龍夜叉 乾闥婆 阿修羅 迦樓羅 緊那羅
이시 회중 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 천룡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摩喉羅伽
마후라가
②
人非人 及諸小王 轉輪聖王 是諸大衆 得未曾有 歡喜合掌 一心觀佛
인비인 급제소왕 전륜성왕 시제대중 득미증유 환희합장 일심관불
【풀이】① 그 때에 법회에 함께있던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천,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마후라가, ② 사람인것, 사람 아닌것과 여러 소왕,전륜성왕등 모든 대중들이 일찍이 없었던 일이라 환희하여 합장하고 일심으로 부처님으로 우러러뵙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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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8
①
爾時 佛 放眉間白毫相光 照東方萬八千世界 靡不周遍 下至阿鼻地獄
이시 불 방미간백호상광 조동방만팔천세계 미부주편 하지아비지옥
上至阿迦尼咤天
상지아가니타천
②
於此世界 盡見 彼土六趣衆生 又見彼土 現在諸佛 及聞諸佛所說經法
어차세계 진견 피토육취중생 우견피토 현재제불 급문제불소설경법
【풀이】① 그 때에 부처님께서는 미간(眉間)의 백호상에서 광명을 놓아 동방으로 일만 팔천 세계를 골고루 빠짐없이 비추었습니다. 그빛이 아래로는 아비지옥까지 비치고 위로는 아가니타천까지 비치었습니다. ② 그리고 또 이 세계에서 그 모든 세계의 육도(六道) 중생들을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또 그 세계에 부처님이 계시는 것을 볼 수 도 있고, 부처님이 설하시는 경전의 말씀도 다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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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9
①
幷見彼諸比丘比丘尼 優婆塞優婆夷 諸修行得道者 復見諸菩薩摩訶薩 種種因緣
병견피제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 제수행득도자 부견제보살마하살 종종인연
②
種種信解 種種相貌 行菩薩道 復見諸佛 般涅槃者 復見諸佛 般涅槃後
종종신해 종종상모 행보살도 부견제불 반열반자 부견제불 반열반후
以佛舍利 起七寶塔
이불사리 기칠보탑
【풀이】① 뿐만 아니라 그 곳의 여러 비구, 비구니와 우바새, 우바이들이 수행하고 도(道)를 얻는 일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보살마하살들이 갖가지 인연과 ② 갖가지 믿고 이해하는 일과 갖가지 모습으로 보살도를 행하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여러 부처님께서 열반에 들고, 열반에 드신 후에 부처님의 사리로써 칠보탑(七寶塔)을 세우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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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0
①
爾時 彌勒菩薩 作是念 今者世尊 現神變相 以何因緣 而有此瑞
이시 미륵보살 작시념 금자세존 현신변상 이하인연 이유차서
②
今佛世尊 入于三昧 是不可思議 現希有事 當以問誰 誰能答者
금불세존 입우삼매 시불가사의 현희유사 당이문수 수능답자
【풀이】① 그 때에 미륵보살은 이러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지금 세존께서 신통 변화의 모습을 보이시는데 무슨 인연으로 이러한 상서로움이 있는가. ② 지금 부처님은 삼매에 드시었는데 이것은 불가사의하며 희유한 일이다. 누구에게 물어야 할까? 누가 답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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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1
①
復作此念 是文殊師利法王之子 已曾親近供養過去無量諸佛 必應見此希有之相
부작차념 시문수사리법왕지자 이증친근공양과거무량제불 필응견차희유지상
我今當間
아금당문
【풀이】또다시 이러한 생각도 하였습니다. '문수사리보살은 법왕의 아들이다. 그는 일찍이과거에 한량없는 부처님을 친근하고 공양을 올렸던것이다. 그분은 반드시 이러한 희유한 일을 보았을 것이다. 나는 그분에게 마땅히 물어야 하리라.'(문수보살은 千부처의 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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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2
①
爾時 比丘比丘尼 優婆塞優婆夷 及諸天龍鬼神等 咸作此念 是佛光明神通之相
이시 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 급제천룡귀신등 함작차념 시불광명신통지상
今當問誰
금당문수
【풀이】그 때에 마침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모든 천, 용, 귀신, 들도 다같이 이러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부처님의 이러한 광명과 신통한 일을 지금 누구에게 물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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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3
①
爾時 彌勒菩薩 欲自決疑 又觀四衆 比丘比丘尼 優婆塞優婆夷 及諸天龍鬼神等
이시 미륵보살 욕자결의 우관사중 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 급제천룡귀신등
衆會之心
중회지심
②
而問文殊師利言 以何因緣 而有此瑞神通之相 放大光明 照于東方萬八千土
이문문수사리언 이하인연 이유차서신통지상 방대광명 조우동방만팔천토
悉見彼佛國界莊嚴
실견피불국계장엄
【풀이】① 그때에 미륵보살이 자기의 의문을 풀고, 또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천용,귀신들과 법회 대중들의 의문을 풀기 위하여 ②문수사리보살에게 물었습니다. "무슨 인연으로 이러한 상서롭고 신통한 일이 있습니까? 그리고 큰 광명을 놓아 동방으로 일만 팔천 국토를 비추어서 그 세계의 장엄을 모두 보게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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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4
①
於是 彌勒菩薩 欲重宣此義 以偈問曰
어시 미륵보살 욕중선차의 이게문왈
【풀이】미륵보살은 이 뜻을 거듭 말씀드리고자 게송으로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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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5
①
文殊師利 導師何故, 眉間白毫 大光普照, 雨曼陀羅 曼殊沙華,
문수사리 도사하고, 미간백호 대광보조, 우만다라 만수사화,
栴檀香風 悅可衆心,
전단향풍 열가중심
②
以是因緣 地皆嚴淨, 而此世界 六種震動, 時四部衆 咸皆歡喜,
이시인연 지개엄정, 이차세계 육종진동, 시사부중 함개환희,
身意快然 得未曾有
신의쾌연 득미증유
【풀이】① "문수사리시여, 부처님(導師)께서는 무슨 인연으로, / 미간백호에 큰 광명을 놓아 널리 비추십니까?, / 만다라 꽃과 만수사 꽃을 비 오듯 내리시며, / 전단향기 바람이 불어 중생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시니,② 이러한 인연으로 땅은 아름답게 장엄하였고, / 이 세계는 여섯 가지로 진동합니까?, / 지금사부대중들은 모두들 환희하여, / 몸과 마음은 상쾌하기 이를 데 없고, 생전 처음 보는 일을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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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6
①
眉間光明 照于東方 萬八千土 皆如金色 從阿鼻獄 上至有頂
미간광명 조우동방 만팔천토 개여금색 종아비옥 상지유정
②
諸世界中 六道衆生 生死所趣 善惡業緣 受報好醜 於此悉見
제세계중 육도중생 생사소취 선악업연 수보호추 어차실견
【풀이】① 미간 백호에서 놓으신 광명은, / 동방으로 일만 팔천 국토를 비추시어, 모두 금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 아래로는 아비지옥까지 비치고, 위로는 유정천까지 비치어,② 그 모든 세계에 있는 육도 중생들이, / 태어나고 죽는 곳과 선악의 업을 짓는 인연과, / 좋고 나쁜 과보를 받는 것까지 이 곳에서 빠짐없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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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7
①
又覩諸佛 聖主師子, 演說經典 微妙第一, 其聲淸淨 出柔軟音,
우도제불 성주사자, 연설경전 미묘제일, 기성청정 출유연음,
②
敎諸菩薩 無數億萬, 梵音深妙 令人樂聞
교제보살 무수억만, 범음심묘 영인락문
【풀이】① 또 보니, 성인 중의 성인이시며, 사람 중의 으뜸이신 여러 부처님들이, / 경전을 설하시는 데 미묘하기가 제일입니다. / 그 음성 아름답고 부드러워② 무수한 억만 보살들을 가르치는데, / 신비한 소리는 깊고도 미묘하여, 사람들이 더욱 더 듣고 싶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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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8
①
各於世界 講說正法, 種種因緣 以無量喩, 照明佛法 開悟衆生, 若人遭苦 厭老病死,
각어세계 강설정법, 종종인연 이무량유, 조명불법 개오중생, 약인조고 염로병사,
②
爲說涅槃 盡諸苦際, 若人有福 曾供養佛, 志求勝法 爲說緣覺, 若有佛子 修種種行,
위설열반 진제고제, 약인유복 증공양불, 지구승법 위설연각, 약유불자 수종종행,
③
求無上慧 爲說淨道
구무상혜 위설정도
【풀이】① 부처님들은 각자의 세계에서 바른 진리를 강설하는데, / 갖가지 인연과 한량없는비유로써, / 깨달으신 법을 밝게 비치시어 중생들을 깨닫게 하십니다. / 만약 어떤 사람 이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을 싫어하면 ② 열반의 도리를 설하여 모든 고통을 없애도록 합니다. / 만약 어떤 사람이 복이 있어서 부처님께 공양하고, / 훌륭한 법을 구하면 연각(緣覺)의 도리를 일러줍니다. / 만약 어떤 불자가 갖가지 방법으로 수행하여 ③ 최상의 지혜를 구하면 청정한 도(道)를 설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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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품 제일(序品 第一) : 제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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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9
①
文殊師利 我住於此, 見聞若斯 及千億事, 如是衆多 今當略說,
문수사리 아주어차, 견문약사 급천억사, 여시중다 금당약설,
【풀이】①문수사리 보살이여, 내가 여기 있으면서, / 보고 듣는 일이 이와 같으며, 이 밖에도 천만 가지 사실들이, / 이처럼 많은 것을 지금 대강 말씀드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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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0
①
我見彼土 恒沙菩薩 種種因緣 而求佛道 或有行施 金銀珊瑚 眞珠摩尼 車渠瑪瑙
아견피토 항사보살 종종인연 이구불도 혹유행시 금은산호 진주마니 차거마노
②
金剛諸珍 奴婢車乘 寶飾輦輿 歡喜布施 廻向佛道 願得是乘 三界第一 諸佛所歎
금강제진 노비거승 보식연여 환희보시 회향불도 원득시승 삼계제일 제불소탄
③
或有菩薩 駟馬寶車 欄楯華蓋 軒飾布施
혹유보살 사마보거 난순화개 헌식보시
【풀이】① 이 밖에도내가 보니, 항하강의 모래처럼 많은 저 세계의 보살들이 가지가지 인연으로 부처님의 도를 구합니다. / 어떤 이는 보시를 행하는데 금과 은과 산호와, / 진주와 마니보배와 자거와 마노와 ② 금강 같은 온갖 보배와 또 노비와 수레들과, / 보배로 꾸민 연(輦)을 기쁘게 보시하여 불도 (佛道)에 회향하고, / 삼계에서 제일 가는 일불승(一佛乘)을 얻어 부처님의 칭찬 받기를 원합니다.③ 혹은 어떤 보살들은 난간 있고 일산 받쳐 들고, / 잘 꾸민 네 마리 말을 메운 보배 수레를보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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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1
①
復見菩薩 身肉手足 及妻子施 求無上道 又見菩薩 頭目身體 欣樂施與 求佛智慧
부견보살 신육수족 급처자시 구무상도 우견보살 두목신체 혼각시여 구불지혜
【풀이】①또 보니,어떤 보살들은 몸의 살과 손발과 / 처자까지 보시하여 최상의 도를 구합니다. / 또 어떤 이는 머리와 눈과 신체를 흔쾌히 내어주고 부처님의 지혜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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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2
①
文殊師利 我見諸王 往詣佛所 問無上道 便捨樂土 宮殿臣妾 剃除鬚髮 而被法服
문수사리 아견제왕 왕예불소 문무상도 변사낙토 궁전신첩 체제수발 이피법복
【풀이】①문수사리보살이여, 내가 보니 여러 임금들이, / 부처님께 나아가서 최상의 도를 물을 때, / 좋은 국토와 궁전과 신하들과 후비(後妃)들을 다 버리고, / 머리와 수염 모두 깎고 법복을 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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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3
①
或見菩薩 而作比丘 獨處閑靜 樂誦經典 又見菩薩 勇猛精進 入於深山 思惟佛道
혹견보살 이작비구 독처한정 낙송경전 우견보살 용맹정진 입어심산 사유불도
②
又見離欲 常處空閑 深修禪定 得五神通 又見菩薩 安禪合掌 以千萬偈 讚諸法王
우견이욕 상처공한 심수선정 득오신통 우견보살 안선합장 이천만게 찬제법왕
【풀이】① 혹은 또 어떤 보살들은 비구(比丘)의 모습을 하고는, / 고요한 데 홀로 앉아 경전 읽기를 좋아합니다. / 또 보니 어떤 보살들은 용맹정진하며 / 깊은 산에 들어가서 불도(佛道)를 사유하고,② 또 어떤 욕심을 떠난 이는 늘 한적한 곳에 있으면서, / 선정을 깊이 닦아서 다섯 가지 신통을 얻습니다. / 또 보니 어떤 보살들은 선정(禪定)에 들어가서 합장하고, / 천만 가지 게송으로 모든 부처님을 찬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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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4
①
復見菩薩 智深志固 能問諸佛 聞悉受持 又見佛子 定慧具足
부견보살 지심지고 능문제불 문실수지 우견불자 정혜구족
②
以無量喩 爲衆講法 欣樂說法 化諸菩薩 破魔兵衆 而擊法鼓
이무량유 위중강법 흔락설법 화제보살 파마병중 이격법고
【풀이】① 또 어떤 보살들은 지혜는 깊고 뜻은 견고하여, / 부처님께 법을 물어 모두 다 듣고 기억하며, / 또 보니 어떤 불자는 선정과 지혜가 구족하여, ② 한량없는 비유로써 대중들을 위하여 법을 강설하며, / 기쁜 마음으로 설법하여 많은 보살을 교화하며, / 마군의 무리들을 물리치고 법의 북을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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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5
①
又見菩薩 寂然宴默 天龍恭敬 不以爲喜 又見菩薩 處林放光 濟地獄苦 令入佛道
우견보살 적연연묵 천룡공경 불이위희 우견보살 처림방광 제지옥고 영입불도
②
又見佛子 未嘗睡眠 經行林中 勤求佛道 又見具戒 威儀無缺 淨如寶珠 以求佛道
우견불자 미상수면 경행림중 근구불도 우견구계 위의무결 정여보주 이구불도
【풀이】① 또 보니 어떤 보살은 고요히 명상하여, / 천신들과 용들이 공경하여도 기뻐하지않으며, / 또 어떤 보살들은 숲 속에 있으면서 광명을 놓아 / 지옥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여 불도에 들어가게 하며, ② 또 어떤 불자는 잠자지 않고, / 숲 속에서 경행(經行)하며 부지런히 불도를 구합니다. / 또 어떤 이는 계행(戒行)을 잘 지켜 행동이 뛰어난 것이, / 마치 보배 구슬과 같이하여 불도를 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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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6
①
又見佛子 住忍辱力 增上慢人 惡罵捶打 皆悉能忍 以求佛道
우견불자 주인욕력 증상만인 악매추타 개실능인 이구불도
【풀이】①또 어떤 불자는 인욕의 힘이 훌륭하며, / 잘난 체하는 이가 나쁜 말로 꾸짖고 몽둥이로 때릴지라도, / 이것을 다 견디어 능히 불도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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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7
①
又見菩薩 離諸戱笑 及癡眷屬 親近智者 一心除亂 攝念山林 億千萬歲 以求佛道
우견보살 이제희소 급치권속 친근지자 일심제란 섭념산림 억천만세 이구불도
【풀이】또 보니 어떤 보살은 온갖 희롱과 농담과 / 어리석은 무리들을 떠나서 지혜로운 이들을 친근하여 / 일심으로 산란(散亂)함을 제거하고, 산림에서 / 억천 만년을 생각을 집중하여 불도(佛道)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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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8
①
或見菩薩 肴饍飮食 百種湯藥 施佛及僧 名衣上服 價直千萬 或無價衣 施佛及僧
혹견보살 효선음식 백종탕약 시불급승 명의상복 가치천만 혹무가의 시불급승
②
千萬億種 栴檀寶舍 衆妙臥具 施佛及僧 淸淨園林 華果茂盛 流泉浴池 施佛及僧
천만억종 전단보사 중묘와구 시불급승 청정원림 화과무성 유천욕지 시불급승
③
如是等施 種種微妙 歡喜無厭 求無上道
여시등시 종종미묘 환희무염 구무상도
【풀이】① 또 어떤 보살은 맛있는 반찬과 좋은 음식과, / 백 가지 탕약으로 부처님과 스님들에게 보시하며, / 그 값이 천만금 나가는 옷이나, / 값을 매길 수도 없는 훌륭한 옷을 부처님과 스님들에게 보시합니다. ② 또 천만억 가지의 전단향나무로 만든 값진 집과, / 아름다운 이부자리를 부처님과 스님들에게 보시하며, / 또 아름다운 동산에 꽃과 과일이 풍성한 숲과, / 흐르는 샘물과 목욕할 연못들을 부처님과 스님들에게 보시합니다. ③ 이와 같은 가지가지 좋은 보시를, / 기쁜 마음으로 행하여 싫어할 줄 모르면서 최상의 도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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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9
①
或有菩薩 說寂滅法 種種敎詔 無數衆生 或見菩薩 觀諸法性
혹유보살 설적멸법 종종교조 무수중생 혹견보살 관제법성
②
無有二相 猶如虛空 又見佛子 心無所着 以此妙慧 求無上道
무유이상 유여허공 우견불자 심무소착 이차묘혜 구무상도
【풀이】① 혹 어떤 보살들은 적멸(寂滅)한 법을 설하여, / 갖가지 가르침으로 무수한 중생들을 교화합니다. / 혹 어떤 보살은 모든 법(法)의 본성이, ② 두 가지 모습이 없는 것이 마치 허공과 같은 줄로 보며, / 또 어떤 불자는 마음에 아무런 집착이 없어서, / 이 미묘한 지혜로써 최상의 도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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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0
①
文殊師利 又有菩薩 佛滅度後 供養舍利 又見佛子 造諸塔廟 無數恒沙 嚴飾國界
문수사리 우유보살 불멸도후 공양사리 우견불자 조제탑묘 무수항사 엄식국계
②
寶塔高妙 五千由旬 縱廣正等 二千由旬 一一塔廟 各千幢幡 珠交露幔 寶鈴和鳴
보탑고묘 오천유순 종광정등 이천유순 일일탑묘 각천당번 주교로만 보령화명
③
諸天龍神 人及非人 香華伎樂 常以供養
제천용신 인급비인 향화기악 상이공양
【풀이】① 문수사리보살이여, 어떤 보살들은, /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에 사리에 공양하기도 하고, / 또 어떤 불자들은 수없이 많은 탑을 쌓아서, / 국토를 장엄하는데, ② 높고 아름다운 보배 탑이 높이는 오천 유순이고, / 세로와 가로가 똑같이 이천 유순이며,그 많은 탑마다 천 개의 깃대와 깃발이 휘날리고, / 이슬처럼 반짝이는 구슬 휘장과 보배 풍경이 어울려서 울립니다. ③ 천신(天神)들과 용과 신들과 사람과 사람 아닌 이들이, / 향과 꽃과 온갖 풍류로써 항상 공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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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1
①
文殊師利 諸佛子等 爲供舍利 嚴飾塔廟 國界自然 殊特妙好 如天樹王 其華開敷
문수사리 제불자등 위공사리 엄식탑묘 국계자연 수특묘호 여천수왕 기화개부
【풀이】①문수사리보살이여, 모든 불자들이, / 사리에 공양하느라고 훌륭하게 탑을 꾸미니 / 국토는 저절로 빼어나게 아름답고 미묘해서, / 마치 천상의 나무에 화사하게 꽃이 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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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2
①
佛放一光 我及衆會 見此國界 種種殊妙 諸佛神力 智慧希有
불방일광 아급중회 견차국계 종종수묘 제불신력 지혜희유
②
放一淨光 照無量國 我等見此 得未曾有
방일정광 조무량국 아등견차 득미증유
【풀이】① 부처님께서 광명을 놓으시니 저와 대중들은, / 이 세계의 여러 가지 훌륭하고 아름다운 모양을 잘 봅니다. / 부처님의 신통과 지혜가 희유하여 ② 청정한 광명을 놓으시어 한량없는 세계를 비추시니, / 저희들은 그것을 보고 전에 없던 일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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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3
①
佛子文殊 願決衆疑 四衆欣仰 瞻仁及我 世尊何故 放斯光明
불자문수 원결중의 사중흔앙 첨인급아 세존하고 방사광명
②
佛子時答 決疑令喜 何所饒益 演斯光明
불자시답 결의영희 하소요익 연사광명
【풀이】① 문수보살이시여, 저희들의 의심을 풀어 주소서. / 여기 이 사부대중들이 문수보살님과 저를 우러러봅니다. / 세존께서는 무슨 일로 이러한 광명을 놓으십니까? ② 보살께서 대답하여 저희들의 의문을 풀어주고 기쁘게 하소서. / 장차 무슨 이익이 있다고 이러한 광명을 놓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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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4
①
佛坐道場 所得妙法 爲欲說此 爲當授記 示諸佛土 衆寶嚴淨 及見諸佛 此非小緣
불좌도량 소득묘법 위욕설차 위당수기 시제불토 중보엄정 급견제불 차비소연
【풀이】①부처님이 보리도량에서 얻은 미묘한 법을, / 설하시려는 것입니까? 저희들을 위하여 수기를 주시려는 것입니까? / 모든 부처님의 세계가 온갖 보배로 장엄함을 보며, / 여러 부처님을 뵈옵게 되오니 작은 인연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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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5
①
文殊當知 四衆龍神 瞻察仁者 爲說何等 爾時 文殊師利 語
문수당지 사중용신 첨찰인자 위설하등 이시 문수사리 어
彌勒菩薩摩訶薩 及諸大士
미륵보살마하살 급제대사
【풀이】①문수사리보살 이시여, 사부대중과 용과 신들이, / 모두 보살님을 우러러 뵈오니 무슨 뜻인지 말씀하여 주소서." / 이 때에 문수사리보살이 미륵보살마하살과 여러 보살들에게 말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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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품 제일(序品 第一) : 제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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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6
①
善男子等 如我惟忖 今佛世尊 欲說 大法 雨 大法雨 吹 大法螺 擊
선남자등 여아유촌 금불세존 욕설 대법 우 대법우 취 대법라 격
大法鼓 演 大法義
대법고 연 대법의
【풀이】①"선남자들이여, 내 생각으로는 아마 부처님께서 큰 법문을 말씀하시며, 큰 법의 비를 내리시며, 큰 법의 소라를 부시며, 큰 법의 북을 치시며, 큰 법의 뜻을 연설하시리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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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7
①
諸善男子 我於 過去諸佛 曾見此瑞 放斯光已 卽說大法
제선남자 아어 과거제불 증견차서 방사광이 즉설대법
②
是故 當知 今佛現光 亦復如是 欲令衆生 咸得聞知 一切世間難信之法 故現斯瑞
시고 당지 금불현광 역부여시 욕령중생 함득문지 일체세간난신지법 고현사서
【풀이】① 여러 선남자들이여, 내가 과거에 여러 부처님 계신 곳에서 이런 상서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때도 이러한 광명을 놓으시고는 큰 법문을 말씀하셨습니다. ②그러므로 마땅히 알아 들으십시오. 오늘 부처님께서 광명을 놓으심도 그와 같아서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세상 사람들이 믿기 어려운 법문(一切世間難信之法 : 人佛사상)을 듣고 알게 하시려고 이러한 상서를 나타내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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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8
①
諸善男子 如 過去無量無邊 不可思議阿僧祗劫 爾時 有佛 號 日月燈明 如來
제선남자 여 과거무량무변 불가사의하승기겁 이시 유불 호 일월등명 여래
應供 正徧知 明行足 善逝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 世尊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
【풀이】① 여러 선남자들이여, 과거에 한량없고 그지없고 불가사의한 아승지겁 전에 부처님이 계셨습니다. 이름은 일월등명(日月燈明)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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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9
①
演說正法 初善中善後善 其義深遠 其語巧妙 純一無雜 具足 淸白梵行之相
연설정법 초선중선후선 기의심원 기어교묘 순일무잡 구족 청백범행지상
【풀이】① 정법을 연설하시니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였습니다. 이치는 심원하고, 말씀은 능숙하고 미묘하며, 순수하고 복잡하지 않았으며, 맑고 깨끗한 범행을 갖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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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0
①
爲求聲聞者 說應四諦法 度生老病死 究竟涅槃 爲求辟支佛者 說應 十二因緣法
위구성문자 설응사제법 도생로병사 구경열반 위구벽지불자 설응 십이인연법
②
爲諸菩薩 說應 六波羅密 令得 阿耨多羅三藐三菩提 成 一切種智
위제보살 설응 육바라밀 영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성일체종지
【풀이】① 성문을 구하는 이에게는 4제법(諦法)을 말씀하시어,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을 벗어나서 마침내 열반케 하시고, 벽지불을 구하는 이에게는 12인연법을 잘 말씀하시고, ② 보살을 위해서는 6바라밀을 잘 말씀하시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어서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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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1
①
次復有佛 亦名 日月燈明 次復有佛 亦名 日月燈明
차부유불 역명 일월등명 차부유불 역명 일월등명
②
如是二萬佛 皆同一字 號 日月燈明 又同一姓 姓 頗羅墮
여시이만불 개동일자 호 일월등명 우동일성 성 파라타
【풀이】① 그 다음에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이름이 또한 일월등명이고, 다음에 또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이름이 또한 일월등명이며, ② 이렇게 2만의 부처님이 모두 한가지로 일월등명이라 이름하였으며, 성도 똑같아서 모두 파라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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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2
①
彌勒 當知 初佛後佛 皆同一字 名 日月燈明 十號具足 所可說法 初中後善
미륵 당지 초불후불 개동일자 명 일월등명 십호구족 소가설법 초중후선
【풀이】①미륵보살이여, 첫 부처님이나 나중 부처님의 이름이 다 같아서 일월등명이시고 열가지 명호가 구족하셨고, 말씀하시는 법문도 처음과 중간과 끝이 모두 훌륭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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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3
①
其最後佛 未出家時 有八王子 一名 有意 二名 善意 三名 無量意 四名 寶意
기최후불 미출가시 유팔왕자 일명 유의 이명 선의 삼명 무량의 사명 보의
②
五名 增意 六名 除疑意 七名 響意 八名 法意 是八王子 威德 自在 各領四天下
오명 증의 육명 제의의 칠명 향의 팔명 법의 시팔왕자 위덕 자재 각령사천하
【풀이】① 그 최후의 부처님이 출가하기 전에 여덟 왕자가 있었으니, 맏이는 유의, 둘째는 선의, 셋째는 무량의, 넷째는 보의, ② 다섯째는 증의, 여섯째는 제의의, 일곱째는 향의, 여덟째는 법의였습니다. 이 여덟 왕자는 위엄과 덕이 자유자재하여 각각 사천하를 거느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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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4
①
是諸王子 聞父出家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悉捨王位 亦隨出家 發大乘意
시제왕자 문부출가 등아뇩다라삼먁삼보리 실사왕위 역수출가 발대승의
②
常修梵行 皆爲法師 已於千萬佛所 植諸善本
상수범행 개위법사 이어천만불소 식제선본
【풀이】① 이 왕자들이 부왕이 출가하여 최상의 깨달음을 얻으신 줄을 알고는 모두 왕위를 버리고 부왕을 따라 출가하여 대승심을 내었습니다. ② 그리고 항상 범행을 닦아 모두 법사가 되었으며 천 만 억 부처님이 계신 데서 여러 가지 선한 근본을 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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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5
①
是時 日月燈明佛 說大乘經 名無量義 敎菩薩法 佛所護念
시시 일월등명불 설대승경 명무량의 교보살법 불소호념
【풀이】이 때에 일월등명불이 대승경전을 설하셨으니 이름이 무량의경이었습니다. 보살들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께서 마음에 간직하시고 아끼시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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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6
①
說是經已 卽於大衆中 結跏趺坐 入於無量義處三昧 身心不動
설시경이 즉어대중중 결가부좌 입어무량의처삼매 신심부동
②
是時 天雨曼陀羅華 摩訶曼陀羅華 曼殊沙華 摩訶曼殊沙華 而散佛上
시시 천우만다라화 마하만다라화 만수사화 마하만수사화 이산불상
③
及諸大衆 普佛世界 六種震動
급제대중 보불세계 육종진동
【풀이】① 이 경을 말씀하시고는 대중들 가운데서 결가부좌하시고 무량의처라는 삼매에 들어가시어 몸도 마음도 동요하지 아니하였습니다. ② 그 때에 하늘에서 만다라꽃, 큰 만다라꽃, 만수사꽃, 큰 만수사꽃을 비 오듯 내리시어 부처님 위와 대중들에게 흩뿌렸습니다. ③ 그러자 여러 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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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7
①
爾時會中 比丘比丘尼 優婆塞優婆夷 天龍夜叉 乾闥婆 阿修羅 迦樓羅 緊那羅
이시회중 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 천용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②
摩睺羅伽 人非人 及諸小王 轉輪聖旺等, 是諸大衆 得未曾有 歡喜合掌 一心觀佛
마후라가 인비인 급제소왕 전륜성왕등, 시제대중 득미증유 환희합장 일심관불
【풀이】① 그 떄 법회에 모여있던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천신,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② 마후라가, 사람과 사람 아닌 이와 여러 소왕과 전륜성왕 등 여러 대중들이 전에 없던 일을 만나 환희하여 합장하고 일심으로 부처님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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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8
①
爾時 如來 放眉間白毫相光 照東方 萬八千佛土 靡不周遍 如今所見 是諸佛土
이시 여래 방미간백호상광 조동방 만팔천불토 미부주편 여금소견 시제불토
【풀이】①이때 부처님께서 미간의 백호상에서 광명을 놓아 동방의 일만 팔천 세계를 비추시어두루하지 않은 데가 없는 것이 마치 지금 보는 저 세계들의 일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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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9
①
彌勒 當知 爾時會中 有 二十億菩薩 樂欲聽法
미륵 당지 이시회중 유 이십억보살 낙용청법
②
是諸菩薩 見 此光明 普照佛土 得 未曾有 欲知 此光 所爲因緣
시제보살 견 차광명 보조불토 득 미증유 욕지 차광 소위인연
【풀이】① 미륵보살이시여, 그 때 모인 가운데 이십 억 보살들이 있어서 법문을 듣기를 즐겨하였는데, ② 그 보살들이 이 광명이 여러 세계에 비침을 보고 전에 없던 일을 얻고는 이광명의 인연을 알고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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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0
①
時有菩薩 名曰妙光 有八百弟子 是時 日月燈明佛 從三昧起
시유보살 명왈묘광 유팔백제자 시시 일월등명불 종삼매기
②
因妙光菩薩 說大乘經 名妙法蓮華 敎菩薩法 佛所護念
인묘광보살 설대승경 명묘법연화 교보살법 불소호념
【풀이】① 그 때 보살이 있었는데 이름이 묘광이었습니다. 팔백 제자를 데리고 있었는데 일월등명불이 삼매에서 일어나, ② 묘광보살로 인하여 대승경전을 말씀하셨으니 이름이 묘법연화경이었습니다. 이 경은 보살들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께서 마음에 간직하고 아끼시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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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1
①
六十小劫 不起于座 時 會聽者 亦坐一處 六十小劫 身心不動
육십소겁 불기우좌 시 회청자 역좌일처 육십소겁 신심부동
②
聽佛所說 謂如食頃 是時衆中 無有一人 若身若心 而生懈倦
청불소설 위여식경 시시중중 무유일인 약신약심 이생해권
【풀이】① 60소겁(小劫) 동안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시었고 그 때 듣는 이들도 한 곳에앉아서 육십 소겁 동안 몸과 마음을 동요하지 않고, ② 부처님의 말씀을 들었는데 마치 밥 한끼 먹는 시간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때 대중 가운데 한 사람도 몸이나 마음에 권태로운 생각을 내는 이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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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2
①
日月等明佛 於六十小劫 說是經已 卽於梵 魔 沙門 婆羅門
일월등명불 어육십소겁 설시경이 즉어범 마 사문 바라문
及天人阿修羅衆中 而宣此言
급천인아수라중중 이선차언
【풀이】① 일월등명불이 육십소겁 동안 이 경전을 말씀하시고는 곧 범천과 마군과 사문과 바라문과 천신과 사람과 아수라들 가운데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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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3
①
如來於今日中夜 當入無餘涅槃
여래어금일중야 당입무여열반
【풀이】① '여래는 오늘 밤중에 무여열반(無餘涅槃)에 들리라' 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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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4
①
時 有菩薩 名曰德藏 日月等明佛 卽授其記 告諸比丘
시 유보살 명왈덕장 일월등명불 즉수기기 고제비구
【풀이】① 그 때에 보살이 있었는데 이름이 덕장(德藏)이었습니다. 일월등명불께서 그에게 수기를 주시면서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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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5
①
是德藏菩薩 次當作佛 號曰 淨身 多陀阿伽度 阿羅訶 三藐三佛陀
시덕장보살 차당작불 호왈 정신 다타아가도 아라하 삼먁삼불타
【풀이】① '이 덕장보살이 이 다음에 성불하여 이름을 정신(淨身)다타아가도, 아라하, 삼먁삼불타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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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6
①
佛 授記已 便於中夜 入無餘涅槃
불 수기이 변어중야 입무여열반
【풀이】① 부처님께서 수기를 주어 마치시고 그날 밤중에 무여열반에 드시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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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7
①
佛 滅度後 妙光菩薩 持 妙法蓮華經 滿 八十小劫 爲人演說
불 멸도후 묘광보살 지 묘법연화경 만 팔십소겁 위인연설
②
日月燈明佛 八子 皆師妙光 妙光敎化 令其堅固 阿耨多羅三藐三菩提
일월등명불 팔자 개사묘광 묘광교화 영기견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
③
是諸王子 供養 無量百千萬億佛已 皆成佛道 其 最後成佛者 名曰燃燈
시제왕자 공양 무량백천만억불이 개성불도 기 최후성불자 명왈연등
【풀이】① 그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에 묘광보살이 묘법연화경을 가지고 팔십 소겁 동안 사람들에게 설하였는데, ②일월등명불의 여덟 왕자가 모두 묘광보살을 스승으로 삼았습니다. 묘광보살은 그들을 교화하여 최상의 깨달음이 견고하게 하였습니다. ③ 그 왕자들이 한량없는 백 천 만 억 부처님께 공양하고 나서 모두 불도를 이루었는데, 맨 나중에 성불한 분의 이름이 연등불(燃燈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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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8
①
八百弟子中 有一人 號曰求名 貪着利養 雖復讀誦衆經 而不通利 多所忘失
팔백제자중 유일인 호왈구명 탐착이양 수부독송중경 이불통리 다소망실
故號 求名
고호 구명
②
是人 亦以 種諸善根因緣故 得値 無量百千萬億諸佛 供養恭敬 尊重讚歎
시인 역이 종제선근인연고 득치 무량맥천만억제불 공양공경 존중찬탄
【풀이】① 묘광보살의 팔백 제자 중에 한 사람의 이름이 구명이니, 이양을 탐하고, 여러 경전을 읽기는 하였지만 뜻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많이 잊어버리므로 구명이라 이름하였습니다. ② 이 사람도 선근을 심은 인연으로 한량없는 백 천 만 억의 수많은 부처님을 만나서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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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9
①
彌勒 當知 爾時 妙光菩薩 豈異人乎 我身 是也 求名菩薩 汝身 是也 今見此瑞 與本無異
미륵 당지 이시 묘광보살 기이인호 아신 시야 구명보살 여신 시야 금견차서 여본무이
②
是故 惟忖 今日如來 當說 大乘經 名 妙法蓮華 敎菩薩法 佛所護念
시고 유촌 금일여래 당설 대승경 명 묘법연화 교보살법 불소호념
【풀이】① 미륵보살이여, 그 때의 묘광보살은 딴 사람이 아니라 곧 나 문수며, 구명보살은 그대였습니다. 이제 이 상서를 보니 예전과 다르지 아니합니다. ② 그러므로 오늘 여래께서 마땅히 대승경전을 설하시리니 이름은 묘법연화경이며 보살들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이 마음에 간직하시고 아끼시는 바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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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품 제일(序品 第一) : 제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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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0
①
爾時 文殊師利 於大衆中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 문수사리 어대중중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풀이】① 그 때 문수사리보살이 대중 가운데서 이 뜻을 거듭 펴려고 게송으로 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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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1
①
我念過去世 無量無數劫 有佛人中尊 號日月燈明 世尊演說法 度無量衆生
아념과거세 무량무수겁 유불인중존 호일월등명 세존연설법 도무량중생
②
無數億菩薩 令入佛智慧 佛未出家時 所生八王子 見大聖出家 亦隨修梵行
무수억보살 영입불지혜 불미출가시 소생팔왕자 견대성출가 역수수범행
【풀이】①내가 생각하니 지나간 세상 한량없고 수없는 겁 전에 / 세존이 계셨으니 이름은 일월등명불이었습니다. / 세존께서 법을 말씀하여 한량없는 중생들과 ② 수없는 보살들을 제도하여 부처님의 지혜에 들게 하였습니다. / 그 부처님께서 출가하시기 전에 여덟 왕자를 두었는데, / 부왕이 출가함을 보고 그들도 따라서 범행을 닦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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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2
①
時佛說大乘 經名無量義 於諸大衆中 而爲廣分別
시불설대승 경명무량의 어제대중중 이위광분별
②
佛說此經已 卽於法座上 跏趺坐三昧 名無量義處
불설차경이 즉어법좌상 가부좌삼매 명무량의처
【풀이】①그 때에 부처님이 대승경전을 설하시니 그 이름이 무량의경이었고, / 여러 대중 가운데서 널리 분별하여 해석하셨습니다. ② 그 경전을 말씀하시고 나서 곧 그 법상 위에서, /결가부좌하시고 삼매에 드시니 그 이름이 무량의처 삼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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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3
①
天雨曼陀華 天鼓自然鳴 諸天龍鬼神 供養人中尊
천우만다화 천고자연명 제천룡귀신 공양인중존
②
一切諸佛土 卽時大震動 佛放眉間光 現諸希有事
일체제불토 즉시대진동 불방미간광 현제희유사
【풀이】①하늘에는 만다라 꽃비가 내리고 하늘의 북은 저절로 울리며, / 천신과 용과 신들도 세존께 공양하였습니다. ②모든 세계들은 그 때에 크게 진동하고, / 부처님은 미간에서 광명을 놓아 희유한 상서를 나타내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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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4
①
此光照東方 萬八千佛土 示一切衆生 生死業報處 有見諸佛土 以衆寶莊嚴
차광조동방 만팔천불토 시일체중생 생사업보처 유견제불토 이중보장엄
②
琉璃頗梨色 斯由佛光照 及見諸天人 龍神夜叉衆 乾闥緊那羅 各供養其佛
유리파리색 사유불광조 급견제천인 용신야차중 건달긴나라 각공양기불
【풀이】①그 광명은 동방으로 일만 팔천 세계를 비추어, / 모든 중생들이 지은 업으로 나고 죽는 곳을 보였습니다. / 또 보니 어떤 세계는 온갖 보배로 장엄하였는데, ② 유리빛 파리빛들을 부처님의 광명으로 환히 비치며, / 또 보니 천신과 사람과 용과 신과 야차와, / 건달바와 긴나라들이 모두 부처님께 공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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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5
①
又見諸如來 自然成佛道 身色如金山 端嚴甚微妙 如淨琉璃中 內現眞金像
우견제여래 자연성불도 신색여금산 단엄심미묘 여정유리중 내현진금상
②
世尊在大衆 敷演深法議 一一諸佛土 聲聞衆無數 因佛光所照 悉見彼大衆
세존재대중 부연심법의 일일제불토 성문중무수 인불광소조 실견피대중
【풀이】①또 보노니 많은 여래께서 자연히 불도를 이루시니, / 몸빛은 황금산과 같아 단정하고 장엄하고 매우 아름다우시어, / 깨끗한 유리병 속에 眞金의 모습을 나투신 듯이, ② 세존께서 대중들에게 깊은 법과 이치를 연설하십니다. / 여러 부처님 국토들마다 무수한 성문 대중들이, / 부처님의 광명이 비치어 저 대중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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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6
①
或有諸比丘 在於山林中 精進持淨戒 猶如護明珠 又見諸菩薩 行施忍辱等
혹유제비구 재어산림중 정진지정계 유여호명주 우견제보살 행시인욕등
②
其數如恒沙 斯由佛光照 又見諸菩薩 深入諸禪定 身心寂不動 以求無上道
기수여항사 사유불광조 우견제보살 심입제선정 신심적부동 이구무상도
③
又見諸菩薩 知法寂滅相 各於其國土 說法求佛道
우견제보살 지법적멸상 각어기국토 설법구불도
【풀이】①혹 어떤 비구들은 산림 속에 있으면서, / 정진하고 계행 지키기를 맑은 구슬 보호하듯이 합니다. / 또 보니 여러 보살들은 보시하고 인욕하는 이들이, ② 그 수효가 항하 강의 모래 수와 같음을 부처님의 광명으로 모두 봅니다. ③ 또 보노니 여러 보살들은 선정에 깊이 들어가, / 몸과 마음을 동요하지 않고 최상의 도를 구합니다. / 또 어떤 보살들은 은 법의 적멸한 모습을 알고, / 제각기 그 국토에서 법을 설하여 불도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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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7
①
爾時四部衆 見日月燈佛 現大神通力 其心皆歡喜 各各自相問 是事何因緣
이시사부중 견일월등불 현대신통력 기심개환희 각각자상문 시사하인연
【풀이】그 때 사부대중들은 일월등명불께서, / 큰 신통 나투심을 보고 그 마음이 매우 기뻐서, / 제각기 서로 묻기를, '무슨 인연으로 이런 일이 있는가'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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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8
①
天人所奉尊 適從三昧起 讚妙光菩薩 汝爲世間眼 一切所歸信 能奉持法藏
천인소봉존 적종삼매기 찬묘광보살 여위세간안 일체소귀신 능봉지법장
②
如我所說法 唯汝能證知 世尊旣讚歎 令妙光歡喜
지아소설법 유여능증지 세존기찬탄 영묘광환희
【풀이】①천신과 인간들이 받드는 세존께서 마침 삼매에서 일어나서, / 묘광보살을 찬탄하시되 '그대는 세상의 눈이요, / 모든 사람들이 귀의하고 믿으리니 부처님의 法藏을 받들어 가지니라. ② 내가 말한 법문은 오직 그대만이 아느니라' 라고, / 세존께서는 묘광보살을 찬탄하여 기쁘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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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9
①
說是法華經 滿六十所劫 不起於此座 所說上妙法 是妙光法師 悉皆能受持
설시법화경 만육십소겁 불기어차좌 소설상묘법 시묘광법사 실개능수지
【풀이】세존께서 법화경을 말씀하실 때 육십 소겁 동안, / 그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말씀하신 최상의 묘한 법을, / 묘광법사가 모두 다 받아 지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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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0
①
佛說是法華 令衆歡喜已 尋卽於是日 告於天人衆 諸法實相義 已爲汝等說
불설시법화 영중환희이 심즉어시일 고어천인중 제법실상의 이위여등설
②
我今於中夜 當入於涅槃 汝一心精進 當離於放逸 諸佛甚難値 億劫時一遇
아금어중야 당입어열반 여일심정진 당리어방일 제불심난치 억겁시일우
③
世尊諸子等 聞佛入涅槃 各各懷悲惱 佛滅一何速
세존제자등 문불입열반 각각회비뇌 불멸일하속
【풀이】①이 법화경을 설하여 대중들을 기쁘게 하고, / 그날 즉시 천인과 인간 대중들에게 말하기를, / '모든 법의 실상의 도리를 이미 너희들에게 다 말하였으니, ②나는 오늘 밤중에열반에 들리라. / 그대들은 일심으로 정진해서 방일하지 말라. / 부처님은 매우 만나기 어려워서 억겁에 겨우 한번 만나느니라' 하였습니다. ③여러 불자들은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다는 말씀을 듣고, / 제각기 슬퍼하며 '부처님의 열반이 이렇게 빠르신가'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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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1
①
聖主法之王 安慰無量衆 我若滅道時 汝等勿憂怖 是德藏菩薩 於無漏實相
성주법지왕 안위무량중 아약멸도시 여등물우포 시덕장보살 어무루실상
②
心已得通達 其次當作佛 號曰爲淨身 亦度無量衆
심이득통달 기차당작불 호왈위정신 역도무량중
【풀이】①거룩하신 법왕께서 대중들을 위로하시기를, / '내가 열반에 드는 것을 너희들은 걱정하지 말라. / 이 덕장보살이 무루실상에 ②모두 다 통달하였고, 이 다음에 성불하여, / 정신여래라 하여 무량한 중생들을 제도하리라'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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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2
①
佛此夜滅度 如薪盡火滅 分布諸舍利 而起無量塔
불차야멸도 여신진화멸 분포제사리 이기무량탑
②
比丘比丘尼 其數如恒沙 倍復加精進 以求無上道
비구비구니 기수여항사 배부가정진 이구무상도
【풀이】①이날 밤 부처님이 열반에 드시니 나무가 다 타고 불이 꺼지듯 하였습니다. / 사리를 나누어 가지고 가서 수없는 탑을 세웠고, ② 항하 강의 모래 수와 같이 많은 비구와 비구니들은, / 몇 갑절 더 정진하여 최상의 도를 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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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3
①
是妙光法師 奉持佛法藏 八十所劫中 廣宣法華經 是諸八王子 妙光所開化
시묘광법사 봉지불법장 팔십소겁중 광선법화경 시제팔왕자 묘광소개화
②
堅固無上道 當見無數佛 供養諸佛已 隨順行大道 相繼得成佛 轉次而授記
견고무상도 당견무수불 공양제불이 수순행대도 상계득성불 전차이수기
③
最後天中天 號曰然燈佛 諸仙之道師 度脫無量衆
최후천중천 호왈연등불 제선지도사 도탈무량중
여덟 【풀이】①이 묘광법사가 부처님의 법장을 받들어 / 팔십 소겁 동안 법화경을 선포하였으니 왕자들은 묘광법사의 교화를 받고, ② 최상의 도를 굳게 지니어 무수한 부처님을 뵈었습니다. / 여러 부처님께 공양하고 가르침을 따라 큰 도를 행하여, / 서로 잇달아 성불하고 차례 차례로 수기하시니, ③ 최후의 부처님 그 이름이 연등불로, / 여러 신선들의 도사로서 한량없는 중생들을 제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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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4
①
是妙光法師 是有一弟子 心常懷懈怠 貪着於名利 求名利無厭 多遊族姓家
시묘광법사 시유일제자 심상회해태 탐착어명리 구명리무염 다유족성가
②
棄捨所習誦 廢忘不通利 以是因緣故 號之爲求名 亦行衆善業 得見無數佛
기사소습송 폐망불통리 이시인연고 호지위구명 역행중선업 득견무수불
③
供養於諸佛 隨順行大道 求六波羅密 今見釋師子 其後當作佛 號名曰彌勒
공양어제불 수순행대도 구육바라밀 금견석사자 이후당작불 호명왈미륵
④
廣度諸衆生 其數無有量
광도제중생 기수무유량
【풀이】① 그때 묘광법사에게 한 제자가 있었는데, / 마음은 항상 게으르고 명예와 이익을 탐하여, / 명리 구하기를 싫어 할 주 모르고 귀족들의 집에만 드나들어습니다. ②경전을 익히고 외우던 것은 모두 버리고, / 아무 것도 알지 못하여 이 인연으로 이름을 구명이라 하였습니다. / 그래도 여러 가지 착한 업을 지어 무수한 부처님을 만나 뵈옵고, ③ 부처님게 공양하며 가르침 따라 큰 도를 행하고, / 여섯 가지 바라밀도 갖추어서 지금 석가 부처님을 친견하였습니다. / '이 다음에 마땅히 성불하여 그 이름을 미륵 부처님이라 하리라. ④ 수많은 중생들을 제도하여 그 수효는 한량없으리라.'는 수기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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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5
①
彼佛滅度後 懈怠者汝是 妙光法師者 今則我身是
피불멸도후 해태자여시 묘광법사자 금즉아신시
②
我見燈明佛 本光瑞如此 以是知今佛 欲說法華經
아견등명불 본광서여차 이시지금불 욕설법화경
【풀이】①연등불이 열반하신 뒤에 게으르게 살던 사람은 바로 그대 미륵이요. / 묘광법사는 지금의 나 문수입니다. ②내가 일월등명불의 이러한 광명을 놓은 상서를 보았으므로, / 이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도 법화경을 말씀하실 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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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6
①
今相如本瑞 是諸佛方便 今佛放光明 助發實相義 諸人今當知 合掌一心待
금상여본서 시제불방편 금불방광명 조발실상의 제인금당지 합장일심대
②
佛當雨法雨 充足求道者 諸求三乘人 若有疑悔者 佛當爲除斷 令盡無有餘
불당우법우 충족구도자 제구삼승인 약유의회자 불당위제단 영진무유여.
【풀이】①오늘의 이 상서가 옛 상서와 같으니 이것은 모든 부처님들의 방편입니다. / 이제 부처님께서 광명을놓아 제법실상의 도리를 드러내시니, / 여러분들은 그런줄 알고, 합장하고일심으로 기다리십시오. ②부처님께서 법의 비를 내리시어 도를 구하는 사람들을 만족케 하며, / 삼승을 구하는 이들에게는 어떤 의심도 부처님께서는 모두 다 풀어서 제거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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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紀 2557년(2013).02.09 : 壬辰年 섣달 그믐날)
妙法蓮華經 序品 第一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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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편품 제이(方便品 第二) : 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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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
①
爾時世尊 從三昧 安詳而起
이시세존 종삼매 안상이기
【풀이】① 그 때 세존이 삼매(三昧)로부터 조용히 일어나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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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
①
告舍利弗 諸佛智慧 甚深無量 其智慧門 難解難入 一切聲聞 辟支佛 所不能知
고사리불 제불지혜 심심무량 기지혜문 난해난입 일체성문 벽지불 소불능지
【풀이】① 사리불에게 말씀하시었습니다. " 모든 부처님의 지혜는 매우 깊고 한량이 없으며, 그 지혜의 문은 이해하기도 어렵고 들어 가기도 어려워서 일체 성문들이나 벽지불들은 알 수가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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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
①
所以者何 佛曾親近 百千萬億 無數諸佛 盡行 諸佛無量道法 勇猛精進
소이자하 불증친근 백천만억 무수제불 진행 제불무량도법 용맹정진
②
名稱普聞 成就甚深 未曾有法 隨宜所說 意趣難解
명칭보문 성취심심 미증유법 수의소설 의취난해
【풀이】①무슨 까닭인가 하면, 부처님은 일찍이 백 천만억의 무수한 부처님을 친근하여 모든부처님의 한량없는 도법(道法)을 모두 수행하고 용맹정진하였으므로 ② 그 명성이 널리 퍼졌으며, 깊고 깊은 미증유한 법을 성취하여 알맞게 말씀하신 것이므로 그 뜻을 알기 어려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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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
①
舍利弗 吾從成佛已來 種種因緣 種種譬喩 廣演言敎 無數方便 引導衆生 令離諸著
사리불 오종성불이래 종종인연 종종비유 광연언교 무수방편 인도중생 영리제착
②
所以者何 如來 方便知見波羅密 皆已具足
소이자하 여래 방편지견바라밀 개이구족
【풀이】① 사리불이여, 내가 성불한 뒤로 갖가지 인연과 갖가지 비유로써 여러 가지 교법을 널리 말하여 수없는 방편으로 중생들을 인도하여 온갖 집착을 떠나게 하였으니, ② 왜냐하면 여래는 방편 바라밀과 지견 바라밀을 모두 구족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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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
①
舍利弗 如來知見 廣大深遠 無量無礙 力無所畏
사리불 여래지견 광대심원 무량무애 력무소외
②
禪定 解脫 三昧 深入無際 成就一切 未曾有法
선정 해탈 삼매 심입무제 성취일체 미증유법
【풀이】① 사리불이여, 여래의 지견은 넓고 크고 심원하여 한량없는 마음과 걸림없는 변재와 힘과 두려움 없음과, ②선정과 해탈과 삼매에 끝없는 데까지 깊이 들어가 일체 미증유한 법을 성취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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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
①
舍利弗 如來 能種種分別 巧說諸法 言辭柔軟 悅可衆心
사리불 여래 능종종분별 교설제법 언사유연 열가중심
【풀이】① 사리불이여, 여래는 가지가지로 분별하여 모든 법을 능숙하게 설하므로 말씨가 부드러워 대중의 마음을 기쁘게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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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
舍利弗 取要言之 無量無邊 未曾有法 佛悉成就
사리불 취요언지 무량무변 미증유법 불실성취
【풀이】사리불이여, 요점만 들어 말하자면 한량없고 그지없는 미중유한 법을 부처님이 모두 성취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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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 (三止三請章, 十如是章)
①
止 舍利弗 不須復說 所以者何 佛所成就 第一希有
지 사리불 불수부설 소이자하 불소성취 제일희유
②
難解之法 唯佛與佛 乃能究盡 諸法實相
난해지법 유불여불 내능구진 제법실상
【풀이】①그만 두어라, 사리불이여, 굳이 다시 말할것이 없느니라. 왜냐하면 부처님이 성취한 제일이며 희유하고 ②알기 어려운 법은 오직 부처님과 부처님만이 모든 법의 실상(實相)을 철저히 깨달았기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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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
①
所謂諸法 如是相 如是性 如是體 如是力 如是作 如是因
소위제법 여시상 여시성 여시체 여시력 여시작 여시인
②
如是緣 如是果 如是報 如是本末究竟等
여시연 여시과 여시보 여시본말구경등
【풀이】①이른바 모든 법의 이러한 모양(相), 이러한 성품(性), 이러한 본체(體), 이러한 힘(力), 이러한 작용(作), 이러한 원인(因), ②이러한 연유(緣), 이러한 결과(果), 이러한 보응(報), 이러한 시작과 끝(本末)과 구경(究竟)등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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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0
①
爾時 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 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풀이】①이때에 세존께서 이 듯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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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1
①
世雄不可量 諸天及世人 一切衆生類 無能知佛者
세웅불가량 제천급세인 일체중생류 무능지불자
②
佛力無所畏 解脫諸三昧 及佛諸餘法 無能測量者
불력무소외 해탈제삼매 급불제여법 무능측량자
【풀이】①"세상의 영웅이신 부처님은 헤아릴 길 없어 천신이나 이 세상 여러 사람과 여러 가지 종류의 중생들은 부처님을 알 사람 아무도 없네. ②부처님의 힘이나 두려움이 없음과 해탈과 여러 가지 삼매들이며 그밖의 부처님의 모든 법들을 누구도 측량하지 못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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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2
①
本從無數佛 具足行諸道 甚深微妙法 難見難可了
본종무수불 구족행제도 심심미묘법 난견난가료
②
於無量億劫 行此諸道已 道揚得成果 我已悉知見
어무량억겁 행차제도이 도량득성과 아이실지견
【풀이】①본래부터 무수한 부처님을 따라 구족하게 모든 도를 행하였으므로 매우 깊고 미묘한 그 법은 보기도 어렵고 알기도 어려우니라. ② 한량없는 억겁의 오랜 세월에 이와 같은 모든 도를 닦아 행하시고 보리도량에서 이루신 그 결과를 나는 이미 다 알고 다 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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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3
①
如是大果報 種種性相義 我及十方佛 乃能知是事
여시대과보 종종성상의 아급시방불 내능지시사
②
是法不可示 言辭相寂滅 諸餘衆生類 無有能得解
시법불가시 언사상적멸 제여중생류 무유능득해
③
際諸菩薩衆 信力堅固者 諸佛弟子衆 曾供養諸佛
제제보살중 신력견고자 제불제자중 증공양제불
④
一切漏已盡 住是最後身 如是諸人等 其力所不堪
일체누이진 주시최후신 여시제인등 기력소불감
【풀이】①이와 같이 크나큰 과보인 갖가지 성품과 모양과 뜻을 오직 나와 시방세계의 부처님만이 이 일을 능히 아느니라. ②이 법은 누구에게도 보일 수 없고 말로도 형용할 수 없느니라. 그래서 다른 여러 종류의 중생들로는 이해할 수가 없고, ③ 믿는 힘이 남달리 견고한 보살들만아느니라. 그외에 부처님의 여러 제자들이 일찍이 많은 부처님께 공양도 하고, ④ 여러 가지번뇌가 모두 다하여 중생의 몸을 최후로 받아 태어난 이러한 사람들의 힘으로써도 능히 감당할 수가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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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4
①
假使滿世間 皆如舍利弗 盡思共度量 不能測佛智
가사만세간 개여사리불 진사공탁량 불능측불지
②
正使滿十方 皆如舍利弗 及餘諸弟子 亦滿十方刹 盡思共度量 亦復不能知
정사만시방 개여사리불 급여제제자 역만시방찰 진사공탁량 역부불능지
【풀이】①가령 이 세상에 가득 찬 수없는 사람들이 사리불의 지혜와 모두 같아서 온갖 생각을 다하여 헤아린다 하더라도 부처님의 지혜는 측량하지 못하느니라. ② 시방의 모든 세계에 가득 찬 이들이 모두 다 사리불의 지혜와같고 그밖에 다른 모든 제자들도 시방세계에 가득하여 온갖 생각을 다해가며 헤아려도 또한 부처님의 지혜는 알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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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5
①
辟支佛利智 無漏最後身 亦滿十方界 其數如竹林
벽지불이지 무루최후신 역만시방계 기수여죽림
②
斯等共一心 於億無量劫 欲思佛實智 莫能知少分
사등공일심 어억무량겁 욕사불실지 막능지소분
【풀이】①벽지불의 영특한 지혜를 가지고 무루의 최후신에 있는 사람이 시방세계에 가득히 차서 그 수효가 대숲과 같다 하여도 ② 이런 이들이 한 마음이 되어 한량없는 억만 겁 동안 부처님의 실다운 지혜를 생각하려 하더라도 아주 적은 부분도 알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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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6
①
新發意菩薩 供養無數佛 了達諸義趣 又能善說法
신발의보살 공양무수불 요달제의취 우능선설법
②
如稻麻竹葦 充滿十方刹 一心以妙智 於恒河沙劫 咸皆共思量 不能知佛智
여도마죽위 충만시방찰 일심이묘지 어항하사겁 함개공사량 불능지불지
【풀이】①처음으로 발심한 보살들이 수없이 많은 부처님께 공양하고, 모든 법의 이치를 분명히 알며 설법도 훌륭하게 잘 하는 이가, ②벼와 삼과 갈대처럼 그렇게 많은 이들이 시방의 여러 세계에 가득히차서, 한결같은 마음과 묘한지혜로 항하의 모래처럼 많은 겁 동안, 생각을 함께 하여 헤아린다 하여도 부처님의 지혜는 알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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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7
①
不退諸菩薩 其數如恒沙 一心共思求 亦復不能知
불퇴제보살 기수여항사 일심공사구 역부불능지
【풀이】①불퇴전의 지위에 오른 보살로서 항하 강의 모래처럼 많은 이들이 일심으로 생각하여 함께 찾아도 그래도 부처님의 지혜는 알 수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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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8
①
又告舍利弗 無漏不思議 甚深微妙法 我今已具得 唯我知是相 十方佛亦然
우고사리불 무루부사의 심심미묘법 아금이구득 유아지시상 시방불역연
【풀이】①또 다시 사리불에게 말하노니 무루의 불가사의한 매우 깊고 미묘한 법문을 내가 이제구족하게 얻었으므로 오직 나만이 이 모습을 자세히 알고 시방의 부처님도 또한 그러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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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9
①
舍利弗當知 諸佛語無異 於佛所說法 當生大信力 世尊法久後 要當說眞實
사리불당지 제불어무이 어불소설법 당생대신력 세존법구후 요당설진실
【풀이】①사리불이여, 그대는 마땅히 알라. 부처님의 말씀은 다르지 않나니 부처님이 말씀하신법문에 큰 믿음의 힘을 내어라. 세존은 오랫동안 설법한 뒤에 진실한 참된 법문을 말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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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0
①
告諸聲聞衆 及求緣覺乘 我令脫苦縛 逮得涅槃者
고제성문중 급구연각승 아령탈고박 체득열반자
②
佛以方便力 示以三乘敎 衆生處處著 引之令得出
불이방편력 시이삼승교 중생처처착 인지령득출
【풀이】①성문법을 구하는 여러 대중과 연각을 구하는 이들에게 분명히 말하노라. 그 동안괴로움의 속박을 벗고 열반을 얻도록 가르친 것은 ② 부처님은 편의상 방법을 쓰는 능력으로 삼승의 교법을 가르친 것이니 중생들이 가는 데 마다 집착 하므로 그들을 이끌어서 나오게 한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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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편품 제이(方便品 第二) : 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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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1
①
爾時 大衆中 有諸聲聞 漏盡阿羅漢 阿若憍陳如等 千二百人
이시 대중중 유제성문 누진아라한 아야교진여등 천이백인
②
及發聲聞 辟支佛心 比丘比丘尼 優婆塞優婆夷 各作是念
급발성문 벽지불심 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 각작시념
【풀이】①그 때 대중 가운데에 성문으로서 번뇌가 없어진 아라한인 아야교진여 등 일천 이백 명과 ②처음으로 성문, 벽지불의 마음을 낸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가 있다가 모두 이렇게 생각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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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2
①
今者世尊 何故 慇懃稱歎方便 而作是言 佛 所得法
금자세존 하고 은근칭탄방편 이작시언 불 소득법
②
甚深難解 有所言說 意趣難知 一切聲聞 辟支佛 所不能及
심심난해 유소언설 의취난지 일체성문 벽지불 소불능급
【풀이】①'지금 세존께서 무슨 까닭으로 은근하게 방편을 찬탄하시며 말씀하시기를 부처님의 얻은 법은 ② 매우 깊어서 이해하기 어려우며, 말씀하시는 취지도 알기 어려워서 모든 성문이나 벽지불로서는 따를 수 없다고 하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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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3
①
佛說 一解脫義 我等 亦得此法 到於涅槃 而今不知 是義所趣
불설 일해탈의 아등 역득차법 도어열반 이금부지 시의소취
【풀이】①‘부처님이 말씀하신 해탈의 이치는 우리들도 그 법을 얻어서 열반에 이르는데, 이제 그 말씀하신 진정하나 뜻을 알 수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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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4
①
爾時 舍利弗 知 四衆心疑 自亦未了 而白佛言
이시 사리불 지 사중심의 자역미료 이백불언
【풀이】①이때 사리불이 사부대중들의 의심을 알아차리고, 자기 자신도 분명히 알지 못하여 부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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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5
①
世尊 何因何緣 慇懃稱歎 諸佛第一方便 甚深微妙 難解之法 我自昔來
세존 하인하연 은근칭탄 제불제일방편 심심미묘 난해지법 아자석래
未曾從佛聞 如是說
미증종불문 여시설
【풀이】①"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모든 부처님의 제일방편이신 매우 깊고 미묘하여 이해하기 어려운 법'이라고 은근하게 찬탄하십니까? 제가 예전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지 못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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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6
①
今者四衆 咸皆有疑 惟願世尊 敷演斯事 世尊何故 慇懃稱歎 甚深微妙 難解之法
금자사중 함개유의 유원세존 부연사사 세존하고 은근칭탄 심심미묘 난해지법
【풀이】①지금 사부 대중들이 모두 다 궁금해하고 있으니 바라옵건대 세존께서 이 일에 대해말씀하여 주십시오. 세존께서는 무슨 일로 '매우 깊고 미묘하여 이해하기 어려운 법' 이라고 은근히 찬탄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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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7
①
爾時 舍利弗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 사리불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풀이】①그때 사리불이 이 뜻을 거듭 펴려고 게송으로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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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8
①
慧日大聖尊 久乃說是法
혜일대성존 구내설시법
【풀이】①"지혜의 태양이신 위대하고 거룩하신 세존이 오랜만에 이 법을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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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9
①
自說得如是 力無畏三昧 禪定解脫等 不可思議法 道揚所得法 無能發問者
자설득여시 역무외삼매 선정해탈등 불가사의법 도량소득법 무능발문자
②
我意難可測 亦無能問者 無問而自說 稱歎所行道 智慧甚微妙 諸佛之所得
아의난가측 역무능문자 무문이자설 칭탄소행도 지혜심미묘 제불지소득
【풀이】① 이와 같은 힘과 두려움 없음과 여러 가지 삼매와 선정과 해탈인 불가사의한 법을 얻었노라고 스스로 말씀하십니다. 보리도량에서 얻으신 이러한 법을 아무도 물어보는 사람이없고 ②내 뜻은 측량하기 어렵건만는 아무도 이런 일을 묻는 이 없습니다. 그러나 묻는 이 없는데도 말씀 하시며 수행하던 바른 길을 찬탄하시기를 '매우 깊고 미묘한 이런 지혜는 부처님들만 얻으신 바'라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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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0
①
無漏諸羅漢 及求涅槃者 今皆墮疑網 佛何故說是 其求緣覺者 比丘比丘尼
무루제나한 급구열반자 영개타의망 불하고설시 기구연각자 비구비구니
②
諸天龍鬼神 及乾闥婆衆 相視懷猶豫 瞻仰兩足尊, 是事爲云何 願佛爲解說
제천룡귀신 급건달바중 상시회유예 첨앙양족존, 시사위운하 원불위해설
【풀이】① 무루법을 얻은 아라한들과 열반을 구하려는 여러 사라들은 지금 모두 의심의 그물에 걸리었으니 부처님께서는 무슨 까닭에 이런 말씀을 하십니까? 연각의 법을 구하는 여러 사람과 출가한 비구와 비구니와 ② 온갖 천신들과 용과 귀신들과 건달바와 그 밖의 여러 대중들이 머뭇거리고 망설히며 서로를 쳐다보면서 양족존인 부처님을 우러러 보고있습니다. 이 사연이 어떠한 까닭인지 원컨대 부처님께서는 설명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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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1
①
於諸聲聞衆 佛說我第一 我今自於智 疑惑不能了
어제성문중 불설아제일 아금자어지 의혹불능료
②
爲是究竟法 爲是所行道, 佛口所生子 合掌瞻仰待 願出微妙音 時爲如實說
위시구경법 위시소행도, 불구소생자 합장첨앙대 원출미묘음 시위여실설
【풀이】① 부처님께서 여러 성문 대중 가운데서 저를 제일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오늘날 제가 얻은 지혜로써도 의문이 많아서 분명히 모르겠습니다. ②이것은 궁극의 법입니까? 이것이 저희가 닦아 행할 길입니까? 부처님의 설법듣고 발심한 제자들은 합장하고 우러러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라옵건대 아름다운 음성으로써 지금 바로 사실대로 말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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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2
①
諸天龍神衆 其數如恒沙 求佛諸菩薩 大數有八萬
제천룡신중 기수여항사 구불제보살 대수유팔만
②
又諸萬億國 轉輪聖王至 合掌以敬心 欲聞具足道
우제만억국 전륜성왕지 합장이경심 욕문구족도
【풀이】① 모든 천신과 용과 신의 대중들이 그 수효가 항하 강의 모래와 같이 많고 부처님이되기를 원하는 모든 보살들도 거의 팔만여 명입니다. ②또 여러 천만억의 세계에서 이 자리에 찾아 온 전륜성왕들이 합장하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훌륭한 그 도리를 듣고 싶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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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3
①
爾時 佛告 舍利弗 止 止 不須復說 若說是事 一切世間 諸天及人 皆當驚疑
이시 불고 사리불 지 지 불수부설 약설시사 일체세간 제천급인 개당경의
【풀이】①이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만두자, 그만두자, 더 이상 말할 것이 아니니라. 만약 이 일을 말한다면 모든세간과 천신들과 사람들이 모두 놀라고 의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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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4
①
舍利弗 重白佛言 世尊 惟願說之 惟願說之 所以者何 是會無數 百千萬億
사리불 중백불언 세존 유원설지 유원설지 소이자하 시회무수 백천만억
②
阿僧祗衆生 曾見諸佛 諸根猛利 智慧明了 聞佛所說 則能敬信
아승지중생 증견제불 제근맹리 지혜명료 문불소설 즉능경신
【풀이】①사리불이 다시 부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세존이시여, 원컨대 말씀하여 주십시오.원컨대 말씀하여 주십시오. 왜냐하면 이 회상에 있는 무수한 백천만 억 ②아승지 중생들은 일찍이 여러 부처님을 친견하여 모두 근이 영리하고 지혜가 명철하여 부처님의 말씀을 들으면 능히 공경하고 믿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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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5
①
爾時舍利弗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法王無上尊 惟說願勿慮 是會無量衆 有能敬信者
이시사리불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법왕무상존 유설원물려 시외무량중 유능경신자
【풀이】①이 때 사리불이 이 뜻을 거듭 펴려고 게송으로 말하였습니다. "최상의 법왕이신 세존이시여, 원컨대 염려치 마시고 말씀하여 주십시오. 여기 모인 항량없는 여러 대중들은 능히 공경하고 믿을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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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6
①
佛 復止 舍利弗 若說是事 一切世間天人阿修羅 皆當驚疑 增上慢 比丘 將墜於大坑
불 부지 사리불 약설시사 일체세간천인아수라 개당경의 증상만 비구 장추어대갱
【풀이】①부처님께서 또 사리불에게 '그만두어라' 하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이 일을 말한다면 모든 세간의 천신과 인간 사람과 아수라들이 모두 놀라고 의심하며 매우 교만한 비구들이 큰 구렁텅이에 떨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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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7
①
爾時 世尊 重說偈言
이시 세존 중설게언
【풀이】①이때 부처님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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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8
①
止 止 不須說 我法妙難思 諸增上慢者 聞必不敬信
지 지 불수설 아법묘난사 제증상만자 문필불경신
【풀이】①"그만두어라, 그만두어라. 더 이상 말하지 말자. 나의 법은 미묘하고 불가사의하여 뛰어난 체하여 너무 교만한 사람들이 들으면 반드시 공경하지도 않고 믿지도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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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9
①
爾時 舍利弗 重白佛言 世尊 惟願說之 惟願說之 今此會中 如我等比
이시 사리불 중백불언 세존 유원설지 유원설지 금차회중 여아등비
②
百千萬億 世世 已曾 從佛受化 如此人等 必能敬信 長夜安隱 多所饒益
백천만억 세세 이증 종불수화 여차인등 필능경신 장야안온 다소요익
【풀이】①이때 사리불이 다시 부처님게 말씀드렸습니다."세존이시여, 원컨대 말씀하여 주십시오. 원컨대 말씀하여 주십시오. 지금 이 모임에 있는 저와 같은 ②백천만 억 대중들은 세세생생 부처님의 교화를 받았습니다. 이 사람들은 반드시 공경하고 믿을 것입니다. 부처님의 설법을 들으면 생사의 긴긴 밤에 편안하고 이익이 많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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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0
①
爾時 舍利弗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 사리불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②
無上兩足尊 願說弟一法 我爲佛長子 惟垂分別說 是會無量衆 能敬信此法
무상양족존 원설제일법 아위불장자 유수분별설 시회무량중 능경신차법
【풀이】①이때 사리불이 이 뜻을 거듭 펴려고 게송으로 말하였습니다. ②"최상의 양족존 부처님이시여, 제일 가는 그 법을 말씀하여 주소서. 저는 부처님의 장자입니다. 원컨대 분별하여 말씀하여 주소서. 여기 모인 수없는 대중들은 이 법을 공경하고 믿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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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1
①
佛已 曾世世 敎化如是等 皆一心合掌 欲聽受佛語
불이 증세세 교화여시등 개일심합장 욕청수불언
②
我等千二百 及餘求佛者, 願爲此衆故 惟垂分別說 是等聞此法 則生大歡喜
아등천이백 급여구불자, 원위차중고 유수분별설 시등문차법 즉생대환희
【풀이】①부처님이 지나간 여러 세상에서 이러한 이들을 교화하였습니다. 모두 다 일심으로 합장하고서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②우리들 일천 이백 여러 대중과 그밖에도 부처님의 도를 구하는 많은 사람들이 여기 모인 대중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말씀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이들은 이 법을 듣기만 하면 모두 다 크고 큰 환희심을 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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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편품 제이(方便品 第二) : 제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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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2
①
爾時 世尊 告 舍利弗 汝已慇懃三請 豈得不說 汝今諦聽 善思念之
이시 세존 고 사리불 여이은근삼청 기득불설 여금제청 선사념지
吾當爲汝 分別解說
오당위여 분별해설
【풀이】①이때 세존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가 이제 은근하게 세번이나 청하였으니 어찌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대는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라. 내 이제 그대들을 위해서 분별하여 해설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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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3(오천퇴석장)
①
說此語時 會中 有 比丘比丘尼 優婆塞優婆夷五千人等 卽從座起 禮佛而退
설차언시 회중 유 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오천인등 즉종좌기 예불이퇴
②
所以者何 此輩 罪根深重 及 增上慢 未得 謂得 未證 謂證
소이자하 차배 죄근심중 급 증상만 미득 위득 미증 위증
③
有 如此失 是以不住 世尊 默然 而不制止
유 여차실 시이부주 세존 묵연 이부제지
【풀이】①이 말씀을 하실 때에 법회 중에 있던 비구, 비구니와 우바새, 우바이들 오천 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게 예배하고 물러갔습니다. ②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죄의 뿌리가 깊고 무거우며 매우 교만해서 얻지 못하고도 얻었노라 하고 깨닫지 못하고도 깨달았노라 하는 이들이었습니다. ③이러한 허물이 있으므로 법회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리고 세존께서도 묵묵히 계시면서 그들을 말리지 아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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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4
①
爾時 佛告舍利弗 我今此衆 無復枝葉 純有貞實
이시 불고사리불 아금차중 무부지엽 순유정실
②
舍利弗 如是增上慢人 退亦佳矣 汝今善聽 當爲汝說
사리불 여시증상만인 퇴역가의 여금선청 당위여설
【풀이】①이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여기 있는 대중은 더 이상 잎과 가지는 없고 오로지 열매들만 있구나. ② 사리불이여, 저와 같이 교만한 사람들은 물러가도 또한 좋다. 그대들은 자세히 들어라. 그대들을 위하여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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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5
①
舍利弗 言 唯然世尊 願樂欲聞
사리불 언 유연세존 원요욕문
【풀이】①사리불이 말하였습니다. "예, 세존이시여, 원컨대 듣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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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6(五佛章, 諸佛章)
①
佛告舍利弗 如是妙法 諸佛如來 時乃說之 如 優曇鉢華 時一現耳
불고사리불 여시묘법 제불여래 시내설지 여 우담발화 시일현이
【풀이】①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미묘한 법은 모든 부처님 여래가 항상 때가 되어야 말씀하느니라. 마치 우담바라 꽃이 때가 되어야 한번 피는 것과 같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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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7
①
舍利弗 汝等 當信 佛之所說 言不虛妄
사리불 여등 당신 불지소설 언불허망
【풀이】①사리불이여, 그대들은 마땅히 부처님이 설한 법을 믿어라. 말이 결코 허망하지 아니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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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8
①
舍利弗 諸佛 隨宜說法 意趣難解
사리불 제불 수의설법 의취난해
【풀이】①사리불이여, 모든 부처님들이 마땅한 대로 법을 말하는 그 뜻을 이해하기 어려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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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9
①
所以者何 我以 無數方便 種種因緣 譬喩言辭 演說諸法
소이자하 아이 무수방편 종종인연 비유언사 연설제법
②
是法 非 思量分別之所能解 唯有諸佛 乃能知之
시법 비 사량분별지소능해 유유제불 내능지지
【풀이】①왜냐하면 내가 무수한 방편과 갖가지 인연과 비유와 말로써 법을 설하느니라. ②이 법은 생각하고 분별하는 것으로는 이해할 수 없으니라. 오직 부처님들만 능히 아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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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0
①
所以者何 諸佛世尊 唯以 一大事因緣故 出現於世
소이자하 제불세존 유이 일대사인연고 출현어세
【풀이】①왜냐하면 부처님 세존은 오직 하나의 큰 일 인연(一大事因緣)으로 세상에 출현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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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1
①
舍利弗 云何 名 諸佛世尊 唯以 一大事因緣故 出現於世
사리불 운하 명 제불세존 유이 일대사인연고 출현어세
【풀이】①사리불이여, 무엇을 '부처님 세존은 어직 하나의 큰 일 인연으로 세상에 출현한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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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2(開示悟入佛之知見)
①
諸佛世尊 欲令衆生 開佛知見 使得淸淨故 出現於世 欲示衆生 佛之知見故 出現於世
제불세존 욕령중생 개불지견 사득청정고 출현어제 욕시중생 불지지견고 출현어세
②
欲令衆生 悟 佛知見故 出現於世 欲令衆生 入 佛知見道故 出現於世
욕령중생 오 불지견고 출현어세 욕령중생 입 불지견도고 출현어세
【풀이】①부처님 세존은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知見)을 열어서(開) 청정하게 하기위하여 세상에 출현하며, 중생에게 부처님의 지견을 보여주기(示) 위하여 세상에 출현하며, ②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을 깨닫게(悟)하기 위하여 세상에 출현하며,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의 길에 들어가게(入) 하기 위하여 세상에 출현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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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3
①
舍利弗 是爲諸佛 唯以 一大事因緣故 出現於世
사리불 시위제불 유이 일대사인연고 출현어세
【풀이】①사리불이여, 이것을 모든 부처님이 하나의 큰 일 인연을 위하여서 세상에 출현한 것이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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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4
①
佛告舍利弗 諸佛如來 但 敎化菩薩 諸有所作 常爲一事 唯以佛之知見 示悟衆生
불고사리불 제불여래 단 교화보살 제유소작 상위일사 유이불지지견 시오중생
【풀이】①부처님꼐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여래는 다만 보살들만을 교화하시기 때문에 모든 하시는 일이 항상 한 가지 일을 위함이니, 오직 부처님의 지견을 중생들에게 보여주고 깨닫게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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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5
①
舍利弗 如來 但以 一佛乘故 爲衆生說法 無有餘乘 若二若三
사리불 여래 단이 일불승고 위중생설법 무유여승 약이약삼
【풀이】①사리불이여, 여래는 다만 일불승(一佛乘)으로서 중생들에게 법을 말씀하시는 것이요, 이승(二乘)이나 삼승(三乘)의 다른 법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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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6
①
舍利弗 一切十方諸佛 法 亦如是
사리불 일체시방제불 법 역여시
【풀이】①사리불이여, 모든 시방세계의 여러 부처님들의 법도 또한 그러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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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7(過去佛章)
①
舍利弗 過去諸佛 以 無量無數方便 種種因緣 譬喩言辭 而爲衆生 演說諸法
사리불 과거제불 이 무량무수방편 종종인연 비유언사 이위중생 연설제법
②
是法 皆爲 一佛乘故 是諸衆生 從諸佛 聞法 究竟 皆得 一切種智
시법 개위 일불승고 시제중생 종제불 문법 구경 개득 일체종지
【풀이】①사리불이여, 과거의 여러 부처님들이 한량없고 수많은 방편과 갖가지 인연과 비유와 말로써 중생들을 위하여 온갖 법을 연설하시는데 ② 이 법은 모두 일불승을 위한 것이니라. 이 모든 중생들이 부처님께 법을 듣고는 필경에는 모두 일체 지혜를 얻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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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8(未來佛章)
①
舍利弗 未來諸佛 當出於世 亦以 無量無數方便 種種因緣 譬喩 言辭
사리불 미래제불 당출어세 역이 무량무수방편 종종인연 비유 언사
②
而爲衆生 演說諸法 是法 皆爲一佛乘故 是諸衆生 從佛聞法 究竟 皆得 一切種智
이위중생 연설제법 시법 개위일불승고 시제중생 종불문법 구경 개득 일체종지
【풀이】①사리불이여, 미래의 모든 부처님들도 세상에 출현하시면 또한 한량없고 수없는 방편과 갖가지 인연과 비유와 말로써 ②중생들을 위하여 온갖 법을 연설하시는데 이 법은 모두일불승을위한 것이니라. 이 모든 중생들이 부처님께 법을듣고는 필경에 일체 지혜를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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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9(現在佛章)
①
舍利弗 現在十方無量 百千萬億 佛土中 諸佛世尊 多所饒益 安樂衆生
사리불 현재시방무량 백천만억 불토중 제불세존 다소요익 안락중생
②
是諸佛 亦以無量無數方便 種種因緣 譬喩言辭 而爲衆生 演說諸法 是法 皆爲一佛乘故
시제불 역이무량무수방편 종종인연 비유언사 이위중생 연설제법 시법 개위일불승고
③
是諸衆生 從佛聞法 究竟 皆得 一切種智
시제중생 종불문법 구경 개득 일체종지
【풀이】①사리불이여, 현재 시방세계의 한량없는 백천만억 국토에 계시는 여러 부처님 세존께서 중생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시니라. ② 이 여러 부처님들도 한량없고 수없는 방편과 갖가지 인연과 비유와 말로써 중생들을 위하여 온갖 법을 연설 하시는데 이 법은 모두 일불승을위한 것이니라. ③이 모든 중생들이 부처님께 법을 듣고는 필경에는 일체 지혜를 얻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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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0
①
舍利弗 是諸佛 但 敎化菩薩 欲以 佛之知見 示衆生故
사리불 시제불 단 교화보살 욕이 불지지견 시중생고
②
欲以 佛之知見 悟衆生故 欲令衆生 入 佛之知見故
욕이 불지지견 오중생고 욕령중생 입 불지지견고
【풀이】①사리불이여, 이 모든 부처님은 오직 보살들만을 위하셔 부처님의 지견을 중생들에게 보여주려는 연고며, ②부처의 지견을 중생들이 깨닫게 하려는 연고며,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에 들어가게 하려는 연고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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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1(釋迦佛章)
①
舍利弗 我今 亦復如是 知諸衆生 有種種欲 深心所著
사리불 아금 역부여시 지제중생 유종종욕 심심소착
②
隨其本性 以 種種因緣 譬喩言辭 方便力 而爲說法
수기본성 이 종종인연 비유언사 방편력 이위설법
【풀이】①사리불이여, 지금 나도 또한 그와 같아서 여러 중생들이 갖가지 욕망에 깊이 집착함을 알고, ②그 본 성품을 따라서 갖가지 인연과 비유와 말과 방편으로서 법을 설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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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2
①
舍利弗 如此 皆爲 得一佛乘 一切種智 故
사리불 여차 개위 득일불승 일체종지 고
【풀이】①사리불이여, 이렇게 하는 것은 모두 일불승과 일체 지혜를 얻게 하려는 연고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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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3
①
舍利弗 十方世界中 尙無二乘 何況有三
사리불 시방세계중 상무이승 하황유삼
【풀이】①사리불이여, 시방세계에는 이승도 없는데 하물며 삼승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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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4
①
舍利弗 諸佛 出於 五濁惡世 所謂 劫濁 煩惱濁 衆生濁 見濁 命濁 如是 舍利弗
사리불 제불 출어 오탁악세 소위 겁탁 번뇌탁 중생탁 견탁 명탁 여시 사리불
②
劫濁亂時 衆生 垢重 慳貪嫉妬 成就 諸不善根 故 諸佛 以方便力 於一佛乘 分別說三
겁탁난시 중생 구중 간탐질투 성취 제불선근 고 제불 이방편력 어일불승 분별설삼
【풀이】① 사리불이여, 부처님이 다섯 가지 흐리고 나쁜 세상(五濁惡世)에 출현하였으니, 이른바 겁의 흐림, 번뇌의 흐림, 중생의 흐림, 견해의 흐림, 수명의 흐림이니라. ② 이와 같이 사리불이여, 겁이 흐리고 어지러운 시대에는 중생들의 번뇌가 많아 아끼고 탐하고 시기 질투하여 나쁜 근성을 이루고 있으므로 부처님들이 방편력으로써 일불승에서 쪼개고 나누어 삼승을 설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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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5
①
舍利弗 若我第子 自謂 阿羅漢 辟支佛者 不聞不知
사리불 약아제자 자위 아라한 벽지불자 불문부지
②
諸佛如來 但 敎化菩薩事 此 非佛第子 非阿羅漢 非辟支佛
제불여래 단 교화보살사 차 비불제자 비아라한 비벽지불
【풀이】① 사리불이여, 만일 나의 제자로서 스스로 아라한이나 벽지불의 경지를 얻었노라고 하는 이들이 ②부처님 여래가 보살들만을 교화하는 줄을 듣지 못하고 알지 못한다면 이 사람은 부처님의 제자도 아니며 아라한도 아니고 벽지불도 아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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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6
①
又 舍利弗 是諸比丘比丘尼 自謂 已得 阿羅漢 是 最後身 究竟涅槃
우 사리불 시제비구비구니 자위 이득 아라한 시 최후신 구경열반
②
便 不復志求 阿縟多羅三藐三菩提 當知 此輩 皆是 增上慢人
변 불부지구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당지 차배 개시 증상만인
③
所以者何 若有比丘 實得阿羅漢 若 不信此法 無有是處
소이자하 약유비구 실득아라한 약 불신차법 무유시처
【풀이】①또 사리불이여, 이 비구, 비구니들이 스스로 말하기를 '이미 아라한의 경지를 얻어 최후의 몸이 되었으니, 마침내 열반에 이르리라' 하고, ② 더 이상 최상의 깨달음을 구하지 않는다면 이런 사람들은 모두 교만심이 높은 사람인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③왜냐하면 만일 비구로서 참된 아라한의 경지를 얻고도 이 법을 믿지 않는다면 그것은 옳지 않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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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7
①
除 佛滅度後 現前無佛 所以者何 佛滅度後 如是等經
제 불멸도후 현전무불 소이자하 불멸도후 여시등경
②
受持讀誦 解義者 是人難得 若遇餘佛 於此法中 便得決了
수지독송 해의자 시인난득 약우여불 어차법중 편득결로
【풀이】①다만 부처님이 열반한 뒤에 부처님이 없을 때는 제외하느니라. 왜냐하면 부처님이열반한 뒤에는 이런 경전을 ②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뜻을 해석하는 사람을 만나기가 어려우니라. 이사람이 만일 다른 부처님을 만난다면 이 법문 가운데서 곧 확연히 통달하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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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8
①
舍利弗 汝等 當 一心信解 受持佛語 諸佛如來 言無虛妄 無有餘乘 唯一佛乘
사리불 여등 당 일심신해 수지불어 제불여래 언무허망 무유여승 유일불승
【풀이】①사리불이여, 그대들은 마땅히 일심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믿고 이해하고 받아지니라. 여래의 말씀은 허망하지 않느니라. 다른 법은 없고 오직 일불승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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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편품 제이(方便品 第二) : 제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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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9
①
爾時 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 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풀이】이 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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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0
①
比丘比丘尼 有懷增上慢 優婆塞我慢 優婆夷不信, 如是四衆等 其數有五千 不自見其過
비구비구니 유회증상만 우바새아만 우바이불신, 여시사중등 기수유오천 부자견기과
②
於戒有缺漏 護惜其瑕疵 是小智已出 衆中之糟糠 佛威德故去, 斯人尟福德 不堪受是法
어계유결루 호설기하자 시소지이출 중중지조강 불위덕고거, 사인선복덕 불감수시법
【풀이】① "비구나 비구니로서 / 높은 교만심을 가졌거나 / 우바새로서 아만이 있거나 / 우바이로서 믿지 않는 / 이와 같은 사부대중들이 / 그 수효가 오천 명이라. / 자신의 허물은 스스로보지 못하고 ②계행에도 잘못됨이 있느니라. / 자기의 허물을 감추려는 / 작은 지혜를 가진 이들은 다 나가버렸으니 / 대중 가운데 술지게미나 쌀겨 같은 이들은 / 부처님의 위엄과 덕에 질려 나갔느니라. / 이 사람들은 복덕이 적어서 이 법을 들을 수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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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1
①
此衆無枝葉 唯有諸貞實 舍利弗善聽 諸佛所得法 無量方便力 而爲衆生說
차중무지엽 유유제정실 사리불선청 제불소득법 무량방편력 이위중생설
②
衆生心所念 種種所行道 若干諸欲性 先世善惡業 佛悉知是已 以諸緣譬喩
중생심소념 종종소행도 약간제욕성 선세선악업 불실지시이 이제연비유
③
言辭方便力 令一切歡喜 或說修多羅 伽陀及本事
언사방편력 영일체환희 혹설수다라 가타급본사
④
本生未曾有 亦說於因緣 譬喩幷祗夜 優婆提舍經
본생미증유 역설어인연 비유병기야 우바제사경
【풀이】①여기 이 대중들은 이제 지엽은 없고 / 오직 열매뿐이니라. / 사리불이여, 잘 들어라./ 모든 부처님들이 얻은 법은 한량없는 방편의 힘으로 / 중생들을 위해서 말씀하느니라. ②중생들의 마음에 생각하는 일과 / 갖가지로 행하는 도와 / 그러한 욕망과 성품과 / 전생에 지은착하고 나쁜 업을 / 부처님은 이미 다 알고 / 여러 가지 인연과 비유와, ③ 말과 방편으로 / 그모두들을 기쁘게 하려 하느니라. / 혹은 수다라를 말하고 / 가타와 본사도 말하고 ④본생과 미증유와 인연과 비유와 기야와 우바제사경을 말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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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2
①
鈍根樂小法 貪著於生死 於諸無量佛 不行深妙道 衆苦所惱亂 爲是說涅槃
둔근락소법 탐착어생사 어제무량불 불행심묘도 중고소뇌란 위시설열반
②
我設是方便 令得入佛慧 未曾說汝等 當得成佛道 所以未曾說 說時未至故
아설시방편 영득입불혜 미증설여등 당득성불도 소이미증설 설시미지고
③
今正是其時 決定說大乘 我此九部法 隨順衆生說 入大乘爲本 以故說是經
금정시기시 결정설대승 아차구부법 수순중생설 입대승위본 이고설시경
【풀이】①둔한 근기들은 소승법을 좋아하고 / 나고 죽는 일을 탐하고 집착하여 / 한량없는 부처님을 만나도 / 깊고 묘한 도는 행하지않고 / 온갖 고통에 시달리기에 / 그들에게 열반의 도리를 말하느니라. ②내가 이러한 방편을 마련한것은 / 중생들을 부처님의 지혜에 들어가게 한 것이지만 / 그대들에게 일찍이 성불하리라고 말하지 않았느니라. / 내가 그런말을 하지않은 것은 / 그런 말을 할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③지금 바로 그 때가 되었으므로 / 결종코 대승법을 말하는 것이니라. / 나의 이 구부(九部) 경법(經法)은 / 중생들의 근기를 수순하여 설한 것이니라. / 모두 이 대승법에 들어가게 하는 기본을 삼으려고 / 이 구부경법을 설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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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3
①
有佛子心淨 柔軟亦利根 無量諸佛所 而行深妙道 爲此諸佛子 說是大乘經
유불자심정 유연역이근 무량제불소 이행심묘도 위차제불자 설시대승경
②
我記如是人 來世成佛道,
아기여시인 내세성불도,
③
以深心念佛 修持淨戒故 此等聞得佛 大喜充遍身 佛知彼心行 故爲說大乘
이심심염불 수지정계고 차등문득불 대희충편신 불지피심행 고위설대승
【풀이】①불자의 마음은 청정하고 / 부드럽고 영리하여 / 한량없는 부처님이 계신 곳에서 / 깊고도 묘한 도를 행하였으니, / 이와 같은 여러 불자들에게는 / 대승경을 설해 주고 ②또 나는 이런 사람에게는 / 오는 세상에 불도를 이루리라고 수기하느니라. ③깊고깊은 마음으로 염불하고 / 깨끗한 계행을 닦은 까닭에 / 이러한 사람들이 나의 이 말을 듣고 /큰 기쁨이 몸에 가득하리라. / 부처님은 저 사람들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 대승경전을 설하는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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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4
①
聲聞若菩薩 聞我所說法, 乃至於一偈 皆成佛無疑
성문약보살 문아소설법, 내지어일게 개성불무의
【풀이】①성문이나 보살들까지도 내가 설하는 법문을 듣고 한 게송만 기억하여도 모두가 성불에 의심치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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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5
①
十方佛土中 唯有一乘法 無二亦無三 除佛方便說 但以假名字 引導於衆生,
시방불토중 유유일승법 무이역무삼 제불방편설 단이가명자 인도어중생,
②
說佛智慧故 諸佛出於世 唯此一事實 餘二則非眞 終不以小乘 濟度於衆生
설불지혜고 제불출어세 유차일사실 여이즉비진 종불이소승 제도어중생
【풀이】①시방세계에는 오직 일승법만 있고 이승도 없고 또한 삼승도 없느니라. 그러나 오직부처님이 방편으로 설하신 것은 예외이니라. 다만 삼승이라는 이름을 빌려서 중생들을 인도하는 것이니 부처님의 지혜를 말씀하기 위한 까닭이니라. ② 부처님의 지혜를 설하기 위하여 모든 부처님들은 이 세상에 출현 하였느니라. 오직 이 한가지 사실만 진실이요, 그 외의 다른 것들은 진실이 아니니라. 마침내 소승법으로서는 중생들을 제도하지 않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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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6
①
佛自住大乘 如其所得法, 定慧力莊嚴 以此度衆生 自證無上道
불자주대승 여기소득법, 정혜력장엄 이차도중생 자증무상도
②
大乘平等法 若以小乘化 乃至於一人 我則墮慳貪 此事爲不可,
대승평등법 약이소승화 내지어일인 아즉타간탐 차사위불가,
【풀이】①부처님은 스스로 대승법에 머물러 있고 그 얻은 법과도 같으니라. 선정과 지혜의 힘으로 장엄하여 이로써 중생들을 제도하는데 스스로는 최상의 도인 ②대승의 평등한 법을 얻고서 만일 한 사람이라도 소승법으로써 교화 한다면 나는 곧 간탐죄에 떨어지리니 그것은 옳지 못한 일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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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7
①
若人信歸佛 如來不欺誑 亦無貪嫉意 斷諸法中惡 故佛於十方 而獨無所畏
약인신귀불 여래불기광 역무탐질의 단제법중악 고불어시방 이독무소외
【풀이】①만약 어떤 사람이 부처님께 귀의하면 여래는 그를 속이지 않으며 탐욕과 미워하는 생각도 없느니라. 그것은 모든 나쁜 일을 다 끊었기 때문이니라. 그래서 부처님은 시방세계에서 홀로 두려움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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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8
①
我以相嚴身 光明照世間, 無量衆所尊 爲說實相印
아이상엄신 광명조세간, 무량중소존 위설실상인
【풀이】①잘생긴 상호로써 몸을 장엄하며 광명으로 온 세간을 비추느니라. 한량없는 대중들의 존경을 받고 제법실상의 진실을 설해 주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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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9
①
舍利弗當知 我本立誓願 欲令一切衆 如我等無異
사리불당지 아본립서원 욕령일체중 여아등무이
②
如我昔所願 今者已滿足, 化一切衆生 皆令入佛道
여아석소원 금자이만족, 화일체중생 개영입불도
【풀이】①사리불이여, 마땅히 알아라. 내가 본래 세운 서원은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나와 똑같게 하려고 한 것이니라. ②내가 세운 옛날의 서원처럼 오늘날 이미 만족하여 모든 중생들을 교화하여 부처님의 도에 들게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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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0
①
若我遇衆生 盡敎以佛道 無智者錯亂 迷惑不受敎 我知此衆生 未曾修善本,
약아우중생 진교이불도 무지자착란 미혹불수교 아지차중생 미증수선분,
堅著於五欲 癡愛故生惱 以諸欲因緣 墜墮三惡道 輪廻六趣中 備受諸苦毒
견착어오욕 치애고생뇌 이제욕인연 추타삼악도 윤회육취중 비수제고독
②
受胎之微形 世世常增長, 薄德少福人 衆苦所逼迫 入邪見稠林 若有若無等
수태지미형 세세상증장, 박덕소복인 중고소핍박 입사견조림 약유약무등
③
依止此諸見 具足六十二 深著虛妄法 堅受不可捨, 我慢自矜高 諂曲心不實
의지차제견 구족육십이 심착허망법 견수불가사, 아만자긍고 첨곡심불실
④
於千萬億劫 不聞佛名字 亦不聞正法 如是人難度
어천만억겁 불문불명자 역불문정법 여시인난도
【풀이】①내가 만약 중생들을 만나면 모두 부처님의 도로써 가르치건만 지혜가 없는 사람들은 잘못 알고 미혹하여 그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네. 이러한 중생들은 일찍이 선행의 근본을 심지 못한 줄을 나는 아노라. 그들은 다섯 가지 욕락에 집착하며 어리석음과 애착으로 번민하여 온갖 애욕의 인연으로 세가지 나쁜 길에 떨어지고 여섯 갈래로 윤회하면서 온갖 고통을 다받느니라. ②어머니의 태중에서 미미한 형상으로 시작하여 세세생생 항상 더불어나서 박덕하고 복이없어 온갖 괴로움에 시달리느니라. 나쁜 소견의 빽빽한 숲인 있음과 없음의 편견에 들어가서 ③이러한 온갖견해에 의지하여 육십이(六十二)소견을 골고루 갖췄느니라. 허망한 법에 깊이 집착하여 굳게 믿고 버리지 못하며 아만과 자긍심이 너무 높아서 굽고 뒤틀린 마음은진실성이 전혀없네. ④그들은 천만 억겁을 지내도록 부처님의 이름도 듣지 못하고 정법도 또한 듣지 못하나니 이러한 사람들은 제도하기 어려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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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1
①
是故舍利弗 我爲設方便, 說諸盡苦道 示之以涅槃 我雖說涅槃 是亦非眞滅
시고사리불 아위설방편, 설제진고도 시지이열반 아수설열반 이역비진멸
【풀이】①그러므로 사리불이여, 내가 편리하고 알맞은 방법으로 온갖 괴로움이 없어짐을 설하여 열반의 길을 보였으니 내가 비록 열반을 말했으나 이것은 진실한 열반은 아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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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2
①
諸法從本來 常自寂滅相 佛子行道已 來世得作佛,
제법종본래 상자적멸상 불자행도이 내세득작불,
【풀이】①모든 법은 본래부터 언제나 저절로 적멸한 모습이니 불자들이 이러한 도를 행하면 오는 세상에 부처님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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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3
①
我有方便力 開示三乘法 一切諸世尊 皆說一乘道
아유방편력 개시삼승법 일체제세존 개설일승도
②
今此諸大衆 皆應除疑惑 諸佛語無異 唯一無二乘
금차제대중 개응제의혹 제불어무이 유일무이승
【풀이】①나에게 방편의 힘이 있어서 삼승법을 열어 보였으나 일체 모든 세존들은 일승법만을 설하느니라. ②이제 여기 모인 대중들은 모두 다 의혹을 풀도록 하라. 모든 부처님의 말씀은 다르지 않아서 오직 일승 뿐이고 이승은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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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편품 제이(方便品 第二) : 제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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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4
①
過去無數劫 無量滅度佛 百千萬億種 其數不可量, 如是諸世尊 種種緣譬喩
과거무수겁 무량멸도불 백천만억종 기수불가량, 여시제세존 종종연비유
②
無數方便力 演說諸法相 是諸世尊等 皆說一乘法 化無量衆生 令入於佛道,
무수방편력 연설제법상 시제세존등 개설일승법 화무량중생 영입어불도,
【풀이】① 지나간 세상 수업는 겁에 열반하신 무량한 부처님이 백천만 억인지라 그 수효 헤아릴 수 없네. 이러한 여러 세존들이 갖가지 인연과 비유와 ②무수한 방편의 힘으로 온갖 법을 연설하시느니라. 이러한 여러 세존들이 모두 다 일승법을 설해서 한량없는 중생들을 교화하여 부처님의 도에 들게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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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5
①
又諸大聖主 知一切世間 天人群生類 深心之所欲 更以異方便 助顯第一義
우제대성주 지일체세간 천인군생류 심심지소욕 갱이이방편 조현제일의
【풀이】①또 여러 거룩하신 성인들께서 일체 세간의 천신과 인간, 여러 중생들의 마음 속의 욕망을 아시고, 또 다른 방편으로 제일가는 도리를 드러내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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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6(萬善成佛章)
①
若有衆生類 値諸過去佛, 若聞法布施 或持戒忍辱 精進禪智等 種種修福慧
약유중생류 치제과거불, 약문법보시 혹지계인욕 정진선지등 종종수복혜
②
如是諸人等 皆已成佛道 諸佛滅度已(後) 若人善軟心 如是諸衆生 皆已成佛道,
여시제인등 개이성불도 제불멸도이(후) 약인선연심 여시제중생 개이성불도,
【풀이】① 만약 어떤 중생들이 지난 세상에서 부처님을 만나 뵈옵고 법문 듣고 보시를 행하며, 계행을 갖고 인욕을 행하며 정진도 하고 선정과 지혜를 행하여 갖가지 복과 지혜를 닦았으면 ②이러한 사람들은 모두 이미 성불 하였느니라.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후에 만약 어떤 사람들이 마음이 착하고 부드러우면 이와 같은 여러 중생들은 모두 이미 성불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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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7
①
諸佛滅度已(後) 供養舍利者 起萬億種塔 金銀及頗梨 硨磲與瑪瑙 硨瑰琉璃珠
제불멸도이(후) 공양사리자 기만억종탑 금은급파리 차거여마노 매괴유리주
②
淸淨廣嚴飾 莊校於諸塔 或有起石廟 栴檀及沈水 木樒幷餘材 甎瓦泥土等
청정광엄식 장교어제탑 혹유기석묘 전단급침수 목밀병여재 전와니토등
③
若於曠野中 積土成佛廟 乃至童子戱 聚沙爲佛塔 如是諸人等 皆已成佛道
약어광야중 적토성불묘 내지동자희 취사위불탑 여시제인등 개이성불도
【풀이】①여러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후 사리에 공양하는 사람이 천만 억의 탑을 세울 때 금과 은과 파리와 자거와 마노와 매괴와 유리와 진주 등으로 만들고 ②아름답고 훌륭한 장엄거리로서 찬란하게 탑을 꾸미며, 또는 석굴을 파서 불당을 짓기도 하고, 전단향과 침수향으로 짓기도 하고, 목밀 나무나 다른 재목이나 벽돌이나 진흙으로 짓기도 하고, ③넓은 벌판에 흙을쌓아서 불당을 짓거나, 또는 아이들이 장난으로 모래를 쌓아 볼탑을 만든다면 이런 사람들은 모두 이미 성불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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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8
①
若人爲佛故 建立諸形像 刻彫成衆相 皆已成佛道,
약인위불고 건립제형상 각조성중상 개이성불도
【풀이】①만약 어떤 사람이 부처님을 위해서 부처님의 형상을 조성하거나 불상의 여러 가지 모양들을 조각한 이들도 모두 이미 성불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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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9
①
或以七寶成 鍮鉐赤白銅 白鑞及鉛錫 鐵木及與泥
혹이칠보성 유석적백동 백랍급연석 철목급여니
②
或以膠漆布 嚴飾作佛像 如是諸人等 皆已成佛道,
혹이교칠포 엄식작불상 여시제인등 개이성불도,
【풀이】①칠보로 부처님의 형상을 조성하거나 황동이나 백동이나 함석이나 납이나 주석이나철, 나무, 진츩으로 만들거나 ②아교나 옻칠과 천으로 불상을 조성한 이들도 이러한 여러 사람들은 모두 이미 성불하였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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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0
①
彩畫作佛像 百福莊嚴相 自作若使人 皆已成佛道
채화작불상 백복장엄상 자작약사인 개이성불도
【풀이】①채색으로 불상을 그려서 일백 가지 복이 원만하게 장엄한 탱화를 만들 때 자기가 스스로 하거나 남을 시켜 하더라도 이러한 이들 모두 이미 성불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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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1
①
乃至童子戱 若草木及筆 或以指爪甲 而畫作佛像, 如是諸人等
내지동자희 약초목급필 혹이지조갑 이화작불상, 여시제인등
②
漸漸積功德 具足大悲心 皆已成佛道 但化諸菩薩 度脫無量衆
점점적공덕 구족대비심 개이성불도 단화제보살 도탈무량중
【풀이】① 어린아이들이 소꿉장난으로 나무 꼬챙이나 붓이나 또는 손가락이나 손톱 따위로 불상을 그린다 해도 이와 같은 이들이 ②점점 공덕을 쌓으며 큰 자비심을 갖추어서 모두 이미 성불하였느니라. 다만 여러 보살이 되어 한량없는 중생들을 제도하여 해탈케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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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2
①
若人於塔廟 寶像及畫像 以華香幡蓋 敬心而供養 若使人作樂 擊鼓吹角貝 簫笛琴箜篌
약인어탑묘 보상급화상 이화향번개 경심이공양 약사인작락 격고취각패 소적금공후
②
琵琶鐃銅鈸 如是衆妙音 盡持以供養 或以歡喜心 歌唄頌佛德 乃至一小音 皆已成佛道
비파요동발 여시중묘음 진지이공양 혹이환희심 가패송불덕 내지일소음 개이성불도
【풀이】①만약 어떤 사람이 탑이나 등상불이나 탱화에 곷과 향과 깃발과 일산으로써 공경 공양하였거나 또는 남을 시켜 풍악 올리고 북 치고 소라 불고 퉁소와 저와 거문고와 공후와 ②비파와 징과 요령 등 이러한 여러 가지 아름다운 음악으로 불상에 공양하였거나, 또는 환희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공덕을 노래하건, 내지 아주작은 음성으로 공양하더라도 이러한 이들 모두 이미 성불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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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3
①
若人散亂心 乃至以一華 供養於畫像 漸見無數佛 或有人禮拜 或復但合掌 乃至擧一手
약인산란심 내지이일화 공양어화상 점견무수불 혹유인예배 혹부단합장 내지거일수
②
或復小低頭 以此供養像 漸見無量佛 自成無上道 廣度無數衆 入無餘涅槃 如薪盡火滅
혹부소저두 이차공양상 점견무량불 자성무상도 광도무수중 입무여열반 여신진화멸
【풀이】①만약 어떤 사람이 산란한 마음으로라도 꽃 한 송이를 불상에 공양하면 점점 무수한 부처님을 친견하느니라. 혹 어떤 사람이 절을 한 번 하거나, 합장만 한 번 하거나 손만 한 번 들거나, ②머리만 조금 숙이어도, 이러한 일로 불상에 공양하면 점점 한량없는 부처님을친견하고 스스로 최상의 도를 이루고는 무수한 중생들을 널리 제도하여 무여열반에 들게 하기를 마치 나무가 다 타고 불이 꺼지듯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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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4
①
若人散亂心 入於塔廟中 一稱南無佛 皆已成佛道
약인산란심 입어탑묘중 일칭나무불 개이성불도
【풀이】①만약 또 어떤 사람이 산란한 마음으로 탑에 들어가서 '나무불' 하고 염불 한 번 하더라도 모두 다 이미 성불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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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5
①
於諸過去佛 在世或滅後(度) 若有聞是法 皆已成佛道
어제과거불 재세혹멸후(도) 약유문시법 개이성불도
【풀이】①지나간 세상의 부처님들이 혹 생존해 계실 때나 열반에 드신 뒤에 이러한 법문을 들은 이들은 모두 다 이미 성불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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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6
①
未來諸世尊 其數無有量 是諸如來等 亦方便說法
미래제세존 기수무유량 시제여래등 역방편설법
【풀이】①오는 세상의 여러 세존들 그 수효 한량이 없어 이 모든 여래들도 또한 방편으로 설법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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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7
①
一切諸如來 以無量方便 度脫諸衆生 入佛無漏智 若有聞法者 無一不成佛
일체제여래 이무량방편 도탈제중생 입불무루지 약유문법자 무일불성불
【풀이】①일체 모든 여래께서도 한량없는 방편으로 설법하여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여 부처님의 무루 지혜에 들어가게 하느니라. 만약 이러한 법을 들은 이들은 누구도 성불하지 못할 이가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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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8
①
諸佛本誓願 我所行佛道 普欲令衆生 亦同得此道
제불본서원 아소행불도 보욕령중생 역동득차도
【풀이】①모든 부처님들의 근본 서원은 내가 행하는 부처님의 도를 똑같이 여러 중생들에게 이 도를 얻게 하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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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9
①
未來世諸佛 雖說百千億 無數諸法門 其實爲一乘
미래세제불 수설백천억 무수제법문 기실위일승
【풀이】오는 세상의 모든 부처님들이 비록 백천 억의 무수한 법문을 설하더라도 그 진실은 오직 일불승을 위한 것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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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00
①
諸佛兩足尊 知法常無性 佛種從緣起 是故說一乘
제불양족존 지법상무성 불종종연기 시고설일승
②
是法住法位 世間相常住 於道場知已 導師方便說
시법주법위 세간상상주 어도량지이 도사방편설
【풀이】①부처님 양족존께서 법은 항상 일정한 성품이 없음을 알지만 부처님의 종자는 인연으로부터 생기므로 일불승을 설하느니라. ②이 법이 법의 자리에 머물러서 세간의 모양이 항상 있음을 보리도량에서 이미 알았지마는 도사께서 방편으로 설할 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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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01
①
天人所供養 現在十方佛 其數如恒沙 出現於世間 安隱衆生故
천인소공양 현재시방불 기수여항사 출현어세간 안은중생고
②
亦說如是法 知第一寂滅 以方便力故 雖示種種道 其實爲佛乘
역설여시법 지제일적멸 이방편력고 수시종종도 기실위불승
【풀이】①천신과 인간의 공양을 받는 현재의 시방에 계시는 부처님들도 그 수가 항하 강의 모래와 같은 부처님들이 모두들 이 세상에 출현하시어 중생들을 편안케 하기 위하여 ②이러한 법을 설하시느니라. 제일가는 적멸의 법인 줄 아시지만 오직 방편의 힘을 쓰는 까닭에 비록 갖가지 길을 보이나 그 진실은 일불승을 위한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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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02
①
知衆生諸行 深心之所念 過去所習業 欲性精進力
지중생제행 심심지소념 과거소습업 욕성정진력
②
及諸根利鈍 以種種因緣 譬喩亦言辭 隨應方便說
급제근이둔 이종종인연 비유역언사 수응방편설
【풀이】①중생들의 모든 행과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과 과거에 익힌 업과 욕망과 성품과 정진의 힘과 ②근성이 총명하고 둔함을 알고 갖가지 인연과 비유와 말로써 방편을 알맞게 설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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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편품 제이(方便品 第二) : 제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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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03
①
今我亦如是 安隱衆生故 以種種法門 宣示於佛道
금아역여시 안은중생고 이종종법문 선시어불도
【풀이】①지금 나도 또한 그와 같아서 중생들을 편안하게 하려고 갖가지 법문으로서 불도를 설하여 보이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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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04
①
我以智慧力 知衆生性欲 方便說諸法 皆令得歡喜
아이지혜력 지중생성욕 방편설제법 개령득환희
【풀이】①나는 지혜로써 중생들의 성품과 욕망을 알고, 방편으로 여러 가지 법을 설하여 그들을 모두 기쁘게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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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05
①
舍利弗當知 我以佛眼觀 見六道衆生 貧窮無福慧 入生死險道 相續苦不斷
사리불당지 아이불안관 견육도중생 빈궁무복혜 입생사험도 상속고부단
②
深著於五欲 如모牛愛尾 以貪愛自蔽 盲瞑無所見 不求大勢佛 及與斷苦法
심착어오욕 여모우애미 이탐애자폐 맹명무소견 불구대세불 급여단고법
③
深入諸邪見 以苦欲捨苦 爲是衆生故 而起大悲心
심입제사견 이고욕사고 위시중생고 이기대비심
【풀이】①사리불이여, 마땅히 알라. / 내가 부처님의 눈으로서 관찰해 보니, / 육도 중생들이빈궁하여 / 복과 지혜가 없어 / 나고 죽는 험한 길에 들어가서 / 계속되는 고통은 멈추지 않고 ②다섯 가지 욕락에 집착한 것이 / 마치 검은 물소가 자신의 꼬리를 / 아끼듯 하며 탐욕과 애착에 스스로 가리워져서 / 캄캄하여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 큰 힘을 갖추신 부처님께 / 고통을 끊는 법을 구하지 않으며 ③온갖 삿된 소견에 깊이 빠져서 / 괴로움으로써 괴로움을 버리려 하느니라. / 이러한 중생들을 위한 까닭에 / 크게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내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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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06
①
我始坐道場 觀樹亦經行 於三七日中 思惟如是事
아시좌도량 관수역경행 어삼칠일중 사유여시사
②
我所得智慧 微妙最第一 衆生諸根鈍 著樂癡所盲 如斯之等類 云何而可度
아소득지혜 미묘최제일 중생제근둔 착락치소맹 여사지등류 운하이가도
【풀이】① 내가 처음 보리도량에 앉아 / 나무를 바라보고 또는 거닐면서 / 삼칠일 동안 이러한 일들을 깊이 생각하였느니라. ② '내가 얻은 이 지혜는 / 미묘하기 최상이며 제일이지만 /중생들의 근기가 암둔하여 / 어리석고 눈 어두은 일에 즐겨 집착하는 지라 / 이와 같은 무리들을 / 어떻게 제도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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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07
①
爾時諸梵王 及諸天帝釋 護世四天王 及大自在天
이시제범왕 급제천제석 호세사천왕 급대자재천
②
幷餘諸天衆 眷屬百千萬 恭敬合掌禮 請我轉法輪
병여제천중 권속백천만 공경합장례 청아전법륜
【풀이】① 이 때에 여러 범천왕과 / 제석천왕들과 / 이 세상을 보호하는 사천왕과 / 대자재천왕과 ②여러 천신 대중들과 / 그들의 권속 백천만 대중들이 / 공경히 합장하고 예배하면서 /나에게 법륜 굴리기를 청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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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08
①
我卽自思惟 若但讚佛乘 衆生沒在苦 不能信是法 破法不信故 墜於三惡道
아즉자사유 약단찬불승 중생몰재고 불능신시법 파법불신고 추어삼악도
②
我寧不說法 疾入於涅槃 尋念過去佛 所行方便力 我今所得道 亦應說三乘
아녕불설법 질입어열반 심념과거불 소행방편력 아금소득도 역응설삼승
【풀이】① 내가 스스로 생각하기를 / '만약 일불승만 찬탄하면 / 괴로움에 빠져 있는 저 중생들은 / 이 법을 믿을 수 없어서 / 법을 파괴하고 믿지 않는 까닭에 / 삼악도에 떨어질 것이니 ②내가 차라리 설법하는 일을 그만두고 / 빨리 열반에 들어버릴까' 하였느니라. / 마침내 과거 부처님께서 / 행하신 방편의 일을 생각하고/ '내가 지금 얻은 도에 대해서도 / 삼승을 알맞게말하리라'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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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09
①
作是思惟時 十方佛皆現 梵音慰喩我 善哉釋迦文
작시사유시 시방불개현 범음위유아 선재석가문
②
第一之導師 得是無上法 隨諸一切佛 而用方便力
제일지도사 득시무상법 수제일체불 이용방편력
【풀이】① 이렇게 생각할 때에 / 시방세계의 부처님이 모두 나타나서 / 아름다운 음성으로 나를 위로하며 깨우치시기를, / "선재라, 석가모니불, ②제일가는 도사(導師)여, / 최상의 법을 얻어서 / 다른 여러 부처님이 행하신 것처럼 / 방편의 이치를 쓸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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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10
①
我等亦皆得 最妙第一法 爲諸衆生類 分別說三乘
아등역개득 최묘제일법 위제중생류 분별설삼승
【풀이】①우리 부처님들도 또한 가장 미묘한 제일의 법을 얻었지만 여러 종류의 중생들을 위하여 나누고 쪼개어서 삼승법을 설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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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11
①
小智樂小法 不自信作佛 是故以方便 分別說諸果 雖復說三乘 但爲敎菩薩
소지락소법 부자신작불 시고이방편 분별설제과 수부설삼승 단위교보살
【풀이】①작은 지혜를 가지고 소승법을 좋아하여 스스로 성불할 것을 믿지 않는 까닭에 하는 수 없이 방편을 써서 나누고 쪼개어서 여러 가지 인과를 설하느니라. 비록 삼승을 말했으나 오직 보살들을 교화하기 위함이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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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12
①
舍利弗當知 我聞聖師子 深淨微妙音 (喜)稱南無諸佛
사리불당지 아문성사자 심정미묘음 (희)칭나무제불
②
復作如是念 我出濁惡世 如諸佛所說 我亦隨順行
부작여시념 아출탁악세 여제불소설 아역수순행
【풀이】①사리불이여, 마땅히 알아라. 거룩한 사자 같은 부처님들의 깊고 깨끗하고 미묘하신말씀을 내가 듣고 '나무 제불' 을 일컫고 나서 ②또 다시 생각하기를 '내가 홀로 흐린 세상에 출현하였으니 다른 부처님이 말씀하신 일과 같이 나도 또한 따라서 하리라'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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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13
①
思惟是事已 卽趣波羅奈 諸法寂滅相 不可以言宣 以方便力故
사유시사이 즉취바라나 제법적멸상 불가이언선 이방편력고
②
爲五比丘說 是名轉法輪 便有涅槃音 及以阿羅漢 法僧差別名
위오비구설 시명전법륜 변유열반음 급이아라한 법승차별명
【풀이】①이러한 일을 생각하고 나서 곧 바라나시로 갔느니라. 모든 법의 적멸한 모양을 말로는 형용할 수 없지만 편리한 방편을 써서 ②다섯 비구들을 위하여 연설했느니라. 이 이름이 '법륜(法輪)을 굴린 일'이며 열반(涅槃)이라는 법과 아라한이라는 이름과 법보와 승보라는차별의 이름도 있게 되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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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14
①
從久遠劫來 讚示涅槃法 生死苦永盡 我常如是說
종구원겁래 찬시열반법 생사고영진 아상여시설
【풀이】①오랜 세월을 두고두고 열반의 도리를 찬탄하여 생사의 고통이 아주 없어진다고 나는 항상 이렇게 말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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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15
①
舍利弗當知 我見佛子等 志求佛道者 無量千萬億 咸以恭敬心 皆來至佛所
사리불당지 아견불자등 지구불도자 무량천만억 함이공경심 개래지불소
②
曾從諸佛聞 方便所說法 我卽作是念 如來所以出 爲說佛慧故 今正是其時
증종제불문 방편소설법 아즉작시념 여래소이출 위설불혜고 금정시기시
【풀이】①사리불이여, 마땅히 알아라. 나는 여러 불자들이 부처님의 도를 구하는 한량없는 천만 억 사람들이 모두 다 공경하는 마음으로 부처님이 계신 곳에 와서 ②일찍이 부처님께서 방편으로 말씀하신 법문을 듣는 것을 보고 나는 곧 생각 하기를 '여래가 세상에 출현하신 것은 부처님의 지혜를 설하기 위함이니 지금이 바로 그때이니라' 라고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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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16
①
舍利弗當知 鈍根小智人 著相橋慢者 不能信是法
사리불당지 둔근소지인 착상교만자 불능신시법
②
今我喜無畏 於諸菩薩中 正直捨方便 但說無上道
금아희무외 어제보살중 정직사방편 단설무상도
【풀이】①사리불이여, 마땅히 알아라. 근기가 둔하고 지혜가 적은 이들과 현상에 집착하여 교만한 사람들은 이 법을 믿을 수 없느니라. ②나는 이제 기쁘고 두려움이 없어 여러 보살들에게 곧바로 방편을 버리고 다만 최상의 도를 설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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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17
①
菩薩聞是法 疑網皆已除 千二百羅漢 悉亦當作佛
보살문시법 의망개이제 천이백나한 실역당작불
【풀이】①보살들이 이 법을 들으면 의심의 그물이 모두 없어지고 천이백 아라한들도 모두 다 성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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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18
①
如三世諸佛 說法之儀式 我今亦如是 說無分別法
여삼세제불 설법지의식 아금역여시 설무분별법
【풀이】①과거 현재 미래의 부처님들이 법을 설하신 의식대로 나도 지금 그분들과 같이 하나의 법만을 설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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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19
①
諸佛興出世 懸遠値遇難 正使出于世 說是法復難
제불흥출세 현원치우난 정사출우세 설시법부난
②
無量無數劫 聞是法亦難 能聽是法者 斯人亦復難
무량무수겁 문시법역난 능청시법자 사인역부난
【풀이】①모든 부처님이 이 세상에 출현하신 것은 매우 드물어 만나기 어려우며 설사 세상에출현하시더라도 이러한 법문을 설하기는 더욱 어려우니라. ② 한량없이 오랜 겁에 이러한 법문을 듣기는 어렵고 이러한 법문을 얻어들을 수 있는 사람, 그러한 사람이 되기는 더욱 어려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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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20
①
譬如優曇華 一切皆愛樂 天人所希有 時時乃一出
비여우담화 일체개애락 천인소희유 시시내일출
②
聞法歡喜讚 乃至發一言 卽爲已供養 一切三世佛 是人甚希有 過於優曇華
문법환희찬 내지발일언 즉위이공양 일체삼세불 시인심희유 과어우담화
【풀이】①마치 우담바라 꽃을 모든 사람들이 다 사랑하지만 천상과 인간에 매우 희유하여 때가 되어야 겨우 한번 피느니라. ②이 법문을 듣고 기뻐하여 찬탄을 한 마디만 하더라도 그는 벌써 모든 삼세의 부처님께 공양한 것이니라. 이러한 사람은 매우 희유하여 우담바라 꽃이 핀 것보다 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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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21
①
汝等勿有疑 我爲諸法王 普告諸大衆 但以一乘道 敎化諸菩薩 無聲聞弟子
여등물유의 아위제법왕 보고제대중 단이일승도 교화제보살 무성문제자
【풀이】①너희들은 의심하지 말아라. 나는 모든 법의 왕으로서 대중들에게 두루 선언하노니 나는 다만 일불승의 법으로서 보살들을 교화하나니 성문제자는 있을 수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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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22
①
汝等舍利弗 聲聞及菩薩 當知是妙法 諸佛之秘要
여등사리불 성문급보살 당지시묘법 제불지비요
【풀이】①너희들, 사리불과 성문과 보살들이여, 마땅히 알아라 이 미묘한 법은 모든 부처님의 비밀하고 요긴한 법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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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23
①
以五濁惡世 但樂著諸欲 如是等衆生 終不求佛道 當來世惡人 聞佛說一乘
이오탁악세 단락착제욕 여시등중생 종불구불도 당래세악인 문불설일승
②
迷惑不信受 破法墮惡道 有慙愧淸淨 志求佛道者 當爲如是等 廣讚一乘道
미혹불신수 파법타악도 유참괴청정 지구불도자 당위여시등 광찬일승도
【풀이】① 다섯 가지가 흐린 세상의 사람은 다만 여러 가지 욕락에만 즐겨 집착하니 이러한 중생들은 끝내 불도를 구하지 않네. 오는 세상의 악한 사람들은 부처님의 일승법을 들어도 ② 미혹하여 믿지 않으며 법을 무너뜨리고 나쁜 갈래에 떨어지느니라. 부끄러움을 아는 청정한 사람들은 불도에 뜻을 두나니 마땅히 이런 이들을 위하여 일불승을 널리 찬탄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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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24
①
舍利弗當知 諸佛法如是 以萬億方便 隨宜而說法 其不習學者 不能曉了此
사리불당지 제불법여시 이만억방편 수의이설법 기불습학자 불능효료차
【풀이】①사리불이여, 마땅히 알아라. 모든 부처님의 법은 이와 같아서 천만 억 방편으로써 알맞게 법을 설하느니라. 배워 익히지 못한 이들은 이러한 도리를 모르거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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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25
①
汝等旣已知 諸佛世之師 隨宜方便事 無復諸疑惑
여등기이지 제불세지사 수의방편사 무부제의혹
②
心生大歡喜 自知當作佛
심생대환희 자지당작불
【풀이】①그대들은 이미 세상을 지도하는 부처님들이 알맞게 방편으로 하신 일을 잘 알고 조금도 의혹이 없나니,②그 마음 매우 환희하여 마땅히 성불할 줄을 스스로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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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紀 2557년(2013).02.11 : 癸巳年 정월 초이튿날)
妙法蓮華經 方便品 第二 -終-
妙法蓮華經 卷第一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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