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지구가 바이러스로 인해 뒤숭숭해지고 있습니다....
한국과 먼 이곳은 아직 바이러스 소식은 없지만...
조용히 지나가길 바래봅니다...
남매맘은 바이러스가 뭐다냐...하며
집수리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우리집 일하는 미겔도 코로나가 뭐야? 합니다...
그려~~~~ 우리는 모르고 사는게 낫지......
지난번 2호집은 진단결과 철거가 낫다 하여 사라지고
다시 집수리 들간 집은 실내는 거의가 마무리 되어 갑니다.
하지만 어제는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하였답니다.
외벽이 깨져 있어서 보수할려 절단을 하고 내부를 본순간...
우리는 모두.... 이게 뭐다냐????
어찌 이 지경이 되었다냐??? 하며 어이를 잃어 버렸습니다.
지난번 철거한 집마냥 이곳도 누수가 되어 있었습니다.
수도 또한 누수가 있는지 상상못할 만큼의 수도세가 나와
상수도 사업소에 계속 건의를 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미겔은 어떠한 일이든 상의하고.....
이것좀 와서 봐~~ 하며 불러댑니다.
세뇨라 리~~~ 미라미라(이것좀 봐봐!!)합니다.
다음부터는 세뇨리따(아가씨)라고 부르라고 해야지...ㅎㅎㅎ

수리전 모습의 2호집....
철거된 집이 2호집이였으나
지금은 사라졌기에 이집이 2호집이라 명명되었습니다.

화장실쪽 외벽이 깨져서 보수할려 절단하여 보니
내부가 이렇게 엉망이 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 내부에서 보면 이렇게 틈이 다 생겨 있었고
이런 틈들로 인해 사방이 누수가 되어 있었습니다.
어쩐지 화장실이 유난히 춥더라 했어....
구멍도 송송 뚫려 있으니 얼마나 추웠겠어~~

엉터리 방터리 부실 공사이더라구요....
기초공사인 나무 기둥도 짜집기였고
중간에 보수를 한 흔적이 있었는데 그것 또한
날림 공사였습니다...
내가 집을 지어도 이보다 더 잘할수 있을거 같은데....
당췌~~ 누가 집을 이렇게 지은거야~~~~
연신 까사 말로 합니다... 집이 엉터리야~~
그래도 내부는 보완을 잘하고 있기에 좋은데...
화장실이 이 모양이니 다 도려내어 보기로 합니다.

타일을 걷어내니 기초로 되어 있는 나무 또한 썩어서 이모양이고....

타일도 기초바닥 나무도 다 잘라서
도려내어 봅니다.

화장실을 다 드러내고
기초로 되어 있는 각목들도 다 잘라내어
새것으로 교체해보기로 합니다.
미겔 사진 찍어줄게~ 하니....
지난번에 울타리 보수하며 숯검댕이
모습을 찍어서 카페에 올렸더니
이번에도 나 사진올려서 한국사람들이 보는거야~~~ 합니다.
미겔 부자 에요.
미겔 넘 귀엽지 않나요??
꼭 누굴 닮은거 같은데...누구더라....ㅎㅎ
고등학교 2학년인 미겔리또.
이젠 이번주면 개학인데 어찌 혼자 일해? 하니
아니란다.
나의 아들 미겔리또는 오후에 학교를 가기 때문에
오전에는 함께 일하고 오후에 학교를 가니
걱정하지 마~ 합니다.
한창 놀고 친구들과 어울릴 나이인데
매일 이렇게 아버지랑 함께 일을 하러 옵니다.
미겔리또에게 너의 꿈이 뭐야? 하니
프로 농구 선수가 꿈이라 하네요.
농구를 좋아하는 미겔리또는
금요일이면 친구들과 함께 농구를 하러 가는데
그때가 제일 좋다 하네요.
한국은 지금 2부제 학교가 없지만
이곳은 2부제 학교가 많아요.
남매가 다니는 학교도 2부제이고....
남매들은 목요일이면 개학을 한답니다.
아이들은 교복을 입기에 교복도 준비하고
새 노트도 준비하고 이젠 학교갈 준비를 합니다.

수리전의 모습입니다.
벽은 나무이고 상단에는 유리로 되어 있었습니다.

유리벽도 보완을 해서 막았습니다.
단열재를 넣고 석고보드를 대고...
테라코를 칠해줍니다.

바다뷰가 보이는 방이에요.
창문은 바람송송 들어오는 알류미늄이였던것을
PVC 창문으로 교체를 해주었습니다.
테라코는 한번 칠하지 않고 두번더 덧발라 줍니다...
확실이 따숩고 아늑해졌답니다..
이젠 추위 걱정은 노노노!!!
지난 겨울을 이곳에서 지낸 남매들은
잘때면 코가 시려서 쪼메 고생했거든요.
다시 이사가야 할거같아요~~
이젠 남매맘 색깔놀이 한것을
보여드릴게요.....

난간도 보수하고 색도 칠하고 했던 데크인데
이 바닥이 많이 거슬렸어요...
이 바닥을 어떻게 할지 고민 고민 하다가...
쟌
두
둥
~

남매맘 일 저질렀습니다.
아니..... 바닥인데.....
이 바닥을 이래 놓으면 어쩌누??? 하실거죠?~
너무 이뻐서 이거 밟을수가 없잖아~~~ㅎㅎ
뭐.... 더렵혀져도 상관없어유~
그래도 남아 있을 이 색을 보며 흐뭇해 할거 같거든요.
실은 수빈양께서 계량기색을 요구하더니
데크도 이렇게 하면 좋겠어 하길래
그래? 그럼 뭐 해보지~ 하고
물감 페인트 사다가 색을 만들어 보았는데
색감이 너무 이쁜거에요...
그래서 바닥이면 뭐 어때? 하고 칠했답니다.
바르고 나니 이쁜데 살짝 아쉽습니다.
밟혀질 곳인데... 하며....

그래서 가운데 통로는 검정색으로 칠해주었습니다.
이 통로도 수빈양은 다른색을 요구했지만
이곳만큼은 어두운 색으로 하자꾸나 하고
검정으로 계단과 함께 칠해주었답니다...
뭐.... 의외로 괜찮네~ 합니다.

일 저질른김에 난간도 함 해볼까~~~~ 하니
그럼 좋지~ 합니다....
역시 바르고 나니 보니또 입니다...
주말을 보내고 온 미겔이....
엄지척 하며 일요일에 일했구나~ 합니다.

예전에는 이쪽이 계단이였는데....

어떠유~~~ 이쁘쥬???

완전 블링블링 합니다.

당췌 이 집에는 누가 살까???
웬지......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가 살거같지 않나요??

한쪽에는 테이블도 놓아봅니다.
햇살 좋은 날에는
태평양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 때려야 겠습니다.
코로나가 사라지고
평화로운 날이 시작되면
이곳으로 커피마시러 놀러오세요~
커피값보다 뱅기값이 비싸겠어~ 하지만서도....
뭐 그럼 이참에 칠레 여행도 하고
저어기 마추픽추도 돌아보고
우유니 소금사막가서 인생사진도 찍어 보지요~~
우리 행복하게 사는 그날까지
힘내보아요.....
화이팅!!!! 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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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쉬운게 없군요ㅠ
쉬운게 없지만
보람있고 재미있어요....
화장실도 이래서 더 보완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예쁜집 콘테스트에 나올만한 어여쁜 집이 ~~
이러다 동화속집이 되는건가요? ㅎ
ㅎㅎㅎ 그런가요?
더욱더 분발해야겠어요..
이쁜집 콘테스트에 나갈려면~~~
항상 응원의 댓글 너무나 감사합니다.
화이팅하세요~
가깝다면 우리 집짓기학교 선생들과 수시로 가서 좀 도와 줄 수도 있는데 워낙 멀어서리
현장 경험이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먼 뒷날 본전 빠질 날도 있겠지요
아 저도 와주신다면 정말 감사한일이죠~
현장경험이 많은 도움을 주고 유익합니다.
충분히 본전빠질날 옵니다.
고맙습니다.
발코니가..
맛있는 마카롱 같아요.
화장실 때문에
머리 아프겠지만
지금 이라도
누수를 찾아다행입니다.^^
ㅎㅎ 마카롱 마자요~~
화장실도 오히려 더 완벽하게
보완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그대로 두고 했다라면 어쩔까 싶어요.
뭐든 항상 감사하다 생각하며 일합니다.
고맙습니다.
화장실 기초가 나무로 되어 있으면 방수액을 침수 시켜서 썩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아니면 최소 15센티미터 띄워서 통기가 되도록 해야합니다. 상부에서도 방수는 기본입니다. 아무튼 멋진 칠레의 쏠롱고스(몽골에서는 우리나라를 동방의 무지개 나라라고 쏠롱고스라고 합니다.)가 되겠군요
안그래도 방수액을 찾아보는데 침수시키는건 없고
아스팔트에 쓰는 방수액을 판매하네요.
나무바닥을 만들고 방수액을 바르기로 하였습니다.
좋은 지식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쏠롱고스~~ 멋진말입니다. 동방의 무지개.....
오.... 그럼 이 데크는 쏠롱고스라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멋집니다
특히 색칠놀이는 저도 좋아합니다
리모델링에 관심이 많은 일인~ 저도 꿈꾸고 찾고 있습니다만 쉽지가 않아요...^^
응원합니다~
ㅎㅎ 색칠놀이 재미 있어요~~~
리모델링이 더 어렵지만 나름 보람있고
재미도 있답니다.
고맙습니다.
오 세뇨리따! 저게 뭐예요. 저 좋은 마루색깔에 저 테이블 너무 안어울려요. 세뇨리따!
우케케케케
세뇨리따~ 감사합니다....
ㅋㅋ 마루색깔에 테이블 쌩뚱맞죠!
저도 인정합니다....
허나... 있는거 그냥 맞춰서 써봅니다...
저도 예쁜거 놓고 싶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알록달록 봄처럼 화사하네요
한국에는 봄소식이 날아들죠~~
이곳은 겨울이 곧 다가온답니다....
화사한 집 만들고파요~
감사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동화처럼살아가시는 남매모친..참행복해보입니다....거기는 코로나가없다니 더구나...ㅎㅎ한국은 그야말로 엉망징창입니다...제가사는경북...대구는말할거도없고요...ㅎㅎ
여기도 코로나 확진자가 있기는 한데 아직은 소수입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퍼지면 여긴 한국보다 더 위험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냥 무사히 잘 지나가길 바래봅니다...
화이팅하세요....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