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인공 합성 연료 ‘이퓨얼’이 주목받고 있다. 이퓨얼은 전기 기반 연료(Electricity-based fuel)의 약자다. 이퓨얼은 연소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지만, 이미 공중 중에 포함된 탄소를 잡아다가 쓰기 때문에 탄소 순배출은 '0'이 되는 연료다.
이퓨얼은 1925년 독일에서 개발된 피셔-트로프슈(Fischer-Tropsch) 공법을 이용한다. 당시 독일은 석유 자원이 부족했는데, 이를 석탄으로 대체하기 위해 석탄을 물(H₂O)과 산소(O₂)에 반응시켜 얻은 합성가스를 촉매를 사용해 액체상태의 탄화수소로 만들었다. 이 방법은 이후 천연가스로 디젤연료 합성하는 데까지 나아갔다.
아이러니하게도 합성연료는 2차 세계대전 뒤 값싼 석유가 보급되면서 점차 잊혀졌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 이산화탄소가 주목받고, 이를 위해 탄소중립이 각광을 받으면서 이퓨얼은 '친환경 연료'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석탄을 사용했던 개발 초기와 달리 공기 중의 탄소를 포집한다는 점에서 탄소 순배출이 '0'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퓨얼의 가격이 현재 국제유가에 비해 2배 넘게 비싸다는 점이 상용화의 난관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의견) 이퓨얼은 메탄올+휘발유와 같은 개념입니다. 다만 공기 중의 탄소를 포집한다는 황당한 표현으로 탄소 중립을 목표한다는 것만 다릅니다. 제일 큰 걸림돌은 가격과 생산량입니다. 가격은 현재 6000원/리터이며. 향후에도 휘발유 대비 4배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결국 내연기관을 선호하는 수집가들을 위한 대체 연료가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