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신장군 탄생지와 보탑사
충북 진천에 있는 김유신장군 탄생지와 보탑사를 홀로 찾았다.
진천땅은 예로부터 生居地 진천이요 死居地 용인이란 전설이 있듯, 살아서는 살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란 그런곳이다.
진천은 천안 병천을 지나 동면과 바로 경계를 이룬 곳이기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달려갈수 있는곳이지만 일부러 짬을 내지 않고선 쉽지는 않은일 ㅡ
이곳을 지나는 길 주변으론 수없이 돌아볼 곳들이 너무도 많다.
우선 독립기념관을 위시해서 태조산자락에 있는 수많은 유적들이 있다.
독립운동의 선봉에 서신 이동녕선생생가와 아우내 매봉을 둘러싼 유관순 열사의 기념관과 생가....
거기에서 조금더 지나다보면 조병옥선생생가도 있고....동면에 있는 동산원 자연식물원등....
여기까지만 돌아보려해도 하루해가 바쁠것이다.
오늘 내가 진천땅을 찾은것은 얼마전 청암 ,우반과 이혜정선생,그리고 우리부부가 풍류의 하룻밤을 보내면서 그때 미쳐 못가본 미련때문이었다.
내성격은 어디 볼만한곳이 있다면 꼭 그곳을 가보아야 직성이 풀리기에 혼자서 도토리점심 싸들고 떠나본 시간이었다.
이곳이 김유신장군의 태실이다.
김유신장군 태실을 벗어나 조금올라가면 이렇듯 아름다운 저수지가....
저수지를 끼고 보탑사를 찾아가는길은 깊은계곡으로 나를 이끌었다.
화려한 연등...여기 탑을 세운 기념행사때문이란다 .이달 말 까진 보존하겠다고....
천상의 진주라 붙여진 조밥나무열매가 이렇게.....
특별한 의식....아마도 49제를 지내는듯...
들국화향이 진동한다
들국화 꽃을 지금따서 말리면 좋은 국화차가 된단다.
사찰 경내앞에 바라보이는 아름다운 산
깊은계곡이면서도 이렇게 확트인산이 넉넉해 보였다.
허브꽃이 너무 아름답게 피어있다.
수령 372년 ,우람한 느티나무가 이 마을의 전설을 고스란히 품고 있으리라
시원하고 맑은물가에서 도시락을 펼쳤다.
이곳이 오늘은 무릉도원만 같다.
반달곰 사육장 ㅡ
무려 60여마리가 있다고 한다
곰쓸개(웅담)하나에 2천만원이라고....
곰 한 마리 가격인데 고기는 가축허가가 아직은 아니기에 먹을수도 없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