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0.(토) 간만에 두보, 초코여신 원장님과 함께 간만에 제 외사촌이 출연하는 극단ETS 주최 연극 BENT를
보러 갔답니다.
공연 시작 오후 3시. 나름 여유있게 출발한다는 것이 도착하니 오후 2시 10분. 티켓팅을 하고 시간이 남아서
서강대학교 정문 앞에 있는 커피숍으로 궈궈씽.
우리 눈에 보이는 커피숍은 2개.
EDIYA와 JAMAN. 지역 커피숍을 살려줘야 한다는 두보 원장님 제안에 따라, 3명 모두 지체 없이 JAMAN 선택.
역시 프렌차이즈와 달리 로컬만의 진수. 커피도 커피였지만, 딸기 주스와 토스트 초대박~
다음에 인근으로 갈 일 있으면 강추 드려요~
후다닥 음식 먹고, 2시 50분에 메리홀 극장으로 이동.
오늘 우리가 보러 온 주인공 모습~ 미남이죠~ ^^
이쁘장한 극단 여자 후배가 나와서 잠깐 주의 사항 및 안내 멘트를 하던 중에 돌발 상황 발생.
관객 한명이 아무 말 없이 무대가 아닌, 밖으로 퇴장. 뭔 일인가 싶었는지, 극단 여자 후배도
갑자기 그분을 좇아서 나가버리는 통에 관중들만 황당;;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안내자 분이 다시 돌아와서~ 안내 멘트 마무리하고, 바로 연극 시작~
연극 시작전 인증샷 한컷~
독일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히틀러 통치 시절 남자 동성애자(게이들)의 사랑과 인권 탄압, 자아를 찾아가는
스토리의 2시간 짜리 연극이였다.
개인적으로 돌 날리는 scene에서 관객들도 같이 미쳐버릴 정도로 리얼리티 짱~ ㅎㅎ
연극 끝나고 1층 로비에서 대기하고 있는 동안, 드뎌 김정래 배우 등장~
알고 보니, 오늘 출연진 중에 제일 막내였다는~
유망주 김정래 배우와 함께 한컷~ 두보님보다 키가 더 컸던 김정래 배우...ㅎㄷㄷ
극중 맡은 역을 위해 머리 스타일까지 바꾸는 열정까지... 역시 프로는 남다르더라고요~
키작은(?) 우리를 위해 친히 무릎을 굽혀주는 세심한 배려까지.ㅎㅎ
이후에 오후 8시 30분부터 또 연극이 있어서 같이 식사할 수 있을까 조심스럽게 같이 밥 먹을 시간 있어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봤지만~ 흔쾌히 가능하다고 말해 줬던 배우. 얼마나 감사하던지~ ^^
두보님이 잘 알고 계시는 서강대 맛집~ 삼계탕으로 건물 올린 바로 그 집에서 같이 식사~
인증샷 한컷~ ^^
두보님이 장소 섭외에 이어서, 직접 돈까지 지불해주셨는데~ 음식도 맛있었고~ 생애 첫 배우와의 식사 시간~
너무 즐거웠답니다.
두보 원장쌤 땡큐요~^^
조만간 정리가 되는대로 우리 라임 탱고 카페에서 배우인 여자 친구와 함께 탱고를 배우겠다는 김정래 배우의
의지를 확인하고~ 우리 공연 나들이 마무리~
다음에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해요~ ^^
첫댓글 두보, 초코여신 원장님께서 한명이라도 더 얻고자 친히 귀한 시간내어서 서강대학교까지 같이 갔다오신거 보고 너무 감동이였답니다~
쥬피터님 친척분~ 배우 근데 진짜 멋지게연기하셔서 놀랬습니다
주피터님 좋은 공연 추천해주셔서 고마워요
김정래 배우~ 국민 배우 조승우도 인정한 진국 배우죠~
집념은 말할 것도 없고~ 의리~ 성격까지 좋으니~ 라임 탱고 카페에 오면 큰 힘이 될거예요~^^
앞으로도 좋은 연극 추천해주세요~^^
네~^^ 5월에도 공연한다니~ 그때 2, 3, 4, 5월 기수분들 중에 시간 되시는 분들과 또 가요~^^
문화생활 좋아보이네요~ 다음에도 추천 해주세요
넹~^^ 다음에 여름님도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