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전인가 가물가물.. 찍었던 사진입니다.
초일류 진사님들이 넘쳤던 발채작에서 감히 사진올리는 것은,
노래방서 일류 가수뒤에 음치인 제가 바로 노래부르는것과 같기에 주저하다가..ㅎ
혹시 다음에 케이드님께서 해외트레킹 리딩하실때 부러워 손가락 빨지마시고,
남들은 수십만원 투자해서 가는 연변, 단돈 천원으로 연변구경으로 대처하시길바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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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하철 7호선 남구로행을 타십시오.
남구로역에서 내리셔서 3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은행 간판부터가 중국 간판입니다.
첫 맛집( 진달래 냉면 ) 면발은 메밀로 만들고, 일반 냉면의 3배에 달하는 굵기로 나옵니다.
육수는 소고기를 주로하여 17가지 들어갑니다. 일인분에 칠천원..
발채작에도 몇달전 각각 세분께 냉면 대접해 드렸는데, 세분 모두 힘내서 오케로로 가셨습니다.-,.-
좋은말할때 얼능 오셔서 1,500원짜리 노점 잔치국수라도 사주고 가삼. ㅎ
超市 = Supermarket
폰 없는 분들은 중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전화할수 있는 가게이며,
어디가나 있는 Not Korean Dream But Lotto Dream.
몇개월전에 로또 1등 나온집입니다. ㅎ
양꼬치는 가리봉보다는 뚝섬유원지 or 건대입구역 근처가 더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대륙에서는 양고기가 아닌 잡고기를 선홍색 양고기처럼 보이게 하기위해서,
아질산염이라는 화학약품을 많이 사용하는데…국내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떡볶이, 튀김처럼 군것질 하는 곳입니다.
간판이 동북인데 이는, 조선족들이 중국 三省 ( 길림성, 요녕성, 흑룡강성 ) 에 주로 사는데,
三省이 중국 북동쪽에 위치하기에 동북이라는 단어를 즐겨 사용합니다.
우리같으면…호남식당..같은곳~
가끔 국내 티비에서 동포거리 소개할때 이집 꽈배기가 소개됩니다.
솔직히...먼지 날리는 길에서 기름투성이...비위생적이던데..
길벗들중에 한 깔끔하시는 몇몇분들은 오히려 여기 꽈배기 딥따 좋아하더군요~
이 거리에서 제일 붐비는 곳입니다.
삼삼오오 모여 계시는 분들은 장기를 두시는 분들입니다.
여가시설이 거의 없고 형편들이 안되기에...하루종일 노상에서...
어쩌다 지나가는 각서리 한번 오면 이분들께 유일한 볼거리입니다.
노상에서 관절염과 신경통약 파는 노점 아저씨들입니다.
계란도 짝퉁 만드는 중국인들인데 ...
약 색깔이 하얗던데, 혹시 분필가루 아닌가 모르겠네요~
SBS는 방영을 안해줬나봅니다.
커트에 5,000원 저의 단골 미장원이였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바뀌고는...
전에 머리 깍고난뒤 허기질때 가끔 들렀던 식당이였습니다.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 두고 흐른다'
해란강 :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자치주 용정 부근을 흐르는 두만강의 지류.
조선족들의 식단을 책임지는 유명한 가리봉 시장입니다.
우연히 찍힌 애들이...저보고 간나ㅆㄲ...왜 찍어라는 표정을..
저들이 좌향좌했으면 저는 빛의 속도로 36계였을겁니다~
우리는 찌르는 칼이지만 저들은 자르는 칼입니다.
가리봉 시장
비위 약하신분들은 이 골목 지나가니 진짜 힘듬니다~~
고수( 중국 향료 )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전국 각지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조선족들이 모임을 할때 모이는 식당중 하나입니다.
3,000원..호기심에 한번 먹어 볼려고해도…밤새도록 물 찾을까봐 아직은..
중국은 平和 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和平 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手機는 휴대폰...
전에 중국 영화 즐기신분들…
전에는 휴대폰을 大哥的( 따꺼더 : 큰 형님들만이 들고 다니는...大哥: 큰형님 )를 들은적 계시죠?...
인사동에는 별다방 미스리,
가리봉에는 꽃다방 미스리..
배고파노래방으로 보이니 제가 지금 배가 고픈가봅니다....
북경요리하면…모니모니 해도...카오야( 오리구이 )입니다...
요즘 한류드라마 영향으로 인해..이 거리도 오리구이집보다 치맥집이 더 많습니다.
이 거리에서 심심챦게 목격되는 만취자들입니다.
중국에는 조선족 포함 55개 소수민족이 있는데..
현지 중국인들한테 각인된 조선족 이미지 두개 정도들라면,
1. 높은 교육열, 2. 엄청난 주량
이 거리에서 제일 큰 패션몰입니다.
가끔 지나다니는 길을 제가 키가 작아서 간판을 못 보았는데 사진을 찍으니 보이네요.
우리는 태극기라 하는데, 중국은 빨간 바탕에 노란 별 다섯개가 있어 오성기라고합니다.
그래서 패션몰 이름이 오성이지 않나 싶습니다.
노래방과 우리같으면 시골 다방풍의 찻집들이 제법 있습니다.
밤에(사진속 가게 말고)는 빤쮸~가 보일랑 말랑하는 여자들이 가끔 호객행위도 합니다..
조선족들에게는 한국은 분명 이국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조선족을 정의하자면…한국말 잘 하는 중국인일뿐입니다.
꿈을 이룰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은 이국땅에서 하나라도 더 배우고..
뭉게진 사람들은 학원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건물에서 매일 흐느적거립니다.
요즘 자금성이라는 대형 콜라텍이 생겨 주말이면 완죤 문전성시입니다. ㅎ
구로구 가리봉동이 금천구 가산동과 나뉘어져,
원조 가리봉동은 조선족분들이 생활 터전을 잡고 있고,
길 하나 사이 가산동은 아울렛 매장과 IT단지로 완전 탈바꿈한 곳입니다.
혹시 근처에 볼 일을 가장한 일부로 오시더라도…진달래 냉면 한그릇 대접하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입니다.
언제 한 번 가보겠습니다.
^^ 서늘한 바람불면 번개 먹방번개 좋을듯 합니다, 체크해 두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한 번 가보고 싶네요...먹방번개 기대를^^
신참 베토벤 입니다 맛의 체험 해보고 싶네요^^
그곳에 가고싶다~^
먹방번개 기대만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