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백사면 도립리 산수유마을 !!
봄의 전령사라 불리는 산수유꽃. 지난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이천 백사 산수유마을에서는 산수유꽃축제가 개최되었지요. 워낙 많은 인파가 몰려오니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을 위한 배려로 축제가 끝나고 왠만큼 정리된 오늘 뒤늦게 산수유마을을 찾았네요.
산수유마을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그런데 왠 인파가 이리도 많은지 산수유축제가 진행형인 듯 합니다. 마을 주민께서 하시는 말씀. 축제가 끝나고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오시긴 처음이라네요. 그 이유가 벚꽃이 아직 개화되지 않은데서 있다고 합니다.
산수유꽃이 만개되었네요. 축제를 이번주에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할 정도랍니다. 진짜 노랗게 활짝 폈어요. 올해는 유난히도 노랗다는 느낌이 듭니다.
황사가 있긴 한데 오늘따라 파란 하늘도 도와줍니다. 아주 예쁘고 멋진 산수유꽃을 보게 되었지요.
이곳 도립리 산수유나무들은 꽤나 오랜 시간을 흘려 보냈나 봅니다. 산수유나무들이 고목이 되었어요. 고목인데도 불구하고 아름답게 꽃을 피어내고 있지 뭡니까?
쉴만한 장소도 많이 마련되어 있어요. 포토죤도 많구요.
아하~ 자연 포토죤. 멋지죠? 어쩜 나무가 이렇게 휘어져 자랐네요.
마을 곳곳에 주민들께서 운영하는 매점도 많이 있어요.
노란 산수유꽃과 함께 있는 트랙터가 농촌마을의 풍치를 더해 주고 있네요.
이곳 도립리에는 육괴정이라는 암자가 있어요. 양 옆으로 몇 백년 묵은 느티나무도 있고요.
축제가 끝난 산수유꽃 축제장을 가보니 축제 후 아주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셨네요. 화사하게 은은하게 피어 있는 산수유꽃에 묻혀 주말 오후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아마 다음 주까지는 꽃이 지속되지 않을까 합니다.
가을에는 산수유 열매가 빨갛게 물들어 있는 모습이 또 다른 풍경을 연출하게 됩니다. 가을에도 찾아 오시면 좋겠네요.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