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크레디트은 기존의 금융기관과는 거래하기가 힘든 저신용,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무담보 소액대출을 의미합니다.
금융기관은 보통 대출을 통해 이익을 거두게 됩니다.
하지만 마이크로크레디트은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창업 자금 보증 또는 담보 없이 대출해 주는 것이 목적이기에 대출로 수익을 얻기보다는 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마이크로크레디트은 1976년 방글라데시 그라민 은행 총재인 무함마드 유누스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당시 방글라데시의 저소득층은 금융기관을 통해 돈을 빌릴 수 없었기에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서 부채를 돌려 막았습니다.
하지만 사채의 대가는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사채를 사용할 경우 지급해야 할 이자는 50%~70%에 달했으며 90%이상을 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에 반해, 그라민 은행의 이자는 약 10%정도 인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이율이었습니다.
무함마드 유누스는 이런 빈민 구제법을 마을 전체에 적용하고 다른 은행들에게 권했지만 20여 년 동안 다양한 문제로 시행착오와 갈등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대출을 통해 성공을 이루면서 다른 은행들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결국 이 구제법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 받습니다.
이후 아시아ㆍ아프리카 대륙으로 전파, 미국ㆍ프랑스 등 선진국으로 확대ㆍ발전되었고, 한국에 이 제도가 도입된 것은 1999년 ‘신나는 조합’을 설립하면서 시작됐으며 그 후, 금융소외계층이 사회·경제적으로 자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서민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12월 정부 주도로 시작되었으며, 기업과 금융기관에서 출연한 기부금과 휴면예금 등의 자금을 재원으로 미소금융재단을 형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미소금융 실행 금액은 4천263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최근 금융위원회는 미소금융 신청 기준을 신용등급 7등급 이하에서 6등급 이하로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를 통해서 355만명이 추가로 미소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