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앞둔 트럼프는 현재 무수히 많은 구설수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사기 대출 혐의에 대해 유죄를 받아 항소하는가하면, 6천억원이라는 공탁금을 두고 자산을 압류할 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 문제와 관련된 스캔들까지 터지면서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이 나스닥시장에서 우회상장된다고 합니다.
앞서 트럼프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최고 인플루언서 중 하나였지만, 워낙 관종끼 넘치는 발언들로 인해 그의 계정은 퇴출되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을 할 수 없게 되자, 직접 소셜미디어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트루스 소셜'인 것입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은 지난 22일 주주총회를 통해 트루스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과의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TMTG는 기업공개(IPO) 절차를 거치지 않고 나스닥에 상장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참고로 SPAC(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할 목적으로 설립된 명목상 회사로, 공모로 신주를 발행해 투자 자금을 모은 뒤 비상장사를 인수하는 것이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피인수(인수를 당하는 쪽) 기업은 복잡한 규정을 피하여 상장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가 보유한 주식수는 약 7900만주에 달하는데 이는 지분가치로 6조원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