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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志(번역) - 763[5 ~ 062](260324)
< 전 체 번 역 >
제 43회 제갈량은 여러 선비들과 설전을 벌리고
노자경은 여러 사람의 의견을 힘써 물리치다.
한편 노숙과 공명은 현덕과 유기에게 하직을 하고 배를 타고 시상군으로 갔다. 두 사람은 배안에서 서로 의론을 하게 됐는데 노숙은 공명에게 “손장군을 만나거든 조조가 군사도 많 고 장수도 많다고 절대 있는 그대로 말씀해서는 안 된다고” 신신 당부 부탁을 했다.
공명 : “자경(노숙)께서는 저에게 자꾸 부탁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이 제갈량이 알아서 대답하겠습니다.”배가 강기슭에 닿자 노숙은 공명을 관역에서 잠간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먼저 자기가 가서 손권을 만났다. 손권은 한창 문무 관원들을 회의실에 모아놓고 상의를 하다가 노숙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불러들여 물었다. : “자경이 강하로 가서 직접 알아본 실상은 어떠하였소?”
노숙 : “이미 대략은 알게 되었습니다. 천천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손권은 조조의 격문을 노숙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 “조조가 어제 이 문서를 사자 편에 이곳으로 보내왔는데 내가 먼저 사자는 돌려보내고
지금 여럿을 모아놓고 회의를 하지만 결정을 못하고 있소.”
노숙이 격문을 보니 그 내용은 대략 이러했다. : “나는 근자에 천자의 명을 받들어 죄인을 토벌키 위한 조서의 뜻을 따라 군사를 남으로
보내니 유종은 손을 묶고 항복했으며 형양의 백성들은 소문을 듣고 귀순해 왔소이다. 지금 통합한 날랜 군사는
백만인데 상장이 천명입니다. 장군과 더불어 강하에서 수렵대회를 열고 같이 힘을 합해 유비를 토벌하여 그 땅을 똑같이 나누어 영원히
동맹을 맺고자 하오니 아무쪼록 형세를 관망치만 마시고 속히 회답을 해주시기 바라나이다.”
노숙이 격문을 읽어보고 말했다. : “주공의 존의는 어떠신지요?”
손권 : “아직 의논이 정해지지 않았소.”
장소 : “조조는 백만 대군을 거느리고 천자의 이름을 빌려 사방을 토벌하고 있는데 거역한다는 것은 천자의 명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또
주공께서 조조를 막아낼 수 있는 큰 세력은 장강입니다. 그러나 지금 조조는 이미 형주를 얻었기 때문에 장강의 지리적
험[險]을 우리와 공유하고 있어서 그 세력을 막아 싸울 수 없습니다. 저의 어리석은 생각으로는 조조에게 항복하여 만안지 책을 얻는 것만 못합니다.”
모든 모사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 “자포[장소의 자]의 말이 천의에 합당합니다.”
손권은 침음하고 말이 없는데 장소가 또 말했다. : “주공께서는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조조에게 항복하면 동오의 백성들은 안정을 얻을
것이며 강남 육군은 보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손권은 머리를 숙이고 아무 말이 없다.
잠시 후 손권은 화장실에 가기위해 일어났다. 노숙은 손권의 뒤를 따랐다. 손권은 노숙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노숙의 손을 잡고 말했다. :
“경의 의견은 어떠하시오?”
노숙 : “방금 여러분들이 한 이야기는 장군을 아주 잘못 인도하고 있습니다. 다른 여러 사람들은 모두 다 조조에게 항복해도 됩니다, 그러나 유독 장군만은 조조에게 항복해서 는 안 됩니다.”
손권 : “왜 그런 말을 하는 것이요?”
노숙 : “만약 저같은 무리가 조조에게 항복을 하면 당연히 고향으로 돌려보내거나 관리 경력을 고려하여 주[州]나 군[郡]의 벼슬자리
하나쯤은 잃지 않고 얻을 수 있겠지만 장군께서 조조에게 항복하면 어디로 돌아가실 수 있겠습니까? 작위는 제후에 불과할 것이며
타는 수레는 하나뿐일 것이고 타는 말은 한필 이상이 아닐 것이며 부리는 종인은 몇 사람에 불과할 것인데 어떻게 남면하여 왕[孤]의
칭호를 사용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 사람들의 의견은 각자 자기를 위한 의견이니 귀담아 듣지 마시고 장군께서는 속히 큰 계책을
세우셔야 합니다.“
손권이 탄식하며 말했다. : “여러 사람들의 의론이 나를 크게 실망시켰소. 자경이 말한 큰 계획이야말로 내 생각과 꼭 같소. 이는 하늘이
자경을 내게 내린 것이요! 그러나 현실 은 조조가 이번에 다시 원소의 무리를 얻은 데다가 또 근자에는 형주의 군사들을 얻었 으니 그
세력이 너무 대단하여 저항하기가 어렵게 되었소.”
노숙 : “제가 강하에 가서 제갈근의 동생인 제갈량을 이곳으로 대리고 왔습니다. 주공께 서 그에게 물어 보시면 쉽게 그 허실을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손권 : “와룡선생이 이곳에 와 계시다고요?”
노숙 : “지금 관역에 들어 쉬고 있습니다.”
손권 : “오늘은 날이 저물어 바로 만나볼 수가 없겠군요. 그러니 내일 우리의 문무 백관들을 장집하여 먼저 우리 강동의 쟁쟁한 인재들을
보여준 연후에 당으로 들어 일을 논의합시다.”
< 原 文 >
第四十三回 諸葛亮舌戰群儒 魯子敬力排衆議
却說魯肅、孔明辭了玄德、劉琦,登舟望柴桑郡來。二人在舟中共議,魯肅謂孔明曰:「先生見孫將軍,切不可實言曹操兵多將廣。」孔明曰:「不須子敬叮嚀,亮自有對答之語。」及船到岸,肅請孔明於館驛中暫歇,先自往見孫權。權正聚文武於堂上議事,聞魯肅回,急召入問曰:「子敬往江夏,體探虛實若何?」肅曰:「已知其略,尚容徐稟。」權將曹操檄文示肅曰:「操昨遣使齎文至此,孤先發遣來使,現今會衆商議未定。」肅接檄文觀看。其略曰:
孤近承帝命,奉詔伐罪. 旄麾南指,劉琮束手;荊襄之民,望風歸順。今統雄兵百萬,上將千員,欲與將軍會獵於江夏,共伐劉備,同分土地,永結盟好。幸勿觀望,速賜回音。
魯肅看畢曰:「主公尊意若何?」權曰:「未有定論。」張昭曰:「曹操擁百萬之衆,借天子之名,以征四方,拒之不順。且主公大勢可以拒操者,長江也。今操既得荊州,長江之險,已與我共之矣,勢不可敵。以愚之計,不如納降爲萬安之策。」衆謀士皆曰:「子布之言,正合天意。」孫權沈吟不語。張昭又曰:「主公不必多疑。如降操則東吳民安,江南六郡可保矣。」孫權低頭不語。 須臾,權起更衣,魯肅隨於權後。權知肅意,乃執肅手而言曰:「卿欲如何?」肅曰:「恰纔衆人所言,深誤將軍。衆人皆可降曹操,惟將軍不可降曹操。」權曰:「何以言之?」肅曰:「如肅等降操,當以肅還鄉黨累官,故不失州郡也;將軍降操,欲安所歸乎?位不過封侯,車不過一乘,騎不過一匹,從不過數人,豈得南面稱孤哉?衆人之意,各自爲己,不可聽也。將軍宜早定大計。」
權歎曰:「諸人議論,大失孤望。子敬開說大計,正與吾見相同。此天以子敬賜我也!但操新得袁紹之衆,近又得荊州之兵,恐勢大難以抵敵。」肅曰:「肅至江夏,引諸葛瑾之弟諸葛亮在此,主公可問之,便知虛實。」權曰:「臥龍先生在此乎?」肅曰:「現在館驛中安歇。」權曰:「今日天晚,且未相見。來日聚文武於帳下,先教見我江東英俊,然後升堂議事。」
< 文 段 解 說 >
(1)第四十三回 諸葛亮舌戰群儒 魯子敬力排衆議
제사십삼회 제갈량설전군유 노자경력배중의
儒 선비 유. 排 물리칠 배. 魯 미련할 로[노]
< 해 석 >
제 43회 제갈량은 여러 선비들과 설전을 벌리고
노자경은 여러 사람의 의견을 힘써 물리치다.
(2)却說魯肅、孔明辭了玄德、劉琦,登舟望柴桑郡來。二人在舟中共議,魯肅謂孔明曰:「先生見孫將軍,切不可實言曹操兵多將廣。」孔明曰:「不須子敬叮嚀,亮自有對答之語。」及船到岸,肅請孔明於館驛中暫歇,先自往見孫權。權正聚文武於堂上議事,聞魯肅回,急召入問曰:「子敬往江夏,體探虛實若何?」肅曰:「已知其略,尚容徐稟。」權將曹操檄文示肅曰:「操昨遣使齎文至此,孤先發遣來使,現今會衆商議未定。」肅接檄文觀看。其略曰:
孤近承帝命,奉詔伐罪. 旄麾南指,劉琮束手;荊襄之民,望風歸順。今統雄兵百萬,上將千員,欲與將軍會獵於江夏,共伐劉備,同分土地,永結盟好。幸勿觀望,速賜回音。
각설노숙、공명사료현덕、유기,등주망시상군래。이인재주중공의,노숙위공명왈:「선생견손장군,절불가실언조조병다장광。」공명왈:「불수자경정녕,양자유대답지어。」급선도안,숙청공명어관역중잠헐,선자왕견손권。권정취문무어당상의사,문노숙회,급소입문왈:「자경왕강하,체탐허실약하?」숙왈:「이지기략,상용서품。」권장조조격문시숙왈:「조작견사재문지차,고선발견내사,현금회중상의미정。」숙접격문관간。기략왈:고근승제명,봉조벌죄。모휘남지,유종속수;형양지민,망풍귀순。금통웅병백만,상장천원,욕여장군회렵어강하,공벌유비,동분토지,영결맹호。행물관망,속사회음。
辭 말 사, 고별하다, 이별하다. 알리다, 고하다. 사양하다. 柴 섶 시. 廣 넓을 광, 많다. 須 모름지기 수, 마땅히 수, 반드시 ---하여야 한다, 마땅히 ---해야한다. 不須 ---할 필요가 없다. 叮 단단히 부탁할 정, 정성스러울 정, 신신당부할 정.嚀 간곡할 녕[영]. 叮嚀 신신 당부하다, 재삼 부탁하다. 館 객사 관. 驛 역참 역. 館驛 역참으로 쓰이는 건물. 歇 쉴 헐. 體探 몸소 알아 봄. 尙 오히려 상, 아직 상. 承 받들 승. 旄 깃대 장식 모, 깃발의 일종. 麾 대장기 휘, 지휘하다. 旄麾 旄와 麾는 군대에서 사용하는 기치. 군대를 의미한다. 指 손가락 지, 가리키다. 幸勿 아무쪼록 …하지 말아 주십시오.
< 해 석 >
한편 노숙과 공명은 현덕과 유기에게 하직을 하고 배를 타고 시상군으로 갔다. 두 사람은 배안에서 서로 의론을 하게 됐는데 노숙은 공명에게 “손장군을 만나거든 조조가 군사도 많고 장수도 많다고 절대 있는 그대로 말씀해서는 안 된다고” 부탁했다.
공명 : “자경(노숙)께서는 저에게 자꾸 부탁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이 제갈량이 알아서 대답하겠습니다.”배가 강기슭에 닿자 노숙은 공명을 관역에서 잠간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먼저 자기가 가서 손권을 만났다. 손권은 한창 문무 관원들을 회의실에 모아놓고 상의를 하다가
노숙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불러들여 물었다. : “자경이 강하로 가서 직접 알아본 실상은 어떠하였소?”
노숙 : “이미 대략은 알게 되었습니다. 천천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손권은 조조의 격문을 노숙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 “조조가 어제 이 문서를 사자편에 이 곳으로 보내왔는데 내가 먼저 사자는 돌려보내고
지금 여럿을 모아놓고 회의를 하지만 결정을 못하고 있소.”
노숙이 격문을 보니 그 내용은 대략 이러했다. : “나는 근자에 천자의 명을 받들어 죄인 을 토벌키 위한 조서의 뜻을 따라 군사를 남으로
보내니 유종은 손을 묶고 항복했으며 형양의 백성들은 소문을 듣고 귀순해 왔소이다. 지금 통합한 날랜 군사는 백만인데 상 장이 천명
입니다. 장군과 더불어 강하에서 수렵대회를 열고 같이 힘을 합해 유비를 토 벌하여 그 땅을 똑같이 나누어 영원히 동맹을 맺고자 하오니 아무쪼록 형세를 관망치만 마시고 속히 회답을 해주시기 바라나이다.”
(3)魯肅看畢曰:「主公尊意若何?」權曰:「未有定論。」張昭曰:「曹操擁百萬之衆,借天子之名,以征四方,拒之不順。且主公大勢可以拒操者,長江也。今操既得荊州,長江之險,已與我共之矣,勢不可敵。以愚之計,不如納降爲萬安之策。」衆謀士皆曰:「子布之言,正合天意。」孫權沈吟不語。張昭又曰:「主公不必多疑。如降操則東吳民安,江南六郡可保矣。」孫權低頭不語。
노숙간필왈:「주공존의약하?」권왈:「미유정론。」장소왈:「조조옹백만지중,차천자지명,이정사방,거지불순。차주공대세가이거조자,장강야。금조기득형주,장강지험,이여아공지의,세불가적。이우지계,불여납항위만안지책。」중모사개왈:「자포지언,정합천의。」손권침음불어。장소우왈:「주공불필다의。여항조즉동오민안,강남육군가보의。」손권저두불어。
肅 엄숙할 숙. 擁 안을 옹. 借 빌릴 차. 拒 막을 거, 적대하다. 不順불순하다, 복종하지 않다. 險 험할 험. 愚 어리석을 우, 자기의 겸칭. 沈 잠길 침. 吟 읊을 음, 끙끙 앓다. 疑 의심할 의. 低 밑 저, 숙일 저.
< 해 석 >
노숙이 격문을 읽어보고 말했다. : “주공의 존의는 어떠신지요?”
손권 : “아직 의논이 정해지지 않았소.”
장소 : “조조는 백만 대군을 거느리고 천자의 이름을 빌려 사방을 토벌하고 있는데 거역 한다는 것은 천자의 명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또
주공께서 조조를 막아낼 수 있는 큰 세력은 장강입니다. 그러나 지금 조조는 이미 형주를 얻었기 때문에 장강의 지리적 험[險]을 우리와 공유하고 있어서 그 세력을 막아 싸울 수 없습니다. 저의 어리석은 생각으로는 조조에게 항복하여 만안지 책을 얻는 것만 못합니다.”
모든 모사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 “자포[장소의 자]의 말이 천의에 합당합니다.”
손권은 침음하고 말이 없는데 장소가 또 말했다. : “주공께서는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조조에게 항복하면 동오의 백성들은 안정을 얻을 것이며 강남 육군은 보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손권은 머리를 숙이고 아무 말이 없다.
(4)須臾,權起更衣,魯肅隨於權後。權知肅意,乃執肅手而言曰:「卿欲如何?」肅曰:「恰纔衆人所言,深誤將軍。衆人皆可降曹操,惟將軍不可降曹操。」權曰:「何以言之?」肅曰:「如肅等降操,當以肅還鄉黨, 累官故不失州郡也;將軍降操,欲安所歸乎?位不過封侯,車不過一乘,騎不過一匹,從不過數人,豈得南面稱孤哉?衆人之意,各自爲己,不可聽也。將軍宜早定大計。」
수유,권기경의,노숙수어권후。권지숙의,내집숙수이언왈:「경욕여하?」숙왈:「흡재중인소언,심오장군。중인개가항조조,유장군불가항조조。」권왈:「하이언지?」숙왈:「여숙등항조,당이숙환향당. 누관고불실주군야;장군항조,욕안소귀호?위불과봉후,거불과일승,기불과일필,종불과수인,기득남면칭고재?중인지의,각자위기,불가청야。장군의조정대계。」
須 모름지기 수, 잠시 수. 臾 잠간 유. 須臾 매우 짧은 시간. 更 고칠 경, 다시 갱. 更衣 옷을 갈아입다, 변소에 가다. 恰 마치 흡, 마침, 바로. 纔 겨우 재, 방금 재. 恰纔 이제 막, 방금. 惟 생각할 유, 오직 유, 다만, 단지, 오로지, 그러나, 그런데. 何以 무엇으로, 어떻게, 왜, 어째서. 累 묶을 루[누], 여럿 루, 연루되다, 관련되다. 累官故 관직에 관련되었기 때문에----> 관직에 관한 경험 때문에.
州郡 여기서는 주군의 관직. 安 편안 안, 어찌 안, 어디 안. 南面 임금[천자]는 남쪽을 보고 앉으며 신하들은 북쪽을 보고 앉는다. 南面한다는 것은 임금의 지위에 있는 것을 뜻함. 早 새벽 조, 일찍 조.
< 해 석 >
잠시 후 손권은 화장실에 가기위해 일어났다. 노숙은 손권의 뒤를 따랐다. 손권은 노숙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노숙의 손을 잡고 말했다. :
“경의 의견은 어떠하시오?”
노숙 : “방금 여러분들이 한 이야기는 장군을 아주 잘못 인도하고 있습니다. 다른 여러 사람들은 모두 다 조조에게 항복해도 됩니다, 그러나 유독 장군만은 조조에게 항복해서 는 안 됩니다.”
손권 : “왜 그런 말을 하는 것이요?”
노숙 : “만약 저같은 무리가 조조에게 항복을 하면 당연히 고향으로 돌려보내거나 관리 경력을 고려하여 주[州]나 군[郡]의 벼슬자리
하나쯤은 잃지 않고 얻을 수 있겠지만 장군께서 조조에게 항복하면 어디로 돌아가실 수 있겠습니까? 작위는 제후에 불과할 것 이며 타는 수레는 하나뿐일 것이고 타는 말은 한필 이상이 아닐 것이며 부리는 종인은 몇 사람에 불과할 것인데 어떻게 남면하여 왕[孤]의 칭호를
사용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 사람들의 의견은 각자 자기를 위한 의견이니 귀담아 듣지 마시고 장군께서는 속히 큰 계책을 세우셔야
합니다.“
(5)權歎曰:「諸人議論,大失孤望。子敬開說大計,正與吾見相同。此天以子敬賜我也!但操新得袁紹之衆,近又得荊州之兵,恐勢大難以抵敵。」肅曰:「肅至江夏,引諸葛瑾之弟諸葛亮在此,主公可問之,便知虛實。」權曰:「臥龍先生在此乎?」肅曰:「現在館驛中安歇。」權曰:「今日天晚,且未相見。來日聚文武於帳下,先教見我江東英俊,然後升堂議事。」
권탄왈:「제인의론,대실고망。자경개설대계,정여오견상동。차천이자경사아야!단조신득원소지중,근우득형주지병,공세대난이저적。」숙왈:「숙지강하,인제갈근지제제갈량재차,주공가문지,변지허실。」권왈:「와룡선생재차호?」숙왈:「현재관역중안헐。」권왈:「금일천만,차미상견。내일취문무어장하,선교견아강동영준,연후승당의사。」
歎 읊을 탄, 탄식하다, 한숨쉬다, 칭찬하다. 說 말씀 설, 말하다. 賜 줄 사, 하사하다. 荊 가시나무 형. 抵 막을 저. 歇 쉴 헐. 且 또 차, 잠간, 일단. 未아닐 미, 채, 아직, 때가 되지 못함의 뜻. 聚 모일 취, 모을 취. 敎 가르칠 교, …로 하여금 …하게 하다. 我 나 아, 염기서는 ‘나의’ ‘우리의’라는 소유격으로 사용.
升 되 승, 오를 승.
< 해 석 >
손권이 탄식하며 말했다. : “여러 사람들의 의론이 나를 크게 실망시켰소. 자경이 말한 큰 계획이야말로 내 생각과 꼭 같소. 이는 하늘이
자경을 내게 내린 것이요! 그러나 현실 은 조조가 이번에 다시 원소의 무리를 얻은 데다가 또 근자에는 형주의 군사들을 얻었 으니 그
세력이 너무 대단하여 저항하기가 어렵게 되었소.”
노숙 : “제가 강하에 가서 제갈근의 동생인 제갈량을 이곳으로 대리고 왔습니다. 주공께 서 그에게 물어 보시면 쉽게 그 허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손권 : “와룡선생이 이곳에 와 계시다고요?”
노숙 : “지금 관역에 들어 쉬고 있습니다.”
손권 : “오늘은 날이 저물어 바로 만나볼 수가 없겠군요. 그러니 내일 우리의 문무 백관들을 장하에 소집하여 먼저 우리 강동의 쟁쟁한
인재들을 보여준 연후에 당으로 들어 일을 논의합시다.”
2026년 3월 24일
이 종 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