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여비서 성추행 사건의 내막
30대 여비서 A씨, 김준기 회장 성추행 동영상 보이며 100억 요구
미혼인 A씨 올 2월부터 지난 7월까지 6개월간 상습 성추행 당해 고소
동부그룹 김준기 [73]회장의 여비서가 상습적으로 가슴을 만지는등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수서경찰서에 고발장을 낸 피해자 A씨는 고소장을
통해 김 회장이 올 2월부터 지난 7월 까지 자신의
몸을 더듬는등 성추행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A씨는 성추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까지 확보해 경찰에 제출해
김 회장 소환조사가 임박 했지만 김 회장은 국내서
자취를 감췄다.
한편 동부그룹 측은 신체접촉에 대해서는 일부 시인하고 있지만 A씨가
브로커를 동원해 김 회장의 약점을 이용 100억원을 요구 했다고 말했다.
동부그룹 측은 30대 미혼인 여비서 성추행 사건이 불거지자
전전긍하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은 성추행 사건이 불거지자 지난 7월 해외로 출국해
도피 의혹이 증폭 되고 있다.
‘호식이 치킨 두마리’ 최호식
SK텔레콤 손길승 명예회장도
동부그룹 김 회장이 여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다른 비슷한 사건들도 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최호식 회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나타나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이 여성의 고소장에 따르면 청담동의 한 일식집에서
단둘이 식사를 하던 중 최호식 회장이 자신을 끌어안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식사를 마친 후 최호식 회장이 자신을 인근 호텔로 데려갔으나
호텔 로비에서 다른 여성 3명의 도움으로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곧바로 경찰서로 왔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6년 손길승(75) SK텔레콤 명예회장도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손 회장은 서울 강남구의 한 갤러리 카페에서
20대 여성 종업원 A씨의 다리를 만지고 자신의 어깨를
주무르게 하는 등 추행했다.
또 A씨는 이를 거부하고 갤러리 카페 밖으로 나갔지만,
갤러리 관장 B(71·여)씨의 손에 이끌려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손 회장은 다시 A씨를 껴안고 신체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에는 유명 혼수이불업체 회장인 60대 남성이
가까운 친척과 여직원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피해자들은 고소장에서 근무처 회장인 B씨가 올해 초
개인 사무실이나 회식 자리에서 가슴을 만지거나 볼에 입술을
갖다 대는 등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토요신문 한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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