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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길동무와 함께 걷는 서울둘레길 8코스 북한산 코스 1구간 다섯 번째 길인 명상길은 형제봉 입구에서 시작한다. 명상길은 호젓한 참나무길에서 명상을 하기 좋은 장소를 제공하는 길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한다. 명상길 구간은 탐방로와 형제봉능선 사이를 경유하는 곳으로 수평과 수직의 탐방이 적절히 배합된 둘레길 구간이다. 그동안 군사보호 시설에 의해 통제되다 최근에 개방된 '북악(산)하늘길' 과 연결되어 있어 백두대간에서 한북정맥으로 이어지는 북한산의 혈류를 잇는 의미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한차례 가파른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 보니 이런 바위가...
구복암이다.
형제봉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오르면 형제봉이 된다. 형제봉은 전해오는 이야기 있다. 망한 고려를 등지고 이성계를 찾아 나선 두 형제가 북한산 호랑이와 맞서 싸우다 죽었는데, 형이 높은 봉우리, 아우가 작은 봉우리가 되었다고 한다. 서로 마주보고 있는 봉우리, 형 봉우리를 넘을 때는 형이 아우를 도와주고, 아우 봉우리를 넘을 때는 아우가 형을 도와주고, 형제의 우애란 것이 이런것이겠지....
서울둘레길은 곧이어 왼쪽으로 정릉탐방안내소를 향하여 내려서야된다. 곧바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최근에 개방된 '북악(산)하늘길' 과 연결되어 있어 백두대간에서 한북정맥으로 이어지는 북한산의 혈류를 잇는 의미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국민대학교로 내려설 수 있는 갈림길이다.
명상길 전망대에 선다. 연무로 시야는 가려있지만 북한산의 칼바위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는 전망대다.
명상길의 종점이자 솔샘길 시작점이다. 북한산국립공원 정릉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내려선다. 다음길은 솔샘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