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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락”Door Lock
한국영화, 장르:스릴러, 개봉:2018.12.05.
감독:이권, 각본:이권,박정희, 제작:영화사피어나
주연:공효진,김예원,김성오, 관객:1,559,945명(2019.01.01.현재)
“강승혜”(한지은역)가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에 환승한 후 오피스텔로 돌아와 우편함에서 우편물을 확인한다. 마스터키로 문을 열고 들어왔지만 전원이 차단되어 어둠이 몰려 온다. 스마트폰 라이트로 오피스텔 내부를 살펴보며 옷장문을 여는 순간 뒤에서 괴한이 나타나 승혜를 덮친다.
“조경민”(공효진역)과 함께 잠을 자던 남자가 새벽4시를 알리는 알람이 울리자 시리얼을 먹은후 떠난다. 피로감에 젖어있는 경민이 출근 준비를 서두르고 집을 나서는 순간 현관문의 도어락 덮개가 열려있는 것을 발견한다. 의심쩍은 경민은 비밀번호를 1748로 변경하고 덮개를 닫으며 출근한다. 경민은 은행창구에서 대기중인 손님을 호출하는데 “박대리”(김재화역)가 중간에서 손님을 먼저 받는다. 퇴근시간 지하철안에서 “오효주”(김예원역)는 함께 동승한 경민에게 착하게 살면 호구가 된다면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려면 웃음을 사용하라고 팁을 준다. 지하철 맞은편에 앉아있는 “김기정”(조복래역)이 두 사람을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다.
오피스텔에 도착한 경민이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순간 경비실 직원이 601호실에 전달할 물건이 있다고 말한다. 받을 물건이 없었던 경민이 누가 준 것이냐고 물었지만 교대근무자로부터 인계받은 것이라고 전한다. 집앞에 도착한 경민은 다시 도어락 덮개가 열려있고 어머니께서 관리실에 홍삼을 맡기고 돌아간다는 메시지를 확인한 후에야 안심을 한다. 아무런 연락없이 온 어머니에게 전화를 한 경민이 도어락 덮개를 열었는지 물어보고 안전을 위해 비번을 수시로 바꾼다고 말한다. 그날 밤, 잠을 청하려던 경민이 누군가 밖에서 문을 두드리며 도어락을 누르는 소리를 듣는다. 잠시후 문을 열려고 하다가 다시 조용해지기를 반복하자 놀란 경민이 문밖에 인기척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밖으로 나가보니 바닥에 담배꽁초가 떨어져 있다. 두려운 나머지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고 오피스텔에 경찰이 출동하지만 사건 접수조차 되지 않는다. 그날밤 경민이 잠든 사이에 어디선가 나타난 남자는 경민의 옆에서 잠을 청한후 새벽 4시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경민의 머릿결을 쓰다듬은 후 사라진다. 아침 출근길, 관리실 교대근무자가 경민에게 물건 수령 여부를 묻고 경민은 어제밤 누군가 도어락을 열려고 한다면서 퇴근후 CC-TV를 확인하려고 한다.
점심시간, 효주는 도어락을 지문인식으로 교체하라고 말하고 경민은 돈을 모아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야겠다고 말한다. 효주는 “김성호”(이천희역)과장이 경민에게 과잉 친절하다면서 결혼이야기를 꺼낸다. 경민이 은행창구에서 79번 손님을 부르고 박대리가 중간에서 다시 가로 채려 하자 경민이 적극적으로 “김기정”(조복래역) 손님을 부르고 김기정은 경민에게로 간다. 경민은 미소를 지으며 결혼여부(미혼), 직업(목수일), 거주지(봉천동) 등을 물어보면서 적금가입을 권유한다. 남자는 경민에게 치근덕 거리며 커피한잔하면 적금에 가입하겠다고 말한다. 경민은 김기정의 계좌잔고를 확인하고 적금은 다음에 좋은 상품이 나오면 하라고 권유하며 돌아갈 것을 말한다. 이에 자신을 무시했다고 생각한 김기정은 조경민이 먼저 친한 척 꼬리를 쳤다고 속물처럼 살지 말라고 소리 지르며 은행밖으로 쫓겨 나간다.
오피스텔 “관리소장”(장유역)은 관리실 야간근무 직원에게 업무를 제대로 못한다고 화를 낸다. 경민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올라가는 도중 함께 탄 남자를 경계한다. 경민이 잠든 사이 한 남자가 침대밑에서 나와 마취제를 손수건에 뿌리고 잠든 경민의 코와 입을 막자 경민은 정신을 잃고 깊은 잠에 빠진다.
다음날 출근한 경민은 은행차장과의 면담에서 경민의 계약만료일 소식을 전하며 근무실적과 지점장 평가등을 이유로 무기계약직 전환을 통보한다. 야근을 하던 경민에게 발신자표시없는 전화가 걸려온다. 퇴근길 버스정류소에서도 동일한 전화가 다시 걸려오지만 받지 않는다. 그때 김기정 고객이 인사를 하며 아는척을 한다. 경민은 은행에서 있었던 일을 상기하며 사과를 한다. 김기정은 같은 동네인데 택시를 타고 가자며 팔을 잡고, 거부하자 다시 커피한잔이라도 하자며 팔을 붙든다. 때마침 버스정류장을 지나던 김성호 과장이 차에서 내려 김기정을 꾸짖고 경민을 오피스텔까지 데려다 준다. 경민이 집으로 들어가는데 다시 전등이 들어오지 않는다. 그때 김과장이 문을 두드리면서 차에 지갑을 두고 갔다고 말한다. 경민이 문을 열어주자 김과장이 전기를 봐주겠다고 말하며 빨래걸이에 걸려있는 남자 속옷을 보며 독신인줄 알았는데 라고 말하자 경민은 안전장치로 걸어둔 것 뿐이라고 말한다. 김과장이 손을 씻기 위해 화장실을 쓰려 하자 경민이 먼저 들어가 정리를 하려는데 변기 덮개가 열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놀란다. 화장실을 나오며 경민이 김과장에게 오피스텔 호실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묻자 김과장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커피를 사오겠다면서 집을 나가 경찰에 신고부터 한다. 출동한 경찰과 함께 오피스텔을 열고 들어가자 스토커로 의심했던 김과장이 방에서 죽은 채 발견된다. 출동한 “이형사”(김성오역)는 김성호 과장이 지갑을 가져다 주겠다고 해서 관리실 직원이 호실을 알려 주었다고 김과장의 알리바이를 인정한다. 즉, 경민이 다른 사람을 시켜 김과장을 죽이고 피해자인 척 하는 것이라고 탐문하기 시작한다. 이형사는 김성호의 혈액에서 마취제 성분이 나왔다고 말하며 추궁을 거듭한다. 경찰서에서는 이미 경민이 누군가 자신의 집으로 들어오려 했다는 신고를 한점을 이유로 석방을 결정한다. 며칠후 경민이 회사 출근을 했지만 무기계약직 전환이 취소되고 재계약불허 결정을 통보받는다. 모든 짐을 챙긴 경민이 힘없이 집으로 돌아오고 효주는 불안감에 사로잡힌 경민에게 이사전까지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문자를 보낸다. 오피스텔 관리실에서 경민은 CC-TV를 확인하지만 엘리베이터입구에만 있고 복도에 있는 것은 모두 모조품이라는 말을 듣고 실망한다. 관리실 직원은 엘리베이터에 없으면 그 사람은 분명 술취한 사람이거나 오피스텔 내부인이라고 말한다. 경민은 관리인에게 자신의 집안을 관찰해 달라고 부탁하고 내부에 아무것도 없는 것을 확인한 관리인은 되돌아 간다. 집안을 청소하던 경민이 바닥에 떨어진 원두를 치우는 과정에서 가구밑에 있는 마스터키를 발견한다. 경민은 관리인의 말을 상기하며 10층으로 올라가 모든 집의 도어락에 마스터 키를 가져다 대어 보자 701호의 도어락이 열린다. 카드 영수증에 “강승혜”(한지은역)가 있다. 토요일 경민은 효주와 함께 강승혜의 카드내역을 확인하던중 늘 같은 시각, 같은 편의점에서 3200원을 결재하는 사실을 발견했다. 효주는 강승혜가 경민의 집에 숨어 있었든지 김과장이 강승혜의 집에 숨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경민이 승혜의 번호로 전화를 걸어 보지만 받지 않는다. 경민은 효주의 말대로 편의점에서 기다리겠다는 톡을 보내어 확인을 하려 한다. 경민과 효주는 편의점에서 3200원의 물건들을 찾고 점심을 먹으며 때를 기다린다. 오후 1시가 지나고 한 여자(고은영역)가 2300원을 결재하고 나간다. 경민과 효주가 여자를 뒤쫓지만 실패한다. 경민은 길가에서 죽통을 발견하고 고양이를 뒤따라 간다. 그 집안에는 3200원의 죽통이 쌓여 있었다. 효주는 다시 편의점에서 나온 여자를 발견하고 추적한다.
경민이 집안으로 들어가 출입문을 확인하자 자신의 집에 설치된 도어락과 같은 기종임을 확인하고 혹시나 해서 1784비번을 눌러 본다. 문이 열리고 효주에게 전화를 하지만 받지 않는다. 그곳에서 경민은 침대에 묶여있는 승혜를 발견하고 112에 신고를 한다. 설명조차 하지 못한 상태에서 남자가 대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오고 경민은 전화를 끊고 침대밑에 숨어 들어간다. 효주는 승혜로부터 반갑다는 톡을 받고, 승혜가 맞는지 다시 톡을 되보낸다. 남자는 의식이 없는 승혜에게 효주와 아는 관계인지 묻고 계속 전화가 온다고 독백을 한다. 남자는 이제 승혜 아랫집에 사는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말한다. 이에 놀란 경민이 남자가 잠시 자리를 떠난 사이에 침대밑에서 나와 방문뒤에 숨는다. 경찰의 사이렌 소리가 들려오고 남자는 창밖을 주시한다. 그때 경민이 현관문으로 도망치려 하자 전화벨소리가 울린다. 남자는 전화를 받으라고 말하고 경민은 문을 열고 도주하기 시작하여 폐건물 안으로 숨어 들어갔다. 뒤쫓아온 남자가 주위를 찾다가 경민을 발견하고 셔터문을 올린다. 때마침 효주가 나타나 남자를 공격하고 남자는 효주를 밀어 붙이며 경민에게 다가간다. 효주가 길을 지나는 경찰을 부르고 남자는 어디론가 도망을 한다.
현장에 출동한 이형사는 그 집에서 아무것도 발견한 것이 없자 경민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 경찰은 경민에게 범인의 신발이나 옷 외에 얼굴을 보지 못했는지 물어보지만 기억을 못한채 한때 유행했던 시계를 차고 있었다는 사실만을 단서로 전한다. 경찰은 옥상에서 죽은 승혜의 시신을 찾아낸다. 김기정을 체포한 경찰은 범인이 왜 옥상에 둔것인지를 캐 묻자 목수의 시각으로 볼 때 경고의 표시일 것이라고 말한다.
경민은 효주가 남자에게 달려 들었을 때 같이 싸우지 못했음을 자책한다. 이형사는 김기정을 범인으로 몰아가며 사건을 마무리 하려 하지만 경민은 증거부족으로 풀려날 것을 우려한다. 경민은 새로 구한 집으로 이사를 하고 효주는 짜장면을 같이 먹자며 찾아올 것을 약속한다. 김기정은 증거부족으로 석방되고 경민이 살았던 오피스텔을 찾아가 사촌오빠라고 속인 후 이사간 곳의 행방을 찾는다.
경민은 효주를 기다리며 중국집 요리를 보고 있다. 누군가 문을 두드리자 경민은 숨죽이며 조용히 있었고 배달기사가 문앞에 두고 간다는 말을 남기고 간다. 경민이 현관문 앞에 놓인 박스속에서 핸드폰을 발견하고 켜보자 경민이 잠자는 사진들이 찍혀 있다. 잠시 뒤 효주로부터 영상통화가 걸려오고 남자의 모습과 함께 효주가 보인다. 놀란 경민이 효주의 집으로 달려가고 문밖에서 효주를 부른다. 옆 소화기로 문을 부수려 할때에 김기정이 나타나 자신을 범인으로 몰았다면서 팔을 붙잡는다. 때마침 이형사와 경찰이 나타나고 김기정을 체포한다. 경민이 소화기로 도어락을 부수고 집안으로 들어가자 효주가 중상을 입은채 쓰러져 있다. 효주는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되어 수술을 받는다.
이형사는 범인이 미리 찍은 동영상을 재생하면서 효주의 폰으로 보낸 것이라고 말한다. 이형사는 김기정의 공구가방에서 지문을 찾았다. 효주의 수술이 끝났지만 그녀는 사건 단서를 기억을 하지 못한다. 그동안 남자는 경민의 집으로 들어와 키를 복사하고 다시 제자리에 둔 채 유유히 떠난다. 이형사는 병실을 찾아와 경민에게 가정용 펭귄 감시카메라를 집안에 설치하라고 말하고 경민 또한 펭귄카메라를 집안에 설치한다. 경민이 편의점에서 우유 한팩을 사고 계산하는 순간 오피스텔 관리인이었던 “한동훈”(이기섭역)이 인사를 하며 안부를 묻는다. 경민이 계산을 끝내고 남자가 계산할 때 금액이 3200원이었다. 그에겐 지난번 추적하던 남자의 시계와 동일한 것을 착용하고 있다. 겁에 질린 경민이 집으로 도망쳐 문을 잠근다. 그때 이형사가 전화를 걸어와 DNA가 달라 김기정이 다시 석방되었으니 조심하라는 연락이었다. 경민이 전화를 끊은 후 침대에 앉아 펭귄카메라를 돌려 보는 순간 영상에 한동훈이 집안으로 들어와 침대밑에 숨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경민이 조심스럽게 현관문으로 도주하지만 남자가 나와 경민을 넘어 뜨린다.
그 시간, 경찰은 김기정이 사라진후 한동훈이 사직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수사를 시작한다. 한동훈은 경민에게 편의점에서 자신을 모르는체 하였다고 화를 낸다. 남자는 문을 가르키며 도망쳐도 상관없으나 대신에 잡히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협박한다. 경민은 침대옆 주사기로 남자를 공겨가고 도주하려 하지만 건물은 사방으로 막혀 있다. 이형사는 한동훈이 오피스텔 관리소에서 근무하기 전 양평 관광호텔에서 근무한 이력을 찾아 양평으로 향한다. 한동훈은 경민이 숨어있는 101호 키를 가져와 문을 열려고 하자 창문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 이형사가 건물내부로 들어와 경민을 찾고 있다. 경민은 이형사의 목소리를 확인하고 구조를 요청한다. 그때 뒤편에 있던 한동훈이 나타나 이형사와 격투를 벌인다.
경민이 밖으로 나와 주위를 살펴보지만 이형사가 보이지 않는다. 호텔로비에서 한동훈과 이형사가 격투 끝에 이형사가 쓰러진다. 한동훈이 일어나자 경민이 카페트를 당겨서 남자를 넘어 뜨린다. 경민이 총을 들어 방아쇠를 당기지만 총알이 없다. 경민과 한동훈이 서로 격투를 하게 되고 벽면 책장이 무너지면서 한동훈의 손이 못에 박힌다. 경민은 권총 손잡이로 남자를 가격하고 남자는 손을 억지로 빼내어 경민을 죽이려 할 때, 남자가 튀어오른 못에 머리를 찔려 죽게된다. 사건은 종결되고 경민은 정당방위로 석방이 된다. 경민은 또다시 이사를 가고 침대밑과 주변을 확인한 후에야 안심을 한다.
영화는 끝이 났다. 그리스도인은 이 영화에서 불신의 도어락을 발견한다. 사람들은 서로 의심하고 믿지 못하며 이제 모든 이웃은 사촌과 같은 이웃이 아니라 어쩌면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위험성의 존재가 되고 있다. 도어락이 내부자들에게는 신뢰를 주는 것이지만 이제 그마져도 의심해 볼 여지를 남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은 신뢰를 잃지 말아야 한다. 불신으로 신뢰를 담보하지 못하고 불신으로 신앙을 회복하지도 못한다. 세상의 모든 정황들이 불신을 향한다 해도 그리스도인은 끝까지 신뢰와 신앙을 이어가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