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니고 그제(12시 지나서) 밤에 자기 전에 스케치업으로 처음 구상했던 무대를 만들어보았다.
큰 소품이 많은데다가 전환이 많아 전환마다 소품을 이동시키는 건 불가능해보였다. 그래서 소품들의 위치를 고정시켜놓는 디자인으로 해야겠다 생각했다. 또 계단이 있었으면 해서 계단을 만들고 장소분배를 했다. 어떤 극장에서 공연을 할 지 정해지지 않았기에 사이즈는 덧마루 실제 사이즈를 기준으로 만들었었다.
———————————————••
오늘 아니고 어제 학교에 와서 어제 만든 디자인을 토대로 다시 만들었다. 재정 문제 때문에 공간이 큰 극장을 쓰지 못할 것 같다는 소식을 듣고 억장 와르르맨션 하고 일터 소극장을 배경으로 내 디자인을 끼워넣기 시작했다.
일터소극장이 내가 하고싶은 무대를 마음껏 하기엔 좁기도 하고 천장도 낮고 관객석도 맨 아래 관객석은 거의 바닥에 붙어있다시피 해서 포기해야 하는 부분도 많았다. 하나 둘 포기하다보니 무대가 너무 마음에 안들었다. 아직도 좋은 무대라는 확신이 안선다. 단층 높이는 원래 계획보다 절반 넘게 줄이고 계단도 절반 넘게 줄였다. 그래도 작년 햄살 때 하지 못했던걸 시도해본다는 거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공원 벤치 만드는 걸 깜박했다.
내일 해야지~~~~~~~~// 왼쪽 공간에 배치할 예정이다.
앗 그리고 배우 배역도 다 정해졌고 극장도 곧 정해질 예정이라(그쵸? 기획님?)완전 좋다. 뚝딱뚝딱 만들고 싶다.
그리고 무대팀이 11명 됐다. 완전 오예잉이다. 힘 쓸 사람 한 명 더 생겼다^^
+) 무대감독 희진이랑 면담을 했는데 아주 좋았다. 공연 준비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다. 또 잘 해내고 싶다.
첫댓글 저런 계단 좋다 !!!!!!
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