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신정주말농장.
6월 25일, 일부러 장마 초입의 비오기 전날을 노리고 파종 및 모종이식을 했다.
아바타상추 파종하고 비가 이틀 와줬다. 덕분에 발아가 잘되었다.
매년 장마기간 중에 파종해서
한 여름 금추를 먹는다.
상추 발아온도는 15도-25도로
이런 온도가 틈틈히 가능한 시기는 이제 장마기간 밖에 없다.
집에서 키운 버터헤드레터스 모종은 지난 주 이식했는데16개중 9개만 살았다.더위에 약해 보인다.
두번째 치커리 모종 심은 애들이 금방 컸다.
언제 심었나 과거 글들을 보니 6월 9일 심었다.
6월 9일 같은 시기에 앤다이브 씨앗으로 파종했던 아이들은 지금 모종 크기다.
아바타상추와 가장 맛이 비슷한 적생채.
다른 점은 조금 더 얇아서 여리고 결구력이 약하다.
발아된 아바타상추들
씨앗을 더 많이 뿌렸지만
소나기성 폭우가 많이 와서 떠내려간 듯.
얘는 다른 빈자리에도 나누어 이식하면 되고
지난 주 파종한 적겨자도 잘 발아되었다.
알싸하게 매워져서 한 여름 별미다
여름엔 클 때까지 안 솎아주면
더 잘자란다.
보통 사람들은 제일 안자란 아이를 솎아 버리지만
나는 한 주에 하나씩만 제일 잘 자란 놈을 골라 수확해서 먹고 나머지를 남겨 둔다.
여름엔 밀식. 큰 애를 수확하고 나면 나머지 아들은 기댈 데가 없어 쓰러지지만 걱정마시라
다음 주면 또다시 일어나 있다.
홍당무는 이번 주말에 수확해서 미리 영계로 수확 예정. 고도리님이 보내주신 삼동파와 조선대파 심을란다.
달래파는 9월에...
월동을 해야 3월쯤 종구가 20배로 늘어난다는데 하필 금년 가단지에 공사가 있어 이사가야 한다.
오래전 파종했던 버터헤드레터스 씨앗.
처음 심어봐 아직 속성을 모르겠다.
한번 수확해 먹고, 실파 사다 두번째 심은 외대파들과
삼동파 주아들
금주의 예쁜이로 선정,
색상이 제일 예쁘게 자랐다.
참외 그늘 속에서 자란 아바타상추들
여름엔 그늘에 파종하는 게 안전하다.
이번 주 토요일도 비오기 전날.
수확하고 다시 파종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