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합니다.
한여름이면 먼저 가슴이 시원해지는 여름다운 영화를 상상해 봅니다.
"시네마 천국"을 상상하면서 그리고 또 "인생은 아름다워"를 상상합니다.
그래 맞아, 인생은 "인연"의 아름다움을 많이 가진 이 놈이 잘 사는 거지머...자뽕 ㅋㅋ
"Love Theme" by Ennio Morricone 정도의 음악을 깔고는
그리고 또 상상을 합니다.
한여름 이런 사람들 하고 계곡트레킹을 했으면 좋겠는데...
이런 상상의 님들은 물속에 들어가기 전 일꺼야
그리고 물 위에서는 이런 모습일꺼고...
어디 이런 사람들 없을까...
그리고 이 님들은 이렇게 그 계곡에서 걸어 가겠지, 아마도 아주 씩씩하게, 행복해 하며...
그러다가는 며칠전 "동그라미홍"과 어흘리 탄정호대장님과 함께
작업한 안전로프 구간에서도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웃으며 지나가겠지
그리고 그래 그럴꺼야
그 여름 숲의 열기가 뿜어 올라오는 구간을 지나면 다시 물속 "알탕"이 절실해 지겠지
언제나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누군가 갈 길을 재촉하겠지
아마도 그쯤에는 "탐사대장"산두꺼비가 그러고도 남겠지...
이후의 계곡길은 영화 "미션", 신부님(제라미 아이언스)의
오보에 소리가 흐르는 아주 아마존 쟝글 계곡같은 길이라는 것을
님들은 잘 모를 것이다.
....고저 점심시간만 기다리게지...~ 처음엔 나도 그것이 아주 간절한 소원이었지...ㅋㅋ
배가 고프고, 계곡물길은 점점 깊고 험해질수록 그동안 봐 왔던 기억으로는
그쯤에서는 인간애, 동료애가 뿜뿜 뿌어져 나와서 다들 휴머니스트가 되지...
그리고는 약속하지
"손잡아 주셔서 겨우 살았어요"
"아니에요 그까짓 것을 가지고요 뭐"
"돌아가서 족발에 맥주 한잔 하시지요 뭐" "그러지요 뭐"
참 - 인생은 아름다워" -
그리고 씩씩한 여군같은 엄마가 있을거고
"질풍노도"로 접어든 바우길의 아들 "령관이"도 있을 거야
각자 점심에 얻은 활력으로 오후의 아름다운 탐험의 기대를 하고는
물길을 찾아 또 걷고, 걷겠지
아마도 이곳에서부터는 미끈미끈한 이 땅에 내 걸음이 처음일꺼야
라는 생각으로 조심스럽고 진지해질꺼야...난 그랬으니까
처음 닿는 발걸음이 미끄러울까봐 아주 조심했거든~ 온 몸에 힘을 뻣뻣하게 주고는...
바우길에서는 오래전에 있던 인연인 사람들을 참 많이 만나지,
여고동창생도 있을꺼야... 그런데 이산가족 상봉은 아직도 못 봤지
파란 하늘이 보고싶어지는 시간쯤에
정말 기도가 닿은듯 찬란한 파란 여름하늘이 높은 나무들 위로
펼쳐지기 시작하겠지~ 캬 거짓말 같을거야... 사람들은 안 보면 절대로 안 믿지.
- 난 언제나 상상이 이루어질거라고 믿어-
분명 그쯤에
님들은 하늘을 더 마주보기 위해 물 위에 누울거야...
분명 짱돌, 구름, 그 님들이겠지...낭만과 풍류를 사랑하니까
그 곁에 나도 분명 눕겠지...누워서는 ...(?)...상상만 해도~낄낄
그리고
하늘에서 수련중인 예비 선녀들이 단체로 선녀탕 체험을 할 곳을 찾았을거야 ...
선녀들은 머리에 바우길 스카프를 쓰고 올꺼야 ~ㅋㅋ 기분이 좋아지는 상상
그리고 선녀탕 어디엔가는
나무꾼이 있겠지 묶어서 매달고 갈 줄을 등에 지고는....ㅋ
상상만이라도
참 시원하고 즐거운 계곡바우길이네
상상하고, 상상하다가는 하루쯤 다녀와야지
이러다가는 몸살나겠네~
이 여름 요런 상상도 안되는 님들은 어찌할까....?
오늘도 오직 상상만 하였습니다.~또 다음을 또 다시 다음을... 기대하며
아~ 어디선가 가을 냄새가 솔솔나기 시작하네요~
첫댓글 상상속의 제 마음이 들통난 기분이예요~ㅋ
사진들을 보며 또 하나의 상상이 들어요
저 각도의 사진을 담기 위해 그 힘든 스쿼트자세는 몇 번이나 잡으셨을까~
생동감 넘치는 멋진 사진에 계곡바우길 걸음에 앞서 수고하신 님들을 향한 따뜻한 심성까지 녹아 있는 글들~
역쉬~작가님이셔~감동하며 즐겼습니다~
국장님~수고 많으셨어요~!^^
늘 극찬을 주시네요
감성.심성은 어찌 테라님을 따라가리옵니까~ 감사합니다.
멋진경험 좋은분들과 하게되어 시원한 여름 휴가 잘 보내고 왔네요~~
역시나 국장님의 아재개그는 다시 들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무거운 사진기 들고다니시며 찍어주시는 수고로움까지 감사합니다.
휴가를 잘 보내셨다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늘 건강하시고 자주 오시길 바랍니다.~
그계곡의 나무꾼들은 선녀들이 맘에 안든다고
불라불라 기도를? ㅋ ㅋ
어린아이 마냥 신나게 물놀이~
시원한 즐거운 계곡바우길 이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ㅋ 그 물속 기도빨 덕택에
저녁에 푸짐한 족발대신 닭발을 실컷 먹었습니다.~
1년에 딱 한 번 주어진 소중한 날이었기에 후회없이 즐겼습니다. 사진을 보며 또 한 번 계곡바우길을 걷습니다.
제가 여고동창을 만난 건 완전 비밀이었는데 국장님께선 우태 아셨을까요?
한여름날의 추억을 만들이 주시고 사진으로 남겨주셔서 넘넘 감사드려요 국장님.
P.S: 미끄러져 물에 주저앉으면 빈말이라도 괜찮아요 하는게 인지상정인데
계곡바우길에서는 넘어진 사람에게 물을 끼얹더라구요.
덕분에 넘 시원했고 가방은 엉청 무거웠어요. 언젠가 은혜는 꼭 갚을께요~
새치미님~ㅋ
계곡에서는 물
떠서 쒸우는게 미덕입니다.~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습니다.~*
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그 계곡 물속에 누워 바라본 하늘 그리고 물소리...
넋을 잃어버릴 듯한 멋진 풍광이 떠오릅니다.
너무 즐거운 트레킹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구름님이 있어서
더 즐거운 트레킹이였습니다~
우린 같은 코드인가 봅니다.~~감사합니다.
음,,,
기분좋게 양보했는데,,
뭐죠?
살짝 샘솟는 부러움은 ?? ㅋ
저도 상상 해 봅니다
새치미님처럼 물 세례를 맞는,, ^^
내년엔 이루어지겠죠^^
인생은 아름다워라!!!
멋진 국장님과 바우님들과 함께라면
더욱 더 !!
수고 많으셨습니다
국장님 !!👍😍
허브님 감사합니다.~
허브님의 양보에 누군가는 열 배로 행복했을 것입니다.~*
내년에는 허브님이 선두 행복 리딩해 주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