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교회와 성도들에게 평안과 기쁨이
충만 되기를 우리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 앞에 간구 합니다.
10월의 소식은 지금 10월 1일 일본을 거쳐 10월 4일 고국에 들어와 선교의 소식을 전합니다.
고국에 들어 왔지만 한시적인 시간관계로 모두를 찾아 뵙지 못하고 다시 돌아가야 할 것 같아 미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부족한 종을 만나시길 원하신다면 최선을 다해 만나 뵙고 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1. 농군예배당 건축
하나님은 나에게 복을 주시 되 일복까지 곁들여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이 나이에 많은 사람들은 할 일이 없어서 또 일을 할 수 없어서 놀며 또는 누워서 있는데 나는 섬김의 복을 주셔서 농군예배당 건축을 하는데 일하는 사람들에게 점심을 하여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
현장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난 후 한 바탕 설치며 난리를 피웠다.
일하는 것들이 마음에 들지 않게 일을 해서이다.
너무나 속도가 나지 않고 해서 일을 하는 것을 보고 능률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내가 뛰어 들어 먼저 시험을 보이며 이렇게 하라고 하며 또 자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작업 능률도 오르도록 하며 한 바탕 설치며 일을시킨다.
일하는 것이 고무줄 늘어지듯 더뎌서 뛰어 든 것이다.
그리하여 농군예배당 건축은 현재 여기까지 진행을 하고 있다.
현지인들이 일을 하는 것 치고는 많이 진행을 했다. 하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양이 차지 않는다.
우리 한국인들의 생각에는 많이 더디고 공사가 진행 되는 것 같지만 이곳의 사람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도 트러스트가 다 만들어 지지 않아 올라가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내가 출국을 하기까지는 아마도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트러스트가 올라가지 못한 상황에 출국을 했는데 그후에는 이렇게 까지 진행이 되었다.
이 힘들고 어려운 작업을 하는데 여러 사람의 손과 힘이 필요하지만 인건비 문제로 더 많은 사람을 쓸 수가 없어서 이 인원으로 하고 있다.
이제 이 작업이 끝나고 나면 더 힘들고 위험한 작업들이 남아 있다.
그것은 지붕에 양철로 된 지붕덮개를 덮어야 하기 때문이다.
거기까지가 가장 어렵고 힘든 작업이 된다.
이러한 위험한 작업들을 위해 안전하게 진행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2. 긍휼사역
따뜻한 밥 한 그릇 나누어 먹기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들의 아침식사는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부끄러울 것도 없고 눈치를 볼 여유도 없다.
지난 밤 찬바람을 맞으며 밤새도록 떨며 밤을 지세웠기에 지치고 피곤하여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 인데 긍휼한 마음이 없는 사람들은 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데 불평을 토하기도 한다.
낮은 자들은 마음 놓고 편히 앉을 곳도 하나 없다.
그래서 화단에 앉아서 허기진 배를 달래본다.
이곳 피지는 무슬림인들이 많이 있다.
오늘은 모하메드가 태어난 날 이기에 그래서 오늘 공휴일이다.
낮은 자들이 와서 하는 말 오늘은 공휴일 이기에 안 올줄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들의 배는 공휴일이 없다.
그래서 나는 공휴일 이지만 새벽에 나와서 낮은 자들에게 따뜻한 밥을 지어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나누어 먹기 위해 나와서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 압력솥에 소고기 국이 끓고 있다.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나누어 먹으며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해야 했다.
그러다가 설거지는 각자가 하도록 시켰더니 모두가 자기의 식기를 씻어 오는데 어떤 사람은 형식적으로 어떤 사람은 아주 깨끗하게 씻어 온다.
이제 또 다시 깨끗하게 씻어 오도록 했더니 이제는 모두가 깨끗하게 잘 씻어 온다.
중풍으로 쓰러져 팔다리를 절면서 자기의 식기를 씻어오는데 팔다리를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이 어떻게 깨끗하게 씻어야 수 있을까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다.
하지만 늘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니 이제는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의 식기는 깨끗하게 씻어 온다.
어렵지만 기초적인 것부터 가르쳐야 한다.
지금은 모두가 설거지를 해 오니 내가 설거지만 덜 해도 일거리가 줄어들었다.
지금 이 사람은 한쪽 팔과 다리를 사용 할 수 없는 장애인이다.
자신의 식기를 깨끗하게 씻었으니 확인 하라고 보여준다.
나는 이들에게 언제나 최선을 다해 좋은 음식으로 배식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날마다 고깃국을 끓이지만 날마다 다른 고깃국을 끓이고 날마다 색다른 반찬을 만들어 대접을 하고 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가난한 이들을 남겨두셨으며 이들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아야 할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최선을 다해 배시기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습3:12).
3. 쪽방
항상 선교사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짐이 되는 것 같아 늘 마음에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
그래서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나는 가장 낮은 자들이 머무르는 쪽방으로 선택했다.
선교관도 호텔도 모두가 나에게는 부담스럽고 또 나에게는 사치스러워서 쪽방으로 선택했다.
쪽방에 들어와 쪽방의 사람들을 보니 모두가 노인들이다.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참 많다.
이들을 바라보니 모두가 친근한 동료들 같다.
친근한 동료들 같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말을 걸지 않는다. 친절하게 인사를 해도 인사도 받지 않는다 .
한 때는 세상을 호령하며 이 나라를 이끌고 발전시켰던 사람들이 아니었던가!
그러던 이들이 많은 상처를 앉고 입을 닫고 살아가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이러한 이들을 바라 보면서 식당에서 사치스럽게 식사를 하기가 부담스러워 나도 이들의 삶을 더 알고 또 이해하며 보듬어 주기 위해 벼룩시장에서 중고 압력밥솥을 하나 구입해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첫번째 식사의 방법은 사다 놓은 누룽지를 끓여서 오늘 점심을 해결했다.
또 오늘은 밥을 지어서 먹으려고 반찬과 썰을 사왔다.
쪽방에 비좁은 공간에서 식사를 해결 해야 하기에 미리 구입해 놓은 압력솥에 쌀을 씻어 넣고 첫 번째 밥을 지어 식사를 하게 됐다.
압력솥을 열어 보니 하얀 쌀밥이 기름이 짜르르르 흐른다.
구입 해왔던 반찬도 맛깔나게 빛이 난다.
비록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들이 머무르는 쪽방에서 쪼그리고 먹지만 고국의 밥맛은 역시 잊을 수 없는 맛이다.
쪽방의 삶은 어떤 삶인가를 오픈하여 보여주고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새로운 힘을 얻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는 많은 약속을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식사 시간을 피한다. 이제 식사를 했으니 또 약속 장소로 가봐야 한다.
그러므로 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 (롬14:16-19).
선교사역을 위해 이렇게 기도 부탁합니다.
1.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들과 따뜻한 밥 한 그릇 나누어 먹는 일이 끝까지 이어지기를.
2. 농군 예배당건축이 완공 되기까지 무사히 완공 되어 헌당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3. 낮은 자들과 목회자들을 위해 자립할 수 있는 신학과 기술학교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남태평양 피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종
신봉균선교사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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