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초정리, 초정행궁&초정약수터
2020.6.18
브리테니커 세계대백과사전에는 "한국의 초정약수를 가리켜 미국 샤스터광천과
영국의 나포리나스광천과 함께 세계3대광천의 하나" 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식품의약관리국의
검사에서도 세계적인 광천수로 인정, 신비한 물로 각광을 받고있다." 고 언급되어 있다 한다.
세종실록 지리지에 의하면 "1444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세종대왕이 행차하여 초정행궁을 짓고
117일 동안 기거하며 눈병과 피부명을 고치기 위해 요양생활을 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한다.
불행히도 4년 뒤인 1448년 초수리 주민의 실수로 행궁은 불에 타 사라졌으나 이후
1464년에는 세조가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이 지역을 행차하였다는 기록도 있다고 한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여 청주시가 165억7천만원을 들여 이곳 초정문화공원의 부지
약3만7651㎥에 건축면적 205 5㎥ 규모로 초정행궁의 복원사업을 시작하였다.
이 공사는 2017년 `12월에 시작, 2020년에 완공, 6월 현재 임시개장을 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6월 23일, 가까운 증평 삼기저수지와 별천지공원 등을 다녀왔는데, 돌아오는 길에 잠시
이곳을 들러 구경을 하고 왔다. 아직은 여러가지로 부족한 데는 있었으나 이곳이 그렇게
유명한 곳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알게된 것만도 꽤나 놀랍고 반가운 일이었다.. .
초정행궁
비석에 새겨진 '세계3대광천수 초정'에 대한 소개문이다.
"누구는 일컬어 약수라 하고 누구는 일컬어 영천이라 했지만 널리 이름난 초정물이라 하자.
우리 고장은 나라의 복판 차령산맥의 옥녀봉 기슭에 자리하고 증평, 청주로 이어지는
지하수맥 한가운데서 광천수를 뿜어내는 천지조화의 찬샘 초정물로 주어진 오랜 마을이다.
초정물은 효능이 뛰어나서 일지기 세종임금께서 행행하신 행궁터가 전하여오고,
일본이 점거한 후엔 '동양에서 으뜸이요 세계3대 영천의 하나라는 시험보고서를 내놓고
저들의 왕에게 진상까지 하였다. 여름이면 전국 방방곡곡에서 백중놀이를 겸해
흰옷의 큰 마당이 마을을 뒤덮었던 초정이 이제는 첨단기계로 초정물을 가공하는 공장으로
세워졌음을 보면서도 우리는 끊이지 않고 바뀌지 않는 초정물의 보배로움과 자랑스러움을
한결같다고 믿는 것이다. 지구촌에서 하나뿐인 우리 초정물을 값지게 간직하고저
똘래의 자연을 가꿔 싱싱하고 아름다운 경계를 만들고 천혜의 초정물과 꺠끗한 바람과
착한 마음을 가없는 미래에까지 가멸차게 이어나가자//충북 청원군 북일면 초정리
체험가옥들
초정약수터
초정약수에 와서 눈병을 고쳤다는 세종대왕과 일행 신하들
초정약수를 길러가고 있는 지역 주민들
하늘의 신선과 선녀들까지도 초정약수에 반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