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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언어교회설교
예배시간: 2025년 2월 27일 목요일 오후 2시
예배장소: 은혜샘교회
제1부 하늘 예배
성경봉독: 마태복음 24장 23절-24절
23 그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제목: ‘긍정과 부정의 하모니’ 조영찬 전도사
계속해서 하나님 나라를 찾아가는 여정에 대해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편재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즉 하나님이 어디에나 계시듯이 하나님 나라도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은 결코 전적으로 하나님 나라라고 볼 수 없는 세계입니다. 인간의 죄로 인해 세상이 오염되고 사탄의 지배 아래에 묶여 있는 것이 현실의 민낯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은 필연적으로 심판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 심판의 때를 종말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종말 때 일어날 일들에 대해 상세히 말씀해주셨습니다.
종말 때가 되면 예루살렘 성전과 같이 웅장한 건물들도 무너지고 세상에 전쟁과 기근과 지진이 도처에서 일어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럴 때 사람들은 그리스도 즉 구원자를 간절히 찾게 됩니다. 그래서 종말 때가 가까워지면 수많은 거짓 그리스도들이 출현한다고 예언하셨습니다. 성도는 그 어떤 속임수에도 넘어가지 말고 끝까지 순전함을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가짜 그리스도와 가짜 선지자란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잘 알아야 합니다. 흔히 사이비 목사나 신흥종교 교주를 그런 부류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는 맞지만 전체적으로는 범위가 훨씬 커집니다. 왜냐하면 종말은 이미 시작되었고 모든 사람은 완전하지 못하고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완전히 빛으로만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토록 마음에 들어 하셨던 다윗도 간음과 부하 살해 등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래서 사이비 교주뿐 아니라 정통교회에 속한 우리들도 죄의 그림자가 늘 도사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그러한 양면성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가 전하는 모든 것이 완전히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중에는 사람들에게 많은 존경과 신망을 얻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분들의 가르침은 분명히 도덕적이고 본받을 부분들이 참 많습니다. 반면에 자기가 가르친 대로 완전히 실천하면서 사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그리고 가르침도 완전히 성경과 부합되기만 하는 게 아니고 어느 부분은 맞고 어느 부분은 여러 각도로 어긋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즉 모든 사람은 거짓 그리스도와 가짜 선지자가 될 위험성을 늘 안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유명하고 존경을 받는 분이 계시더라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여러가지 인간적인 단점과 한계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거짓말과 오류를 많이 범하는 것이 인간의 연약함입니다.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사람도 마음에 와닿고 은혜롭게 느껴지면 진실이라고 믿기 쉽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이 죄성으로 왜곡되어 있어서 마음에 와닿는다고 다 진리라고 믿으면 안 됩니다.
무엇이 진리인가 아닌가의 판단기준은 우리의 마음에 와닿는가 여부가 아니라 그것이 얼마나 성경 말씀과 부합하는가를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깊고 성실한 성경공부를 통해 성경적 관점을 배워 나가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긍정과 부정의 방법론을 동시에 가르칩니다. 어떤 선지자든지 그가 하는 말이 하나님 말씀과 부합된다면 그가 말한 대로 이루어진다고 성경이 증언합니다. 하지만 거짓 선지자가 하는 말은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때 우리는 하나님 말씀과 부합되는 말을 하는 선지자를 긍정해야 하고 거짓말하는 선지자를 부정해야 한다고 성경은 가르칩니다.
흔히 긍정은 좋은 것이고 부정은 나쁜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두 가지 다 하나님의 진리를 위해 사용되면 모두 올바른 방법론입니다. 반면에 하나님 뜻에서 어긋난 것을 긍정할 때는 긍정이 가증한 것이 됩니다. 또 진리를 부정하면 그 부정 또한 가증한 것입니다.
따라서 긍정도 부정도 오직 성경의 원리에 맞게 하모니를 이루어야 비로소 진리의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긍정만 가지면 어둠을 간과하게 되고 부정만 취하면 희망을 품을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긍정과 부정을 조화롭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긍정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 나라는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부정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 나라는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긍정의 눈으로만 보면 가짜까지 하나님 나라로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래서 부정의 눈을 통해 가짜를 경계하고 도려내면서 계속해서 완전한 하나님 나라를 추구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접하는 모든 것에는 빛과 어둠이 공존합니다. 그래서 긍정을 통해 감사함으로 받는 동시에 그것 자체가 완전한 하나님 나라가 아님을 인식하고 거리두기를 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완전히 그 대상에 집착하게 되면 하나님보다 피조물을 섬기는 우상의 죄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그 무엇이든 오로지 피조물로서 대할 뿐 그 이상으로 빠지거나 집착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긍정과 부정은 진리를 향해 나아가게 해 주는 양 날개와 같습니다. 어느 한쪽도 없으면 안 됩니다. 한쪽 날개로는 하늘을 날 수 없듯이 긍정과 부정도 반드시 짝을 이루어서 활용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긍정과 부정이 하모니를 이룰 때 하나님 나라를 향한 우리의 항해가 순풍에 돛단 듯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공동체소식
1. 3월부터 손벗 활동을 서서히 시작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것은 손벗 이야기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다음주 예배를 위한 기도는 김흥신 성도님입니다.
중보기도
1. 오늘 주신 말씀을 따라 긍정과 부정이 하모니를 이루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2. 하늘언어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늘열매를 맺어가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우리나라가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하루속히 정국이 안정되어 국민들이 평안히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게 해주시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4. 각자 마음속에 품고 있는 소원들을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제2부 하늘공부
1. 성경공부: 태초
오늘로서 태초에 대한 공부를 마무리합니다.
태초에 대해 묵상해보신 말씀을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태초는 모든 것의 시작.
우리 안에 진정으로 하늘나라가 시작되었다면 그래서 태초의 빛이 우리 안에 있다면 우리 삶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2. 감수성 이야기
장애 감수성: 비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일들을 장애인의 관점에서 인식하고 해석하여 그 일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동참하겠다는 심리 사회적 공감을 의미한다.
3. 수어공부
- 모든 동작은 주먹을 쥔 상태에서 시행한다.
- 엄지1지, 검지2지, 중지3지, 약지4지, 소지5지
1) 인사/ 회의
양손 1지를 펴서 마주 세운 후, 앞으로 인사하듯 양손 1지를 앞으로 숙여주면 인사라는 말이 됩니다.
‘회의’라는 수화 표현은 양손 1지를 펴서 목을 돌려서 마주 인사하듯 2번 움직여 줍니다.
2) 안녕하세요
오른손으로 왼팔을 쓸어내린 후, 양손을 주먹 쥐고 밑으로 살짝 내립니다.
3) 만나다
양손 2지를 나란히 세워 맞대어 보세요.
4) 반갑습니다/ 기쁘다/ 즐겁다
양손을 약간 구부려 가슴에 대고 엇갈리게 움직입니다. 그리고 ‘기쁘다’는 지화로 ‘ㄱ’을 해주고, ‘즐겁다’는 지화로 ‘ㅈ’을 해준 뒤 ‘반갑다’ 수화를 사용하듯이 가슴에 대고 엇갈리게 움직여 주면 됩니다.
5) 헤어지다/ 이별하다
양손을 약간 구부린 상태로 손등을 마주 대었다가 각각 떼어놓으면서 옆으로 벌립니다.
6) 슬프다
오른손 1, 2지를 붙여 눈 밑에 대고 눈물이 흐르듯 천천히 내린 후, 손을 약간 구부려 가슴에 대고 화살표 방향으로 두 바퀴 돌립니다.
7) 미안하다
오른손 1,2지를 동그랗게 하여 이마에 댄 후, 밑으로 내립니다.
8) 고맙다 감사하다
오른손을 세워 왼손등 위를 2번 두드립니다.
9) 말하다
양손 2지를 입 가까이에 대고 앞뒤로 움직입니다.
10) 괜찮다
오른손 5지로 턱을 두 번 가볍게 두드립니다.
제3부 하늘친교
1. 교제와 식사
자리를 하늘언어교회 본가로 이동해서 교제와 식사를 나눕니다.
2. 손벗이야기
모진 한파가 지나고 다사로운 봄날이 열리고 있습니다. 봄기운이 완연해져 가는 3월부터 손벗공동체가 달팽이 걸음으로 봄나들이를 시작하려 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아지랑이처럼 묘연하지만 햇병아리처럼 한발 한발 세상 나들이를 시작하기 위해 봄이 오는 오솔길을 기웃거려봅니다.
1) 손벗공동체 소개
손벗의 정식 명칭은 ‘하늘언어손벗공동체’입니다. ‘하늘언어교회’는 저희 가정교회 명칭입니다. ‘손벗’은 성경과 교회와 학교와 삶의 모든 현장에서 배우고 공부한 내용을 사회복지, 인권, 언어와 문화 등 통합적인 차원에서 실천하여 복음을 통전적으로 구현해 가는 발걸음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저희 하늘언어공동체 식구들처럼 언어적, 사회적 약자들이 친교의 악수를 나눌 수 있는 이웃과 벗님과 믿음의 형제들을 찾아 세상 나들이를 떠나고자 합니다. 다양한 체험과 사물과 자연도 접하고 즐기는 행복한 나들이입니다. 그렇게 만나고 인연을 맺은 분들을 ‘손벗’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면서 좋은 것들을 함께 향유하고 공유하려는 것이 손벗공동체의 취지입니다.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소통하고, 힐링하고, 좋은 체험과 추억을 만들어 가는 행복한 여정입니다.
손벗은 양보다 질을 추구합니다. 신체적, 언어적 제약 때문에 활발한 활동을 하기 어려운 대신 작고 소소하면서 품위 있는 것에서 깊은 만족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손벗은 보편성을 추구합니다. 모든 이웃이 손벗이고 사물과 자연도 좋은 손벗입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무한 손벗님으로 모시고 다 함께 손을 잡고 한 마음이 되어 그분을 향해 나아가는 삶을 지향합니다.
2) 손벗 중요 개념
(1) 하늘: 하늘은 하나님, 하늘나라, 높은 이상 등을 상징합니다. 손벗공동체 식구들은 하나님을 의지해 살아가는 약자이자 소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과 하늘나라를 꿈꾸며 하늘나라 정신이 구현되어 가는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세상을 소망합니다.
(2) 언어: 손벗 공동체 식구들은 언어적 제한과 고립 속에서 주변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일에 소외되고 결핍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손벗공동체는 언어적인 모든 활동을 추구합니다.
종교적인 언어는 손복, 체험적인 언어는 손동, 그 외 모든 언어는 손통이라는 이름으로 향유하고 공유하기를 추구합니다. 소통, 독서, 공부, 글쓰기 등 언어를 통해 누릴 수 있는 모든 풍요를 추구합니다.
(3) 손벗: 시청각장애인 등 언어적 제약을 겪는 이들에게 손은 손 고유의 기능에 더하여 언어, 빛, 소리 등을 포괄하는 의미심장한 개념입니다. 또한 손은 사람이 하는 일, 실천적인 의미, 인격 등 전인격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손은 온기와 섬세한 이미지를 통해 믿음, 소망, 사랑, 우정, 평화, 하나됨 등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벗은 친구를 가리키는 본래 의미를 넘어서는 개념으로 사람, 사물, 자연, 궁극적으로 하나님까지 아우르는 말입니다.
따라서 손벗이란 진심어린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고 희망을 북돋아 주며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구현해 가는 아름답고 행복한 여정입니다.
(4) 질적 삶을 추구: 손벗은 무엇을 크게 많이 하는 것보다 작고 소소한 것에서 만족과 행복을 추구하는 질적인 삶을 지향합니다. 신앙, 소통, 만남, 체험, 독서, 공부 등 모든 것에서 질적인 면을 중시하는 공동체입니다.
(5) 조율: 질적인 면을 향상시키기 위해 부단히 조율을 해나가는 일이 중요합니다. 무엇을 맹목적으로 많이 하는 것을 지양하고 어느 정도로 하는 것이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는가를 염두에 두고 생활과 활동에서 보다 나은 상태를 향해 부단히 조율을 해 나가는 것을 중시합니다.
3) 손벗의 구성
손벗은 크게 3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손복: 예배, 기도, 명상, 성경공부, 신앙독서 등 신앙과 종교적인 삶의 영역을 포괄합니다.
(2) 손동: 몸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영역을 의미합니다. 수집, 놀이, 맛집, 여행, 취미 등 힐링이 되고 심리와 정서적 에너지를 고양시킬 수 있는 모든 활동을 포괄합니다.
(3) 손통: 다정하게 손의 온기를 나누며 소통하고 대화하고 공감할 수 있는 언어적 활동을 포함합니다.
위 세 가지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누리고 접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포괄합니다.
따라서 손벗 공동체는 개인적으로 또는 만남이나 모임을 통해 위 세 가지 중에서 한가지 이상을 향유하고 공유하는 삶과 활동을 지향합니다.
4) 손벗에 동참하기
(1) 손복: 매주 목요 예배에 참석하기,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하기, 성경공부, 신앙독서, 신앙과 영적 성장에 도움되는 자료와 글 공유하기 등을 통해 손복에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2) 손동: 취미와 취향이 맞는 손벗님들이 만나서 좋아하는 것들을 함께 즐기고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산책, 운동, 음악, 바둑 장기 등 보드게임, 맛난 음식, 좋은 차, 여행 등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3) 손통: 또렷한 목소리, 손바닥글씨, 수어, 점어, 바디랭귀지, 카톡 등 모든 매체를 통해 소통과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카톡으로 소통하고자 한다면 개인톡, 단톡, 손벗 채팅방 등으로 소통하실 수 있습니다. 손벗 채팅방에 동참을 원하시면 초대해드립니다.
손벗 채팅방은 대표방인 손벗방, 종교방인 손복방, 체험방 손동방, 소통방인 손통방 이렇게 총 4개의 방이 있습니다. 원하시는 분들은 요청하시면 어느 방이든지 초대해드립니다.
(4) 동참, 만남, 체험: 위 내용 중 한가지 이상 관심을 가지고 동참, 만남, 체험 등을 원하시는 분들은 예약을 통해 날짜와 시간을 합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인원수가 모이기보다는 소통하고 공감하고 힐링하기에 적당한 인원이 만나고 모이는 것을 선호합니다.
(5) 방문, 초대
때로는 저희가 찾아가서 뵐 수도 있습니다. 초대를 해서 친교와 손삼(손복, 손동, 손통)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저희 손벗공동체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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