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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이 아름다운 명산100+ 문경 도장산 산행..
8월 둘째주 화요일 아침, 문경 도장산 산행을 위해 각화동에서 광주명산산악회를 따라 나선다.
6시50분, 동광주를 출발한 버스는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달려 정읍휴게소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한다.
회덕JC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접어들어 청주JC에서 당진-포항간 고속도로를 달려 속리산IC를 빠져나와 25번국도를 달림다.
다시 구불구불 49번, 32번 지방도를 달려 쌍용계곡 용추교에 이른다.
10시25분, 용추교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계곡을 따라가다가 심원사 갈림길에서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능선에 올라선다.
651m봉에서 잠시 쉬었다가 706m봉에서 잠시 내려섰다가 전망바위에서 숨을 돌리고 795m봉에 이른다.
795m봉에서 잠시 내려선 안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잠시 가파르게 올라 도장산 정상에 이른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하고 능선을 따라가다가 서재 갈림길에서 능선봉을 넘어 우측 헬기장 방향으로 내려선다.
능선을 따라 724m봉을 넘어서 헬기장이 있는 742m봉을 넘어서고 심원사로 내려서는 하산길로 내려서면 계곡에 이른다.
계곡에서 잠시 심원사를 들렀다가 심원폭포를 보고 쌍용폭포를 지나 용추교로 원점회귀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무더운 날씨에 오르내림이 심한 산길에 몸이 천근만근 힘들었지만 산행 후 시원스런 소맥 한잔, 마음까지도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 산행일자 : 2023년 8월 15일 (화)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맑고 무더운 날씨 30~34℃, 1~3m/s)
○ 산행인원 : 광주명산산악회 43명 - 회비 40,000원
○ 산행코스 : 용추교~651m봉~795m봉~도장산~724m봉~742m봉~심원사~용추교(경북 문경)
○ 거리 및 소요시간 : 8.81km(트랭글GPS), 5시간20분 소요
용추교(10:25)~쌍룡폭포 갈림길(10:35)~심원사 갈림길(10:45)~651m봉(11:20)~706m봉(11:35)~795m봉(12:25)~안부(12:30~13:00)~도장산(13:10~20)~724m봉(13:30)~화북중 갈림길(13:55)~742m봉(14:10)~암봉(14:25)~능선갈림길(14:30)~심원사 하산길(15:00)~심원사(15:05~10)~심원폭포(15:20)~쌍용폭포(15:35)~용추교(15:45)
○ 교통상황
- 동광주(06:50)~호남고속~정읍휴게소~경부고속~당진-영덕고속~속리산IC~25번국도~49,32지방도~용추교(10:20)
- 용추교(16:55)~화서IC~당진-영덕고속~속리산휴게소(뒤풀이)~경부~호남고속~동광주(21:05)
○ 산행지소개
경북 문경과 상주에 걸쳐 있는 도장산(道藏山 828.5m)은 경북 서북부 백두대간 자락의 마지막 비경지대인 숨은 명산이다.
산의 모습이 마치 안자와 증자가 스승인 공자를 모시고 시립하는 것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능선 서쪽 문장대(1,031.7m)에서 멀리 속리산 천왕봉(1,058.4m)으로 이어지는 삐죽삐죽한 암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으로는 청화산(987.7m)과 시루봉(876.7m)이 쌍룡계곡을 감싼 듯 건너다보인다.
속리산과 청화산 사이로는 백악산(855.5m), 도명산(650.1m) 줄기가 송면계곡과 함께 보이고 고개를 돌려 청화산 오른쪽을 보면 둔덕산(876m) 너머로 희양산(996.4m)과 백화산(1,063.5m), 주흘산, 운달산이 고개를 내민 듯 바라보인다.
『택리지』에 "병천 남쪽이 도장산이다. 또한 속리산 한 가닥이 뻗어 내린 것으로 청화산과 맞닿았으며, 두 산 사이와 용추 이상을 모두 용유동(龍遊洞)이라고 한다."라는 기록에 처음 등장한다.
″청화산과 속리산 사이에 화양구곡과 쌍용 용유계곡이 있고 또한 청화산과 속리산 사이에 경치 좋고 사람 살기 그만인 복지가 있다.″는 기록이 있다.
산 북쪽에 심원사(深源寺)라는 유서 깊은 사찰과 용유동·쌍룡계곡 등의 절경이 있다.
『1872년지방지도』에 한자 표기가 다른 심원사(尋源寺)가 선유동 위쪽에 표시되어 있으나 도장산은 확인되지 않는다.
용유동에 대해 『여지도서』에는 "불일산(佛日山) 북쪽 5리에 있다. 흰 돌이 평탄하게 깔린 곳으로 큰 시냇물이 흐르며 그 위에 여러 마리 용들이 뒤엉켜 노는 모습을 한 곳이 있어 용유동이라 이름하였다."라는 기록이 있다.
신라 때 원효가 창건했다고 하는 심원사와 관련해서는 옛날 고승 윤필과 의상, 두 대사가 청화산 기슭 용추 속에 사는 용왕 아들에게 글을 가르친 뒤 그의 간청으로 용궁에 갔다가 극진한 대접을 받고 돌아왔다는 흥미로운 전설이 전해진다.
『청구도』에 청화산·불일산은 확인되는데 도장산은 표시되어 있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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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작품 즐감합니다
더운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 감사합니다
덕분에 갈승 해소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