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김남조, 「생명」
◆이해와 감상
이 시는 혹독한 추위가 몰아치는 겨울을 배경으로 초록의 겨울 보리를 관찰하게 된 화자의 정서와 이로 인해 촉발된 인식의 확장을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화자는 혹독한 추위 속에 움트고 있는 생명의 모습과 겨울나무를 관찰하며, 고통과 시련의 경험을 통해 진리에 다가갈 수 있으며 성숙한 영혼이 될 수 있음을 환기하고, 혹독한 시련의 계절인 겨울을 역설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주제 : 혹독한 시련을 통해 완성되는 생명의 속성과 본질
◆구성
•1연: 혹독한 추위 속에서 움트는 생명
•2연: 고통을 통해 완성되는 진리
•3연: 고통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준비하는 겨울나무
•4연: 고통과 시련의 소중한 가치
•5연: 혹독한 추위 속에서 움트는 생명
(나) 문정희, 「성에 꽃」
◆이해와 감상
이 시는 추운 겨울 새벽 유리창에 서린 ‘성에 꽃’을 보며, ‘성에 꽃’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탄과 인간사의 진실을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화자는 혹독한 겨울의 추위 속에 핀 ‘성에 꽃’을 보며 자연의 섭리를 깨닫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한다. 그리고 화자는 이러한 자연의 섭리를 인간의 삶으로 확장하여 인간 역시 시련을 극복한 후에 더욱 성숙한 영혼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진실을 깨닫고 있다.
◆주제 : 추운 겨울에 핀 ‘성에 꽃’을 통해 발견하는 인간사의 진실
◆구성
•1~9행: 추운 겨울 창가에서 발견하게 된 ‘성에 꽃’의 아름다움
•10~12행: 자연의 섭리를 통해 깨닫게 되는 인간사의 진실
•13~19행: 혹독한 추위 속에 피어 있는 ‘성에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