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공원 불교관련 무료급식소에는 이런 헌금통이 없어서
,서울역 무료급식소는 한번도 이용치 못해 이런 헌금통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청량이 다일천사병원에서 1년 넘도록 봉사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병원 1층에 헌금통이 벽에 붙어 있었는데
한번은 이 헌금통을 병원 이용자가 떼내서 가지고 도망간 적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명동성당 무료급식소의 헌금통도 누군가는 가지고 도망가고픈 유혹을 느끼게 하는
견물생심거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제가 현재 푼돈이라도 앱테크를 하지 않고 있었다면 저도 행동으로는
옮기지 않겠지만 마음으로는 이 헌금통을 훔치고픈 생각을 매번 갖게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을 간접적으로 들어낸 한 이용자도 이 무료급식소에서 보았습니다.
이는 누군가 하면 제가 서울시청도서관을 자주 이용할 때 주로 1층 화장실에서 자주 본 한 ㄴㅅ자 분인데
이 분이 토요일이면 근처 진보측 집회에서 동냥하는 것을 자주 봤고
다른 평일에는 남대문시장 안에서 동냥을 구하는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명동성당 무료급식소에서 대기의자에 앉아 있는데
이 분이 밖에서 헌금통을 손으로 가리키면서 뭐라고 중얼거리는 모습을 봤습니다.
동냥하는 이 분 입장에서 헌금통은...정말 엄청난 유혹거리였을 것입니다.
차마 양심상, 그리고 많은 이들이 주변에 있다보니 훔칠 수는 없었겠지만,
그리고 몇천원을 훔쳐서 계속 이 무료급식소를 이용치 못하는 것 보다는 낫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적 생각에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겠지만...
그리고 이 후원금통에 한번씩 만원권 지폐도 본적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일반인이 후원금은 할 처지는 못되고 일반식당에서 점심 먹을 점심값을
후원금으로 넣고 무료식사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뷔페나 마찬가지로 배부를 정도로 먹을 수 있으니
한식뷔페가 9.000원 정도면...
저도 우선적으로 겨울옷을 구입할려고 할때
아름다운가게를 이용할려고 하는 것도
따로 현금으로 후원하지 못하기에
물건 구입이 바로 후원금으로 연결되기에 그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