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도 걸어도 작은 배처럼, 나는 흔들리고 흔들려서 당신의 품속에….’ 젊었을 때 한번쯤은 중얼거렸던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를 기억할 것이다. 이시다 아유미의 노래는 이제 요코하마를 상징하는 노래가 됐다. 푸른 불빛이 피어나는 요코하마를 거닐다보면 아련한 옛 추억도 화려하게 피어난다. 특히 오산바시(大さん橋) 국제여객선터미널 옥상광장에 올라서면 더욱 그렇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 듯 항구와 어우러진 야경은 그리움을 더한다. 신선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터미널은 잘 다듬어진 옥상광장을 만들고 나무 데크와 천연 잔디로 선박의 갑판을 형상화해서 공원으로 조성했다. 터미널 입구에서 양쪽의 경사로 된 나무 데크를 따라 올라가는 길이 마치 거대한 뱃속을 탐험하는 듯 즐겁다.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건축물은 하나의 조각품처럼 아름답게 느껴진다.
대형 여객선이 기항하는 오산바시는 요코하마항의 항만시설로 1894년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 맞추어 지금의 국제여객선터미널로 완공되었다. 부두와 공연 시설, 공원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모습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오산바시 국제여객선터미널 옥상광장에서 본 요코하마 야경.
잘 다듬어진 옥상광장은 나무 데크와 천연 잔디로 선박의 갑판을 형상화해서 공원으로 조성했다.
오산바시 국제여객선터미널 입구. 출입국 로비가 있고, 카페와 레스토랑도 있다.
오산바시 터미널 1층은 주차장이고, 2층은 국제 여객선 출입국 로비다.
양쪽의 경사로 된 나무 데크를 따라 올라가면 2층 옥상 공원이 나온다.
푸른 불빛이 피어나는 오산바시. 그리움도 피어난다.
오산바시에서 바라본 요코하마 야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신선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잘 다듬어진 옥상광장
미나토미라이21 야경과 어우러진 오산바시 터미널
터미널 입구에서 양쪽의 경사로 된 나무 데크를 따라 올라가는 길이 새롭다.
터미널로 들어서는 길이 마치 거대한 뱃속을 탐험하는 듯 즐겁다.
로비에 설치된 마스킹테이프로 형상화한 작품.
오산바시 로비에는 항상 새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오산바시 로비 전경
터미널 출입국 로비에는 카페와 레스토랑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