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저차하여 호주 시드니에서 잔차 여행을 하게 됐습니다.
혹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도움이 될만한 정보 올립니다.
다른 여행싸이트에서 얻을 수 있는 일반 여행정보는 생략하고,
잔차여행 관련된 내용만 추려 올리겠습니다.
자전거 렌탈
다행히 시드니 Central에 자전거 대여하는 곳이 두어곳 있습니다.
그리고, 시드니 근교의 특정 여행지에 도착하셔도 자전거 렌탈이 가능합니다.
저는 이번에 시드니 Central Station 바로 근처에 숙소가 있어서 시내 투어도 슬슬 할겸
시내에서 자전거 렌탈하고 근교로 배타고 이동해서 거기서도 신나게 라이딩하고 그랬습니다.
Ferry(거치대도 별도로 있슴)와 Train(문바로 앞)은 자전거와 같이 타도 되고, 버스는 잔차와 같이 여행 못합니다.
제가 자전거 빌린곳은 BONZA 입니다.
4시간에 35달러, 24시간 50달러.
헬멧, 자전거 체인락, 펌프 및 튜브(펑크용)가 기본 포함 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는 Treks FX 한종류 입니다. (MTB는 절대 아니구요, on-road보다 약간 두꺼운 타이어)
상태는 굉장히 양호합니다. (키별로 싸이즈 제공해 줍니다)
영업시간 9시부터 5시.
전화번호 02 9247 8800
주소 : Harrington 30번지 : 가게가 굉장히 작아서 가게를 찾다가 휙 지나칠 수 있습니다.
찾는 방법은 Rock Square에 있는 여행자 센터를 먼저 찾습니다.
그 앞에 독일 맥주집이 있고, 길 맞은편에 Fine Food & Wine Bar가 있습니다.
바로 그 옆에 건물입니다. 밑에 있는 사진 참조하세요.
그리고, 자전거 빌릴때 여행코스를 추천해 줍니다.
자세하게 지도에 동선까지 알려줍니다.
어디가면 뭘볼수 있고, 뭐가 기가 막히고, 뭘 먹고 이런 정보들이요.
따라해 봤는데, 좋았습니다.
제 추천은 여행 출발 전날 5시 전에 가서 빌리는 겁니다.
아침일찍 잔차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서 위의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친구들이 개인 생활이 철저해서(선진국...부러워...) 무조건 5시 퇴근 합니다.
직원들이 5시면 퇴근해서, 잔차를 5시 넘어서 반납할 경우에 뒤뜰에 묶어놓고 키는 대문쪽으로 밀어넣어 반납하게 됩니다.(셀프반납)
이런 이유때문에, 4시정도에 빌리면서 다음날 7시정도 반납한다고 해도 추가요금 없이 알았다고 합니다.
호주는 법으로 헬멧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야간 라이딩시 일정 광도 이상의 라이트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얼마 밝기가 요구되는지는 안물어 봣습니다)
기본 패키지에 포함이 안되어 있으니까, 가실때 라이트와 장갑은 챙겨가세요. (야간 라이딩 원하시면...)
여행 경험 공유 (저의 취향은 자연 풍경, 여유로운 모습을 좋아합니다)
#1) Watsons Bay (도보여행, 자전거 여행 아니었음)
Ferry타고 약 20분 거리 입니다.
도착하면 Sydeny Harbour National Park로 향합니다. (배 내린곳에서 전면으로 직진)
그리고 나서 좌측방면으로 가서 먼저 구경하고(계단임. 약 1시간 소요) 다시 원래 자리로 복귀.
우측방면으로 다시 여행 시작.
공원이 끝난것 같은 지점에서 멈추지 말고 계속 up hill로 직진하면 "Coastal Cliff Walk"가 나옴.
개인적으로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곳.
시드니를 방문한 사람들이 Royal Botanic Garden을 걸으면서 마음의 평온함과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훨씬 더 평화롭고 평온했습니다. (천천히 걸어 다녀서 그랬나....)
식사는 route를 따라서 끝까지 가면, 축구장 같은 곳이 만나면서 끝나게 됩니다.
축구장 끝까지 가면 작은 묘지공원이 나오는데, 그 근처에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Salmon 샌드위치와 콜라와 물한병해서 30달러.
여기가 비싼 동네라 이 가격인지는 몰라도, 빵은 참 맛납니다.(개인 취향)
#2) Manly Bay (잔차여행, bike shop에서 추천한 장소)
Ferry타고 약 30분 거리 입니다.
riding 거리는 약 20Km.
이곳에 가면 North Head 를 가라고 추천하는데, 정말 시드니 시내가 한눈에 그림처럼 들어 옵니다.
우편엽서 view가 펼쳐집니다.
해질때까지 머물면서 노을까지 보고 왔습니다.
Point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약 1Km 정도 uphill 이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 그 값어치가 있습니다.
아이폰으로 찍었기에 그 풍경을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느낌을 공유하고자....
음식 take away해서 Manly beach에 있는 table에서 에서 식사하는데,
우연히도 옆에, 쿠키구워서 beach 거리에서 파는 동네 꼬마 친구를 봤습니다.
식사하면서, 서핑보면서, 비치발리볼 보면서 한시간 가량 있었는데,
참 기특하게 "Would you like a cookie"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외치면서 열심히 팔더군여....
꼬마 모습도 신기하고 재밌고, 호응해주는 호주사람들 보는 것도 재밌고...
오빠 꿈을 위해서 쿠키를 판다길래, 오빠 꿈이 뭐냐고 했더니 무선조종 헬리콥터 사는거라고.....헉
쿠기를 사주는 호주 사람들도 묻더니, Cool, wow등등 반응은 여러가지 였지만, 대부분 독려해주는 분위기....
너한테 돌아가는 이득이 뭐냐했더니, 오빠가 다달이 자기가 보태준 돈만큼 자기한테 되돌려 줄거라고....ㅎㅎㅎ
1달러 donation하면서, "쿠키대신 내가 꼬마 아가씨 사진한장 찍고, 네가 나 사진 한장 찍어 주는거 할래?" 했더니
좋다고 ok 하더군여.....
왜 대한민국에서는 이런 거 못보는지도 생각하게 되더군여....
떡파는 꼬마 여자아이도 없고, 그걸 팔면 앵벌이 아닐까 아니면 부모가 그걸 팔게 도와 줄까....가만 놔둘까....등등
다시 잔차 여형으로 돌아와서,
저는 시드니 시내여행 오전, Manly Bay 오후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크게 무리 없었구요. (약 40Km) 정도.
다음에 여행하실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또 힘 찬 한주, 홧팅입니다....!!!
첫댓글 와우..이런 방법도 있군요..
꿈을 꾸는자....그대 이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