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이나 하노이 등 도시지역의 도로에 접해있는 1층에서 장사를 하고 안쪽이나 2층이 주거 공간이 되어 있는 건물을 많이 볼 수 있다. 도로에 접한 이러한 가옥들은, 장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아 지금까지 매우 고가로 거래되어 왔다. 그러나 WTO 가맹 후, 특히 소매업에 외국 기업들이 차례차례로 진출하면, 이러한 도로에 접한 가옥 물건의 가격은 큰폭으로 하락한다고 보여지고 있다.
해외의 대기업 소매업자가 풍부한 자금력과 교묘한 비즈니스 수법으로 슈퍼마켓 체인이나 대형 쇼핑몰 등을 전개해 경쟁이 격화하면, 세입자들과 장사를 영위하는 개인이 경영하는 가게의 상당수는 살아 남지 못하고 점차 자취을 감추어 가게 된다. 그리고 「점포겸가옥」이라고 하는 형식에서 장사와 주거를 영위하는 사람은 줄어 들어, 도로에 접한 이러한 물건의 가격도 하락한다는 것이다. 실제, 근년들어 잇따르는 슈퍼마켓의 출점으로 폐점을 피할 수 없게 된 가게도 적지 않다.
향후 도시지역에서는 소매점포의 형태가 크게 변화하는 것과 동시에, 거리의 경관도 또 바뀌어 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