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55분에 일어났다. 10시에 가정방문을 가기로 한 날이다.
입원 중이라 부득이한 사정으로 기말고사를 치르지 못해,
뒤늦게 나마, 배달강좌를 통해 시험을 치르게 되었다.
시험을 끝내고 같이 학습장으로 가서 화일에 시험지를 끼워놓고 왔다.
집까지 모셔다 드릴려고 하니, 점심 때도 됐는데, 맛집에서 점심이나
같이 하자고 고집을 부려서 이비가에서 하얀짬뽕을 먹게 되었다.
이비가 빨간 짬뽕은 서너 번 먹어봤지만, 하얀짬뽕은 처음이다.
덕분에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바로 옆에 있는 맥도널드로 갔다.
아이스크림은 내가 사야지~ 키오스크로 주문을 해보라고 시키고,
옆에서 지켜보니, 혼자서도 곧잘 하시길래 칭찬해 주었다.
기계는 자주 사용하다보면, 저절로 익히게 되어있다.
또 하나의 일을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55시간 짜리 교육을 신청했다.
작년 이맘 때도 8차례에 걸친 보수교육을 받느라 부산까지 진땀을 뺐는데,
또 교육이라니~ 음. 이번에는 교육장이 많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집하고 제일 가까운 금곡 교육장으로 선택하고, 신청서를 제출했다.
9월 하순부터 11월 초까지 목요일 오후를 비롯한 황금같은 금요일을
자진반납하고,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에 열중해야한다.
쇠는 담금질을 할수록 단단해 지지만, 나는 요 자꾸 담금질을 하면 폭발할 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