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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사실 작년인가 어느 회원이 소개시켜줘서 잠시 만져본적이 있다. 제품은 상당히 고급스러운것으로 보였고 미라지콤프에 연결해서 써보니 그럭저럭 쓸만했다.. 하지만.. 솔직히.. 난 이제품이 영 별로다..
이미 구입해서 쓰고 있는 분들도 있을테고.. 구입예정인 분들도 있겠지만.. 하고픈말은 좀 해야겠다.. 기분나쁘더라도 듣고 넘기시길 바란다.. 이말듣고도 최고 제품이나 어쩌니 라는 광고에 산다고 해도 결국 어쩔수는 없지만... 비슷한 질문이 벌써 수어번 쪽지로 넘어온지라 솔직하게 내가 짚은 문제점을 이야기해주는것이다.. 제발 다른 의미로 듣지 않기를 바란다.
내가 인x니트가 싫은이유는...
1. 첫째는 기분나쁘게 높은 가격이다.
인피니트 씨리즈는 기본셋트 부터 시작해서 큰컵 따로 컵뚜껑 따로 가변식 니들까지 일일히 사고나면 20만원이 훌딱 넘어간다.. 도대체 모형용 에어브러쉬를 20만원씩 주고 사는 병신이 어딨냐.. 솔직히 5만원짜리 대만제 제품도 훌륭하게 잘만 칠해진다.. 물론 수입처 에서는 폭리는 취하지 않는다고 하나.. 분명 그 가격은 모델러들을 돈많은 부르조아들 혹은 부잣집 도련님들의 돈지랄이라 욕먹기 딱이다..( 오늘 수입업체 사장님 과 통화했는데 결코 비싼 가격은 아니라는군요..독일제라..그럴줄 믿습니다.)
2. 둘째는 이 제품은 모형용 에어브러쉬가 아니라는 점이다..
제품을 받아서 돌려보고 받은 느낌은 꽤 단단하고 정교하다는 점이다. 버튼감도 괜찮았고 코팅면도 괜찮은듯 보였다. 하지만 상세 정보를 듣고 놀랐다. 일단 이 제품들은 보통 0.2 밀리 그 다음이 0.4 밀리 이다. 그리고 0.6.. 이런식으로 구경이 커진다는 점인데... 문제는 모형용으로는 0.2 밀리는 너무 작고 0.4 밀리는 너무 크다는 점이다. 비록 독일식 인치 단위라 홀수 수치가 안나온다 하지만 솔직히 0.3 밀리는 건담이나 1/35 전차 혹은 1/48 ~1/72 에어로 까지 모두 커버 가능한 구경이다. 솔직히 사정이 되면 0.2 하나 0.3 밀리 하나 이렇게 구입하느게 가장 효율적이지만.. 0.2 구경은 너무 작다.. 그렇다고 0.4 밀리는 거의 슾레이 수준이니... 더구나 컵 용량이 너무 작다 2ml의 도료컵은 보통 일본제나 대만제 2호에서 쓰는 3cc 보다 훨씬 작은 컵이라 별 쓸모가 없다. 특히 도료는 한번에 담지 않으면 비록 같이 조색한 도료라도 휘발 때문에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큰 단점이다. 더구나 컵 뚜겅은 별매로 사야하고 큰컵을 팔기는 하는데 역시 따로 사야하고 뚜껑 역시 사야한다. 일본제나 대만제에서 3호의 7cc 용량도 적어서 난리인데 2~3Cc 가지고 뭘 칠하라는건지..? 의심스럽다. 딱 네일아트나 사진 다듬을 정도이다. 실제로도 이제품은 모형용으로 쓰기에는 너무나 민감해 보인다. 더구나 업체에서는 오링이 녹을수 있다고 신너목욕 하면 안된다고 한다. 아니 에어브러쉬 쓰다 도료가 뭉치면 가끔 신너 목욕도 해주고 해서 청소하는건 기본중 기본인데...내 분신과 같은 에어브러쉬를 목욕도 안시키고 꽤째재 하게 쓰란 말인가..? 한 마디로 이건 모형용도가 될 수 없다.!!
3. 막굴리기엔 너무나 예민한 장비 ...0.15 밀리? 에어브러쉬 가지고 글씨 연습할래.?
이제품들이 하나같이 장점으로 말하는 것은 0.15 밀리 구경을 말한다. 물론 구경이 작으면 더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겠지..만... 이건 순전히 직접 도색을 해보지 않은 수입업자들만의 착각이다.. 우리가 에어브러쉬에 쓰는 에나멜 이나 락카도료의 입자굵기가 얼마인데 0.15밀리로 뿜겠다고 하는건지.. 실제로 써보면 엄청나게 막혀서 짜증 이빠이 이다. 솔직히 예전에 일본에서 0.1 밀리 구경의 에어브러쉬가 나오지 않은것은 아니다 하지만 앞선 도료막힘 현상 때문에 결국 사장되고 오늘날 0.2 밀리 구경으로 정리된것이다. 0.15 밀리 에 맞게 쓰려면 딱 한가지이다. 바로 과슈 같은 에어브러쉬 전용 수용성 잉크를 사용하는것이다. 이건 입자가 고와 쓸수는 있지만 수용성 잉크라 종이에 그릴때 쓰는 물건이지 우리가 쓰는 모형용 도료는 아닌것이다.
0.15 밀리로 나오면 인형의 눈도 그릴줄 알지만 순전히 이것 역시 착각일 뿐이다. 명심해라 에어브러쉬는 큰부분을 칠하기 위한 장비이지 붓처럼 쓰는 제품이 아닌것이다. 결국 정도의 차이이지만 마지막 작업은 항상 붓으로 해줘야 한다.
너무 예민하면 고장도 잦은법이다. !!
4. 용도에 맞지 않는 지나치게 초호화 기능은 오히려 잔고장만 많은 뿐이다.
예나 지금이나 기계를 만들어 파는 제작자의 입장에서 늘 중점으로 두는것은 " 본래의 기능에 충실하라.." 는 점이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라는 옛말이 있긴 하지만 기계 설계에 있어 지나치게 다양한 기능을 다 넣게 되면 필연적으로 잔고장이 많기 마련이다. 2차대전에 명전차로 소련군의 T-34 가 손꼽이는 이유중 하나는 다름 아닌 잔고장 없는 단순함이였고 전차라는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하였기에 생산성도 우수했기 때문이다. 고성능이지만 생산성이 엉망이였던 독일전차들과 분명 구분되는 부분이고 모형용 에어브러쉬 역시 첫번째 목적인 모형의 도색에 충실해야지 선긋기용 부품이나 가변식 노즐 같은걸로 아무것도 모르는 소비자를 현혹 시키는짓은 썩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에어브러쉬는 누르고 당겨서 칠할수 있으면 되는것이다. 솔직히 조금이라도 에어브러쉬를 써본 분이라면 그외 기능은 거의 불필요하다는것은 확실하게 체감할 것이다. 하나못해 기본기능으로 불리는 니들척도 귀찮다고 안쓰는 통에 쓸데 없는 기능은 오히려 가격만 올리는 꼴이 되는것이다.
5. 좀 합리적인 가격으로 팔수는 없을까..?
인피니트 제품뿐 아니라 이곳 제품들을 보고 느낀점은 너무 비싸다는 점이다. 솔직히 자기네들이 팔물건이고 비싸게 수입해서 비싸게 팔던 내 알바는 아니지만 적어도 이땅의 모형인구 저변확대를 간절히 원하는 입장에서 쓸데없는 기능만 추가하여 터무니 없이 비싸게 파는것은 솔직히 눈에 거슬린다.
아는 사람은 분명 안살것이다. 미쳤다고 27만원 이나 주고 잘 알려지지도 않은 메이커의 제품을 사겠는가..? 차라리 그돈으로 일제 리치펜은 3대 그 좋다고 정평이난 군제 플레티늄을 두대 사겠다.
솔직히 독일제 공구 좋은것은 알지만 죄송하게도 에어브러쉬중에 독일제 메이커는 별로 들어보질 못했다. 아직까지는 점유률로 보면 역시 일본제가 압도적이며 그다음이 대만제 인것이다. (오히려 유럽친구들은 테스토 에서 나온 제품을 많이 쓰던데..)
문제는 모르는 초보자들이 무턱대고 비싸면 좋은줄 알고 덮썩 사는 경우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 비싸야 잘 팔린다는 편리한 원칙보다는 차라리 제대로 된 제품을 수입해서 팔았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모르셨다면 이글로 문제점을 지적해준 부분을 감사하게 생각하셨음 좋겠고요.. 참고로 제가 제작해 판매중인 미라지콤프도 처음에 살벌하게 욕 많이 먹었습니다. 분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했지만 반대로 들으니 그럴만 하다고 생각해서 이후 꾸준히 개량에 개량을 시켜 오늘날 사랑받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일거고요...
제발 부탁이다!! 이글 보는 초보분들... 당신에게 필요한것은 저런 터무니 없는 고가 제품이 아닌 싸고 연습하기 좋은 제품으로 잘만들던 못만들던 부지런히 만들고 칠하면서 실력을 키워 가라는 점이다.
일요일 새벽에 리뷰 사진 찍다 누가 질문하길래... 답답해서 몇자 글적여 봅니다. 정당한 의의나 반론은 언제나 환영~~
[ 짤방 하나!! 5월 리뷰꺼리~~~ 언제 사진 찍고 글 쓰나....]
인X니티에 대한 리뷰는 조만간 준비해서 올리겠습니다 혹시 잠시 빌려주실분 없나요..? 아님 또 사야하나.. ? 사서 바로 팔아버렸는데...
PS:오늘 수입업체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항의성 내용이였는데.. 불행이도 늦은 시간에 아들 데리려가는 운전중이라 자세한 통화는 하질 못했습니다. 다만 내용중 업체 이미지에 문제가 있을 부분 앞부분 내용이나 사진은 삭제 했습니다. 업체에서는 이글 자체를 지우라고 반협박조라 (사장님 말씀이 까페에서 사업자 없이 제품 판다고 신고하겠다고 으름짱 놓더군요.. 나 사업자 신청 해뒀는데...) 반대로 귀하의 회사에는 정품 os 나 프로그램 다 사용하시는지요..?
제가 말하는것은 업체끼리 싸움하자는게 아닙니다. 서로 좋은 제품을 만들고 수입해 팔면서 장점과 단점은 지적해 주고 고쳐나가는게 좋은 경쟁이 아닐지요..? 저라면 앞서 이야기한대로 단점들을 하나하나 반성하는 의미로 수정하고 잇고 그런 결과로 많은 분들이 저희 제품을 스스로 평가해주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 100% 완벽한건 아니지만..
언제나 당당한 반론이나 반박은 환영합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면 따끔히 지적해주시면 꼬리내리고 반성하겠습니다. 아직 쓴다고 쓰고 만든다고 만드는데 더대체 이렇게 비싼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안사면 그만이지 웬말이 많냐고 말씀하신다면 명세기 울나라 최고의 에어브러쉬 관련 커뮤니티 운영자로써 사실은 밝혀져야 한다고 하는 신념정도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앞으로 부하직원 시켜서 전화로 협박하는건 오너로써 썩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여기는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글 안지운다고 10분후에 바로 전화왔길래(10분도 못기다리시나..) 근처에 피씨방에서 일단 대충 수정합니다. 나중에 다서 다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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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을 한 부분이 많은데 조금 걱정이 되네요. 미라지님께서는 순수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인데 이것을 가지고 문제를 삼으려는 사람이 있을까 걱정입니다. 미라지님의 말씀대로 비싼 것이 자신의 실력을 늘려주는 것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실력이 생긴 후에 자신의 능력을 더 높여줄 수 있는 좋은 장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나는 언제 그 실력 생기려나^^;;) 문제 삼으려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제 생각은 기우였으면 합니다.
미워하겟지요 ^^ 하지만 험담으로만 안들어주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진실을 말해주는건 미라지의 콤프방이 갖는 자료의 형평성에 맞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역시 미라지님의 객관적 평가로 좋은 정보를 하나 더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잘 쓰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 역시 모형에 있어서 에어브러시의 기본은 극세 정밀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앗.. 그런데 저기 리뷰예정 제품에 1/32 P-47N형도 있군요. 전 아카 1/48을 하나 받아서 만들어야 하는데.. 기대됩니다.^^
이미 에어브러쉬의 달인이라 더 잘아시겠지만.. 모형용으로 쓰기 가장 무난한 제품은 비싸야 15만원 안쪽 보통 5~10만원대가 가장 적당하지 않나 봅니다. 에어브러쉬를 흔히 만능공구로 생각하시는데 일본 모델러중에는 일부러 거친 느낌을 위해 100% 붓칠만으로 도색하는분들도 많치요.. 저 리뷰들은 조만간 올라갈 것이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그나저나 아리아떼 증가장갑형 이게 물건이더군요~
좋은 정보 잘 읽었습니다. 본문 내용보다 짤방에 더 관심이 생기네요.
리부들은 다음주부터 올라갈겁니다.. 밤새 사진찍느라 눈알이 빨개졌네요..
흠..... 저두 대만제 0.2, 리치펜 0.3 쓰는데요... 도료 넣고 누르고 땡기고.... 조임새 한 두번 조절해주고... 신나로 청소 가끔해 주고... 실력(도료 각 종류마다의 특징 성격의 이해와 색감 구사의 예술적 감이 더 중요한 요소인 듯)이 모잘라서 그렇지 쓰는데 아무지장 없습니다. 다만 오링의 제질만 신경쓰셔서 구입하시면 초호화 고가 품이 아니여도 오래오래 잘 쓰실 수 있을꺼라는..... 시작하시는 분들 참고하시라능.... ^^*
좋은 목수는 연장탓을 안한다지요.. ^^ 이미 고수반열에 오르신 지훈님의 그리 말씀하시니 할말이 없네요.. 저도 구입해서 14년된 리치펜 잘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새 플래티늄에 땡기는건 어쩔수 없네요.. 일단 10cc 대형용량이라는점이...
저도 가격면에서는 조금 오바스럽다고 보네요;... 그리고 너무 비싸면 쓰기도전에 부담생기고 조금만 잘못해도 망가지면 돈 홀딱 날리니,... 돈이 넘쳐나는 모델러가 아니고서는 쓰기에 부담스렇고 여로모로 안좋다고 봅니다.
호응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요새 까페의 인기인이 되어버리셨는데... 어여 사용기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참 오늘 보니 이외로 여성모델러분들이 많으신데 이판에 소모인이라도 만들어 드릴까요~~ 쪼기 드래곤플라이군하고 비슷한 연령대라 미라지컴프방 주니어 모델로 채용하고 싶은데 ^^ 모델되면 후원 막강합니다~~ 무료강좌도 해주고요~~
ㅎㅎ 사진찍고 여러모로 하려면 몇일만 더 기다려 주셨으면 합니다 ^^ / 소모인 만들어주시고 여러모로 주니어 모델로 채용해주시고 후원해주시면 감사하죠 ^^ 시험기간 제외하고 까페활동 활발히 할 준비는 되어있습니다 !! ㅋㅋ
얼래...c-1이 빨간박스로 업그레이드 되었군요~~그위에 엘에브까지..흐~~기대되는 리뷰들입니다~
그러고보니 인피니티를 사용하는 지인들이 없는데 -_-;;; 플래티넘만해도 분에 넘치게 좋은데...가격대비로 보면 안맞는듯한건 예전부터 가진 생각입니다. 딱 좋은게...이벤트 상품용 -_-;;;;
제가 처음 미라지님께 공구를 구입하고나서, 이래저래 장비관련, 걱정을 하고 있을때 '좋은 목수는 연장탓을 안한다지요'라고 미라지님께서, 말씀해 주셨지요~^^ 가지고 있는 장비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연습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와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아닐까요? 뭐 사이트에서 공업용 신너로 세척한다기에 저도 멋모르고 공업용 신너로 세척했다가 오링이 나가는 불상사가....흐흑...
아주 좋은 의견입니다. 그런데 이러면 업체들간 싸움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되는 군요.
안그래도 오늘 업체에서 전화왓더군여..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는데요... 이제 무서워서 사용기도 못올리겠군요..
너무 비싸다고 생각들긴 했죠.. 멋진 사용기입니다. 역시 미라지콤프!
스스로에게 손해가 오면 왔지 득이 되는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초보들을 위해 자기 의견을 제시해주신 미라지 님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솔직히 10만원대 중반부터 5만원대까지 써봤지만,, 손이 무뎌 그런지 큰차이를 못느껴본 저로써는 더욱 공감가는 글이라 몇자 적어 봤습니다!!(플레티넘도 돈낭비라고 생각하는 1인 ^^)
정말고수가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부끄럽네요.. 정말 언제가는 누구나 저렴하게 도색을 즐길수 있는 그날이 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전 국민의 취미가 모형만들기가 되는 그날까지 ^^
우선 왜 이런 글이 올라왔는지부터를 먼저 생각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요즘 고객 무한 감동이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과연 고객 무한 감동이 뭘까요? 서로가 상대방을 잘못했다고 지적하기 전에 왜 이런 지적이 나왔을까를 먼저 생각하고 이런 지적이 다시 나오지 않도록 지혜를 모으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만일 카페의 일반 유저분이 이러한 논지의 글을 올리셨다면 업체측에서도 그만큼 반박을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카페에서 미라지님의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에어브러시라 하면 일제-정밀하고 비싸고 좋은 물건, 대만제-싸지만 쓸만한 물건 이정도로 밖에는 잘 모릅니다. 그런데, 미라지님의 글을 읽고 저 물건을 모형용으로 절대 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그러한 생각이 제 실력이나 상황을 감안하면 현명한 판단이긴 하겠지만, 업체 입장에서는 잠재적인 고객을 완전히 놓쳐버리는 결과이니 업체측의 반응도 이해는 해주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모형 도색을 즐기는 인구가 늘었으면 하는 바램은 모형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럴려면 일단 장비 자체가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해야만 그 가능성이 높아지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플래티넘 제품군의 필요성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누군가는 그걸 통해서 조금 더 나은 작품 혹은 좀 더 나은 작업 환경을 구축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런 고급 제품들의 존재가 저렴하게 모형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반영이 될것이라도 믿습니다. 모 글 내용은 충분히 공감가지만, 그런 측면도 있으니 미라지님과 업체측이 서로 오해를 푸시는게 어떨까 싶어서 한마디 올립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 역시 불과 몇년전만 해도 좀더 싸고 저렴한 콤프와 에어브러쉬를 찾아헤메던 불쌍한 소비자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업체들의 힁포는 해도 너무하더군요.. 그래서 불쌍하고 힘없는 소비자는 직접 콤프를 만들고 에어브러쉬를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강좌를 손수 만들고 뜻을 같이할 사람들을 모았고요.. 지금은 5700여명이 저와 함게 하시고 있습니다. 물론 업체도 먹고 살아야하지만 전 업체이기 전에 소비자이자 모델러 입니다. 조금이라도 저렴하고 질좋은 제품을 갖고 싶을뿐 장사라는것.. 그생각이였다면 이런짓 자체가 미친적이죠.. 더 비싸게 팔고 숨길건 숨기고..속일건 속여야하는데..
그걸 못하니.. 이길로 장사해서 돈벌기는 그른 모양입니다. 사소한 오해이지만 그릇된 정보와 요구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는것 바로 저의 신념이자 이곳의 자랑입니다. 아무리 한국 소비자가 봉이라지만 미친소도 먹어줘야하고 미국보다 비싼차도 타줘야하고 에어브러쉬 조차 비싼건 사야한다면 너무 억울합니다.
미라지님.. 전 미라지님이 (그 회사에서 말햇던것처럼..)물건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프라모델을 사랑하는 모델러라 생각합니다. 이번일로 기죽지 마시고 지금까지 그래오셨던 것처럼 좋은 리뷰 많이 부탁드립니다^^ 잘 해결되길 바래요^^ 미라지님 화아팅요~
저 역시 항상 장사치 이전에 모델러이자 소비자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건을 판다고 장사치로 보시니 할말은 없지만 나름대로 양심과 자존심 하나로 제품 하나 손수 만들고 하나라도 좋은 장비 저렴하게 보급하려고 애쓰는 게 미라지나이트의 신념이자 미라지의 콤프방의 정신입니다. 이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입장 정리를 해서 올려드리겟습니다 회원님깨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비싼게 무조건 좋다는 그런 생각을 가진 돈많은 사람들 때문에 다수의 서민층(?)들이 손해보는것 같습니다..
에어브러시는 큰 부분을 칠하기 위한 것이다. 마무리는 붓이다<- 마음에 와 닿습니다. 에어브러시 사고 처음에 뭐든지 에어브러시로 도색하려고 하다가 개피본 뒤에(1mm*2mm 정도 되는 부분을 마스킹해서 에어브러시로 칠하려고 하다가...) 바람붓과 털붓을 섞어쓰는게 훨씬 낫다는 걸 깨달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