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7 ~28일 까지 경주 유적답사가 끝났습니다만
즐겁고 편안한 마음에서 후일담을 써야하는데 마음이 무거워
도저히 답사기행문은 못 쓰겠네요.
그러나 기행문은 아니더라도
다녀온 이야기를 좀더 사실적으로 쓸까 했었는데
해설사님과 나눈 투박한 통화 소리를 들은 마나님이 말리는군요.
나도 누구를 아프게하면 안되지 하는 마음이 들어서
내 스타일대로 강하게 써야 하는데 그렇치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본 답사를 기록으로 남기겠다는 생각으로 진실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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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시 연천을 출발한 버스가 통제에서 그냥 지나칩니다.
전날 담당자에게 문자받았거든요
"통현리 삼거리 6시입니다"
버스는 통제를 지나처 한참을 가다가 U턴하여 다시 태우러 옵니다.
"담당자가 넊을 놓고 있거나 미처 챙기지 못한거죠.
그러나 그도 사람이니 그럴수도 있습니다.
* 해설사분들은 거의 정년퇴직을 하여 노인네분들입니다.
저는 4:30에 일어나 준비를 하였는데 다른분들도 이와 비슷할겁니다.
이른새벽에 나왔고 해설사님 연세가 지긋하십니다 .
이런것을 가만하면 뜨끈한 밥에 국을 드셔야 하는데
아침을 내민게 김밥 한줄에 물 한병입니다 .
중,고딩 소풍이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이건 아닙니다.
연천군 문화관광해설사가 아침에 김밥먹으며 답사가는 "싸구려 설사" 입니까.
해설사들이 차에서 심심하시고 출출할까 떡에, 과자는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 문화관광과 담당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앉아 있는게 그의고유 업무였습니다.
그가 따라온 이유가 무엇입니까.
해설사님 불편하고 도움 드릴께 없는가 하고 온게 아닙니까
해설사회장 소개하고 같이 따라나선 군의원님 정도는 인사소개 시켰어야죠
그리고 그간 어려운 여건속에 고생 많았다는 멘트라도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마음이 動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립써비스로 다 그렇게 하는겁니다.
그가 따라나선 것은 해설사에게 대접받기 위해 동행한것으로 비처지는군요
해설사님들이 그렇게 보던데요
* 해설사 16명에 스탭4명이 따라나섰습니다.
전체인원의 1/4이 스탭입니다. 대체 이런 답사가 어디 있습니까
좋습니다. 그럴수도 있겠다 넘어가죠
그러다면 1명의 스탭보다 4배가 갔으니 써비스가 최소한 4배나 좋아야 할것 아닙니까
마이너스 네배(4)가 되는 이유는 대체 무슨 개 같은 경우입니까 .
월급많이 받고 정년보장된 똑똑한 담당자가 설명해 보시기 바랍니다.
* 경주유적지를 답사하면서 진리하나 깨우첬습니다.
사실 해설기법이라는게 따로 있을리 없죠 .
오신분들 돌아가실때 마음 편안하고 유쾌하게 해주시면 되는것입니다.
자 그러면 입장을 바꾸어 말하겠습니다.
오늘 연천해설사는 군청 담당자, 오더를 받은 대교의 스탭들에게는 관광손님입니다.
관광손님(해설사)의 마음을 읽고 편안하게 해주지 못한 사람들이
오히려 우리를 가르치고 있네요
룰에 의거하여 채점하겠다고 하고요 .
먼저 본인들이 제대로 수양이 되었나 양심에 손을 얹고 고민하기 바랍니다.
* 늦은저녁 첨성대로 향합니다 .
입장료가 500원 입니다 . 그러나 해설사는 담이 둘러처진 밖에서 첨성대를 바라봅니다
나는 정지선에서 한발 들여놓고 사진찍다 욕만 먹었습니다.
관리인이 입장료 내고 들어 오라는 거죠
우리의 답사코스에는 첨성대가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당담공무원이나 스탭들은 밖에서 보는게 났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솔직히 말합시다 . 65세 이상 해설사 빼고 몇명이나 됩니까
그 먼 경주까지 가서 5백원이아까워 관광해설사들이
먼 달 올려보듯 담 넘어에서 첨성대를 훔처 보아야 합니까
* 솔직히 첨성대에서 일을 겪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얼마전 문제 덩어리인 한국청소년 국토순례단이 있었죠
참가비는 몇백만원씩 받고 하루에 감자 하나 노영숙식, 성희롱 사건 등 -
그들의 변명은 이랬습니다.
교육이기 때문에 고생해야 한다.
연천공무원 담당자가 말미에 이런말이 백미로 남습니다
" 교육에 오셨기때문에 어느정도의 불편은 참아야 한다 "
이게 담당자로서 할말입니까.
공직을 마감하고 연세지긋한 어른들을 교육시키는군요
기절할뻔 했습니다 . (귀향길 동두천쯤 와서 버스에서 한 말)
직역을 하자면 "주면 주는데로 먹고, 이끌면 가는데로 가" 이거 아닙니까
금번답사는 그 문제덩어리였던 한국청소년 국토순례단과 별반 다를게 없네요
☞ 소란이 있은 후에 제정호님과 내가 숙소로 배정받은 쪽방
* 마지막으로 안압지 둘러보고 한시간을 달려 21:00경 숙소인 양동마을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다시 사단이 생깁니다.
누우면 4명이면 족한방에 남자 7명이 들어가 자라는 겁니다.
잠과 몸을 씻는것은 편안해야 아닙니까
방이 좁어 들어갈도 없죠
어떻게 하지도 못하죠
세면장, 화장실은 두곳인데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남자들은 숙소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마루에 앉아 50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윗집 아주머니께 부탁해 방 2개를 빌리기에 이릅니다.
그때까지 담당공무원은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나중에 나타난 담당 공무원은 입 꾹다물고 인상쓰고 있던게 고작이었습니다.
담당자에게 묻겠습니다 .
해설사들이 경주 양동마을에 극기훈련 왔습니까
군인들 유격훈련 왔습니까
할수없이 내가 앞장서서 짐 싸들었고 결국 사조리조트로 옮겨 잠을 청합니다.
* 경주에 공적으로 왔으면 공이 먼저이고 사적인게 후입니다.
경주에 도착하고 담당자는 볼일보려 내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합류했다가 대열에서 이탈했고 숙소문제로 소란스러울때도 자리에 없었죠
숙소 문제로 갈팡질팡하고 난후 50분후에 숙소에 나타났습니다
그것도 얼굴 잔뜩 구기고 말이죠 . 얼굴 구겨야 할 사람이 진정 그 입니까? 우리입니까 ?
구겨진 거야 태생이니 어찌할수 없다고 치더라도
담당자가 해법을 내놓아야 하지 않습니까
입 다물고 내내 서만 있더군요 .
공적일보다는 사적인 일이 먼저인
연천의 명품공무원을 그날 밤 부화가 치미도록 보았네요
* 한시간 이상을 달려 21:00시가 넘어서 사조 리조트에 도착합니다.
제가 여행을 좋아합니다만 이런 별란 답사는 보지도 듣지도 못했네요
아침5시에 일어나 23시 사조리조트 숙소도착 오늘 대충 17시간이 걸렀네요
노인네 해설사님들을 이끌고 이게 대체 뭔짓거리 입니까
그러다 쓰러지기라도 하면 나이먹은 노인들 잘못입니까
프로젝트를 운영한 당신들 책임입니까
또한 이것을 따끔하게 지적하는 내가 나쁜 놈입니까
잠자코 따라주는 해설사가 착한사람입니까
* 답사 이틀째날
태풍이 불어 비가 엄청 내렸죠.
폭우를 가만하여 답사일정을 일부 바꾸고 조금 이른시간에 경주를 출발합니다.
연천에 도착한 시간이 대략 6:30분경이 되었습니다.
대교스탭진이 멘트를 합니다.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잘 돌아가시라고 ..
양회장이 스탭진에게 묻더군요
저녁은 어떻게 되냐고
없다고 합니다.
일정표에는 석식이 있는데 왜 없냐고 다시 항의를 합니다.
저녁식사문제 때문에 공뭔 담당자가 처음으로 입을 엽니다.
여러가지 사정을 가만하여 집에 돌아가시고 이번 건은 여기서 끝내자고 하면서
이 답사를 계획한 내가 후회스럽다란 말을 남깁니다.
이쯤에서 한번 물어봅시다.
경주답사는 담당자가 우리에게 시혜를 베푼것입니까
대부분 끝 인사의 멘트는 립 써비스이지만 이렇게 합니다.
여러가지로 신경을 써야 하는데 미처 못 쓴 부분이 있다면 너그럽게 용서하시라
다음부터는 더 알찬 프프로그램으로 만나뵙겠다 이런식으로 합니다.
이거 무슨 싸가지 없는 소리를 하는겁니까
내가 스케줄 짜는데로 해설사는 따라올수 밖에 없다는 암묵적인 표현의 시위입니까
걍 !
해설사를 협박하는겁니까
그가 그런 뜻으로 말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듣는이가 그렇게 듣게끔 뉴앙스를 풍겼다면
그가 잘못한 것입니다.
밥(식사) 건에 대해 이야기 해야겠군요
내가 도통 모르는 사람이라도 끼니때에 만나면
밥 먹었냐고 ,밥이나 먹자고 빈말이라도 하는게 한국의 풍습이며 관습입니다.
프로그램에 들어 있던 석식을 안 준다
아니 못 주겠다 ?
답사 프로그램에 있는 밥도 안 주고
해설사 배 굶기며 답사교육시키는 연천문화관광과 직원은
마땅히 감사과에 회부되어 징계받는게 수순입니다.
차후 내가 쓴 글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좋으나 이글이 사실인 경우
이 글에 태클을 걸거나 부당한 압력이 있을 경우에는
연천군청기획감사실, 경기도청, 문체부에 감사를 청구하겠으며
연천군청에 거주하는 주재기자들에게 본 사실을 알리고
각 신문사에 보도자료를 만들어 전달할것을 밝히면서 본 글을 맺으려 합니다.
p/s
그날 이후인 8.30일 오후 양회장, 한총무가 관광과에 들어가서 나눈 이야기를 조금 들었습니다
담당자가 미안한 기색없고 당당하다고 그러데요
그가 미안한 마음 조금이라도 비첬다면 이 글 쓰는것도 내가 머뭇거렸을지 모릅니다.
나도 좋고 향기나는 글 쓰고 싶지 남 비판하는것 체질 아닙니다.
어느 누구를 폄하한다는게 마음 편하지 않고요.
혹시 당사자가 이 글보면 더 마음이 아플 테니까요
그러나 해설사의 미래와 앞날을 위해 내 소중한 시간을 쪼개어 진실만을 쎃구요
끝말은 이 말을 하는것으로 맺을까합니다.
마음이 엿같이 허 - - 하네요
첫댓글 뭔 이렇게 엿같은 일이 있는감... 젠장....
담당공무원은 물러가라!!!!
골무원직을 떠나라!!
연천주민의 한사람으로써 분함을 통감합니다..
사실 어디그하나뿐인가요..
주민들의 불만과 시름은 나날이 늘어갑니다..
불필요한 사람이 많아도 너무많은..
무지무지하게 많은공무원들이 얼마안되는 군민을 힘들게합니다..
도와주소서..하느님.부처님.기타모든 신들이여..
군민에게 도움이되는공무원은 남고..
군민에게 피해를주는 공무원은 모두 떠나라..
ㅎㅎ
이틀동안 화를 참고 마음수양하느랴 고생 많았습니다.
속 쓰린 일이 있었구만... 웬만해선 그양 넘길 일일텐데.. 읽어보니 참담한
심정이었겠구먼..참으면 언젠가 터지니... 삭혀버리시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