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선생의 다섯 가지 표지
베드로후서 2:1~3, 그러나 백성 가운데서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여럿이 그들의 호색하는 것을 따르리니 이로 말미암아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을 것이요 그들이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 그들의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아니하느니라
찬송가 284장(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 508장(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베드로후서는 사도 베드로의 유언과 같은 서신입니다. 이 서신은 주님의 강림이 가까움과 여러 징조들을 말하면서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성도가 되라고 권면하는 것이 주된 논지입니다. 그런데 말세의 징조 중 하나를 베드로후서 2장에서 길게 논하고 있습니다. 이미 초대 교회 시절부터 거짓 선지자들이 구약 시대에 일어났던 것처럼 초대 교회들 안에서도 거짓 선생들이 있을 것이라고 사도는 예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초대 교회 시대부터 거짓 선생들이 일어나 교회를 어지럽히고 로마 제국 시대 초대 교회가 신약 성경을 어느 정도 집대성하는 3세기, 4세기까지만 해도 수많은 거짓 선지자, 거짓 선생들이 일어났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이와 같은 일들이 교회 안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거짓 선생들의 특징들을 우리가 살펴보면서 분별하고, 그러한 점들을 주의하여 항상 우리 자신의 신앙과 교회를 지켜가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거짓 선생들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베드로후서 2장에서 사도는 다섯 가지로 그 특징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교리적 이단입니다.
1절 후반절에,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고 하였습니다. 사도들이 활동하던 초대 교회 시절에도 영지주의 이단이 일어나 교회 안에서 미혹하곤 하였는데, 그것은 예수님은 실제적으로 인성을 입고 오시지 않았고 십자가에 죽은 분도 사실은 구레네 시몬이 죽었다는 등의 주장을 했습니다. 하나님이신 구세주가 어찌 수치스럽고 끔찍한 십자가의 죽음을 당했겠느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역사적 실제를 부인하는 이론으로써 명백히 기독교의 근본 교리를 허는 악한 이단입니다. 지금도 성경의 근본 진리에 해당하는 교리들을 무너뜨리는 이단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 외에 다른 사람 목자를 신뢰하는 신천지, 인간인 여자 하나님을 신봉하는 하나님의교회, 구약 율법을 여전히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안식교, 인간의 구원관을 일회적인 회개 행위에 묶어두는 구원파 등 잘못된 이단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참 성도와 교회를 어지럽히는 거짓 선생들의 교리적 미혹을 조심하여 우리 신앙을 잘 지켜가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호색하는 윤리적 타락입니다.
2절에
“여럿이 그들의 호색하는 것을 따르리니 이로 말미암아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을 것이요”
라고 하였습니다. 거짓 선생들은 대부분 이렇게 호색의 죄에 빠집니다. 저 문선명이 그러했고, 그 가르침을 따르던 정명석도 그러하고, 영계를 주름잡는다는 주장을 하던 김기동, 이재록도 그러합니다. 그 외에도 저 미국의 적지 않는 종교 지도자들이 사탄과 세상의 유혹에 넘어져 호색의 죄에 빠져서 하나님의 도가 비방받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모습이 사도 베드로가 경고한 거짓 선생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의 특징은 거룩함입니다. 호색의 열매를 맺는 초대 교회 거짓 교사들과 같은 흉한 열매를 맺지 않도록 우리 자신도 이 세속화된 세상에서 자신을 늘 정결하고 거룩하게 지켜가기를 힘써야 하겠습니다.
셋째로, 탐심입니다.
3절에
“그들이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 그들의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아니하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초대 교회 때부터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을 이득의 수단으로 삼는 자들이 일어날 것을 사도 베드로는 경고하고 있습니다. 만약 사마리아 성의 마술사 시몬을 잘못 분별하지 않고 내버려두었다면 시몬은 주의 종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고 그들을 통하여 돈벌이 수단으로 삼고 말았을 것입니다. 미국에서 성령의 은사들을 통하여 많은 능력을 드러내었던 한 유명한 주의 종이 결국은 존경스러운 모습을 잃어버리고 지탄을 받는 대상이 된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점점 하나님의 성령을 통하여 받은 은사를 가지고 개인적인 재물을 쌓고 그 명성이 높아가더니 결국은 변질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탐심을 주의하지 않으면 넘어지고 맙니다. 나무는 열매로 보아 압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그의 성령께 부끄럽지 않게 쓰임받으려면 물질에 대한 탐욕을 버려야 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7절과 15절에서 소돔과 고모라 성과 의인 롯과 이방 선지자 발람을 예로 듭니다. 물질지상주의를 따라갔던 롯은 목숨은 건졌지만 재산을 결국 다 불에 태워 없앴고 발람은 물질을 추구하다가 결국 칼에 맞아 죽고 말았습니다. 우리들은 탐욕을 두려워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감사하면서 있는 바를 족하게 여기고 세상의 금보다도 영혼을 더 고귀하게 여기고 믿음을 정금보다 더 존귀하게 여기는 복된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넷째로, 교만입니다.
10절과 11절 말씀에,
“특별히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는 형벌할 줄 아시느니라 이들은 당돌하고 자긍하며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들을 비방하거니와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도 주 앞에서 그들을 거슬러 비방하는 고발을 하지 아니하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당시 거짓 선생들은 사도들의 권위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세속 권위들도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극히 높은 천사들마저 권위를 존중하고 절대 비방을 하지 않았습니다. 천사 미가엘마저 사탄 마귀와 대면했을 때 그를 비방하지 않고 오직 주님의 권위를 힘입어서 책망한다고 말했을 따름입니다. 거짓 선생들의 특징은 독선적입니다. 자기의 권위를 하나님처럼 스스로 높입니다. 그리고 모든 이들을 다 비방합니다. 신천지 이단들은 지금도 자기들만 다 옳다고 주장하면서 교회들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비방합니다. 비방은 교만한 자의 특징입니다. 거짓 선생의 표지인 교만을 우리는 늘 조심하고 항상 하나님 앞에와 하나님께서 세우신 위임 권위 곧 세속 권위와 영적 권위를 항상 존중하고 겸손한 자들이 됩시다.
다섯째, 방탕입니다.
13절에
“불의의 값으로 불의를 당하며 낮에 즐기고 노는 것을 기쁘게 여기는 자들이니 점과 흠이라 너희와 함께 연회할 때에 그들의 속임수로 즐기고 놀며 음심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 범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굳세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하며 탐욕에 연단된 마음을 가진 자들이니 저주의 자식이라”
고 하였습니다. 낮에도 잔치하고 밤에도 연회를 베풀고 방탕하기를 좋아하는 것이 거짓 선생의 특징입니다. 그들은 먹고 마시면서 놀고 즐기는 문화를 선도하여 성도들이 세상 문화를 가지고 교회 안까지 들어오는 방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조짐이 사도들이 살아 있던 초기의 이방 교회 가운데 초대 교회 시대부터 있었기에 이런 경고를 남긴 것입니다. 오늘날도 보면, 믿는 성도라고 하면서 클럽에 다니면서 술 많이 마시는 것을 부끄러움 없이 자랑하는 기독교 연예인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풍조들을 우리의 자녀들이 닮지 않도록 항상 우리 자신이 기도하면서 단정하고 거룩한 본을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들이 늘 경건한 삶을 살되 늘 주 안에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삶이 즐겁지 않기에 술에 취하여 즐거움을 가장합니다. 마음이 텅 빈 가난함 허무함 때문에 있다가 없어질 재물에 집착합니다. 마음에 참된 쾌락을 모르기에 호색에 빠지고 방탕에 빠집니다. 참된 진리 안에서 평안과 자유를 깨닫지 못하기에 철학과 정치와 헛된 변론과 멸망할 이단에로 달려가 자신을 내던집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에베소서 5:18)
우리 모두 거짓 선생들의 특징들을 기억하면서 우리들이 분별력을 가지고 그 미혹을 물리치고 우리 자신이 참된 진리의 제자가 되어 이 세속화된 세상에서 진정한 생명의 진리를 드러내며 참된 행복과 만족과 자유함을 삶으로 보여주는 진리의 증인들이 됩시다. 할렐루야.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말세지말에 여러 가지 병폐들이 세상과 교회 안팎에서 일어나는데, 이것은 초대 교회 시대처럼 지금도 거짓 선생들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인 줄 압니다. 이러한 거짓 선생들의 표지를 잘 분별하여 속지 아니하고 온전히 진리 위에 굳게 서도록 우리를 굳게 붙들어 주옵소서. 또한 우리에게 속한 사랑하는 이들을 지켜 악한 자들에게 빼앗기지 않고 주님 나라까지 잘 인도하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