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영~ 일에 대한 의지가 없다.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고
분명 지금 내가 하는 일에 있어
필요한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의지가 생기지 않는다.
저녁 때부터
주욱 그 생각들이다.
왜 그럴까,
왜 의지가 생기지 않을까?
답은 간단했다.
먹고 살기 편하거나, 재미가 없거나
둘 중 하나겠지.
헌데,
전자는 아니다.
재미가 없는 것이다.
분명 이 일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재미있었다. 몸과 마음이 저절로 움직였다.
지금은 왜 재미가 없을까?
아니, 없어졌을까?
재미가 없으면 놓아버려야 하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있다. 왜?
....
가족들 때문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내 생각으로 지어낸 가족들.
참고로..가족들과 같이 일을 하고 있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나는 내 가족들을 무능력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가족들을 이끌어 가야하고
하는 일도 더 애를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치 내가 신경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돌아가지 않을 것 같은..
그래서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했다.
....
그러다 문득,
내가 가족들을 내 생각에 가두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일어났다.
그랬다.
가족들을 그저 내 생각으로 지어낸
울타리 속에 가둬놓고 무능력한 존재들로
바라보고 있었다.
하나 둘 내 생각의 울타리를
걷어내어 본다.
내가 아니더라도,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동생은 동생대로
잘 살아가고 있고
그 자체로 완전한 존재이다.
가족을 부끄럽게 생각한
내 자신이 부끄럽다.
하지만 이런 나도
허용하고 존중하고 사랑한다.
가볍다.
알아차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
첫댓글 허존상하는 당신 최고입니다
나눔이 시작인듯..
가족들에 대한 생각과 힘듬의 과정이 있었기에이렇게 한번도 그 생각에 물든바 없는 나'를 찾아서..
깨어남의 길
함께 할 수있음에 감사 하네요.
이탁의 알아차림에 가볍고,
함께 생각이 놓아집니다.
자각을 나눠주셔서 감사하고 기쁩니다.
뭉클하고 기쁩니다
더 조화로운 가족들, 가볍고 자유로워질 이탁 생각에 설레입니다!
축하합니다~
자각에 대한 나눔이 진솔하다는 생각에 뭉클합니다.
생각의 울타리를 걷어낸다!
함께 알아차립니다
고맙습니다~♡
네~생각의 울타리를 걷어냅니다.
함께~~가볍습니다.
사실의 가족과의 만남을
축하드려요.
생각 너머 사실의 가족.
떠올리면 벌써부터 감사함으로 가슴이 물듭니다.
이탁의 나눔에 감사합니다.
가족의 얘기. . .
힘든 얘기 드러내준 이탁님
에너지가 너울거립니다.
알아차릴 수 있었고 감사할 수 있는 이탁, 축하합니다.
나눔을 듣고 제 마음도 따뜻합니다.
네~ 완전한 존재로서의 가족
조화로 함께 깨어납니다.
솔직한 나눔에 가슴 뭉클합니다~!!
가슴 뻐근합니다
쉽지 않았을텐데
라고 말하는 저도
부끄럽지만 용기있고.지혜로운 탁이~
꼬옥 안아봅니다
나를 '내 아이'라고 부를 부모도 없음에,
윤회의 속박도 결코 나를 묶지 못하리니
나는 제자도 스승도 아니며, 내겐 친지도 친구도 없으니-
의식과 기쁨이 나이며, 더없이 기쁨 속에 젖는 것이 오직 바람일지라. <샹카라 - 영혼의 노래 중에서 >
뭉클합니다.
정직하게 나와 만나는 이탁!
나눔에 감사하며
꼬옥 안아줍니다.
으메!
잘 알아차리는 이탁!
찬탄합니다
딸과 같이 일하고 있는 저를 깨워주시네요
딸은 완전한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