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일정이 있어 근신(?)하며 지내느라 카페에 뜸했더랬죠.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 한번씩 다니기는 했어요.
그 가운데 하나인 영동슈퍼입니다.
시내 독립영화관에서 영화 [지슬]을 보고 먹먹한 가슴으로 한잔 하려고 들렀더랬죠.
토요일이라 손님들 참 많더군요.
새단장 한다는 펼침막이 걸려 있었는데 내부는 이미 마무리가 된듯.
앞의 넓은 곳은 흡연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뒷편에는 비흡연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주문을 하고 실내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명함을 넣으면 행운과 기회를 준다길래 한 장 넣었습니다.

가맥집이든 술집이든 비흡연자로서 담배연기가 참 싫었는데 이렇게 금연석이 있으니 좋습니다.
물론 칸막이가 있어서 담배연기가 완벽하게 차단되는 것은 아니나 천지차이입니다.




금연실이라는 안내판을 정면으로 하고 찍은 뒷부분 왼쪽 공간모습입니다.
오른쪽에도 공간이 있습니다.

맛장과 무절임
무절임이 너무 시었습니다.

주문이 밀렸다며 서비스로 주신 닭발
아... 뼈없는 양념닭발은 좋은데 요건 어째 비호감입니다.
옆지기가 하나 뜯어보래서 뜯었는데 먹잘거 하나 없는 다시는 손 대고 싶지 않는 녀석입니다.

청양고추통닭...이라는데 하나도 안 매웠다는
지난번에 듣기로는(?) 청양고추로 매운맛 조절을 할 수 있다고 들어서 반죽에 청양고추를 갈아 넣은거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보니 다져서 넣으셨더군요.
매콤함이 전혀 없는 청양고추통닭.
거기에 고기는 밑간이 안된 것인지 튀김옷이 없는 살은 아무 맛도 나지 않는 이 당황스러움.
지난번 포장에서는 비교적 괜찮게 먹었기에 재방문 했는데 이번에는 별로였습니다.
그래서 먹은것보다 더 많은 양의 통닭을 남기고 나왔네요.

첫댓글 닭발 ㅜ
좋아하신다고요
영동슈퍼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통닭무의 맛이나 청양고추의 매움함이 혼자바라기님의 입맛에 맞지 않았다니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많은 고객들의 입맛을 위해 최선의 노력은 하고 있으나 개인별 취향에 만족을 드리지 못한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님의 고견을 귀담아 앞으로 많은 고객님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개인의 입맛을 다 맞출 수 없다는건 알아요.
허나 매운청양고추통닭이라는 이름에 조금은 걸맞았으면 하는 생각이에요.
비흡연자를 위한 금연석을 만드신건 정말 잘하신거에요.
닭발이 통째로 ㅡㅡ
호불호가 딱 나뉠...
닭발조아하는데~
한번 방문해보세요.
무좀 걸릴까봐 닭발 못 먹어요 ㅠㅠㅠ, 치질 걸릴까봐 똥집도 못 먹구요 ㅠㅠㅠ~~~
엄훠~~~ㅎㅎㅎ
저기 풍남동 아녜용... 경원동인디...






금연석 만들어 놓은건 정말로 환영할만한 일 같네요
지는 몰라요

지도가 그랬어요
여기 닭발 진짜 맛나던 데 ㅎㅎㅎ 뼈까지 씹어먹을뻔~
저는 뼈있는게 더 좋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