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구멍 안쪽은 민감해서 숨이 들어오고 나갈 때 스치는 지점이 바깥쪽보다 더 분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스치는 지점에서 일어나는 감각, 즉 사대요소의 특징이 숨보다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마음은 크고 선명한 대상을 먼저 취하기 쉬우므로 사대요소의 특징들, 즉 단단함, 거침, 무거움, 부드러움, 매끄러움, 가벼움, 유동성, 응집성, 열감, 차가움, 밈, 지탱함 등이 약하고 미세해진 숨보다 마음의 대상이 되기 쉽습니다. 이런 대상에 주의를 보내면서 숨이 집중한다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콧구멍 안쪽으로 숨을 따라가면 안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대요소의 특성들에 주의를 기울이면 이런 사대요소의 특성들은 점점 강해져서 코, 눈, 얼굴, 머리 등에 긴장을 유발하여 수행에 큰 지장을 초래합니다. 그런 사례가 상당히 많고 이런 문제는 한 번 생기면 여간해서 극복하기 어려우니 처음부터 집중하는 범위, 대상을 분명하게 하는 올바른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숨이 미세해진다고 해서 코안, 폐, 배로 숨을 찾아 나서지 않기 바랍니다. 그림에 표시한 하늘색 부문, 코끝과 윗입술 사이에서 가만히 기다리기 바랍니다. 접촉점이 분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들어오고 나가는 숨을 알 수 있으면 접촉점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숨이 미세해지고 없는 듯해도 살아있으므로 숨을 쉬고 있습니다. 단지 사띠(알아차림, 유념)가 따라가지 못해서 그렇다고 여기고 숨이 길든 짧든 거칠든 미세하든 있는 그대로 만족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차분하고 고요한 마음으로 숨을 알 수 있습니다. 숨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나타나지 않으면 불만족이 일어나서 고요한 마음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숨이 미세해져서 알기 어려우면 사띠(알아차림, 유념)가 강해져야 합니다. 사띠를 강하게 하려면 강한 지각이 필요합니다.
‘숨은 콧구멍을 들어오고 나간다. 콧구멍을 들어오고 나가는 공기는 숨이다’라고 지각하면 마음은 즉시 코끝과 윗입술 사이에서 숨에 집중할 것입니다.
몸의 어떤 부분에도 힘을 주어서는 안 되고 위와 같이 숨을 지각하면 됩니다.
안녕하고 행복하시길
담마다야다
첫댓글 사두 사두 사두 _()_
사두 사두 사두
감사합니다
가르쳐주신대로 올바른 습관을 들이도록 하겠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 _()_
사두사두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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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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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게시판을 처음 알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