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휘파람 부는 버드나무 속,
신비하고 기묘한 요괴 도서관!
바람도 불지 않는 잔잔한 날, 제멋대로 움직이며 스스스 스스스 휘파람 소리를 내는 버드나무를 본 적 있니? 머리카락을 풀어 헤친 귀신처럼 길게 늘어뜨린 버드나무 가지들이 버들이가 부는 휘파람 소리에 맞춰 이리저리 몸을 흔드는 거란다. 버들이는 버드나무에 스며든 아기의 영혼이자 요괴 도서관의 관장이야. 요괴 도서관은 요괴의 신비한 힘이 담긴 책들로 가득해. 요괴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다 읽으면 고민을 해결할 신기한 물건을 만날 수 있지. 하지만 꼭 지켜야 할 규칙이 있어. 바로 절대, 절대로 책을 연체하지 말 것! 어때? 너도 한번 책을 빌려 볼래?
목차
휘파람 부는 나무 8 / 고양이 요괴, 까미 14 / 요괴 도서관 20 / 인기 짱으로 만들어 주는 여의주 28 / 연체 도서 보관실 35 / 고양이 요괴, 모리 42 / 대신 선택해 주는 거울 50 / 요괴 삼신과 초코 64 / 버려진 아기, 버들이 73 / 내 아이가 돼 줘 79 / 말썽꾸러기 버들이 86 / 인연 94
저자 소개
글: 김해우
2009년 단편 동화 「일곱 발, 열아홉 발」로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았으며,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습니다. 2013년 장편 동화 『뒷간 지키는 아이』로 제8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마녀 교장과 아주 특별한 시계』 『표절 교실』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 『정직맨과 고자질맨』 『내가 진짜 기자야』 『77번지 쓰레기 집의 비밀』 『우리 가족이 수상해』 『유전자 조작 반려동물 뭉치』 등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일산에 살고 있습니다. 2009년 단편동화 「일곱 발, 열아홉 발」로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았으며, 이 작품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습니다. 2013년 장편동화 『뒷간 지키는 아이』로 제8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밖에 지은 책으로는 『마녀 교장과 아주 특별한 시계』, 『표절 교실』,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 『정직맨과 고자질맨』, 『내가 진짜 기자야』, 『77번지 쓰레기 집의 비밀』, 『우리 가족이 수상해』, 『유전자 조작 반려동물 뭉치』 등이 있습니다.
그림: 지연
고양이와 일상에서 떠오르는 상상들을 따뜻한 감성으로 표현하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만 원의 우정』 『한복 입은 남자』 『마음병 탈출하기』 『오로라와 신비한 책방 1』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출판사 리뷰
“온다! 온다! 요괴들이 온다!”
신비로운 한국형 판타지 동화의 탄생
버들이는 휘파람을 불어 요괴들을 불러 모읍니다. 오래된 자연과 물건에 스며든 요괴들이 후미진 골목에서, 어느 집에서, 지붕 위에서 튀어나오지요. 돌멩이, 대나무 피리, 구슬, 빛바랜 책 등 모습이 모두 다른 요괴들을 백지 상태인 책에 담으면 요괴의 신비한 힘으로 제목과 함께 이야기가 적힙니다. 요괴 도서관의 책들은 모두 요괴가 담긴 책들이지요. 한이 깃든 버드나무, 사람보다 마음이 약한 요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받는 벌, 요괴 잡는 삼족구와 삼신할미 등 이 책은 한국적인 소재와 테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한국적인 것들을 장르 동화로 잘 녹여내 새롭고 매혹적인 이야기가 탄생했습니다. 신비한 분위기를 살린 세련된 일러스트가 보는 재미를 부가시키지요.
“거봐. 인간은 생명의 소중함을 몰라. 그러니까 동정할 가치도 없어!”
생명의 소중함
버들이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죽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마음속에 인간에 대한 미움이 가득하지요. 꼬리가 토끼처럼 짤막한 까미와 한쪽 귓바퀴가 짧은 모리도 인간들에게 학대를 받은 고양이입니다. 우리는 동물을 괴롭히는 사람들, 아기를 버리거나 학대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뉴스에서 자주 보곤 합니다. 어떤 생명이라도 우리가 멋대로 버리거나 짓밟아서는 안 됩니다. 내 생명이 소중한 것처럼 다른 존재의 생명도 존중해야 하지요. 버들이의 인간에 대한 미움은 무한한 사랑을 받으며 점차 작아지게 됩니다. 버들이가 요괴들을 불러 모으고, 요괴 도서관으로 아이들을 이끈 것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서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으며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고 주변에 있는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 따뜻한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하루 연체한다고 무슨 일이 있겠어?’
약속과 규칙에 대한 깨달음
요괴 도서관에서 책을 빌린 아이들은 고민을 해결해 주는 신비한 힘 때문에 책을 연체하게 됩니다. 절대 책을 연체하지 말라는 요괴 도서관의 규칙을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약속을 어긴 대가로 밤 12시,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간 아이들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요괴 도서관의 연체 도서 보관실은 어떤 곳일까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아이들의 결말이 궁금하다면 함께 요괴 도서관으로 가요! 재미있고 신비로운 이야기가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거예요.
교과 연계: 4학년 1학기 국어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3학년 도덕 6.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