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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시즌 K리거들의 축구화
※ 선수들 축구화는 자주 바뀝니다. 이 포스트는 08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니 이후와는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2008 시즌 K리그에서 축구화 매니아들에게 가장 이슈가 될만한 일이라면 단연 안정환의 아식스 축구화 착용일 것이다.
07시즌 훼르자와 계약하면서 디아도라의 막시무스, 칸파냐, 챔피언 브라질 등의 제품을 신었던 안정환은 08년 부산으로 이적하면서 축구화도 바꾼 모양이다. 주로 아식스의 DS Light 모델을 신고 나오고 있다.
또 한가지 이슈라면 그동안 나이키의 축구화 머큐리얼 베이퍼 시리즈를 신어왔던 박주영도 아디다스 축구화로 갈아신었다는 것도 재미있는 점이다. 4월 30일 컵대회 부산전부터 아디다스의 +F50.8 튜닛을 신었다.
축구화 3대 메이커들의 08년 신제품인 아디다스의 프레데터 파워스워브와 아디퓨어, 나이키의 머큐리얼 베이퍼 4와 토탈 90 레이저, 푸마의 v1.08 을 신는 선수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아디다스 퓨전클래식 라인인 아디퓨어의 전작이었던 7406의 실패를 미루어 볼 때 아디퓨어를 신는 선수들이 많다는 것이 흥미롭다.
아디다스
프레데터 시리즈
아디다스 프레데터 파워스워브 XTRX SG (Adidas Predator PowerSwerve XTRX SG)
신는 선수 : 스테보(전북 FW), 김현수(전북 MF), 박현범(수원 MF), 박동혁(울산 DF), 마토(수원 DF), 김영광(울산 GK)
아디다스로부터 스폰서를 받는 선수나 프레데터 시리즈를 계속 신어오던 선수들이 파워스워브로 갈아신었다. 역시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많이들 신으며 아디퓨어와 번갈아신으며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선수들도 있다. 한편 앱솔루트나 펄스를 아직까지도 신는 선수 - 김상식(성남 MF), 서동현(수원 FW), 이현승(전북 MF), 이세인(부산 DF) - 들도 눈에 뜬다.
아디퓨어
아디다스 아디퓨어 TRX FG (Adidas adiPURE TRX FG)
신는 선수 : 조재진(전북 FW), 염기훈(울산 FW), 이상호(울산 MF), 최철순(전북 DF)
역시 아디다스로부터 스폰서를 받는 선수들이 많이 신으며 작년에 코파문디알을 신던 선수들이 아디퓨어로 갈아신은 예가 눈에 띈다.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F50 시리즈
아디다스 +F50.8 튜닛 (Adidas +F50.8 Tunit)
신는 선수 : 박주영(서울 FW), 이승현(부산 FW), 김동석(울산 MF)
F50 시리즈가 튜닛으로 가면서 K리거들에게 인기가 많이 없어지긴 했는데 지금은 거의 전멸 수준이다. 그나마 김동석이 신는 모델은 구형 모델인 F50+ 이다.
코파문디알
아디다스 코파문디알 (Adidas Copa Mundial)
신는 선수 : 모따(성남 FW), 에릭(대전 FW)
아디퓨어가 나오면서 작년처럼 많이 신지는 않지만 모따같이 꾸준히 신는 선수로부터 사랑받는 축구화다. 08시즌에 처음으로 K리그에 데뷔한 대전의 에릭은 특이하게도 SG+FG의 믹스드 스파이크를 신는다.
아디다스 재팬 모델
아디다스 파티쿠 여래 TRX FG JP (Adidas Pathiqe 如來 TRX FG JP)
신는 선수 : 공오균(경남 FW)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간혹 신는 선수가 한두명 보이긴 하지만 요즘은 신제품이 없어서 그런지 신는 선수가 통 보이지를 않는다. 아디다스 재팬 모델을 꾸준히 신는 선수라면 공오균이 대표적인데 공오균은 여러가지 축구화를 바꿔신지만 특히 아디다스 파티쿠 여래 모델을 즐겨 신는다.
나이키
머큐리얼 베이퍼 시리즈
나이키 머큐리얼 베이퍼 4 FG (Nike Mercurial Vapor 4)
신는 선수 : 신영록(수원 FW), 정경호(전북 FW), 이청용(서울 MF), 김정우(성남 MF), 서정진(전북 MF), 임유환(전북 DF), 조성준(전북 DF)
머큐리얼 베이퍼 3에서 신제품인 머큐리얼 베이퍼 4로 갈아신은 경우가 많으며 머큐리얼 베이퍼 4의 경우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머큐리얼 베이퍼 시리즈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이 기사에까지 다루어지면서 어떻게 될지가 흥미롭다. 전작인 머큐리얼 베이퍼 2와 3를 아직도 신는 선수들 - 정경호(전북 FW. 머큐리얼 베이퍼2, 3), 임유환(전북 DF. 머큐리얼 베이퍼 3)도 눈에 띈다.
에어 줌 토탈 90 시리즈
나이키 토탈 90 레이저 (Nike Total 90 Laser)
신는 선수 : 김병지(서울 GK), 정성룡(성남 GK), 황지윤(대구 DF), 박진섭(성남 DF), 서덕규(울산 DF), 김광석(포항 DF), 조진수(제주 FW)
푸마를 신어오던 김병지가 나이키 축구화를 신은 것이 흥미롭다. 여태까지 나이키 티엠포 에어 레전드만을 신던 박진섭도 토탈 90 레이저로 바꿨다.
티엠포 시리즈
나이키 티엠포 에어 레전드 2 (Nike Tiempo Air Legend 2)
신는 선수 : 이운재(수원 GK), 김성근(전북 DF), 오장은(울산 MF), 서덕규(울산 DF), 이강진(부산 DF)
대부분 신제품인 티엠포 에어 레전드 2를 신으며 K리거들에게는 점점 인기가 없어지는 것 같다. 07시즌까지만해도 에어 레전드만을 신던 조병국(성남 DF)과 박진섭(성남 DF)는 각각 미즈노 모렐리아 웨이브와 나이키 에어 줌 토탈 90 레이저로 갈아 신었다. 반면 이운재는 자신의 축구화로 에어 레전드를 완전히 선택한 것으로 보여진다.
푸마
v1 시리즈
푸마 v1.08 i FG (Puma v1.08 i FG)
신는 선수 : 강민수(전북 DF), 이관우(수원 MF), 송종국(수원 DF), 곽희주(수원 DF), 이정호(제주 DF), 황지수(포항 MF)
신제품인 v1.08 과 구형인 v1.06, v1.06 K 모두 골고루 신어지고 있다. 작년까지 클래식 모델인 킹 EXEC와 파라멕시코를 신던 송종국은 v1.08로 갈아신었다.
클래식 모델
푸마 파라멕시코 di FG (Puma Para Mexico di FG)
신는 선수 : 최태욱(전북 FW), 우성용(울산 FW), 장학영(성남 DF)
최태욱은 프레스토, 우성용과 장학영은 파라멕시코를 신으며 푸마 클래식 모델은 신는 선수가 점점 안보인다.
그외의 모델
푸마 v-콘스트럭트 08 gci FG (Puma v-Konstuckt 08 gci FG)
신는 선수 : 김용대(광주 GK), 염동균(전남 GK), 권순태(전북 GK), 송유걸(인천 GK), 신형민(포항 DF)
포항의 신형민이 거의 유일하게 v 콘스트럭트 2를 신는데 v 콘스트럭트 시리즈는 이상하게도 골키퍼들 외에는 신는 모습을 찾기가 정말 힘들다. 그외 송유걸을 비롯한 인천 선수들 중에 푸마 킹 EXEC를 신는 선수들이 있다.
미즈노
모렐리아 웨이브
미즈노 모렐리아 웨이브 MD (Mizuno Morelia Wave MD)
신는 선수 : 제칼로(전북 FW), 김동현(성남 FW), 데닐손(포항 FW), 김형범(전북 MF), 고종수(대전 MF), 조병국(성남 DF), 김영철(성남 DF), 최은성(대전 GK)
08시즌 들어서 신는 선수가 부쩍 많아진 것 같다. 특히 흰색+파랑색을 신는 선수가 많다. 재미있는 점은 나이키 티엠포 에어 레전드만을 신던 조병국과 아디다스 프레데터 시리즈만을 신던 김영철이 바꾼 축구화가 모렐리아 웨이브라는 것이다. 성남 선수들은 축구화 선택에 유행이 있는 것 같다.
모렐리아 2
미즈노 모렐리아 2 (Mizuno Morelia 2)
신는 선수 : 라돈치치(인천 FW), 두두(성남 FW), 손대호(성남 MF), 현영민(울산 DF), 산토스(경남 DF)
클래식 모델인 모렐리아 2는 신는 선수들만 신는 듯 하며 특히 브라질 출신의 외국인 선수들이 많이 신는다.
웨이브 블레이드 시리즈
미즈노 웨이브 블레이드 2 MD (Mizuno Wave Blade 2 MD)
신는 선수 : 김효일(경남 MF), 임중용(인천 DF), 박규선(광주 MF), 김태수(전남 MF), 홍성요(부산 DF)
신제품인 웨이브 블레이드 2가 나오면서 작년보다 신는 선수가 확실히 늘어났다. 특히 임중용은 웨이브 블레이드 초기 모델부터 계속 신어오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
웨이브 고스트 스트라이커
미즈노 웨이브 고스트 스트라이커 MD (Mizuno Wave Ghost Striker MD)
신는 선수 : 라돈치치(인천 FW), 김동현(성남 FW), 김태수(전남 MF), 산드로(전남 FW)
웨이브 컵 시리즈의 최신판으로 작년 말에 산드로가 신은 이후로 한두번씩 신는 선수가 목격되고 있다.
리복
리복 KFS 스프린트핏 2 프로 FG (Reebok KFS Sprintfit 2 Pro FG)
신는 선수 : 이요한(전북 MF), 이근호(대구 FW), 이을룡(서울 MF), 김치곤(서울 DF), 고기구(전남 FW), 황재원(포항 DF), 안성민(부산 MF)
리복 축구화는 크게 스프린트핏, 스프린트핏 2, 인테그리티 등으로 나뉘는데 K리거들은 대부분 스프린트핏과 스프린트핏 2를 신는다.
아식스
아식스 DS 라이트 헤니오 (Asics DS Light Genio)
신는 선수 : 안정환(부산 FW), 최태욱(전북 FW), 공오균(경남 FW)
안정환이 DS 라이트를 신고 있으며, 최태욱은 DS 라이트 헤니오를 신고 나왔었다. 공오균은 CHAPE JAPAN 이라는 모델을 신고 나오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공오균도 축구화를 자주 바꾸는 선수 중 하나다)
그외에 푸마 파라멕시코를 신던 김기동은 카파와 계약을 맺으면서 카파 축구화를 신고 있고, 서동명은 꾸준히 디아도라 축구화를 신어오고 있다. 08시즌에 처음으로 K리그에 데뷔한 인천의 세르비아 출신 선수 보르코는 로또의 제로 에볼루션을 신고 있고, 성남의 최성국은 여전히 자기 마음대로 - 아디다스 프레데터부터 엄브로까지 - 골라 신는다.
그리고 한가지 충격적인 사실....
아디다스 브라카라 4 TRX HG WF (Adidas Bracara TRX HG WF)
수원의 조원희는 현재 정가 55,000원짜리 아디다스 브라카라 4 를 신고 있다는 것이다...!!!
아디다스 브라카라 4 TRX HG WF 맞다....브라카라 시리즈의 상위모델인 어베이로는 3까지밖에 안나왔고 어베이로 3는 모양이 전혀 다르다. 물론 파티쿠나 파루카스도 아니다.
연봉 수천만원대의 프로 축구선수가 55,000원짜리 보급형 축구화를 신는 것도 신기하지만 길이가 긴 천연잔디 구장에서 길이가 짧은 HG 스터드 축구화를 신는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요즘(08년 여름)에는 브라카라 4 TRX HG와 아쿠나 TRX HG를 번갈아가며 신는다. 연습경기에서도 리그경기에서도 국대경기에서도 K리그 J리그 올스타전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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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개인적으로 파라멕시코를 구하는중.;;;
와우 조원희 ! 역시 축구화는 중요치 않아
조원희 선수 요즘에는 레전드 신는걸로 알고있습니다ㅎ
2008년 자료
미처그걸못봤네요;;
ㅋㅋㅋ조원희 ..와우 ~~~
조원희 저걸 신고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