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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花]일본소녀 이토유리코 그녀가 한국에 떳다?!※※
작가이름-눈물결핍♡
감상밥:ac8ac8sb-1204@hanmail.net
*작가주절♡
신의 번외를 쓰다가 그냥 스토리를 이어나가기로 했어요.
신의 번외는 조만간 꼭 올리겠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개학인데, 쓸 시간이 점점 줄어드네요ㅜ0ㅜ
암으튼 많이 사랑해주시구요! 안녕히계세요~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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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어제 그렇게 마지막으로 신을 보냈다.
나를 부르며 날 잡으려는 신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고 맴돌아 다시 되돌아가고 싶었지만
나와 신은 어차피 사랑해선 안될 사람들이니까....그리고 난 아버지를 실망시켜드리는 짓은 하고싶지 않다.
한남자를 사랑해서 울고 또 울었던 비참한 여자의 모습은 버려지고, 오늘 난 새로운 시작을 한다.
그런데도 난 어제 신과 찍었던 사진을 액자에 고스란 히 끼워놓고 사무실 책상위에 올려놓았다.
그렇게 빨리 한사람을 잊고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건 어려운 일인가 보다.
신의 사진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혼자 물어보고 혼자 대답하며 혼자 말하기 일 수 였으니깐.
"처음 뵙겠습니다! '월령회'의 제 6.7.8.9기 간부들입니다!"-간부들
방금 막 도착한 월령회의 대표 간부들이 나를 향해 인사를 꾸벅 하기 시작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들 앞에 섰고 이번엔 한명씩 나와 인사를 한다.
"안녕하십니까! 월령 6기대표 시무라 히로시태 입니다!"-간부6기대표
"안녕하십니까! 월령 7기대표 죠 켄지 입니다!"-간부7기대표
"안녕하십니까! 월령 8기대표 히가사 요스케입니다!"-간부8기대표
"안녕하십니까! 월령 9기대표 키키와다 와타루입니다!"-간부9기대표
한국 '월령회'의 총간부 사무실 안.
인사를 하고 자신의 소개를 하고서는 들어가는데,
아버지 말씀으로는 유능하고 실력있는 놈들만 모아 보냈다고 했으니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각 대표들이 인사를 다 마치고 내가 자리에 앉자 고개를 숙이고 예의를 갖추는 간부들.
딱부러지고 행동도 잘하는게 늘 봐왔던 삼촌들하고는 조금 틀린 것 같네.
한국말까지 모두 능숙하다고 하니 정말 맘에 드는군, 킥
"안녕하십니까! 아가씨의 직속비서인 하츠입니다"-하츠
"그런거 없어도 되"
"하지만‥회장님의 명령으로 저도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하츠
"너가하는일이 뭔데?"
"네! 아가씨께서 필요한 자료와 그쪽의 세력범위, 실력, 승패관련 등
확실하게 조사해 즉시각각 알려드리는 것입니다."-하츠
하츠라‥
왠지 똑똑하고 유능하게 생긴게 약간 귀여운면도 있고 괜찮은데?
난 머리 좋다고 날치는 놈들이 제일 싫은데.
그래도 멍청한 것보단 낳지 뭐.
"현재계획은 아직까지 없어, 그동안 여기에 적응해 나가면서 좋은 장소나,
한국에서 꽤 실력이 좋은 놈들을 모아도 좋다."
"네! 알겠습니다!"-간부들
"'월령회'의 이름을 먹칠 할 짓들은 절대 금지다.
만약 양아치짓 하다 걸리면 법에 따를테니깐 명심해.
그리고 애들 모은다고 아무애나 뽑지 말고 믿을 수 있는 놈들을 모으도록 해"
"예! 명심하겠습니다!"-간부들
한국에서 애들을 모은다고 실력만 좋다고 데려오면 안되.
믿을 수 있는 놈들을 데리고 와야지, 자칫다간 은강회의 스파이가 들어올 수도 있으니깐,
아직은 시기가 안좋으니 가만히 있다가 적당한 때가 오면 그때 치고 들어가지 뭐.
"하츠, 기숙사 배정은 해놨지?"
"네! 미리 해두었습니다!"-하츠
"그럼, 기숙사 배정을 알려주고 가서 쉬도록 해.
외출은 월.수.금 만 허락하겠다. 다른 날은 여기서 실력을 키우도록 하고"
"예! 그럼 저희는 이만 돌아가겠습니다!"-간부들
하츠를 뺀 나머지가 배정을 받아 돌아갔고 사무실 책상 위에 앉았다.
역시 선전포고를 하는게 낳겠지?
아직은 애들이 적응이 안될테니 충분히 적응 한 후 말이야.
학교는‥메구미에게 미안하지만 그냥 옮기는 게 좋을 듯 해.
신녀석을 보면서 학교다니는 것도 불편하고, 빨리 잊기위해서는 안보는게 최선이라고 하니깐.
병신같이 이렇게 피해다니기만 하고, 유리코 너 지금 엄청 웃긴거 알기나 하는거냐‥
열심히 서류 정리를 하고 있는 하츠를 쳐다봤다.
얼굴도 좀 생기고 귀여운 면이 있고, 생긴것도 비슷한게 꼭 카지를 닮은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카지를 처음 만난건 동경학교를 통합하기 위해서 싸움을 할 때 였지‥
메구미하고 눈 맞아 가지고 요살스러운 행동을 했던 걸 생각하면 욱‥
"하츠"
"네! 필요한 것 있으십니까?"-하츠
"학교 옮길려고 하거든. 자세히 좀 알아봐"
"예! 알겠습니다"-하츠
단지 다른점이 있다면 카지는 웃을때 입꼬리만 올라가는 데
이녀석은 보조개도 들어가고 눈웃음도 짓는게 왠지 진실한 미소랄까?
그런게 느껴지는 것 같아‥
"간부들 자료 좀 줘봐, 알아봐야 할 것 같아"
"여기있습니다!"-하츠
"고마워"
"아아‥아가씨 저같이 낮은 계열에게 그런 말 쓰시면 안됩니다"-하츠
"나 편한대로 할꺼야"
내가 고맙다고 하니 얼굴까지 붉어져서 깜짝 놀래는 하츠.
고맙다는 말이 그렇게 좋은건가?
뭐, 그럼 맨날 시도때도 없이 해주지 뭐.
"후‥‥"
머리가 자꾸 흘려내려와 한숨을 쉬며 노란고무줄로 머리를 묶어버렸다.
머리를 그냥 잘라버릴까?
뭐 볼때마다 자꾸 흘러내리는 거 귀찮고, 머리감을때도 힘들고 미용실 한번 가야겠어.
난 다시 머리를 깨끗히 정리한 후 간부들의 자료들을 한장한장 넘기며 보았다.
모두다 어렸을 때 부터 월령에서 훈련을 받았어.
거의다 초등학교 때 운동을 하거나 머리가 좋은 녀석들만 뽑아 스카웃 했었네.
거기다가 모두들 대학은 졸업이 만무하고, 대학원 생까지 있다니.
나중에 '월령회'를 그만둬도 다른 직장갖는 일은 너무 쉽겠는걸?
월령회에 몸 담았단 이유만으로 대기업회사나, 작은회사라도 금방 높은 지위를 받게 되니깐 말이야.
무료교육비, 숙식비, 세금 등 처음부터 끝까지 투자받으니깐, 부모들도 쉽게 보냈을꺼야.
1년에 한번밖에 볼 수 없다는 것과 수업이 끝나면 바로 혹독한 훈련이 있다는 걸 제외하면 더 쉽게 결정했겠지.
그렇게 한장 한장 넘기는데, 이번엔 비서인 하츠가 나왔고.
난 저절로 눈을 동그랗게 뜨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와‥ 보기보다 정말 대단한 녀석인데‥?
이름:나카무라 하츠
나이:19세
학력:아라카와구립오구초등학교-사토중학교-야나가와 고등학교 재학중.
가족관계:아버지 사별, 어머니와 남동생
특기:컴퓨터 관련
취미:해킹이나 유도
수상경력: 전국청소년유도대회 3년연속 1위,
컴퓨터 인터넷검색대회 전국 대상. 컴퓨터관련 모든 자격증 유무.
비고:아이큐 176의 천재소년으로 아라카와구립오구 초등학교에서 영재로 발탁.
대단한 놈인데‥?
유명한 사립학교는 다 나왔어, 거기다가 컴퓨터로 유명한 학교들만.
거기다가 나보다 2살 겨우 많은데 왜 한번도 보지 못했을까?
간부들 중 최연소 나이면서,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걸 보니 대단하긴 대단한 놈이야.
그래서 내 직속비서를 맡은거였군‥보면 볼수록 너무 맘에 들어. 킥
"하츠. 너 진짜 대단한 애구나"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하츠
"아까부터 생각한건데 너 내친구하고 닮았다"
"예?"-하츠
"내 친구 카지라고. 메구미랑 사귀는 놈인데 얼마나 닭살을 떨어대는지
너도 가면 오바이트가 저절로 나올꺼야"
"저‥안되는 걸 알면서도 하나만 물어봐도 되겠습니까?"-하츠
당황한 눈빛의 하츠.
사람이 물어보는게 죄인가? 그러면 나한테 물어봤던 놈들은 다 죽었게?
너도 참 웃기다 하츠. 하하하
"저‥혹시 그 친구분이‥ 나카무라 카지입니까?"-하츠
"어. 어떻게 알았어?‥자...잠깐...그럼 너 혹시‥"
"아, 제 동생이 무례한 짓을 저질렀다면 죄송합니다."-하츠
꾸벅 고개를 숙이는 하츠.
그...그럼 하츠 동생이 카지란 말이야?
그 요살스러운 커플 男이?
말도 안돼‥ 어떻게 틀려도 이렇게 틀릴 수 가 있냐!
"씨익. 하츠 나랑 어디 좀 가자"
"네! 곧 준비하겠습니다!"-하츠
"편하게 입고와. 차 안타고 갈꺼니깐 대기시키지 말고. 너도 한국에 적응해야지"
"배려해 주시다니 감사합니다!"-하츠
하츠가 사무실을 나가 옷을 갈아입으러 가자,
난 메구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잔소리 할망구가 또 뭐라고 할지 기대가 되네.
[유리코!]
"어, 카지랑 시내로 나올래?"
[그것보다 너 왜 학교 안나와요!! 맞을래요?]
"그냥 빨리 나오기나 해. mestery에서 보자"
[나가서 보기만 해봐요!. 크게 혼내줄 테니깐 기대하라구요!]
"맘대로해"
요살스러운 메구미의 전화를 끝내고 난 혼자 웃어버렸다.
언제봐도 메구미의 존댓말 한국어 실력은 저절로 웃음이 난다니깐.
사무실을 나오자. 복도에 있던 간부들이 인사를 했다.
사범님이 빌려주신 체육관에는 운동기구들도 많았고, 기숙사도 깔끔했다.
거기다가 매점. 식당 까지 모든게 다 잘 운영되고 있었다.
"하츠. 아가씨께 인사드립니다!"-하츠
"하츠. 가자"
머리만 좋은 줄 알았는데, 패션감각까지 있네?
누가보면 너랑 나랑 사귀는 줄 알겠어. 하하하
난 하츠를 데리고 밖으로 나와 택시를 잡았고,
하츠는 계속 고개를 숙이며 예의를 갖췄다.
"하츠, 지금부터 너랑 나랑은 친구야"
"네? 그러면 안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만‥"-하츠
"몇번을 말해야 알아들어. 내 마음대로 한다니깐. 이제부터 반말해"
"예!"-하츠
"반.말.하라고 했지. 내 명령 어기는건가?"
"응. 알았어"-하츠
난 그제서야 하츠를 향해 웃었고.
나와 하츠는 오래된 친구처럼 농담도 하고, 계속 이야기를 했다.
신때문에 우울했던 기분이 하츠때문에 기분이 좋아진건지 나도 저절로 미소가 띄워졌다.
그게 의미없는 미소라는게 단점이였지만‥
"3600원입니다"-택시기사
"내가 낼게"-하츠
"됫어. 여기 잔돈 그냥 가지세요"
택시에서 내린 우리는 시내로 나왔고.
난 mestery로 하츠와 향했다.
내가 하츠와 걸어가니 사람들은 모두들 커플보듯 쳐다보더니 수군수군 됫고.
내가 인상을 찌푸리자 하츠는 그런 사람들을 향해 뭐라고 중얼되더니
사람들은 모두들 모른 척하고 갈길을 가는데 바빴다.
애들과 추억이 있는 술집 mestery신비.
여기서 김가은을 패기도 했었고, 신과 정식으로 만나기도 했었지.
그때 지민성도 만났고 말이야‥ 이제 그럴 수 없게 되었지만.
"딸랑-♩"
문을 여는 종소리가 들리자 사람들은 일제히 문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나와 하츠는 메구미와 카지를 찾았다.
아직 안 온 듯 요살스러운 커플은 없었고 우리는 구석진 테이블에 앉았다.
나는 일단 맥주 다섯병과 김치찌개를 시켰고,
술이 나오자 하츠에게 한잔 따라주고 받으면서 그렇게 마셨다.
한잔을 원샷해버린 하츠가 술이 쓴지 인상을 찌푸리며 나를 향해 말했다.
"누가 자꾸 널 쳐다보는데?"-하츠
"누가?"
"저기 저 테이블."-하츠
하츠는 손가락으로 한 테이블을 가르켰고,
그 테이블엔‥그 테이블에는‥
나를 바라보며 술을 따라주고 있는 최진혁과.
컵을 들고 마시려 하다 나를 본 듯 멍하게 있는 지민성이 있었다.
그리고 내가 어제 그렇게 보내버린‥
신이‥‥비웃음을 치며 우릴 바라보다가 죽일 기세로 하츠를 노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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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花]일본소녀 이토유리코 그녀가 한국에 떳다?!※※
작가이름-눈물결핍♡
감상밥:ac8ac8sb-12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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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雪花]일본소녀 이토유리코 그녀가 한국에 떳다?!※※[37]
눈물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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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0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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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님!! 넘 잼써여!! 빨리 담편 ㅜ언츄원츄
신이도 유리코도 불쌍해여. 사랑이란거 누가 간섭할 수 없는일인데........ 하츠땜에 헤어진걸로 알겠군여.. 잼써영, 담푠
재밌네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