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엘지 트윈스의 7월 성적은 1승 3패입니다.
올스타 전까지 엔시, 스크와 3연전 하고,
롯데와 2연전 합니다.
비 예보도 있고 하니, 많이 바라지 않겠습니다.
5-6경기 하고, 딱 3승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올스타 휴식후에는
기아와 3연전, 두산과 3연전 있네요.ㅎㅎㅎ
대진 참 끝내주네요.ㅎㅎㅎ
저 6연전 끝나고 나면 바로 쉬는데, 어떨까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넥센과 2연전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2011년 8월 23-25일까지의 넥센과 3연전을 잊지 못합니다.
그 전에 삼성에 2연승 하고,
넥센, 한화전을 앞두고 있어서 위닝만 좀 이어가도 3.5게임 차의 롯데를 좀 어째볼려고 하는 순간,
그대로 스윕...
솔직히 저는 올해 레이스 비중을 좀 달리 봐도 된다 생각합니다.
올해는 8월 6일부터 2연전으로 경기가 진행됩니다.
한 달 지난다고 지금의 오밀조밀 순위표가 정리될 거 같지도 않는 이상,
1승 1패로 쭉 갔으면 좋겠지만 쉽게 될 턱이 없다면,
특정팀을 상대로 연카운터를 먹일 집중성있는 투수운용으로 가야 할 거 같고,
그 대상을 잡아야 합니다.
즉,
이전에도 한 번 이야기했지만,
이제는 4강 파트너를 확실히 정하고,
잃을 경기는 잃어주되, 잡을 경기는 확실히 잡는 운용을 해야 한다는 거죠.
이번주의 넥센을 보면
저번주엔 좀 져도 담주 엘지라는 타겟은 확실히 잡는다는 목표를 갖고 덤볐습니다.
우리도 넥센과 다른 한팀을 정해서 확실히 조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게 어느정도 가식적인 성과를 보여주면,
속된 말로 4강 파트너쉽에 해당 하는 팀들도 공통된 흐름이 생길겁니다.
예전처럼 1위 삼성이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의 이런 작전이 통할 리 없겠지만
지금 삼성도 비리비리 한 이상, 까딱 부상선수 나오고 연패 들어가면 지들도 위험한 생각이 들겠죠.
삼성의 장원삼, 윤성환, 헐크 /
엘지의 리즈, 류제국, 우규민 /
롯데의 유먼, 옥춘, 송승준 /
기아의 양현종, 소사
두산의 니퍼트, 노경은
카드면 솔직히 승리 확률 50%가 넘으니 이 투수들의 등판을 하루만 조절해도 상대팀은 곡소리 날 겁니다.
저도 야구 30년 봐 오지만,
올해처럼 7월 중순에 들어가는데,
6위까지 5.5게임으로 촘촘히 늘어서는 모습은 그리 흔한 모습 아닙니다.
물론 최근 10년간은 스크, 삼성처럼 절대강자가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말이죠.
매일매일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 머리를 쓰는 시리즈 운영도 필요하다 봅니다.
그리고 다른 팀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우리도 그 대상에 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까닥 여름이고 비리하게 보여서 저 주축 투수들이 엘지전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한번 말린다면...
그 다음은 정말 상상도 못하겠네요...
첫댓글 제가 걱정되는 부분을 딱 적으셨습니다. 이제 엘지는 나머지 4강 파트너들의 몸보신 역할이 될 확률이 너무도 큽니다. 7-8월 지독히 약하다는 공식화된 선례가 이제는 선수들에게 트라우마가 되어있어서 선수들도 어찌할 수 없는 무기력증에 빠지는 것이죠. 이를 벗어나려고 애를 쓸수록 조급해지니...감독 조차도 이성을 잃은 판난을 하는 것을 이번 넥센시리즈에서 봤습니다.
타팀들이 이것을 노릴 것입니다. 그 어느 스포츠 보다 정신적 영향을 많이 받는 야구이기에 이를 이겨내기 위한 강한 충격이 필요할텐데 지금은 딱히 묘수가 없네요. 오늘 NC전..정말 위험한 시리즈입니다. 벌써 호구가 잡힌 막내팀입니다.
이 팀에게 마저도 힘든 경기를 한다면 뒤이을 SK에게 마지막 다운펀치를 맞을 것입니다. SK가 우리한테 약했다해도 SK도 엘지를 잡고 올려서려 할테니.... .
어쩌면 올시즌 하반기를 접어야 할 명운이 이 경기에 맞춰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당장 근 1주일을 푹 쉰 엔시가 선발을 다 동원하겠죠. 찰리, 이재학, 아담...결코 주중 3연전 만만하지 않습니다.
비가 오늘 좀 내려야 하는데 목요일 날에나 올거라고 하니...쩝. 선발이 정말 걱정스럽네요. 매치업에서 너무 밀려요.
찰리 VS 하루 쉰 신정락, 이재학 VS 4일 쉰 리즈, 아담 VS 4일쉰 류제국. 휴... 목요일 날이라도 정말 비가 와줘야 그나마 스크전에서라도 정상적인 류제국, 주키치, 신정락이 나올 수 있네요.
우리는 안좋을 때는 도미노처럼 몰아치기로 분위기 다운되기때문에 그냥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다려야 하나? 싶을만큼 그냥 모든게 암울합니다. 당장 오늘 경기도 힘들어보여 보기가 두렵군요. 그나마 희망사항으로 오래 쉰 NC 타선이 얼마나 타격감을 살릴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인데 이또한 경험 많은 김경문감독이니 잘 극복하지 않을지 모든게 안좋은 쪽으로 생각이 기웁니다.
지난주 스윕만 없었어도 이렇게 힘들진 않을텐데....이번주 6연전이 최대 고비가 되겠네요...